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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고추잠자리|작성시간13.03.07|조회수1,474 목록 댓글 0

일본통신
일본의 신초단들
2011~2012년 초까지 입단한 일본기사들
2012-03-04 오전 10:32:19 입력 / 2012-03-05 오전 7:37:52 수정
지난 2월, 여류입단대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일본의 새로운 초단들이 탄생하였습니다.

일본은 일본기원과 관서기원 이렇게 두 개의 공식 바둑단체가 있어 입단대회 방식이 다릅니다. 이전 원고에서 각 단체의 입단대회 시기, 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렸기 때문에 이번에는 간략설명과 입단자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가장 먼저 진행된 것은 5~7월에 있었던 연구생내신 입단대회입니다. 일본기원이 여는 내신 입단대회는 3개월 동안 3번의 리그를 운영해 종합포인트로 연구생 내신 입단자를 가립니다. 그 결과 1위, 1위, 4위를 기록한 모토키 카즈야(本木 克弥)가 그 영예를 안았습니다. 모토키 카즈야 초단은 1995년생으로 후지사와 카즈나리8단 문하입니다. 입단 전 외목을 자주 써서 주목을 받았고 입단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기원에서 대국하고 있는 원생들.

뒤를 이은 입단대회는 8월부터 12월까지 일본기원에서 열린 일반인 입단대회입니다. 4달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상위 두 명을 가려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장기 레이스입니다.

1위는 12승3패를 기록한 오오니시 켄야(大西 研也)가 차지했습니다. 오오니시 켄야 초단은 1995년생이며 독학으로 입단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2위는 1991년생인 카자마 쥰(風間 隼) 초단으로 송광복9단 문하입니다. 카자마 쥰 초단은 한국에도 장기 유학하여 한국바둑을 익힌 유학파입니다.

9월부터는 일본기원이 주최하는 지방 입단대회가 3개월간 동시에 열립니다. 나고야와 오사카는 같은 시기에 열리기에 전부 응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3년 전부터 타 지역 사람도 지방 입단대회참가가 허용되어 일본기원 본원원생들, 타 지역 거주 일반인들도 원정 출전하는 현상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나고야 입단대회에서는 키쿠치 마사토시(菊地 正敏) 초단이 12승2패로 입단을 하였습니다. 기쿠치 초단은 1991년생으로 예전 동경본원 원생 1조 였을 정도로 실력은 뛰어 났습니다.

▲4회 비씨카드배 통합예선에 참가한 고마쓰 히데키(사진 오른쪽)과 최근 입단한 그의 아들 고마쓰 다이키(왼쪽)

같은 시기에 열린 오사카 입단대회에서는 고마츠 다이키 (小松 大樹)초단이 11승3패로 입단 하였습니다. 고마츠 초단은 1990년생으로 아버지가 고마츠 히데키 (小松 英樹) 9단입니다. 어머니도 프로기사이기에 대단한 바둑가족입니다. 실력은 물론 얼굴도 멋있기에 많은 여성 바둑 팬들이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고야와 오사카의 원생들 수는 매우 적으며 최근에는 동경에서 공부한 연구생과 일반인들에게 공습을 당해 더욱 주춤한 상황입니다. 단지 그것을 두려워해서만은 안 되며 그 지방의 기사들이 후학을 위해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대처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소수정예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노력을 안 하면 당분간은 동경에서의 공습을 막아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여류입단대회는 1년에 한번이며 단 1명만이 입단하는 가혹한 레이스입니다. 올해는 키베 나츠키(木部 夏生)초단이 8승1패의 성적으로 입단하였습니다. 8승1패의 좋은 성적에도 동률이 났는데 서열이 높아 아슬아슬하게 입단했습니다. 일본은 같은 성적일 경우 연구생이 우선이며 같은 연구생일경우에는 연구생서열을 우선하는 룰이 있습니다.

1995년생으로 스승은 후지사와 카즈나리 8단입니다. 키베 초단은 1만 명의 한 명이라는 소아당뇨병이란 지병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매일같이 자신이 주사를 놓으며 바둑과 병을 이겨 내어 많은 바둑팬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일본바둑계를 위해 많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관서기원에서도 오랜만에 연구생에서 프로가 3명 탄생했습니다. 관서기원의 룰은 독특해서 별도의 입단대회가 없이 연구생 성적으로 프로가 됩니다. 연구생이지만 급수에 따라 핸디가 있으며 초단 격까지 올라가 일정승수를 올려야지만 입단이 되기에 매우 힘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력이 있으면 1년에 몇 명이라도 프로가 되기에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9월에 입단한 타니구치 토오루(谷口徹)초단은 1995년생이며 스승은 모리야마 나오키 9단입니다. 일본에는 한국의 대한생명배와 같은 소년소녀명인전이 있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일본 바둑지망생들의 로망입니다. 타니구치 초단은 2007년 소년소녀명인이 된 후 입단한 바 있습니다, 1월에는 1995년생인 사다 아츠시(佐田 篤史)초단이 입단했습니다. 사다 초단은 스미 신스케 6단 문하입니다.

2월에는 하시모토 칸(橋本 寛)초단이 입단했는데 역시 1995년생이며 스승은 한국과의 교류가 깊은 모리노 세쯔오 9단입니다.

일본의 승단대회
잠깐 쉬어가는 의미에서 일본의 승단제도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일본에서 승단을 하기 위해서는 승수를 많이 쌓아야 합니다. 초단에서 2단이 되기 위해서는 30승이 필요한데 일본기사들의 평균대국수가 적어 시간이 걸립니다. 여성기사들은 여성기전에서의 승수는 포함이 안 되기에 더욱 시간이 걸립니다.

상금랭킹 1,2위, 리그진입 등 성적을 내는 것이 오히려 빠릅니다. 상금랭킹 1,2위는 바로 승단이 되며 기성, 명인, 본인방 등 3대 기전 리그에 들어가면 바로 7단으로 승단이 됩니다. 승단과 동시에 일류기사로 인정도 받으니 많은 기사들에게 리그 입성은 큰 꿈이 되지요.

다시 입단대회로 돌아오겠습니다. 신입단자를 포함해 일본의 프로기사는 일본기원 327명 관서기원 125명이 되었습니다. 그 수가 많지만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높아 변화는 필요합니다.

신 초단의 수는 중국의 20명 한국의 12명에 비하면 일본은 매우 적은 숫자이며 또 입단을 한다 해도 아직은 한국과 중국의 기사들과 실력 차이가 있어 더 노력을 해야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프로가 된 후의 공부환경도 부족합니다. 일본은 문화, 환경 상 바둑도장이 활성화되기는 어렵고, 때문에 프로지망생이 늘어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프로가 된 젊고 어린 기사들을 집중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젊은 선수가 세계대회에 나간다면 몇 달 전부터 장쉬, 야마시타 게이코, 이야마 유타, 타카오 신지9단등 많은 고수들이 힘을 합쳐 집중레슨을 한다면 큰 힘이 될 것 은 물론이며 일본바둑계의 장래를 위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녜웨이핑 9단과 그의 아들 콩링원 7단

다행히 요즘 콩링원(孔 令文)7단이 일중교류를 주도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콩 7단은 아버지가 녜웨이핑 9단이며 어머니가 콩샹밍 8단이십니다. 거기에 장인어른이 고바야시 사토루 9단이어서 일중교류에는 적임자이지요. 매년 3회 이상 프로와 연구생들을 인솔하여 중국으로 바둑연수를 가고 있습니다. 매년 이 원정에서 많은 젊은 기사들이 자극을 받고 있으며 열심히 공부를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되며 더욱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실행해야지만 이 험난한 싸움에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TYGEM / 홍맑은샘

 

일본통신
바둑과 천문 '텐치메이사츠'
영화 텐치메이사츠 감상평, 나카노배 우승자 이치리키 료 등 다양한 일본 소식
2012-11-11 오전 9:11:28 입력 / 2012-11-11 오후 5:17:43 수정
안녕하세요? 홍맑은샘 입니다. 이번 원고에서는 예고드린 바와 같이 9월15일 일본에서 개봉한 바둑과 천문을 소재로 한 영화 [텐치메이사츠] 감상평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영화 텐치메이사츠 포스터(이하 기사 내 사진제공=홍맑은샘)

바둑 고수인 야스이 산테츠(安井算哲)의 스토리가 영화로 만들어져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너무 기뻐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바둑을 영화관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저에게는 너무나도 꿈 같은 일입니다. 일본은 프로제도가 400년을 넘었습니다. 전국시대가 끝나고 도쿠가와정부가 들어서 일본의 긴 평화가 찾아 왔지요.

영화는 어성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도쿠가와 장군(쇼군)은 바둑을 매우 좋아하여 바둑을 연구하는 가문들을 만들게하고 재정적으로 많은 후원을 하였습니다. 평소 연구한 기술을 바탕으로 각 가문은 대국을 하고 그 대국을 장군의 앞에서 보여주는 것이 어성기입니다.

장군이란 그 당시 일본의 최고 권력자이며 그 앞에서 바둑을 보인다는 것은 커다란 영예였습니다. 야스이 산테츠는 야스이가문을 이을 후계자이었는데 어릴 적부터 별을 보는 것과 계산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라이벌인 본인방 도책이 산테츠에게 이전 두어진 바둑을 복기하지 말고 장군 앞에서 새롭게 한판 두자고 말합니다.

이에 산테츠는 그 제안에 조금은 망설이지만 자기가 두고 싶은 수를 두는 것, 또 언젠가는 장군 앞에서 그런 승부를 하고 싶다고 생각하였기에 응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승들과 조정대신들이 모두 지켜보는 자리에서 대담하게도 첫수 천원을 둡니다.

주위 사람들은 모두 놀라며 중지를 시키려고 했으나 장군은 오히려 재미있게 느끼며 대국을 계속하라고 합니다. 그러나 대국이 한창 진행 중에 갑자기 일식이 일어나 불길한 징조라고 여긴 장군은 흥이 깨져 돌아가 버리고 맙니다. 이것을 본 조정대신이 달력의 소중함을 느끼고 일식이나 길흉예고를 위해 정확한 달력이 일본에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산테츠를 부르게 됩니다. 산테츠는 독학이지만 천문학과 수학은 보통사람이상의 능력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우 성실하며 최고 권력자 앞에서도 자기만의 생각을 표현한 산테츠를 높이 산 조정대신은 일본 각지를 돌며 정확한 달력을 위한 조사를 의뢰합니다. 그 당시 일본에는 세 종류의 달력이 있었는데 그 중 어떤 것이 가장 정확한지 조사하는 여정이었습니다. 지금과 같은 교통수단이 없으므로 걸어 조사를 해야 했으므로 매우 힘들었겠죠.

산테츠는 이 시기에 생애의 반려자와 만나게 되는데 첫눈에 반해 조사에서 돌아오면 청혼할 생각이었는데 조사가 지체되어 잠시 이별을 하게 됩니다. 나라를 위해 정확한 달력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산테츠가 전력을 다해야 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몇 년간의 조사를 통해 자신을 가지고 중국에서 만들어진 하나의 달력을 추천했으나 반대 세력에 의해 무산되고 맙니다.

이에 실의를 느끼고 방황하던 중 기원에서 대중을 상대로 대형바둑판으로 해설을 하는 것을 본 산테츠가 달력 세 개를 비교하는 시합을 개최하였으나 아주 미세한 차이로 예상이 빗나가 큰 실패를 하게 됩니다.

여기서 부인이 되는 엔과 다시 만나게 되고 둘은 결혼하게 됩니다. 엔은 산테츠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남편이 하는 일을 성심성의껏 도우면서 산테츠는 다시한번 완벽한 달력을 만들려고 연구를 시작합니다.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라는 말이 있지요. 성공하는 사람들을 보면 묵묵히 응원해주는 부인들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며 산테츠가 왠지 많이 부러웠습니다.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산테츠는 시차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중국에서 들어온 달력이 아닌 일본 고유의 달력을 만들게 됩니다. 산테츠는 자기가 만든 달력의 정확성을 증명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대중 앞에서 다시 한 번 달력시합을 하게 되고 승리하게 됩니다. 산테츠는 그 후 이름을 시부카와 하루미(渋川 春海)라고 개명을 하고 정부지원을 받는 초대천문학가문의 장문인이 되었습니다.

영화를 보며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의 분야에서 정점을 밟으려면 정말 즐겁게 많은 시간을 들여 미치듯이 노력을 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일설에 의하면 산테츠가 라이벌가문의 후계자인 본인방도책의 재능을 보고 자기는 그 재능에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껴 천문쪽으로 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후세 사람들의 말이니 진의는 모르겠지만 산테츠가 자신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한 것은 사실이겠지요. 저도 요즘 매우 느끼는 것이지만 사람들은 저마다 재능이 틀리다는 것 그러므로 자기자신을 아는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영화에 나오는 본인방 도책은 실의에 빠진 산테츠를 다시 일어서게 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됩니다. 제가 영화에서 보고 느낀 본인방 도책은 자기가 걷는 길의 자부심이 대단한 전문가였습니다. 바둑을 두고 있는 저로서는 왠지 모를 흐뭇함 존경심 그런 것을 느꼈습니다.

영화관을 나와 집으로 오기 위해 전철에 타니 많은 사람들이 핸드폰을 멍하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무엇을 그렇게 보고 무엇을 그렇게 하는 것일까…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선생님입니다. 천지명찰은 일본에서 개봉 후 흥행순위 5위 안에 들어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한국에도 개봉이 되어 커다란 화면에서 바둑을 볼 수 있으면 정말 좋겠네요. 

☞천지명찰 유튜브 동영상 
☞천지명찰 홈페이지

▲나카노배 우승자 이치리키 료

나카노배 - 유망주 이치리키 료 우승
10월28일 나카노배의 결승이 두어져 이치리키 료(一力 遼)二段이 손 마코토 (孫 喆)二段에게 백불계승을 거두며 첫 우승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치리키 2단의 이번 우승은 입단 2년 만에 거둔 프로데뷔 후 첫 우승입니다. 이치리키 2단는 2010년 중학교 1학년의 나이로 입단하여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연구생시절 바둑이 불리하면 울기 시작할 정도로 승부욕이 강하다고 합니다. 어릴 때부터 사활을 매우 좋아하여 수읽기 능력은 톱프로레벨이기에 앞으로 경험을 쌓아가면 더욱 더 성적을 내리라 생각합니다.

한국과 중국에는 너무나도 많은 천재들이 있습니다. 이치리키2단은 어릴 때부터 한중과 많은 교류를 해 왔기에 그 점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욱 더 노력해 세계최강이 되어 주었으면 좋겟습니다.


