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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바둑계 복기 +홍종현 사범 은퇴

작성자고추잠자리|작성시간11.01.04|조회수787 목록 댓글 0

 

화제] 2010년의 키워드는 이세돌과 콩지에!

다시보는 2010 바둑계

  • 한국기원
  • 기사입력 2010-12-31 12:32

 

 
2010년 매 달 숨가쁘게 진행된 국내외 주요기전등을 결승전 결과를 뉴스메인영상과 함께 간추려 보았다. 여자바둑은 단연 박지은의 활약이 돋보였고, 1월은 박정환, 3월은 이창호의 달이었지만 전반적으로 2010년의 키워드는 역시 '이세돌'과 '콩지에'였다.

1월 - 10단 박정환!

▲1월7일부터10일까지 열린 제5기 원익배 십단전 결승 3번기에서 박정환 5단이 이창호 9단에게 종합전적 2-1로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2월 - 박지은 정관장배 신화창조! 콩지에 LG배 점령


▲2월1일부터 시작된 정관장배 3차전에서 박지은 9단이 '송용혜, 스즈키아유미, 예꾸이, 리허'까지 총 4명을 모두 이겨 불가능하게 보였던 4연승을 거두며 한국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22일 부터 열린 제14회 LG배 결승3번기에서 콩지에 9단 이창호 9단에게 2-0으로 완봉승하며 LG배를 점령했다.

3월 -돌아온 전설, 이창호 농심배 3연승!


▲3월 12일 중국 상하이(上海) 한국문화원에서 막을 내린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3차전 최종국에서 한국의 주장 이창호 9단이 류싱, 구리, 창하오(常昊) 9단을 모두 꺽고 농심배 완봉승을 이끌었다.

▲ 23일은 제 53기 국수전 결승 5번기에서 홍기표 4단을 상대로 종합전적 3-1로 승리하며 4년 만에 국수(國手) 타이틀을 되찾았다.

4월 - BC의 제왕 이세돌!


▲4월 6일 제1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최철한 9단이 강동윤 9단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1로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4월 27일 이세돌 9단이 창하오 9단을 맞아 3-0 스트레이트로 2회 비씨카드배를 차지했다. 복귀 후 첫 타이틀로 비씨카드배를 접수하며 통산 타이틀 수는 31개를 기록했다.

5월 - 이세돌, 상하이엑스포에 가다.


▲5월 26일 상하이 엑스포기념 한중 정상대결에서 이세돌 9단이 창하오 9단에게 승리하며 엑스포'한국의 날'을 기념해 주었다.

6월 - 속기왕 콩지에,TV아시아 2 연패!


▲6월3일 일본쿄토에서 열린 제22회 TV바둑아시아 선수권 결승에서 콩지에 9단이 유키 사토시 9단을 백불계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전기대회에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7월 - 4관왕 콩지에


▲7월 5일 도쿄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23회 후지쯔배 결승대국에서 콩지에 9단이 이세돌 9단을 이기고 세계대회 4관왕(삼성화재배, LG배, TV바둑아시아 선수권, 후지쯔배)에 올랐다.


▲7월 13일 포항 청송대 영빈관에서 펼쳐진 제14회 박카스배 한중천원전 3번기 3국에서 한국 천원 박정환 8단이 중국 천원 천야오예 9단을 상대로 종합전적 2-1로 승리하며 중국에 뺏겼던 타이틀을 되찾아왔다.

9월 - '물가'잡은 이세돌, '지혜의 산'이 선택한 박지은


▲9월 15일, 제6기 한국물가정보배 결승2국에서 이세돌 9단이 이창호 9단을 상대로 흑불계승을 거둬 결승 3번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창호 9단과의 8년만의 결승전이었다.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제1회 궁륭산병성배에서는 박지은이 신성 헤이쟈쟈 초단을 꺾고 초대 바둑퀸의 자리에 올랐다.

10월 - 여류기성 김윤영, 황제를 울린 박지은


▲10월 8일 전북 부안예술회관에서 열린 제4기 여류기성전 결승전에서 김윤영 초단이 박지연 2단에 승리해 생애 첫 타이틀로 여류기성을 차지하며 새로운 여제탄생을 알렸다.