바둑마을을 테마로 한 바둑페스티벌
10월 20~21일 이틀간 동경(東京)의 메지로(目白)역 주변에서 바둑페스티벌이 벌어졌습니다. 테마는 [바둑마을]로 주최측 발표에 의하면 3천 여명이 참가했다고 합니다. 메지로역 부근의 여러 장소를 빌려 바둑음악회, 바둑서예, 바둑까페, 바둑꽃가게, 바둑술집, 바둑토크쇼, 바둑피크닉 등 다양한 이벤트를 했습니다.

특히 바둑음악회에는 오오하시(大橋拓文)5단,한(潘 坤鈺)2단이 피아노연주를 담당, 타카나시(高梨 聖健)8단,세토(瀬戸 大樹)7단,씨에이민(謝 依旻)6단의 음악유니트 [Monotone] 뮤직비디오도 공개하여 매우 인기가 있었습니다. 바둑서예에서는 여류서도가인 오카니시(岡西佑奈)씨가 손수지도를 하여 본격적인 서예체험도 할 수 있었습니다.



바둑페스티벌은 2007년부터 매년 가을에 열리며 올해로 벌써 6년째입니다. 이런 큰 바둑축제를 할 수 있는 것은 이고아미고(IGO AMIGO)라는 바둑단체가 있어서입니다. 이고아미고에 관해서는 나중에 따로 보고를 드리겟습니다. 이고아미고를 통해 많은 젊은 사람들이 바둑을 통해 만남을 가지고 힘을 합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매년 이런 좋은 행사를 해 주셔 참여 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스탭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바둑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욱 더 사람들 속으로 바둑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계속되어 바둑을 사랑하는 분들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습니다. ^-^b

☞페스티벌 홈페이지

☞여류서도가의 홈페이지 
☞이고아미고 홈페이지

보급에 대한 작은 생각
한국의 군보급은 매우 독특하며 정말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의미에서 회사들의 대한 바둑보급을 다시 시작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둑은 창작하는 힘을 길러주며 이 외에도 판단력, 계산력, 결단력 등 현대를 살아가는 사회인한테 필수적인 요소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회사에 입문 바둑클럽이 만들어져 1달에 1번 단 2시간이라도 바둑을 즐길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바둑클럽이 있는 회사들을 늘려가 6개월이나 1년에 한번 모두 모여 즐기는 대규모 바둑축제는 어떨까요. 팀전이긴 한데 각팀에서 1명씩 선출, 5명도 좋고 10명도 좋습니다. 생각하면 방식이야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포인트는 바둑을 통해 다른 회사사람들끼리 팀을 만들기에 서로간의 교류도 되고 새로운 만남의 장을 만드는 것이겠지요. 분야가 다른 회사사람들끼리는 평소 어울리기 힘들기만 바둑을 통해서라면 시합도 하고 시합이 끝난 뒤 대형 입식 파티 방식으로 2차적으로 즐기고 교류하면 사업에 대한 새로운 좋은 아이디어도 나오지 않을까요? 바둑을 통해 한국의 모든 회사들을 연결한다면 나라를 위해서도 큰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프로기사, 아마강자들은 자연스레 바빠질 것이며 서로 상승효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회사의 대한 보급을 꾸준히 열성적으로 관리 해나가면 바둑의 가치를 인정하는 회사들이 많이 나와 바둑계의 고질적인 스폰서문제도 자연스레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불경기일수록 앞을 내다보고 자기의 대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부터 바둑계의 사람들은 대우만 받고 살아서 그런지 받을려고만 하지 줄 생각이 적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시대는 많이 변했습니다. 스폰서랑 팬들을 위해 무엇을 줄 수 있고 해 줄 수 있을지 곰곰이 생각하여 바둑계가 더욱 더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TYGEM / 홍맑은샘

 

 

 

일본통신
도심 속 바둑축제 '히라츠카 1천명 다면기'
9~10월에 진행되는 다양한 일본의 행사들
2012-09-15 오전 7:48:07 입력 / 2012-09-15 오전 9:30:13 수정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프로기사로 활동하고 있는 홍맑은샘 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9~10월 일본에서 열리는 영화개봉 소식을 비롯한 다양한 일본 바둑계 소식을 정리해봤습니다.^^


▲9월 15일 개봉한 바둑과 천문을 소재로 한 텐치메이사츠(이하 사진제공-홍맑은샘) 

■ 바둑과 천문을 소재로 - 영화 텐치메이사츠
9월15일 일본 전국에서 바둑과 천문을 소재로 한 영화 [텐치메이사츠]라는 영화가 개봉했습니다. [텐치메이사츠]는 우부카타 토우[冲方丁]씨의 소설을 영화화한 것으로 마키 에비시(槇えびし)씨의 그림으로 이미 만화책으로 3권까지 발매가 되었습니다.

일본은 에도시대부터 도쿠가와쇼군(将軍왕과 같은 존재)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바둑을 전문으로 공부하는 네 가문(본인방, 야스이, 이노우에, 하야시)이 있었습니다. 영화는 2세 야스이산테츠[安井算哲]를 주인공으로 진행되는데, 실제로 야스이산테츠는 본인방 도책과의 대국에서 첫 수 천원을 두는 등 기풍이 매우 독특했고, 당시 매우 유명한 천문학자였다고 합니다.

주인공이 최고수중의 한 명인 산테츠이므로 바둑의 많은 요소가 등장하지만 수학과 천문학을 중심으로 영화는 진행됩니다. 내용이 매우 심오해서 흥행에 성공할지는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출연하는 배우들과 스탭들도 일본 내에서 베스트 멤버입니다. 산테츠 역에는 쟈니즈 그룹으로 유명한 V6의 오카다쥰이치(岡田 准一)가 맡았는데 지적인 얼굴과 함께 뛰어난 연기력으로 드라마와 영화에서 인정을 받은 바 있습니다. 오카다 쥰이치의 많은 젊은 여성팬이 바둑에 관심을 가져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테츠의 부인역은 미야자키 아오이(宮﨑 あおい)씨로 청초한 마스크와 훌륭한 연기력의 소유자입니다.

특히 감독은 오쿠리비토(한국명 굿바이)의 타키타 요지로씨로 개인적으로 어떤 앵글로 야스이 산테츠를 그리고 있는지 매우 궁금합니다. 오쿠리비토는 장의사의 삶을 그리고 있는데 훌륭한 음악과 함께 바둑과 연관되는 점이 많아 매우 공부가 된 영화입니다.

저는 영화를 매우 좋아하여(바둑보다 좋아할지 모릅니다^^) 한 달에 15편 이상 보는데 오쿠리비토는 강추영화중의 하나입니다. 이야기가 좀 옆으로 흘렀네요. 영화에 대한 더 자세한 소식은 다음 일본소식에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둑이 매스컴에 자주 등장할수 있게 여러가지 방향으로 진출하여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게 되 는것이 제 바램입니다. 영화의 성공을 기원합니다.
영화 홈페이지

▲1000명 다면기 모습.

도심 속 바둑축제 - 히라츠카 1000명 다면기

매년 10월 일본 히라츠카시(平塚市)에는 1000명 다면기 이벤트가 열립니다. 대형 바둑 이벤트가 도심 한복판의 거리에서 열리니 매우 감동적이며 놀랍습니다.

히라츠카시는 기다니도장(木谷道場)이 있던 곳인데, 이를 계기로 바둑을 사랑하는 분들이 모여 다면기 이벤트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1,000명 다면기 이벤트에 참가하는 기사만 90명. 기다니 문하 기사가 반 정도를 차지하는데 한국에도 유명한 이시다 요시오, 오다케 히데오, 다케미야 마사키 9단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분들 뿐입니다.

다면기 이벤트와 함께 [7줄 바둑대회]와 [기사들과 함께하는 교류파티]도 진행됩니다. 신청자는 이벤트 3주전까지 엽서신청을 받아 800명을 현장에서 200명을 받아 1000명을 예정하고 있습니다. 속도를 다투는 시대에 엽서신청이 매우 낭만적입니다.

지도기 참가자는 참가비를 내야 하는데요. 성인 1000엔, 학생 500엔이며, 지도기 이후 진행되는 교류파티에는 1명당 4000엔의 추가 비용이 있습니다.
히라츠카 바둑축제 홈페이지

▲바둑알 모나카.

히라츠카시의 과자가게 - 로월당

로월당(鷺月堂)은 기다니선생님이 생전 자주 이용하던 가게로 바둑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바둑알을 모티브로 한 [바둑알 모나카]를 판매하기도 하여 그 지역특산품이 되었습니다. 저도 몇 번 먹어 본 적이 있지만 먹기 아까울 정도로 귀엽고, 맛있습니다. ^^

최근 한국에도 바둑을 통해 팬들에게 다가가는 이벤트가 많이 생겨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프로는 팬을 즐겁게 해야 하며 많은 대화도 나누어 팬클럽과 같은 모임이 많이 생겨 바둑을 사랑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무언가 끌어당기는 그런 매력이 있는 프로가 되어야 하겠지요지요. 복장이나 말투, 매너는 물론 사회적인 지식까지 모든 면이 프로페셔널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자기자신을 돌아보며 다듬고 개발해 사랑받는 기사가 많이 나왔으면 좋겟습니다.
바둑알모나카소개 홈페이지 

신예기사와 연구생들을 후원하는 나카노배
나카노배는 작가이신 故나카노 코우지씨가 신예바둑의 발전을 위해 기금을 만들어 2004년부터 매년 후원하고 있는 대회입니다. 동경 일본기원과 나고야 오사카 관서기원의 4곳에서 8월말에 예선이 일제히 열려 본선 멤버가 결정이 되었습니다. 연구생참가수가 과거 최대인 30명이 참가하여 비둑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나 연구생은 단 1명만이 예선을 통과하였습니다. 비록 지긴 하였지만 신예프로들과 진검승부를 한 것은 연구생들에게 많은 공부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젊은 기사들과 연구생들에게는 이런 시합이 자주 열려 대국이 많아 졌으면 좋겟습니다. 아직 일본은 연구생들의 실력이 한중에 비해 아직 부족하지만 매년 레벨이 올라가고 있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가장 부족한 것은 전문적으로 바둑을 배우고 공부할수 있는 도장, 교실, 프로기사지망생입니다. 한 때 동경연구생이 100명이 넘을 때가 있었지만 현재 53명뿐입니다. 특히 나고야와 오사카의 연구생수는 10명 정도여서 많은 걱정입니다.

전쟁으로 생각하면 식량이나 장비보급이 안 되는 전쟁은 이미 져 있는 것이니까요. 일본바둑계는 연구생은 물론 그 밑의 한바연과 같은 조직을 구성운영하여 계속하여 수혈, 육성을 해야 되며 무엇보다도 바둑의 매력과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보급을 통해 바둑팬을 늘려야 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카노배의 본선은 9월 말에 열릴 예정입니다. 올해는 누가 신예톱이 될지 매우 기대됩니다.

TYGEM / 홍맑은샘

 

日바둑계가 커지기 위해서는…
일본의 신초단, 일본아마명인전 결과, 나카노배 신예기전 등
2012-08-13 오후 2:26:02 입력 / 2012-08-16 오전 11:04:55 수정

무더위가 한풀 꺾였네요. 안녕하세요? 홍맑은샘 초단입니다. 아이들이 휴식을 취하는 여름방학은 바둑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바둑도장 입장에서는 매우 고맙고(!) 또한 바쁜 시간이지요. 바둑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저 또한 여름방학을 맞이해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오랜만에 찾아뵈었네요.^^; 이번 시간에는 새로운 얼굴의 등장, 한국선수들이 혈전을 벌인 아마명인전 소식, 한국바둑팬에 생소한 나카노배 소식을 전해드리고도록 하겠습니다.  



▲ (왼쪽부터) 야오 치토우 초단, 하성봉 아마7단, 홍석의 아마7단.(출처-일본기원 홈페이지, 아사히 신문)

일본의 신초단

일본의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은 야오 치토우 (姚 智騰-14세) 입니다. 야오 초단은 대만출신이며, 3년전에 일본에 유학을 왔습니다. 기보공부를 매우 좋아하여 한중일의 기보를 매일 같이 쌓아놓고 공부하였는데, 독창적인 감각이 특징입니다. 9월1일부터 정식으로 프로활동을 시작하는 야오 초단의 나이는 14세이므로 앞으로가 매우 기대됩니다.

일본은 매년4~6월의 연구생입단대회에서 1명, 8~12월의 일반인 입단대회에서 2명, 12~2월의 여류입단대회에서 1명 오사카와 나고야에서도 같은시기에 일반인입단대회가 열려 1명씩 총 6명이 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기원은 프로가 된 뒤에도 공부에 박차를 가하는 제도를 만들어, 젊은 기사들을 이끌어 가야 한중일의 밸런스가 조금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전에 많은 한국과 중국기사들이 일본에 바둑유학을 온 것처럼 지금은 자존심을 접어두고 일본의 신초단들이 한국과 중국에 연수,유학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와야하지 않을까요? 승부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명인전 3번승부

7월 28~29일 카나가와현 유라가와 세키테이 여관에서 벌어진 제7회 아마명인전 도전 3번승부에서 홍석의 아마 7단이 하성봉 아마 7단을 꺾고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결과는 홍석의 아마명인이 2연승으로 방어에 성공 2연패를 달성하였습니다.
(아마명인은 매년 프로명인과의 기념대국이 열립니다. 현 프로 명인은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며 하네 나오키 9단이 도전자가 되어 8월 30일부터 7번승부가 시작됩니다.) 홍석의 아마 명인은 오사카에서 거주 중인데 일본어를 공부하며 바둑보급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하성봉 아마7단은 제5회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3번기는 한국인끼리의 승부라 주최측인 아사히신문과 일본바둑계 입장에서도 복잡한 기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8년전부터 한국의 톱아마강자들이 일본 각 도시에 거주하며 바둑보급을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국사람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고 그 사람들의 재능들을 잘 살려 한일바둑계의 끈을 두텁게 해, 일본 바둑계를 더욱 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일이지만 '루이나이웨이 9단이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기사생활을 했으면 어떻게 변했을까' 하고 가끔 생각합니다. 한국의 여류기사들은 루이나이웨이 9단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기에 지금의 위치까지 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둑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마음을 열고 많은 교류와 보급을 통해 시장을 더욱 크게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새로운 프로제도가 되어 고무적입니다. 유럽에서도 프로제도가 되어 바둑시장이 더욱 커지고 박진감있게 발전하여 많은 스타가 탄생했으면 하는것이 저의 간절한 바램입니다.


[나카노배 中野杯]

일본기원에는 나카노배라는 신예기전이 있습니다. 작가인 故나카노 코우지(中野孝次)씨가 신예바둑의 발전을 위해 기금을 만들어 2004년부터 매년 후원하고 있는 대회입니다. 출전자격은 20세이하의 프로와 원생입니다. 시합규모는 소기전이지만 고인의 크고 깊은 바둑의 사랑과 무엇보다도 젊은 기사들이 진검승부할수 있는 자리가 되어 의미가 큰 기전입니다.

1회 우승자는 세토 다이키(瀬戸大樹)7단, 2~4회 우승자는 이야마 유타(井山裕太)9단, 6~7회 우승자는 무라카와 다이스케(村川大介)7단 등 일본을 대표하는 신예기사들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올해의 예선은 프로 20명과 원생 20명이 참가해 원생들의 활약이 매우 기대됩니다. 1회전은 전시합 프로와 원생의 대국이므로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1회전은 8월20일 벌어지므로 다음번 일본소식에서 결과를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는 신예기사들이 마음껏 싸울 수 있는 무대가 더욱 필요합니다. 프로가 되어 1년에 정식시합이 20~30국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한국에서도 영재입단대회랑 락스타리그등 젊은 기사들을 위한 제도가 만들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도 그런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성심성의껏 보급을 하여 바둑계시장을 더욱 크게 하고 프로제도도 더욱 보강하여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 나카노배 홈페이지 바로가기

P.S. 전화를 들고 다닌다는 생각은 처음에는 꿈같은 이야기였으나, 지금의 휴대폰은 더욱 작아지고 많은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개발이 진행중이겠지요. 바둑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바둑계가 더욱 더 커지기 위해서는 더욱 연구하며 깨어 있는 마인드로 발전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日바둑계가 커지기 위해서는…
일본의 신초단, 일본아마명인전 결과, 나카노배 신예기전 등
2012-08-13 오후 2:26:02 입력 / 2012-08-16 오전 11:04:55 수정

무더위가 한풀 꺾였네요. 안녕하세요? 홍맑은샘 초단입니다. 아이들이 휴식을 취하는 여름방학은 바둑을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바둑도장 입장에서는 매우 고맙고(!) 또한 바쁜 시간이지요. 바둑도장을 운영하고 있는 저 또한 여름방학을 맞이해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오랜만에 찾아뵈었네요.^^; 이번 시간에는 새로운 얼굴의 등장, 한국선수들이 혈전을 벌인 아마명인전 소식, 한국바둑팬에 생소한 나카노배 소식을 전해드리고도록 하겠습니다.  



▲ (왼쪽부터) 야오 치토우 초단, 하성봉 아마7단, 홍석의 아마7단.(출처-일본기원 홈페이지, 아사히 신문)

일본의 신초단

일본의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습니다. 주인공은 야오 치토우 (姚 智騰-14세) 입니다. 야오 초단은 대만출신이며, 3년전에 일본에 유학을 왔습니다. 기보공부를 매우 좋아하여 한중일의 기보를 매일 같이 쌓아놓고 공부하였는데, 독창적인 감각이 특징입니다. 9월1일부터 정식으로 프로활동을 시작하는 야오 초단의 나이는 14세이므로 앞으로가 매우 기대됩니다.

일본은 매년4~6월의 연구생입단대회에서 1명, 8~12월의 일반인 입단대회에서 2명, 12~2월의 여류입단대회에서 1명 오사카와 나고야에서도 같은시기에 일반인입단대회가 열려 1명씩 총 6명이 프로가 될 수 있습니다.

일본기원은 프로가 된 뒤에도 공부에 박차를 가하는 제도를 만들어, 젊은 기사들을 이끌어 가야 한중일의 밸런스가 조금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전에 많은 한국과 중국기사들이 일본에 바둑유학을 온 것처럼 지금은 자존심을 접어두고 일본의 신초단들이 한국과 중국에 연수,유학하며 많은 것을 느끼고 와야하지 않을까요? 승부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명인전 3번승부

7월 28~29일 카나가와현 유라가와 세키테이 여관에서 벌어진 제7회 아마명인전 도전 3번승부에서 홍석의 아마 7단이 하성봉 아마 7단을 꺾고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결과는 홍석의 아마명인이 2연승으로 방어에 성공 2연패를 달성하였습니다.
(아마명인은 매년 프로명인과의 기념대국이 열립니다. 현 프로 명인은 야마시타 게이고 9단이며 하네 나오키 9단이 도전자가 되어 8월 30일부터 7번승부가 시작됩니다.) 홍석의 아마 명인은 오사카에서 거주 중인데 일본어를 공부하며 바둑보급에도 힘쓰고 있습니다.

하성봉 아마7단은 제5회에 이어 두 번째 도전에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3번기는 한국인끼리의 승부라 주최측인 아사히신문과 일본바둑계 입장에서도 복잡한 기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8년전부터 한국의 톱아마강자들이 일본 각 도시에 거주하며 바둑보급을 하고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한국사람이라고 색안경을 끼고 보지 말고 그 사람들의 재능들을 잘 살려 한일바둑계의 끈을 두텁게 해, 일본 바둑계를 더욱 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일이지만 '루이나이웨이 9단이 한국이 아닌 일본에서 기사생활을 했으면 어떻게 변했을까' 하고 가끔 생각합니다. 한국의 여류기사들은 루이나이웨이 9단을 목표로 열심히 공부했기에 지금의 위치까지 온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둑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마음을 열고 많은 교류와 보급을 통해 시장을 더욱 크게 키울 필요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새로운 프로제도가 되어 고무적입니다. 유럽에서도 프로제도가 되어 바둑시장이 더욱 커지고 박진감있게 발전하여 많은 스타가 탄생했으면 하는것이 저의 간절한 바램입니다.


[나카노배 中野杯]

일본기원에는 나카노배라는 신예기전이 있습니다. 작가인 故나카노 코우지(中野孝次)씨가 신예바둑의 발전을 위해 기금을 만들어 2004년부터 매년 후원하고 있는 대회입니다. 출전자격은 20세이하의 프로와 원생입니다. 시합규모는 소기전이지만 고인의 크고 깊은 바둑의 사랑과 무엇보다도 젊은 기사들이 진검승부할수 있는 자리가 되어 의미가 큰 기전입니다.

1회 우승자는 세토 다이키(瀬戸大樹)7단, 2~4회 우승자는 이야마 유타(井山裕太)9단, 6~7회 우승자는 무라카와 다이스케(村川大介)7단 등 일본을 대표하는 신예기사들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특히 올해의 예선은 프로 20명과 원생 20명이 참가해 원생들의 활약이 매우 기대됩니다. 1회전은 전시합 프로와 원생의 대국이므로 매우 흥미진진합니다. 1회전은 8월20일 벌어지므로 다음번 일본소식에서 결과를 전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본에는 신예기사들이 마음껏 싸울 수 있는 무대가 더욱 필요합니다. 프로가 되어 1년에 정식시합이 20~30국으로는 부족하다고 느낍니다. 한국에서도 영재입단대회랑 락스타리그등 젊은 기사들을 위한 제도가 만들어져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일본에서도 그런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성심성의껏 보급을 하여 바둑계시장을 더욱 크게 하고 프로제도도 더욱 보강하여 장기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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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전화를 들고 다닌다는 생각은 처음에는 꿈같은 이야기였으나, 지금의 휴대폰은 더욱 작아지고 많은 기능이 들어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개발이 진행중이겠지요. 바둑계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바둑계가 더욱 더 커지기 위해서는 더욱 연구하며 깨어 있는 마인드로 발전시켜야 할 것 같습니다.

TYGEM / 홍맑은샘
TYGEM / 홍맑은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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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 ‘일본관서 신인상’
윤춘호 "이 나이에 신인상이라나 쑥스럽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화제] 김수광  2013-01-22 오후 4:49   [프린트스크랩]
▲ 윤춘호



한국 출신 윤춘호 초단(31)이 2012 관서기원 신인상을 차지했다.

관서기원은 18일 일본 오사카에서 관서기원상선고위원회를 열고 윤춘호 초단을 2012관서기원신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신인상은 30세 미만 6단 이하가 받을 수 있으며 평생 딱 1번만 수상이 가능하다.

2004년 일본으로 건너갔으나 해외출신자에게 따르는 제약 때문에 입단에 어려움을 겪던 윤춘호는 2010년 7월 관서기원에서 도입한 시험바둑제도를 통과해 입단했다.

초단을 달았음에도 시험바둑제도로 입단한 경우는 7대기전 예선으로 대회 출전이 한정되어 있었고 일정 승수를 쌓아야만 출전 가능한 대회 폭이 늘어나는 조건에 매여 있었다.

2012년에 드디어 세계대회 출전을 할 수 있었고, 모든 기전에 출전할 수 있는 정기사가 됐다. 신인상을 수상한 윤춘호 초단은“다 늙어서 신인상이라니 쑥스럽다. 원래 30살이 넘으면 자격이 없는 건데도 주셨다.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인다. 열심히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12년 제4회 비씨카드배에서 예선2회전까지 진출했고, 제17회 LG배에 참가해 예선4회전까지 나아갔다. 2012삼성화재배 예선에선 1회전에 한태희를 꺾었고 2회전에 중국 류싱에게 패해 탈락했다. 작년 성적은 22승 8패.                      

한편, 유키 사토시 9단(結城聡·40)이 2012 관서기원 최우수기사에 오르며 통산 12차례 획득을 기록했다. 유키는 명인전과 본인방전 본선 잔류, 속기전 NHK배에서 우승 등의 활약을 했다. 지지난해에도 이상을 받았지만 지난해엔 신예 무라카와 다이스케가 차지했었다. 감투상은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村川大介·22)이, 수훈상은 세토 다이키 7단(瀬戸大樹·28)과 여류기사 요시다 미카 8단(吉田美香·41)이 차지했다.

 

 

일본, 윤춘호 氣죽이기?
윤춘호 “일본 산케이 신문, 왜곡된 기사 보도해”
2012-11-12 오후 10:38:28 입력 / 2012-11-13 오후 1:36:16 수정
"당황스럽다. 내가 언급한 내용이 이렇게 부풀려질 수 있나. 그것도 왜곡되어서…"
수화기 너머 들리는 윤춘호 초단의 목소리에는 침착하면서도 미묘한 흥분이 섞여있었다. 바로 지난 10일 타이젬 i진선 명예기자 뉴스에 업로드 된 [日, 불쾌한 韓中 프로기사들!] 이라는 기사 내용 때문.

[日, 불쾌한 韓中 프로기사들!]은 10월 9일자 산케이신문에 '일본 바둑 압도한 한중 기사, 공포의 스파르타 교육, 심지어 머리에 바늘 꽂아.'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내용을 번역한 기사다. 

원본을 작성한 산케이 신문기자는 '승부'에 치중하는 한국과 중국의 스포츠 문화의 사례로 한중기사들의 대국예절(대국 중 노골적인 쳐다보기, 아시안게임-머리에 침 꽃기), 한중 프로의 두터운 층 형성에 일조를 한 영재교육의 뒷면(체벌, 아동학대)을 묘한 비판의 뉘앙스로 사례를 들며 일본 바둑의 퇴보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문제는 사례로 든 한국, 중국 기사들의 대국예절과, 한국·중국 영재교육의 뒷면에 대한 주 내용을 현 관서기원 프로기사로 활동 중인 한국 출신 윤춘호 초단의 인터뷰로 구성했는데, 이 내용의 대부분이 왜곡됐다는 점이다.

윤 초단이 왜곡된 보도로 언급한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첫 번째는 한·중 기사들의 대국 예절. 윤 초단은 "나는 인터뷰에서 '중국의 어린 기사 중 매너가 좋지 않은 몇몇 기사들 때문에 그렇게 인식된 것이지 실제로 매너가 좋은 중국기사들이 많다. 일본 기사 중에서도 대국 중 중얼거리는 기사들이 있는 등 (중국-일본 기사들의 매너는)별반 다를 바 없다.'라고 말했는데 기사에는 '한국 기사들도 예의범절은 별로 나을 것이 없습니다만, 중국기사들의 경우에는 너무 무개념 입니다.'라고 표현이 됐더라."라고 밝혔다.

또 윤 초단은 "일본에서는 스파르타 교육이 힘든데 한국 사회는 어떤가라는 질문에 대한 내가 답변한 부분의 언급내용도 당황스럽기는 마찬가지."라면서 "내가 '과거 한국의 도장에서는 스파르타 식(사활문제 체벌, 긴 공부시간 등)이어서 터치나 통제가 가능했는데 일본 현실에서는 (이런 부분이) 힘들기 때문에 아이들 통제가 안 되는 경향이 있다. 또 도장 문화 외에도 학교 수업에서도 정규 수업을 병행하는 일본과 한국은 공부에 몰두하는 시간 자체가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더 (한국을 따라잡기에는)어렵지 않냐'라고 답했는데 마치 한국의 과거 도장의 교육방식이 지금도 그대로 반영되는 것처럼 나왔더라. 요즘 세상에 체벌문화가 있는 도장이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윤 초단은 "그 기사를 오늘(12일)타이젬에서 확인했는데. 어떻게 그렇게까지 부풀려져서 왜곡보도가 될 수 있는지 당황스럽다."라며 "인터뷰를 안 했었어야 했나. 내 잘못인가."라며 자책하기도 했다.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인 윤춘호 초단은 2004년 일본으로 건너 가 활동을 시작했고, 2010년 일본 관서기원 시험바둑을 통해 입단했다. 윤 초단은 입단 후 일본 보급활동 외에도 한국기사-관서기원기사 야구교류전 추진 등 한국-일본 외교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TYGEM / 김지은 기자

 

 

 

일본내 관서기원에서 강민후 군이 프로입단했다는데 사실인지요?단느데인거 | 자유 게시판

수담장터 | 조회 43 |추천 0 | 2012.12.24. 19:04 http://cafe.daum.net/clubA7bodook/EMJA/3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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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내 관서기원에서 강민후  군이 프로입단했다는데 사실인지요?

 

홍맑은샘 프로가 소속된 관서기원(?)에서

한국에서 건너간 16세 강민후군이 2달만에 어제 밤 프로입단했다고 메세지가 뜨는데요.

사실인지요?

K도장에서 수학중이었는데... 

 

서실이라면? 홍맑은샘프로의 지도로 입단하게 되았는지요?

무척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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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기바람 12.12.29. 12:25
알아본결과 강민후군 스승이신 권사범님이 관서기원과의 친분이있고 그곳에는 윤초단이있고,이번에 두명이 참가햇는데 강군이 입단했다는 얘기더군요. 샘군은 동경에서 도장을하기에 샘군제자들은 대부분 일본이나 대만어린이들입니다. 일본기원으로 입단을하구요,가끔 조총련계의학생도 온다는군요.
 
 
 
한줄기바람 12.12.29. 12:21
광주에서 서울이 좀멀어도 꼭 오셔야합니다. 올때까지^^ 기다릴께요. 그전에 전화드리겠습니다.
 