▲22일은 제4기 지지옥션배 여류 대 시니어 연승최강전에서 여류팀의 마지막 선수 박지은 9단은 시니어팀 주장 조훈현 9단을 물리치고 여류팀 우승을 이끌어 냈다.

11월 - KT정복자 이세돌, 명인 박영훈, GS맨 원성진!


▲11월 9일 2010 olleh kt배 결승 4국에서 이세돌 9단이 강동윤 9단에 208수 백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3-1로 kt배 초대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11일은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5번기에서 박영훈 9단이 원성진 9단을 상대로 결승5번기 전적 3-2로 생애 첫 명인에 올랐다.

▲15일 제15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도전5번기 원성진 9단이 조한승 9단에게 전적 3-1로 우승을 차지하며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26일 광저우기원에서 열린 2010 아시안게임 바둑종목 남-녀 단체전 결승에서 한국의 남자팀과 여자팀 모두 중국을 상대로 4-1과 2-1로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바둑은 22일 페어전에서 박정환-이슬아가 금메달을 딴 것을 합해, 아시안게임 바둑종목에 걸린 3개의 금메달을 '싹쓸이'했다.

12월 - 구리, 삼성우승컵에 첫 입맞춤


▲12월 10일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5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결승 3번기에서 구리 9단이 허영호 7단을 맞아 종합전적 2-1로 이겨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기사동정] 입단 두번한 홍종현, 41년 바둑인생 정리

입단 두번한 홍종현, 41년 바둑인생 정리

 

 
군대를 두 번 다녀오는 연예인이 화제가 된 적이 있었지만, 먼 옛날 한국 바둑계에는 사법고시만큼이나 어렵다는 프로입단을 두 번이나 한 사람이 있다. 실존 인물이다. 홍종현 9단이다.

홍 9단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다. 출신학교를 떠나 당시는 대학생 자체가 드물던 때다. 장래가 촉망되는 엘리트가 바둑을 지원한 것 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64년 4월 19회 입단대회에서 프로로 입단했다가 두달 만에 학업을(사법고시라는 말도 있다) 위해 탈퇴했다. 그러다 다시 프로활동을 하려 하니 입단대회를 다시 통과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입단대회를 통과해 버렸다. 69년 3월 제29회 입단대회의 일이다. 이로서 사상 초유의 입단대회 2번 통과가 기록에 남게 됐다. 그 어렵다는 입단대회 통과를 밥먹듯이 한 거나 다름없으니 남다른 '천재'의 일면이다. 기풍은 '실리'로 실리에 너무 짜다해서 '소금'에 비유되기도 했다.

홍 9단은 술과 관련해서도 많은 은퇴한 김희중 9단 등과 함께 많은 일화를 남겼고, 바둑필자들의 관철동 시대 에피소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됐다. 술자리를 함께한 한국기원 직원들은 '거물'을 자처하는 홍종현 9단으로부터 술자리에서 두단계 승진(술자리에서만)하는 일이 다반사였다.

한국바둑계에 많은 일화를 남긴 홍종현 9단이 바둑인생 41년을 접고 올 1월 4일자로 은퇴했다. 홍종현 9단은 46년생으로 서울태생이다.

국내에 처음 내제자 제도를 도입했던 홍종현 9단은 86년부터 90년까지 압구정동 아파트 한 채를 전세내 ‘신독헌(愼獨軒)’이라는 이름으로 유망주들을 키웠다. 홍9단이 배출한 제자로는 김영환, 김승준, 윤현석, 윤성현, 이상훈, 양건, 김성룡 9단, 이상훈 7단, 공병주 4단 등이 있다.

2003년 입신(入神, 9단의 별칭)의 반열에 올랐으며, 제17대 기사회장과 한국기원 감사를 역임했다. 홍9단은 71년 9기 청소년배에서 우승했으며, 70년 8기 청소년배와 77년 21기 국수전에서 준우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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