 
 
한줄기바람 12.12.29. 12:30
샘군은 얼마전에 도장을 스기나미구로 옮겨서 오픈했습니다. 하성봉군과함께 일하고있고 가끔 한국에서 후배기사들이 방문해서 제자들에게 대국과지도를 해준다고합니다.
 

 

 

 

 

 

 

한국 출신 강민후, 일본 관서 프로에
관서 윤춘호 초단 추천 … 부친 암투병으로 인한 가정 형편 악화가 일본행 결심 계기
[화제] 김수광  2013-02-13 오후 12:01   [프린트스크랩]
▲ 강민후 초단 (사진출처 : 관서기원)


한국 출신 강민후 군(17)이 일본 관서기원 프로가 됐다.

지난해 10월 일본으로 건너간 강민후는 관서기원 인세이 2급(일본 연구생)으로 들어가 1달 반여 만에 1급을 거쳐 단(段)이 되었고, 지난해 12월 일본 관서기원 프로 바둑기사 결정전에서 승리해 2013 상반기 입단자에 속했다.

강민후가 프로가 되는 데 걸린 시간은 관서기원 연구생 중 최단 기록이다. 같은 급 내에서 리그를 거쳐 성적이 우수해야 승급∙승단이 되는데 관서기원 인세이 제도는 한국기원 연구생 제도와 달리 총호선이 아니라 치수제(접바둑)다. 강민후는 상위권에 속해 같은 2급 내 동료라도 접어주어야 하는 일이 흔했다.

다소 많은 나이에 외국인 출신이기에 관서기원 인세이로 들어가려면 추천이 필요하다. 절차는 매우 까다롭다. 이에 관서기원 프로기사로 활동 중인 한국 출신 윤춘호 초단이 강민후를 추천했고, 이를 관서기원이 허가했다.

7세 때부터 권갑용 바둑도장을 다니며 프로를 꿈꾸던 강민후는 부친이 암투병 끝에 2011년 작고하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워졌다. 이는 강민후가 일본행을 결심한 계기가 됐다. 권갑용 원장은 강민후의 재주를 아껴 부친의 투병 기간 수업료를 면제해 준 것으로 알려졌다. 권 원장은 강민후가 관서기원 연구생이 되려 일본에 갈 때 체재비 전부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전까지 윤춘호 초단과 홍맑은샘 초단이 최근 일본 관서기원에서 입단한 케이스였다. 이들은‘시험기’라는 일종의 특별 전형을 거쳤기에 정기사가 되기 까지 정해진 조건을 채워야 했지만 강민후는 인세이라는 정규 과정을 밟은 덕에 바로 정기사가 되어 모든 기전에 출전 가능하다.

○● 무등일보 : 광주출신 강민후 군 일본 관서기원 프로입단 확정

강민후 초단은 지난 1월 2일 무등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작은 회사에 다니며 어렵게 생활을 꾸려온 어머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가 가장 컸다"면서 "일본으로 떠나야겠다고 말씀드릴 때 펑펑 우셨던 어머니를 생각해서라도 일본무대에서 꼭 성공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홍맑은샘(洪淸泉), 5년만 젊었다면!
이제는 일본 유망주 이치리키료와 함께
[BC카드배] 최병준  2012-02-29 오후 8:03   [프린트스크랩]
▲ 스승과 제자, 홍맑은샘 초단과 제자인 이치리키료 초단


한국기원에서 프로기사로서 공식대국을 둔 것은 이번이 아마 처음일 것 같다. 일본 관서기원 소속, 프로기사 초단으로 재단법인 한국기원에 나타난 홍맑은샘 초단은 자신의 대국보다 제자의 대국에 더 많은 관심이 있었다.

홍맑은샘 초단은 한국서 입단적체로 인해 입단의 뜻을 이루지 못했고, 일본 관서기원서 특별입단제도를 통해 프로의 꿈을 이뤘다. 지금은 일본 도쿄에서 홍도장(洪道場)을 열어 일본바둑 꿈나무들을 키우고 있다. 홍 초단의 동갑내기중 가장 유명한 프로가 조한승 9단(82년생)이다. 같은 동갑내기인 윤춘호 초단도 홍맑은샘에 이어 일본 관서기원에서 특별입단을 통해 프로가 됐다.

홍맑은샘 초단은 제4회 BC카드배 통합예선에 처음 출전해 제자 프로와 함께 한국에 왔다. 제자의 이름은 '이치리키료', 일본기원 소속 프로 초단이며 향후 기대주다. 29일 한국기원서 홍 초단과 짧은 대화를 나눴다.

- 대진표에서 홍 초단의 이름을 도무지 못찾겠다.
"아, 홍맑은샘(洪淸泉)이다. 가타카나로도 같이 썼는데 너무 외국인같아서 같은 뜻을 가진 한자로 이름을 쓰게 됐다. "

- 한국기원에 오랜만에 왔다. 프로로서 왔다. 감회가 어떤가?
"감회가 새롭다. 그러나 새로운 감도 있지만 이곳은 내게 너무나 익숙한 곳이다. 통합예선 첫 판에서 졌다. 5년만 젊었으면 어땠을까 하지만 지금은 내 승부보단 아이들 보는 재미가 더 크다."

- 일본서는 한국식 전문 바둑도장을 연 것으로 한국 바둑계에도 많이 알려져 있다.
"일본에서는 프로들도 공부할 곳이 많지 않다. 도쿄 홍도장에 여류기사들이 주2~3회 정도 와서 원생들, 프로들과 연습대국을 두고, 같이 온 이치리키료 2단도 주 몇회씩은 나와서 공부한다. 나도 그렇고 나와 비슷한 친구들이 대부분 가르치는 일을 하는 것 같다."

홍맑은샘 도장의 대표주자 이치리키료는 97년생으로 중학교 1학년에 입단했고 현재는 중학교 3학년에 다닌다. 작년 일본프로 승률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제4회 BC카드배에서는 2월 29일 예선결승에서 안국현 3단에게 져 본선진출에는 실패했다.

- 이치리키료에 대해서 간단히 말해달라? 나이어린 유망주라고 들었다.
"오늘 졌지만 성과는 있었다. 충암도장에서도 바둑을 뒀는데 나현 초단등과 대등하게 두는 걸 보고 많이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꼈다. 현재 강자들과 대등하게 둘 만한 실력을 갖췄다고 본다. 다만 끝까지 가서 이기는 게 아직 조금 부족하다.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 최근에 일본 7대기전 최종예선전에 들어가서 주목을 받았다.
"일본에선 초단이 최종예선에 간 것만해도 잘 한 것이다. 최종예선에서도 몇 판을 더 둬야 한다. 거기서 떨어졌다. 일본은 본선에 들어가려면 초단 같은 경우 9연승 정도를 해야 한다. 한 판도 지지않고 많이 이겨야 하는데 너무 어렵다. "

한국기원의 15년 전쯤 프로예선이 일본과 거의 같았다. 다만 그 당시는 프로의 숫자가 적어서 그래도 신예들이 할 만 했다. 9연승이면 한국이면 대회 결승에 진출할 정도의 승리다. 일본바둑계는 신예기사들이 본선무대에서 쑥쑥 성장하기에 어려운 구조라 할 수 있다.

- 그런 구조가 잘 안 바뀌는 것 같다?
"그렇다. 최근에는 그래도 멀리 올라간 사람은 다음대회선 중간 단계에서 예선을 시작하게 하곤 하지만 (신예에게 불리한 프로시합제도가) 잘 바뀌진 않는다."

제4회 BC카드배에 출전한 일본선수들중엔 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관서기원)과 이다 아츠시만이 본선 64강에 진출했다. 작년 신인왕 타이틀을 딴 무라카와는 관서기원의 MVP가 확정됐다. 통합예선에 나와 당당히 예선을 통과하는 이런 실력이 MVP 확정에도 한가지 도움이 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관서기원의 무라카와와 일본기원의 이치리키료를 유심히 볼 만 할 것 같다. 앞으로도 한국서 열리는 세계대회 통합예선에 자주 얼굴을 비칠 프로들이다.
홍맑은샘, 일본 관서기원 입단 성공
[입단소식] 사이버오로  2009-10-28 오전 10:55   [프린트스크랩]


홍맑은샘(27) 아마7단이 일본 관서(關西)기원의 시험바둑에 합격하며 입단에 성공했다.

시험바둑은 수험생이 프로와 대국해 2승을 거두면 특별입단하는 제도로, 수험생들은 初〜四단의 저단기사와 흑번으로 덤 3집반 공제(통상 호선은 6집반)로 2국을 둬 2연승 하면 합격, 2연패 하면 불합격이 된다. 1승 1패를 거둔 수험생은 九단 기사와 정선으로 대국해 승리하면 입단이 결정된다. 여성은 1승만 하면 합격이다.

홍 아마7단은 10월 26, 27일 관서기원의 初단에게 2연승하며 입단을 확정지었으며, 12월 1일부터 공식기전에 출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관서기원이 올 4월 이 제도를 도입한 이래 기요나리 마오(淸成眞央․19) 씨와 구니사와 히로토(國澤大斗․20) 씨 등 젊은 기사 2명이 프로가 됐지만 아마바둑계 우승 경력이 있는 아마강자가 합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서기원은 금년 1월 원생 제한 연령을 2살 낮춰(남성 18세, 여성 20세) 일본기원 원생의 17세에 근접시키는한편, 시험바둑이라는 신제도로 30세 미만까지 입단을 가능케 했다.

한편 아마명인 출신인 윤춘호 아마7단(27)은 지난 6월 29일 열린 최종3국에서 패해 1승 2패로 입단에 실패한 바 있다.

2004년 일본에 건너간 홍맑은샘 초단은 2007년 아마명인, 2008년 아마본인방에 오르며 일본 아마바둑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당초 일본기원의 프로를 지망했지만 일본 체류기간 연수(年數) 부족 등의 제한으로 입단대회 출전 자체가 불가능했다. 현재 도쿄에서 바둑교실을 운영 중이다.


 
 






[화제] 아마강자 홍맑은샘, 백년가약 [9]
3월 3일 오후 6시 불광동 팜스퀘어 16층에서 홍맑은샘 아마7단이 한살 연상의 일본인 사토 카나코 씨와 화촉을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는 두 사람은 결...
[2009.3.4  조회수 9,656]
[단신] 홍맑은샘, 프로아마 명인전에서 장쉬 꺾고 승리!... [69]
한국의 아마 강자인 홍맑은샘(25세) 아마7단이 일본 명인타이틀 보유자인 장쉬를 무너뜨렸다. 2월 16일 아사히신문 주최로 벌어진 제2회 일본 프로아마 명인전에서 ...
[2008.2.16  조회수 13,453]
홍맑은샘, 프로아마 명인전에서 장쉬 꺾고 승리!
지난 해 7월, 윤춘호 아마7단 꺾고 아마명인 등극
[단신] 김경동  2008-02-16 오후 11:48   [프린트스크랩]


한국의 아마 강자인 홍맑은샘(25세) 아마7단이 일본 명인타이틀 보유자인 장쉬를 무너뜨렸다. 2월 16일 아사히신문 주최로 벌어진 제2회 일본 프로아마 명인전에서 홍맑은샘 아마7단이 일본 명인타이틀 보유자인 장쉬 9단을 252수만에 흑1집반승(반면 백5집승)으로 꺾었다.

홍맑은샘 아마7단은 지난 해 7월 일본 아마 명인인 윤춘호 아마7단과 도전3번기 승부를 벌여 2:1로 승리를 거두면서 아마 명인에 등극했다.

홍맑은샘 아마7단은 하성봉 아마 7단, 윤춘호 아마 7단 등과 함께 2000년대 초 한국 아마 바둑의 최정상급 기사로 활동했으나 국내에서 입단에 실패한 후 2004년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으로 건너간 직후 8월에 호선으로 벌어진 제5기 봉황배 프로아마 오픈전에서 일본의 사카이히데유키 6단(당시)을 꺾고 외국인으로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100만엔의 상금을 획득한 바 있다.

프로아마 명인전은 지난 해 1월 첫 대회를 시작했는데 아마명인이 선번(先番),덤 6집 반(정선에 백이 흑에게 덤 6집반을 주는 치수)의 치수로 진행된다. 제1회 대회에서는 당시 명인 타이틀 보유자인 다카오신지 9단이 윤춘호 아마7단을 맞아 백2집반으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홍맑은샘 아마7단은 현재 일본 도쿄에서 바둑교실('洪道場')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 살 연상인 일본인 사토카나코씨와 결혼했다.
[일본소식] 홍맑은샘, 일본 프로-아마 오픈기전 봉황배 우승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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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8.2  조회수 7,641]
[세계아마선수권] 홍맑은샘, ‘아쉬운 2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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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6.7  조회수 6,817]
[산사이버] 홍맑은샘, 사이버바둑왕 ‘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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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5.3  조회수 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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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맑은샘, ‘아쉬운 2위’!!
[제24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한국기원  2002-06-07 오후 12:22   [프린트스크랩]


한국대표로 출전한 홍맑은샘 아마7단이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6월 2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일본 기후 현 다카야마(高山) 시 히다 세계생활문화센터에서 벌어진 제24회 세계아마추어바둑선수권대회에서 홍맑은샘 7단은 7승 1패(승점 44점, 종합승점 309점)를 기록, 중국의 푸리(付利) 아마6단에 이어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홍맑은샘 7단은 지난 2000년 제22회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한 이후 2년 만에 설욕을 노렸으나 다시 한번 좌절을 맛보게 됐다.

3위는 6승 2패, 승점 44점을 획득한 일본의 기쿠치 야스로(菊池康郞) 아마8단에게 돌아갔으며, 북한 대표로 출전한 이봉일 7단은 6승 2패, 승점 43점, 종합승점 301점으로 4위를 차지. 기대를 모았던 홍맑은샘 7단과 이봉일 7단간의 남북대결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지난 대회보다 5개국이 늘어난 61개국에서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한국은 지난 98년(제20회 김찬우 우승)과 99년(제21회 유재성 우승) 2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나, 이번 홍맑은샘 7단의 우승 실패로 3년 연속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게 됐다.

반면 중국은 지난 대회 리 다이춘의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컵을 안아 세계아마바둑 강국으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보였다.


◇상위 10위 명단(승수/승점SOS/종합승점SOSOS)

1. 푸리 (중국) : 8승/43/320
2. 홍맑은샘 (한국) : 7승 1패/44/309
3. 기쿠치 야스로(일본) : 6승 2패/44/310
4. 이봉일 (북한) : 6승 2패/43/301
5. Victor Guan CHOW (남아프리카공화국) : 6승 2패/42/308
6. Cristian POP (루마니아) : 6승 2패/41/295
7. 余承叡 (대만) : 6승 2패/41/294
8. Yiming GUO (호주) : 6승 2패/40/290
9. Pierre COLMEZ (프랑스) : 6승 2패/38/293
10. 이호석 (미국) : 5승 3패/42/285

 
홍맑은샘, 사이버바둑왕 ‘원샷’!!
[제3회 산사이버 아마바둑대회] 넷바둑  2002-05-03 오후 8:22   [프린트스크랩]


넷바둑이 주최하고 두산이 후원한 제3회 산사이버 아마바둑바둑대회에서 홍맑은샘 7단(최강조)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28일 서울 종로의 드림팰리스에서 벌어진 제3회 산사이버대회 결승대국에서 홍맑은샘 7단은 호남의 강호 조민수 7단을 누르고 우승, 상금 300만원과 영예의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홍맑은샘 7단은 이번 우승으로 LG카드배와 도원배 등 최근에 벌어진 3개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지난해 아마국수전 우승으로 2002년 세계아마선수권대회 출전권도 이미 따놓은 상태.

최강조, 갑, 을, 병조등 모두 4개조로 나뉘어 4만 3,000 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바둑팬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차 예선 5승, 2차예선 다승 다국이라는 독특한 참가방식 외에도 추첨을 통해 다양하고도 푸짐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 모든 바둑팬이 참가하는 인터넷 온라인 축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했다.

이날 천풍조 7단이 진행한 공개해설장에는 참가 선수외에도 응원을 나온 많은 바둑애호가들이 숨죽이며 우승컵의 향방이 어디로 가는지 지켜보았고, 대회가 끝난 후 후원사인 두산 측에서는 산소주를 곁들인 저녁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대회를 후원한 두산 주류의 최용호 팀장은 "바둑과 소주는 궁합이 잘 맞는 종목이라며 앞으로도 10회, 20회 계속해서 대회를 후원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지를 밝혔다. 다음 4회 대회는 오는 9월경부터 예선을 시작할 예정이다.

<기사제공 : 넷바둑>

 


홍맑은샘 아마7단이 2년만에 국수로 컴백했습니다.
12월 15일과 16일 이틀간 한국기원 대회장에서 벌어진 제35회 아마국수전 본선에서 홍맑은샘 7단은 결승에 올라 김상준 5단과 승부를 벌인 결과 146수만에 백 11집반의 대승을 거두고 아마국수에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아마강호 103명이 출전해 기량을 겨뤘으며, 지난 12월 8, 9일 예선을 치러 20명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한국기원 아마랭킹 1위인 하성봉 7단은 본선 첫 대국에서 홍맑은샘 7단에게 패하며 일찌감치 입상권에서 멀어져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한편 아마국수전 우승자 홍맑은샘 7단은 일본에서 열리게 되는 제24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됩니다. 99년 22회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했던 홍7단은 당시 3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홍맑은샘, 일본 프로-아마 오픈기전 봉황배 우승
한국의 아마추어가 일본프로를 격파하고 우승!
[봉황배 오픈 토너먼트전] 김범준  2004-08-02 오후 1:52   [프린트스크랩]


바둑 프로-아마 오픈기전인 제5회 봉황배 본선이 7월31일 8월1일 양일간 도쿄도 시부야구(東京都 澁谷區)의 일본통신교육연맹 바둑학원에서 열렸다. 결승전에 오른 한국의 아마추어 홍맑은샘 선수(23)가 프로인 사카이 히데유키(坂井秀至) 六段(31)을 백1집반으로 꺾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 외국선수가 우승한 것은 처음이며 봉황배의 우승상금은 100만엔.

홍 선수는 세계아마바둑선수권에서 한국대표로 2000년에 3위, 2002년엔 준우승을 차지한 강호. 한국내 아마기전에서는 20회 이상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금년 7월 일본으로 건너와 지바시 이나게구(千葉市稻毛區)에서 바둑지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프로가 되고싶다”며 일본기원에서 프로 입단시험을 볼 의향을 밝혔다.

국후 홍 선수는 “운이 좋았을 뿐이다”라고 했으며, 지난 2회대회 우승자인 사카이 六段은 “중반에 조금 리드하고 있었는데 종반에 느슨해졌다, 아쉽다”라고 한마디.

봉황배는 일본 전국의 9개 지구에서 예선을 열어, 본선에는 오야코이치(大矢浩一) 九段 등 프로기사 8명과 아마추어 56명이 참가했다. 아마추어 중 한국선수는 총 4인이 출전해 4강에 2명이 올랐다.

아마가 주최하는 바둑대회에서 7월에 열린 제44회 ‘아사히 아마바둑10걸전’에서 아이치현(愛知県) 대표인 중국유학생 오쇼(王劭) 선수(23세)가 우승을 차지한 이후. 바둑계는 프로뿐만 아니라 한국과 중국의 아마추어 강호들까지 국내에 밀어닥쳐 오고 있다.

주) 일본위기연맹이 주최하는 봉황배는 프로와 아마가 참가하는 오픈기전으로 본선에 오른 64인이 토너먼트로 대국을 벌인다. 따라서 결승에 오르기 위해서는 1~3회전, 준준결승, 준결승을 까지 5연승을 거두어야 한다. 봉황배는 지난 4회 대회까지 프로가 3회, 아마가 1회 우승을 차지했다. (제1회 오야코이치(大矢浩一) 九段, 제2회 사카이 히데유키(坂井秀至) 아마추어, 제3회 고바야시사토루(小林覺) 九段, 제4회 사카이 히데유키(坂井秀至) 六段.

[기사전문: 위기데이타베이스, 정리:김범준]

 

아마강자 홍맑은샘, 백년가약
[화제] 이도윤  2009-03-04 오후 4:14   [프린트스크랩]


3월 3일 오후 6시 불광동 팜스퀘어 16층에서 홍맑은샘 아마7단이 한살 연상의 일본인 사토 카나코 씨와 화촉을 밝혔다. 현재 일본에서 거주하고 있는 두 사람은 결혼식을 위해 한국에 왔고 오는 8일 일본으로 돌아간다. 이들에게는 18개월 된 아들(홍청공)이 있다.

결혼식에는 프로기사 조한승 9단, 이희성 7단, 박병규 5단, 김효곤 4단, 강창배 초단 등을 비롯해 하성봉, 김남훈, 홍석의 등 아마최강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홍맑은샘 아마7단은 2000년대 초 아마바둑계 최정상급 기사로 활동하면서 바둑 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프로입단의 관문을 뚫지 못하고 5년 전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에서 홍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진웅, 대만기원에서 입단!

한국 총 7명 출전해서 이진웅 1위로 입단 확정!

  • 한국기원
  • 기사입력 2009-08-20 14:38
 
지난 8월 15일, 대만기원이 주최하는 일반인 입단대회에서 한국의 이진웅 군이 입단에 성공했다. 이번 일반인 입단대회에는 이진웅, 정구인 등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의 한국 아마기사 총 7명이 출전했으나 이진웅, 정구인 2명만이 본선에 진출했다.

총 17명이 경합을 벌인 이번 입단대회 본선 리그전에서 이진웅은 15승 1 패로 1위를 기록하면서 입단에 성공했다. 정구인은 7승 9패로 탈락. 이진웅은 함께 입단한 펑준더(彭鐏德)에게 1패만 기록하면서 1위로 입단했으며, 펑준더(彭鐏德), 야오즈텅(姚智騰) 등이 각각 13승 3패로 공동 2위를 차지하면서 총 3명이 입단했다.

권갑용 도장에서 바둑을 배운 이진웅(1994년생)은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으로 내년 1월 1일 입단 면장을 받고 공식으로 프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사진제공:臺灣棋院)
 

이정빈, 대만기원 최초 외국인 입단 성공!

유경민 6단 제자로 대만으로 간 뒤 2년만에 입단

  • 한국기원
  • 기사입력 2008-11-03 17:38
 
한국기원 여자연구생 출신인 이정빈(李晶彬‧18) 양 이 대만기원에서 입단에 성공했다. 11월 3일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대만기원에서 벌어진 2008 대만기원 일반인입단대회에서 이정빈 씨가 9승 6패를 거두면서 5위에 올라 수졸(守拙)에 등극했다.

별도의 여자 입단대회가 없는 대만에서는 여자 선수가 입단대회 본선에서 6위 안에 들면 입단시키는 독특한 입단제도를 가지고 있다. 이정빈 초단은 대만기원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으로서 입단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만에서 객원기사 활동을 하고 있는 유경민 5단 문하인 이정빈 초단은 2002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기원 여자연구생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2006년 9월 대만으로 건너가 2007년부터 대만기원에서 원생 생활을 했다. 이정빈 초단은 (재)한국기원 총무부 이판진 부장의 1남 1녀 중 장녀이다.

입단이 결정된 후 이정빈 초단은 “태풍 때문에 대회 기간이 길어져 힘들었지만 7연승을 기록하던 러성지에(羅聖傑) 선수에게 승리하며 자신감을 얻었던 게 입단의 원동력이 된 것 같다. 힘들어 할 때마다 용기를 복돋워 주신 유경민 사범님의 도움으로 입단에까지 이른 것 같다. 또 어렸을 때부터 바둑에 매진할 수 있도록 해 주신 권갑용 사범님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한국과 대만의 바둑교류에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정빈 씨와 동시에 입단한 장위엔롱(張原榮) 초단 역시 유경민 5단 도장 출신이다. 장초단은 지난 98년 10월 한국기원에서 입단한 장정핑(張正平) 초단의 친동생이기도 하다. (기사제공:한국기원)




                                     유경민사범과 이정빈양
 
 
 

중화프로바둑협회VS대만기원, 기세싸움!

저우쥔쉰 9단 등 중심으로 대만기원과 충돌 예상

  • 한국기원
  • 기사입력 2009-01-06 09:22
 
지난 해 12월 21일 대만의 프로바둑협회인 중화프로바둑협회가 공식 창립식을 갖고 일본 사업가인 가토 준이치 씨를 초대 이사장으로 뽑았다. 중화프로바둑협회는 2008년 2월 대만기원이 요구하는 요구사항에 서명을 거부한 저우쥔쉰 9단 등의 기사들이 세력을 집결하여 만든 조직이다.

이날 창립식에는 약 30여 명의 대만의 주요 바둑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프로기사의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바둑계와 대화를 이끌어가며 장기적으로 신예기사들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장은 소규모적인 단체로 출범했지만 점차 프로기사를 선발하고 기전을 개최하는 등의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향후 대만기원과의 충돌도 예상된다.

이번에 창립된 중화프로바둑협회는 선거를 통해 가토 준이치를 이사장으로 선출한데 이어 왕밍완 9단의 친동생인 정밍치 7단을 비롯하여 천치우롱, 린위샹, 천스, 저우핑치앙 등의 프로기사를 이사로 선출했고 펑징화를 사무총장으로 그리고 저우쥔쉰 9단의 부인인 정수칭 등이 감사로 선임됐다.

천치우롱 이사는 “중화프로바둑협회 창립은 모두의 노력의 결과이다. 저우쥔쉰 9단이 세계 기왕을 획득한 후 대만프로바둑의 환경은 개선됐다. 선배들이 젊은 프로기사를 불러 모으고, 이념을 공유하면 협회의 활동을 함께 추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왕밍완 9단의 친동생으로 일본기원 소속인 정밍치 7단은 “중화프로바둑협회는 전국적인 조직으로 장래 큰 힘이 되어 대만 중남부에서도 발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로기사 조직은 자급자족해야 하며, 1인 기업에 지배되는 일 없이 일치단결해 어려움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됩니다.”라고 말했다.

이사장에 취임한 가토 준이치는 “나는 대만에서 30여년 간 일본 주류를 판매해 온 회사의 사장입니다. 회사가 크지는 않지만 중화프로바둑협회의 이사장 책임이 중대하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중화프로바둑의 목적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대만바둑의 기왕인 저우쥔쉰 9단을 중심으로 프로바둑을 발전시키는 것과 또 하나 바둑신예를 육성하여 프로바둑을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서 협회 이사들과 함께 중점적으로 토론해 나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대만기원은 2008년초 대만기원이 요구하는 사항에 서명하지 않은 소속 기사들에게 5년 간 출전정지라는 혹독한 처분을 내려 비난을 사고 있다. 대만기원이 정하는 정책을 일방적으로 따를 것을 요구하는 이 서명서에 LG배 선수권자이자 대만의 1인자인 저우쥔쉰

 

 

조치훈, 일본 최초로 1400승 달성
조훈현, 이창호, 서봉수에 이어 세계 네 번째 기록
2012-09-28 오후 3:23:45 입력
▲ 조치훈.

일본기원에서 활약하고 있는 조치훈 9단이 1400승 달성에 성공했다.

조치훈 9단은 9월 27일 일본 도쿄(東京) 치요다(千代田)구에 위치한 일본기원에서 벌어진 제38기 기성(碁聖)전 예선A조 경기에서 고마쓰 히데키(小松英樹) 9단에게 백 3집반승을 거두며 일본 바둑 사상 최초로 1400승 기록을 세웠다.

조9단은 지난 2010년 12월 23일 제59기 왕좌(王座)전 예선에서 린한지에(林漢傑) 7단에게 승리하며 프로통산 1364승(3빅 4무 733패) 째를 거둬 린하이펑(林海峰) 9단을 제치고 일본 최다승 기록을 넘어선 바 있다.

68년 5월 8일 승단대회에서 이구치 세이지(井口精治) 초단(당시)에게 백 불계승하며 첫 승을 거둔 조치훈 9단은, 99년 8월 38기 십단전 본선에서 야마다 기미오(山田規三生) 9단에게 불계승하며 1000승을, 2008년 6월 33기 기성전 본선리그에서 왕리청(王立誠) 9단에게 불계승하며 1300승을 달성했었다. 현재 일본 다승 통산 2위는 1376승을 거두고 있는 린하이펑 9단이다.

입단 44년 만에 1400승의 금자탑을 쌓은 조치훈 9단은 1956년 부산 출신으로 만 5세 때인 62년 도일해 기타니 미노루(木谷實) 9단 문하에 들어갔으며, 68년 11세 9개월의 나이로 입단에 성공해 일본기원 최연소입단 기록을 작성했다.

81년 입신(入神)에 오른 조치훈 9단은 일본 3대 타이틀(기성·명인·본인방)을 동시에 석권하는 대삼관(大三冠)에 세 차례나 올랐으며, 일본 최다 타이틀 획득(72회), 본인방 10연패(89년∼98년) 등 불멸의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문하에는 제30대 일본 신인왕 출신인 김수준 8단과 제31대 신인왕 마츠모토 다케히사(松本武久) 7단, 그리고 쯔루야마 아츠시(鶴山淳志) 6단을 두고 있다. 한편 한국의 최다승 최고 기록(9월 28일 현재)은 조훈현 9단이 기록하고 있는 1875승(9무 793패)이며 1605승(539패)의 이창호 9단과 서봉수 9단(1507승 3무 875패)이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조치훈, 2천국 달성 대기록
일본에서 린하이펑 이후 두번째 기록
2008-08-13 오전 9:24:09 입력 / 2008-08-13 오전 9:59:37 수정


조치훈도 대기록을 세웠다.

2천 5백국 달성으로 위업을 세운 조훈현에 이어 8월 11일 조치훈도 통산 2천국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날 조치훈은 제15기 아함동산배 본선2회전에서 장쉬와 대결을 해 졌지만 일본 바둑계에 큰 획을 그었다.

통산 2천국 달성은 일본에서 2004년 린하이펑이 처음 달성한 뒤 4년만에 나온 기록이다.

일본 통산 대국 수
순위
이름
대국수
승률
1위
린하이펑
2145국 (1325승, 817패, 3무)
61.9%
2위
조치훈
2000국 (1306승, 687패, 7무)
65.5%
3위
가토마사오
1920국 (1254승, 663패, 3무)
65.4%
4위
고바야시고이치
1894국 (1259승, 633패, 2무)
66.5%
5위
오다케히데오
1877국 (1158승, 713패, 6무)
61.9%

TYGEM / 정연주

TYGEM / 한국기원
 

해외기타
Gan Sheng Shi "동양 프로들과 대등하게 붙어보겠다"
1st AGA-TYGEMGO Pro Finals의 주인공 Andy Liu와 Gan Sheng Shi 인터뷰
2012-08-05 오후 5:41:48 입력 / 2012-08-06 오후 3:40:49 수정
▲ 첫 미국 프로기사 Gan Sheng Shi(왼쪽)와 Andy Liu.

8월 5일 새벽(미국시각 4일 오후) 미국 노스 케롤라이나에서 진행된 1st AGA-TYGEMGO Pro Finals(미국프로입단대회 본선)이 모두 종료되며, 북미의 첫 프로기사 두 명이 선발됐다.

수졸에 오른 두 기사의 서면 인터뷰를 전한다.

Andy Liu
생년월일: 1991년 5월 5일
학력: 뉴욕대 재학 중
기풍: 전투형

Gan Sheng Shi
생년월일: 1994년 3월 17일
학력: 토론토 대학 진학 예정
기풍: 전투형

- 우선 입단을 축하합니다. 북미의 첫 프로기사가 된 소감을 말해주세요.
Andy Liu 흥분된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의 프로제도는 실패할 거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부끄럽지 않은 기사가 되기위해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

Gan Sheng Shi 우선 미주의 첫 프로기사가 되었다는 사실이 굉장히 영광스럽고 신난다. 프로제도가 활성화되어 미국 바둑계가 한 단계 더 발전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든다.

- 북미에서 바둑이 흔한 게임은 아닌데, 어떻게 바둑을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하네요.
Andy Liu 처음 바둑을 배울 당시(8세) 뉴욕에는 중국 바둑협회가 있었다. 기력이 6급인 아버지를 따라 그 협회에 갔고 바둑을 배우게 됐다. 두 가지 이유였다. 하나는 내가 바둑을 좋아했고, 또 다른 하나는 대학을 갈 때 바둑을 배운 것이 도움될거라 생각하셨기 때문이다. 8세부터 중국 바둑협회에서 3년을 배웠고, 바둑이 세지고 난 뒤에는 뤼쥔이라는 중국 프로기사에게 2년을 배웠다. 다른 프로기사들과도 일주일에 한 판씩 두고 복기하는 형식으로 배웠다.

Gan Sheng Shi 6세에 중국에서 중국장기를 먼저 배웠다. 그 옆에서 어른들이 바둑을 두고 있었는데, 나는 왠지 중국장기보다 바둑이 더 흥미로웠다. 그렇게 처음 바둑을 접했고 8세에 캐나다로 이민을 와서 바둑인들과 어울리며 바둑을 배웠다.

- 이번 입단대회의 예선이 타이젬 대국실에서 치러졌는데, 평소 온라인 대국을 많이 두나요?
Andy Liu 그렇다. 타이젬 영문판에서 거의 매일 둔다. 예전에는 타이젬 중국버전으로 뒀는데 요즈음에는 영문버전에서 둔다. 타이젬은 강자들이 많아서 좋다. 다른 바둑사이트에서도 가끔 두긴 하지만 실력이 타이젬보다 못하다.

Gan Sheng Shi 나도 타이젬을 많이 둔다. 주로 한국서버에 들어간다. 한국 기사들의 전투형 바둑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타이젬이 후원해서 자주 들어간다고 하냐는 농담을 던지자,) 아니다. 정말이다. 미주의 많은 사람들이 타이젬 한국서버에서 연습을 해야한다고 하더라.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실제로 많은 미국과 캐나다인들이 타이젬에서 바둑을 두며 실력을 늘린다. Andy와 나는 타이젬 9단이다.


▲ 1st AGA-TYGEMGO Pro Finals의 대국 전경.

- 본인이 체감하는 이번 북미입단대회 경쟁 정도는 어땠나요?
Andy Liu 본선 참가자의 실력차가 나더라. 많게는 2점 정도의 실력차가 났는데, 마지막에 나와 겨뤘던 Gan Sheng Shi나 Curtis Tang은 꽤 잘 두기 때문에 긴장을 놓을 수 없었다. 

Gan Sheng Shi 내가 참여해 본 토너먼트 중에 가장 경쟁이 치열했다. 입단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이번이 아니었으면 입단이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앞으로는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것 같기 때문이다.

- 입단대회 중에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는지요? 있다면 얘기해주세요.
Andy Liu 대회에 나온 대부분의 참가자들을 서로를 잘 알기 때문에 편하게(?) 지냈다. 그래서 어떤 대국에는 집중이 잘 안되기도 했다. 보통 10년 정도씩 알아왔던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 미국바둑인들이 미국프로기사인 당신에게 바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Andy Liu 아시아의 프로기전 혹은 세계대회에 나가서 한 판이라도 이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 내가 첫 프로기사인 만큼 타의 모범이 되기 위해 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다. 부끄럽지 않은 기사가 되고 싶다.

Gan Sheng Shi 내가 바둑계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를 바랄 것 같다. 더 많은 어린이들이 바둑을 배우고, 바둑이 인기를 얻기 위해 내 노력이 클 거라 생각한다.

- 앞으로의 목표와 포부를 말해주세요.
Andy Liu 한국의 5개 기전(삼성화재배, LG배, 비씨카드배, olleh배, 명인전)에 참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아는데 몇 판이라도 이겨, 미국프로도 실력이 그렇게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Gan Sheng Shi 미주바둑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 나로 인해 실력도 (대체적으로) 높아지고, 바둑의 이미지도 좋아져서 많은 어린이들이 바둑을 배우게끔 하고 싶다.

그리고 한국의 5개 기전(삼성화재배, LG배, 비씨카드배, olleh배, 명인전) 중에 세계대회에 나가 최고의 기사들과 겨뤄보고 싶다. 실력도 매년 더 늘어서 동양 3국의 기사들과 대등하게 붙어보고 싶다.
TYGEM / 강나연 기자

중국통신
입단자 25명 확정, 막내는 2000년생
중국입단대회 통과자 25명 가려져
2012-07-27 오후 1:33:35 입력 / 2012-07-27 오후 1:55:55 수정
'바둑대학입학시험'이라고 불리는 중국입단대회 주인공이 가려졌다. 지난 7월 12일부터 25일까지 닝보에서 벌어진 전국입단대회에서 남자 20명, 여자 5명(총25명)이 프로 관문에 들어섰다. 입단을 통과한 25명은 8월 1일까지 중국기원 공시를 거친 후 프로기사로 활동하게 된다.

400여명이 참가한 이번 입단 대회는 기존 중국 3대 바둑명문도장으로 불리는 거위홍도장, 녜웨이핑도장, 마샤오춘도장에서 절반 이상의 입단자를 배출했다.

▲입단대회 1~2위를 기록한 거위홍 도장의 수이샤오, 딩스쉬웅(오른쪽)
(출처=거위홍 바둑도장)


중국의 3대 바둑명문도장으로 불리는 마샤오춘도장, 녜웨이핑도장, 거위홍도장은 역시 금년에도 강세를 보였다. 거위홍도장은 1,2위로 입단한 수이쌰오와 딩스쉬웅을 비롯해 2000년 출생으로 이번 대회 최연소 입단자인 천쯔지엔, 그리고 왕쩌미엔, 송쯔루이, 천정쉰, 후위한 등 남자 7명과 여자 1명(쉬지엔잉)의 입단자 등 8명의 입단자를 배출했다.

녜웨이핑 도장은 정위항, 리완펑, 정쉬, 타오란, 쉬지아양, 왕시루 등 6명의 입단자를 배출했으며, 마샤오춘 도장은 랑지에, 쑨치루이 등 남자 2명, 장쯔한 여자 1명이 입단에 성공했다.

이외 도장 중에서는 가오싱, 정홍이, 타오란 등 여자 입단자 3명을 배출한 항저우바둑학교의 급부상이 눈에 띈다. 항저우바둑학교는 현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학업과 훈련을 함께 병행하는 바둑전문학교. 항저우바둑학교 부교장이자 항저우바둑팀을 이끌고 있는 항티엔펑 4단은 "저학년 40여명이 오전에 공부하고, 오후에 훈련하고 있다. 그럼에도 바둑학교학생들의 학습 성적은 일반 학생들과 비교해 차이가 없다. 바둑이 높은 실력이 되면 일반 학과 과목도 성적이 올라가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는 이런 시스템으로 초일류 기사들 키워간다."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정위항(화차두), 저우위엔쥔(펑청기원), 동밍(톈진) 등이 프로무대를 밟았다.

왕루난 중국위기협회 주석은 이번 대회에 관해서 "입단대회는 바둑계의 대학입학시험이다. 아마 어떤 지방은 대학입학시험보다 더 경쟁이 치열할 것이다. 입단대회는 중국위기협회의 중요한 행사이다. 인재를 선발할 수 있고, 인재를 프로 무대로 끌어들일 수도 있으며, 심지어 미래의 중국바둑을 이끌 인물로 성장할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입단대회가 벌어진 닝보는 공식 바둑 단급을 가지고 있는 인구가 4만 여명에 이르는 바둑도시이다. 중국바둑입단대회는 국내최대규모의 바둑행사로 1984년에 시작해서 매년 7월경 한차례 치러진다.

선발인원은 원래 17세 이하 17명, 17세~25세 2명, 여자조 3명 등 총 22명을 선발했으나 금년은 여자조 5명, 남자 20명 등 총 25명을 선발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또한 금년에는 참가자격에서 17세 이하의 연령제한을 없애고 25세로 바꿨다. 대국방식도 원래 각자 1시간 반에 초읽기가 없었으나 지금은 각자 1시간에 20초 초읽기 1회로 변경됐다.

남자조는 상위 20명은 입단하게 되고, 21위~25위는 아마6단 증서가 주어지며, 여자조는 상위 5명은 입단하게 되고, 6,7위에게는 아마6단 증서를 수여한다.
TYGEM / 김경동

 

새로이 등장한 일본바둑콘텐츠
일본바둑콘텐츠 소개
2012-07-07 오전 10:27:05 입력 / 2012-07-07 오전 11:35:37 수정

일본에 바둑을 테마로 한 만화가 새롭게 등장하여 바둑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원고에서는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만화 호시노라조 카라스(이하 이미지 제공= 홍맑은샘)

호시노라조 카라스
만화제목은 호시조라노 카라스[星空のカラス]로 월 2회 발매하는 여성 만화지 꽃과 꿈[花とゆめ] 7월5일호에 게재되엇습니다. 한국어로는 밤하늘의 까마귀라는 뜻이며 13세 소녀가 주인공입니다.

카라스마루 와카라는 소녀가 바둑의 깊은 세계에 매력을 느끼고 프로기사가 되기 위해 마음을 굳히기까지의 스토리가 그려져 있습니다. 저도 직접사서 봤는데 여성지 특유의 그림채와 스토리로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바둑계를 매우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는 이 만화는 웃음과 눈물 그리고 더욱 더 성장하고 싶어하는 13세 소녀 마음이 잘 그려졌다고 생각합니다. 58페이지 단편이지만 더 연재를 하여 한 번 더 고스트바둑왕 열풍을 재현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치완 81

읽고 난 뒤 바로 출판사에 감사하다는 그리고 연재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일본 장기 쇼기에서는 바둑보다 다양한 장르로 여러가지 만화가 나와 있습니다. 최근 발매되어 TV 드라마화 되었던 것은 하치완 다이버 (하치완 81은 장기판의 크기입니다)로 목숨을 건 내기장기의 세계를 그리고 있어 매우 흥미진진하게 읽었습니다. 바둑계도 다각도로 노력하여 바둑이 더욱 팬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바둑 소녀 (IGO GIRL)
일본에서는 최근 이고 걸(바둑소녀)이라는 단어가 유행하고 있습니다. 매주 주간바둑신문 슈칸고에는 바둑소녀의 사진과 간단한 스토리가 연재되어 잔잔한(?) 인기가 있습니다. 매주 바둑신문을 보는 저도 어떤 기사보다 바둑 소녀 란을 가장 빨리 봅니다. (본능인가 봅니다. 죄송합니다 T.T)

2~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바둑잡지(고테키碁的)와 각종 블로그에서 바둑소녀라는 단어와 사진이 게재되었습니다. 여성의 아름다움으로 팬을 끌어 들이려는 생각은 바둑의 품격이 저하된다는 의견도 많지만 시대는 변했습니다.
바둑소녀의 등장인물들은 대학생이나 사회인들이 많습니다. 어떻게 바둑을 시작하였으며 사회생활에 도움이 된 이야기 등 매우 재미있게 정리되어 있습니다. 예전부터 남자 10명에게 가르치기보다 여성 1명에게 가르치는 것이 보급률이 높다고 말해왔습니다. 제가 여성기우회원들에게 간단한 앙케이트를 한 적이 있는데요, 그 분들은 아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해 주셨습니다.
 
홍: 어떻게 하면 여성들이 더욱 더 바둑을 접할 수 있을까요?

☆밝은 분위기   
☆친구들과 편하게 갈 수 있는 장소 (백화점,문화센터) ☆쇼핑을 겸할 수 있으면 더욱 좋습니다.
☆바둑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간단한 다과도 하며 같은 바둑친구들과 이야기도 하여 바둑을 통해 친목을 하고 싶습니다.

☆어린아이들을 위한 [간이 탁아소] 가 있는 곳이면 주부들은 안심입니다. ☆강사가 너무 바둑지도에만 치우치지 않게 화술에 능하여 다각도로 교류를 하고 싶습니다.
☆친구가 있으면 계속하는 케이스가 많습니다.
☆바둑 여행 등 이벤트 실시

바둑 온라인잡지(囲碁人)
2011년 9월부터 바둑책을 출판하고 있는 마이니치 커뮤니케이션이 매달 온라인바둑잡지 바둑인(囲碁人)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유명한 기사들의 솔직 담백한 인터뷰와 특집기사,사진 등으로 구성된 이 잡지는 무료입니다.

바둑잡지답게 강좌물도 충실합니다. 강좌물은 마이니치출판사에서 발행하는 책들을 중심으로 책의 선전과 좋은 부분들을 부각시키고 있어 또 하나의 홍보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일본기원은 예전과 같이 바둑책을 많이 출판하지 않고 있습니다. 물론 책이 예전만큼 팔리지 않는 것이 큰 이유겠지요. 힘든 상황임에도 마이니치출판은 바둑계를 생각하여 독특한 컨셉과 다양한 테마로 많은 바둑책을 출판하고 있습니다. 최근 출판된 [장쉬의 사활] [사활의 철인] [큐신 사활]등 좋은 사활책은 거의 마이니치에서 출판하고 있습니다. 바둑온라인 잡지를 보기 위해서는 아래의 주소로 접속을 하시면 됩니다. 
바로가기 

책이라는 존재가 점점 잊혀져가는 요즘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책을 사랑해야 한다고 합니다. 지금시대는 너무나도 가볍게 보고 잊혀 지는 영상들이 많습니다만 좋은 책은 일생 마음에 남는다도 생각합니다.

아이디어 제안
바둑을 널리 보급을 하기 위해서는 보급만 전문으로 연구하는 분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바둑계를 책임지고 있는 일본기원에는 전문 광고홍보부가 있어 현장에서 일하는 분들과 잦은 미팅을 가져 스폰서, 보급확대등에 대해 장기계획 추진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둑소녀는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내어 바둑계가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습니다.

일본의 스마트폰에 미남, 미녀달력 어플리케이션이 있습니다. 밤 12시가 지나면 매일매일 새로운 미남, 미녀들의 사진이 업데이트 되고, 이 뿐만 아니라 각 취미에 맞추어 많은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또 무료라 사진이 업데이트되는 12시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실은 저도 사용하고 있는데 매일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체크합니다. ^^;;

바둑에서도 이런 점을 이용하면 좋은 아이디어 상품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그리고 내일은 뭐가 나올까. 단순하지만 사람을 기대하게 만드는 무엇이 있습니다.
 
TYGEM / 홍맑은샘

 

연구회로 기력연마하는 일본
정상급 기사들부터 신예기사까지 다양한 성격의 연구회로 기력을 연마해
2012-04-29 오전 9:53:50 입력 / 2012-04-29 오전 10:03:09 수정
한국, 일본, 중국은 각각 다른 문화로 특색 있게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은 연구회 문화가 발달 되어 많은 연구회가 있습니다. 일본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이 공식 대국일로 지정되어 있기에 연구회는 금~화로 집중되어 있습니다. 연구회를 여러 개 참가하다 보면 일주일이 순식간에 지나갈 정도로 매우 바쁘지요. 이번 시간에는 일본바둑계를 지켜주고 이끌어줄 대표적인 연구회(硏究會-일본어:켄큐카이)를 알아 보겠습니다.


▲올해 초 비씨카드배 통합예선에 참가한 고마츠 히데티 9단(오른쪽)

[동경 일본기원]

고마켄 (小松硏究會 고마츠연구회)
연구회를 주재하는 기사에 따라 성격과 참여하는 기사도 달라집니다. 후배기사들을 위해 고마츠 히데키 9단이 주도하고 있는 고마켄은 전통의 매월 2, 4번째 금요일 열립니다. 고마켄은 대국을 중심으로 하루에 두 판씩 소화하며 3개월에 한번 리그가 끝납니다. 참여 기사는 베테랑기사부터 젊은 기사, 연구생들까지 다양하게 참가합니다. 참가비와 물론 상금도 있습니다.

저도 도일초기에 고마츠 선생이 고마켄 참가를 권유해 참여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일본기사가 저를 경계하는 시기였는데 이 때문에 고마츠 선생에게는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시쥬카이(四十會)
주축멤버들이 40대에 만들었기에 연구회 이름이 사십회라고 합니다. 왕리청, 왕밍완, 가타오카 사토시, 고바야시 사토루 9단 등 7대 기전에서 우승한 적있는 맹장들이 주도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각종 테마를 가지고 공부를 하며 월요일에 열립니다.

이마켄(今硏)
이마켄은 지금 이순간을 소중히 하겠다는 이념으로 대만출신의 장리요우(張豊猷) 8단이 만든 연구회입니다. 연구회 중에서 압도적인 참가율을 보이고 있는데 장쉬, 이야마 유타 9단 같은 톱기사들도 시간이 될 때마다 꼭 참여하고 있습니다. 젊은 기사들과 베테랑기사들까지 매 모임 때마다 30명 이상이 모이며 속기로 하루 4판 이상의 대국을 소화하는 등 젊은 기사들의 실전 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매년 한번씩 카루이자와(軽井沢)에서 단합 연수도 가지고 있는데 오사카 거주 기사들까지 매번 50~60명이 참가할 만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본바둑계를 위한 장리요우 8단의 노력에 매우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린하이펑 9단

린켄 (林海峯硏究會 린하이펑 연구회)
'이중허리'로 유명한 린하이펑 선생이 주도하는 연구회로 린하이펑 선생의 자택에서 매달 2회 열립니다. 가족적인 분위기인 린켄 연구회는 장쉬, 고노린, 씨에이민등 모두 일본바둑계에서 맹활약하는 기사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쉬 9단은 임선생의 제자이기도 해 그 주에 두었던 대국을 스승의 앞에서 복기하는데 그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린하이펑 선생은 연세는 드셨지만 지금도 어느 젊은 기사들보다도 열정적으로 복기를 하시며 상대의 의견을 경청하십니다. 젊으실 때는 일본기원에서 대국 후 아침까지 복기를 하셨다는 전설이 있을 정도이니까요. 하루에 한판만 두며 반년에 한번 리그가 끝납니다. 복기를 중심으로 공부하며 대국이 빨리 끝난 기사들은 조용히 속기를 두기도 합니다. 린하이펑 선생 댁에 찾아 가면 항상 반갑게 맞아 주시는 사모님의 미소가 잊혀지지 않습니다.

비밀연구회(??)
저도 직접 보지는 못하였습니다만 타카오 신지, 고노린, 야마시타 게이고 9단과 같은 톱기사들이 매일 모여 공부하는 연구회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2011년의 타카오 신지 9단의 성적이 수직 상승한 것에는 연구회의 도움이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톱기사들의 연구회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며 더욱 발전시켜 일본바둑을 위해 연구해야겠지요.



▲관서기원 연구회는 유키 사토시, 사카이 히데유키(오른쪽)
등 두 대표기사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

[관서기원]

굿치켄(滝口硏究會 타키구치연구회)
매주 화요일 오전 중에 열리는 연구회로 대국중심입니다. 동경의 연구회와 달리 시간을 길게 한판씩 리그전을 치르게 됩니다. 각 1시간 1분 초읽기로 대국을 하니 공식시합의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프로, 아마 모두 자유롭게 참가가 가능한 것도 특징입니다.

쇼우오우카이(翔鷹會 상응회)
매달 2, 4번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연구회로 유키 사토시 9단, 사카이 히데유키 8단 등 관서기원의 톱기사들을 비롯해 아마추어 기사들까지 참가할 수 있는 연구회입니다. 인기가 많아 많은 인원이 참가하며, 3개월에 걸쳐 리그전을 진행합니다. 오전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열리는 쇼우오 우카이 연구회는 제한시간 30분 1분 초읽기로 두 판을 소화하게 됩니다. 1분 초읽기이기에 매우 긴 시간이 걸립니다.

요코다 연구회(横田硏究會)
매달 2회 열리며 요코다 9단의 자택에 모여 대국과 복기 위주로 공부를 하며 오전은 대국, 오후는 오전중의 대국을 전부 복기하는 독특한 시스템의 연구회입니다. 참가자격은 매우 엄격하다고 하며 유키 사토시 9단,사카이 8단, 세토 다이키 7단,무라카와 다이스케 7단등 관서기원 대표기사 10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에서는 매우 드문 벌금제도(?)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일본의 대표적인 연구회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바둑의 대한 열정을 가진 이러한 연구회들이 일본바둑계를 지켜내고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바둑연구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제각기 생활도 신경 써야 하기에 모든 연구회 참가는 힘듭니다. 그래도 짬을 내어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기사들을 보면 바둑의 대한 마음가짐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시간이 짧으며 연속적인 것이 부족한 것이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일본도 중국 국가 팀같이 기원에 모여 톱기사는 물론 젊은 기사들까지 매일 공부를 할 수 있는 제도가 만들어지면 더욱 강해지지 않을까요. 지금 시대는 정신력이 필요하기에 자유롭게 풀어 놔서는 한계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해결을 위해서는 시행착오를 각오한 강한 추진력과 카리스마를 가진 리더가 이끌어야 할 과제라고 보여집니다.

바둑의 기술연구는 꼭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바둑을 널리 보급하는 일이 급선무입니다. 일본의 바둑인구가 몇 백만이라는 조사가 있었습니다만 1951년 창간된 전통의 圍棋월간지가 너무 팔리지 않아 다음달 호부터 휴간하는 것을 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바둑 계를 지원해주는 확실한 10만 명의 바둑 팬만 있었어도 이런 슬픈 일은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뼈를 깎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최근 세계대회를 지켜보며]

한중일의 바둑은 제각기 특색이 있습니다. 자기만의 색이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지금 시대에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바둑의 독하고 격렬하며 목표를 향한 열정 노력 그런 것이 모여 세계최강이라는 자리를 지켜왔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중국이 매우 훌륭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한국을 넘어서려고 노력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2월 중국기원에 간 적이 있습니다. 스파이라면 스파이라고 할 수 있죠.^^ 운 좋게 라이벌의 심장부를 봤으니까요. 오전 9시 30분에 도착한 저는 구리 9단과 창하오 9단의 대국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 시간에 중반이었으니 몇 시에 시작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죠. 중국기사들의 공부방에 들어가니 위빈 감독이 젊은 기사들과 같이 복기를 하다가 반갑게 맞아 주어 놀랐습니다.

말로는 들어 왔지만 직접 제 눈으로 확인하니 등골이 오싹해지며 지금까지의 나태함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중국 팀의 리그전을 자세히 보니 한국 룰로 대국 중이었으며 속기를 의식하여 제한시간도 한국에 맞추고 있었지요. 1조랑 2조로 나뉘어 승강급제도로 진행되고 있었으며 멤버는 어디 하나 구멍이 안 보일 정도로 최강이었습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자기자신을 개발해야 하며 적을 알아야 합니다. 적을 이기기 위해서 적군과 똑같이 해서는 이미 늦으며 적군의 그것을 넘어서는 자기만의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죠.

한국의 추진력은 매우 뛰어납니다.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싸워야죠. 지난 역사 속에서 중국과 일본에게 적지 않은 세월 동안 핍박을 당했어도 굳건히 나라를 지킨 한국의 근성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한국이 확실한 세계최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다음세대를 지켜줄 젊고 강한 기사들을 더욱 많이 육성해야 하며 그들이 예전 입단전과 같이 맹렬하게 공부할 수 있게 체계적이고 매우 엄격한 훈련관리가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한국의 강하고 멋진 발 빠른 다음행마를 기대합니다.
TYGEM / 홍맑은샘

 

 

탄자니아
탄자니아 아이들의 꿈은 잉씨배?
- 탄자니아 바둑 보급 이야기
2012-06-03 오전 11:26:33 입력
▲ 탄자니아 아이들과의 바둑 수업시간.

최근 인터넷 환경이 좋아서 잉씨배를 열심히 관전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중 간략하게 잉씨배에 대해 소개하며 상금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아이들은 잉씨배 상금의 액수를 듣자, 커다란 눈이 전부 동그래집니다. 놀라면서도 얼른 계산이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내가 계산을 해보니 탄자니아 청년이 천년을 쓰지 않고 모아야 하는 액수 입니다. 수업시간을 더욱 흥미롭게 하기 위해 소개한 것인데, 과연 잘 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이 순간 집중해서 대답도 잘 하고 좋은 자세를 보여 사탕이나 연필을 선물 받는 것이 더 중요한 듯 보입니다. 그러나 이 아이들도 잉씨배 같은 목표를 갖고 먼 미래를 꿈꾸며 그 소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개인지도.

아이들 전체의 실력을 두루 올려주는 것 보다는 몇명의 아이를 집중적으로 가르쳐, 그 아이를 통해서 또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능률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너는 특별하다. 다른 아이들을 가르치게 될 테니, 노력해주길 바란다.'는 말을 건넸더니 그 아이는 더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합니다. 역시 책임을 부여하고 인정해주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 간식시간.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에게 여러 수업시간이 있지만, 그 중 바둑수업을 가장 좋아하는 편 입니다. 아이들은 아마도 간식시간이 가장 즐겁겠지요. 이번 수업에는 어린이 날을 맞이해 그 날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고 케잌을 나누어주니 아이들은 천국이라고 말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은 간식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바둑 삼매경에 빠져있습니다. 어른들에게 있어 바둑은 얼마나 소중한 놀이 문화인지요. 특히 이곳 탄자니아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이곳 현지인들에게 많은 수고를 합니다. 학교, 진료소, 유치원, 교회, 우물파기 등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고를 합니다. 그래서 이곳 모시에서는 한국이 일본과 같이 대단히 좋은 나라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무조건 중국사람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탄자니아에서 중국이라는 나라는 부정적입니다. 중국 제품은 역시 좋지 않네요. 길을 만드는 것도 신용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신용이 있는 나라, 잘 사라는 나라, 좋은 사람이 많은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한 가지 흠으로 치면 이들과 다른 정서 즉, 성격이 급한것이지요.'하라카 하라카 하이나 바라카'라는 탄자니아 속담이 있습니다. 빨리 빨리는 축복이 없다는 뜻 입니다.


▲ 시장.

최근 1학년 교과서를 보고 흠칫 놀랐습니다. 10과에 '바바 우씨니 우에'라는 말을 아이들이 배우고 있었습니다. 그 말의 뜻은 '아빠 나를 죽이지 마세요' 입니다. 범죄 소설이나 공포 영화에 나올 법한 이야기가 교과서에서 버젓이 다뤄지고 있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아이들에게 꼭 필요합니다. 탄자니아에는 술이나 마약을 들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그것에 취해 있습니다. 더욱이 여자와 아이들은 천대를 받아, 취한 상황에서 여러 가지 사건이 일어납니다.


TYGEM / 오종성 아마6단

 

일본의 신초단들
2011~2012년 초까지 입단한 일본기사들
2012-03-04 오전 10:32:19 입력 / 2012-03-05 오전 7:37:52 수정
지난 2월, 여류입단대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일본의 새로운 초단들이 탄생하였습니다.

일본은 일본기원과 관서기원 이렇게 두 개의 공식 바둑단체가 있어 입단대회 방식이 다릅니다. 이전 원고에서 각 단체의 입단대회 시기, 방식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렸기 때문에 이번에는 간략설명과 입단자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가장 먼저 진행된 것은 5~7월에 있었던 연구생내신 입단대회입니다. 일본기원이 여는 내신 입단대회는 3개월 동안 3번의 리그를 운영해 종합포인트로 연구생 내신 입단자를 가립니다. 그 결과 1위, 1위, 4위를 기록한 모토키 카즈야(本木 克弥)가 그 영예를 안았습니다. 모토키 카즈야 초단은 1995년생으로 후지사와 카즈나리8단 문하입니다. 입단 전 외목을 자주 써서 주목을 받았고 입단 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본기원에서 대국하고 있는 원생들.

뒤를 이은 입단대회는 8월부터 12월까지 일본기원에서 열린 일반인 입단대회입니다. 4달이라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상위 두 명을 가려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든 장기 레이스입니다.

1위는 12승3패를 기록한 오오니시 켄야(大西 研也)가 차지했습니다. 오오니시 켄야 초단은 1995년생이며 독학으로 입단한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2위는 1991년생인 카자마 쥰(風間 隼) 초단으로 송광복9단 문하입니다. 카자마 쥰 초단은 한국에도 장기 유학하여 한국바둑을 익힌 유학파입니다.

9월부터는 일본기원이 주최하는 지방 입단대회가 3개월간 동시에 열립니다. 나고야와 오사카는 같은 시기에 열리기에 전부 응시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3년 전부터 타 지역 사람도 지방 입단대회참가가 허용되어 일본기원 본원원생들, 타 지역 거주 일반인들도 원정 출전하는 현상이 늘고 있습니다. 올해 나고야 입단대회에서는 키쿠치 마사토시(菊地 正敏) 초단이 12승2패로 입단을 하였습니다. 기쿠치 초단은 1991년생으로 예전 동경본원 원생 1조 였을 정도로 실력은 뛰어 났습니다.

▲4회 비씨카드배 통합예선에 참가한 고마쓰 히데키(사진 오른쪽)과 최근 입단한 그의 아들 고마쓰 다이키(왼쪽)

같은 시기에 열린 오사카 입단대회에서는 고마츠 다이키 (小松 大樹)초단이 11승3패로 입단 하였습니다. 고마츠 초단은 1990년생으로 아버지가 고마츠 히데키 (小松 英樹) 9단입니다. 어머니도 프로기사이기에 대단한 바둑가족입니다. 실력은 물론 얼굴도 멋있기에 많은 여성 바둑 팬들이 늘어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고야와 오사카의 원생들 수는 매우 적으며 최근에는 동경에서 공부한 연구생과 일반인들에게 공습을 당해 더욱 주춤한 상황입니다. 단지 그것을 두려워해서만은 안 되며 그 지방의 기사들이 후학을 위해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대처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소수정예라는 말도 있으니까요. 노력을 안 하면 당분간은 동경에서의 공습을 막아내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여류입단대회는 1년에 한번이며 단 1명만이 입단하는 가혹한 레이스입니다. 올해는 키베 나츠키(木部 夏生)초단이 8승1패의 성적으로 입단하였습니다. 8승1패의 좋은 성적에도 동률이 났는데 서열이 높아 아슬아슬하게 입단했습니다. 일본은 같은 성적일 경우 연구생이 우선이며 같은 연구생일경우에는 연구생서열을 우선하는 룰이 있습니다.

1995년생으로 스승은 후지사와 카즈나리 8단입니다. 키베 초단은 1만 명의 한 명이라는 소아당뇨병이란 지병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매일같이 자신이 주사를 놓으며 바둑과 병을 이겨 내어 많은 바둑팬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일본바둑계를 위해 많은 활약을 기대합니다.

관서기원에서도 오랜만에 연구생에서 프로가 3명 탄생했습니다. 관서기원의 룰은 독특해서 별도의 입단대회가 없이 연구생 성적으로 프로가 됩니다. 연구생이지만 급수에 따라 핸디가 있으며 초단 격까지 올라가 일정승수를 올려야지만 입단이 되기에 매우 힘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실력이 있으면 1년에 몇 명이라도 프로가 되기에 일장일단이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9월에 입단한 타니구치 토오루(谷口徹)초단은 1995년생이며 스승은 모리야마 나오키 9단입니다. 일본에는 한국의 대한생명배와 같은 소년소녀명인전이 있는데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일본 바둑지망생들의 로망입니다. 타니구치 초단은 2007년 소년소녀명인이 된 후 입단한 바 있습니다, 1월에는 1995년생인 사다 아츠시(佐田 篤史)초단이 입단했습니다. 사다 초단은 스미 신스케 6단 문하입니다.

2월에는 하시모토 칸(橋本 寛)초단이 입단했는데 역시 1995년생이며 스승은 한국과의 교류가 깊은 모리노 세쯔오 9단입니다.

일본의 승단대회
잠깐 쉬어가는 의미에서 일본의 승단제도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일본에서 승단을 하기 위해서는 승수를 많이 쌓아야 합니다. 초단에서 2단이 되기 위해서는 30승이 필요한데 일본기사들의 평균대국수가 적어 시간이 걸립니다. 여성기사들은 여성기전에서의 승수는 포함이 안 되기에 더욱 시간이 걸립니다.

상금랭킹 1,2위, 리그진입 등 성적을 내는 것이 오히려 빠릅니다. 상금랭킹 1,2위는 바로 승단이 되며 기성, 명인, 본인방 등 3대 기전 리그에 들어가면 바로 7단으로 승단이 됩니다. 승단과 동시에 일류기사로 인정도 받으니 많은 기사들에게 리그 입성은 큰 꿈이 되지요.

다시 입단대회로 돌아오겠습니다. 신입단자를 포함해 일본의 프로기사는 일본기원 327명 관서기원 125명이 되었습니다. 그 수가 많지만 전체적으로 연령대가 높아 변화는 필요합니다.

신 초단의 수는 중국의 20명 한국의 12명에 비하면 일본은 매우 적은 숫자이며 또 입단을 한다 해도 아직은 한국과 중국의 기사들과 실력 차이가 있어 더 노력을 해야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프로가 된 후의 공부환경도 부족합니다. 일본은 문화, 환경 상 바둑도장이 활성화되기는 어렵고, 때문에 프로지망생이 늘어나는 것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프로가 된 젊고 어린 기사들을 집중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일본의 젊은 선수가 세계대회에 나간다면 몇 달 전부터 장쉬, 야마시타 게이코, 이야마 유타, 타카오 신지9단등 많은 고수들이 힘을 합쳐 집중레슨을 한다면 큰 힘이 될 것 은 물론이며 일본바둑계의 장래를 위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녜웨이핑 9단과 그의 아들 콩링원 7단

다행히 요즘 콩링원(孔 令文)7단이 일중교류를 주도하고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콩 7단은 아버지가 녜웨이핑 9단이며 어머니가 콩샹밍 8단이십니다. 거기에 장인어른이 고바야시 사토루 9단이어서 일중교류에는 적임자이지요. 매년 3회 이상 프로와 연구생들을 인솔하여 중국으로 바둑연수를 가고 있습니다. 매년 이 원정에서 많은 젊은 기사들이 자극을 받고 있으며 열심히 공부를 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되며 더욱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실행해야지만 이 험난한 싸움에서 이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TYGEM / 홍맑은샘

일본통신
일본 한바연인 '육성회'를 아시나요?
프로지망생들을 위한 승부의 장 육성회 지난해 11월 신설되
2012-02-08 오후 3:16:05 입력 / 2012-02-08 오후 3:28:48 수정
한국에는 프로지망생들의 혈전이 치러지는 연구생이라는 제도에 입성하기 전 이들의 2군리그를 지칭하는 한바연 학생 바둑대회가 있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도 한국의 한바연 학생 바둑대회와 같은 '육성회'라는 제도가 생겼는데, 이번 시간에는 이에 대해 설명해 드리고자 합니다.

1. 육성회(일본판 한바연)
2011년 10월부터 매월 1회 일본기원 6층에서 육성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육성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한바연(한바연 학생 바둑대회)의 일본판으로 프로지망생은 물론 진검 승부를 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일본의 어린이 대회는 대체적으로 여름에 몰려 있어서 여름시즌이 끝나면 기나긴 동절기가 찾아 옵니다. 어린이 대회 시즌이 끝난 후 아이들의 시합까지 한 참이 남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바둑도장 관계자들과 일본기원이 힘을 합쳐 육성회가 시작된 것이죠.


일본은 대회 진행 및 관계자들의 편의를 위해 시간아웃제도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20분 시간 아웃제도를 도입한 어린이 바둑대회도 있는데 커다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바둑은 생각하는 게임이지 단지 빨리 두는 게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육성회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제한시간과 초읽기를 주는 대회방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29명으로 시작한 육성회는 현재 70명이 참가하고 있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동경(東京), 치바(千葉), 사이타마(埼玉), 카나가와(神奈川)현 등 다양한 지역의 어린이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육성회는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중학교 3학년까지 참가 연령제한을 둡니다. 아마 초단부터 참가할 수 있는 육성회는 기력에 따라 1조부터 4조로 나뉘어 매달 승강급의 리그전을 합니다. 참고로 일본 아마 초단의 경우 프로기사에게 9점 정도의 치수인데요. 4월부터는 5조를 신설해 참가자들을 집중 지도, 4조로 올려 보내는 시스템을 구상 중입니다.



일본기원 연구생은 지도사범 2명이 60명을 지도합니다. 반면 육성회는 모든 조에 선생님이 있고, 이들은 포석, 사활, 끝내기, 주요대국 해설을 해주며, 참가자들이 매판 대국을 끝내면 될 수 있는 한 모든 판을 복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매달 사활숙제가 있으며 성적을 매겨 랭킹도 정해주기 때문에 참가자들에게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육성회를 운영하는 관계자들은 자세가 좋지 않은 원생은 기재가 뛰어나도 참가 자체를 거절하는 등 참가자들에게 좋은 공부환경을 만들어주려고 애를 쓰고 있습니다.

따라서 육성회에서 공부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이 회를 거듭하면서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관계자들은 "확실히 통제 할 수 있을 정도의 인원을 유지하여 모두가 하나라도 더 바둑을 배워서 돌아갈 수 있게 하고 싶다." 라고 굳은 진행 의지를 밝혔습니다. 육성회에서 제2의 이야마 유타가 나오기를 기대합니다.



2. 어린이 기성전

오카야마(岡山)현 쿠라시키시(倉敷)에서 제1회 키비노 마키비배(吉備真備杯)어린이 기성전이 열렸습니다. 겨울에는 어린이 바둑대회가 적은 것이 일본관계자들의 걱정이었으나 이번 어린이기성전이 치러져 어느 정도 갈증이 해소 되었습니다.

키비노 마키비를 기리기 위해 쿠라시키시에서 어린이기성전을 기획하였습니다. 키비노 마키비는 695년 태어난 일본의 정치가로 중국에 통신사로 갔을때 바둑을 배웠고, 후에 일본에 전했다는 일화로 유명한 분입니다. 

참가자격은 초등학생이며 저학년(1~3년)과 고학년(4~6년)으로 나뉘어 대국을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2011년 9월부터 각 지방예선을 치루어 12월17~18일 전국대회가 열렸습니다. 북해도(北海道)에서 오키나와(沖縄)까지 88명의 선수들이 모였으며 주최측은 모든 비용을 부담했습니다.

전국대회 이틀째에는 현 기성(棋聖)인 장쉬(張栩)가 특별히 참석하여 고학년부 결승국해설과 고학년부 우승자와 기념대국을 가졌습니다. 특히 결승국 해설에는 장래 프로지망생인 우승자에게 애정을 담아 한수한수 엄격한 지적을 하여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어린이 기성전은 소년소녀 명인(少年少女名人) 유쵸하이(郵貯杯) 와 더불어 많은 어린이들의 목표가 될것 같습니다. 제2회가 벌써부터 기다려 집니다.



3 천풍배(天豊杯)주니어 바둑대회

천풍배주니어바둑대회가2011년 12월28일 동경역에 있는 이즈미 기원(바둑살롱)에서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동경신주쿠(新宿)에 위치하고 있는 천풍도장(天豊道場)은 故후지사와 슈코 9단(藤沢秀行)의 아들인 후지사와 카즈나리8단 (藤沢一就)이 후진을 양성하고 있는 바둑도장입니다.

후지사와 카즈나리 8단은 이전부터 어린이 바둑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도장과 별도로 어린이 바둑교실을 운영했을 정도로 바둑보급에 열정적입니다. 천풍배 역시 후지사와 카즈나리 8단의 노력으로 만들어졌고. 바둑천재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참가자격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제한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어린 나이에 뛰어난 기재를 지닌 아이들을 찾아 집중 육성하겠다'는 취지와 맞아 떨어지는 것으로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대회는 총호선부와 치수제로 두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했습니다. 특히 초심자를 배려해 13줄 부문도 추가로 만들었는데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총호선부의 우승자는 일본대회로써는 매우 드물게 장학금(5만엔)을 받기에 많은 어린이들의 가슴을 들뜨게 하였습니다.

제1회를 기념하기 위해 관서에서 사카이 히데유키8단(坂井秀至)전 기성(碁聖)이 심판장으로 참여 했으며 일본여류기사의 간판스타인 우메자와 유카리5단(梅沢由香里)과 후지사와 8단 문하의 젊은 기사들이 대거 참여해 참가자들을 지도했습니다.

일본바둑계는 위기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후지쯔배 중단이라는 커다란 아픔이 있었으며 다른 기전들의 규모도 점점 축소되어 존폐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여러가지 안 좋은 소식만 들려오는 와중에 새로운 어린이 바둑대회소식은 가뭄속에 단비 같은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이런 노력 하나하나가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되어 많은 바둑꿈나무들에게 희망이 되어 주길 간절히 바랍니다.
TYGEM / 홍맑은샘 초단

 

일본통신
1년 계획이 결정되어 있는 일본
매주, 수-목 대국 진행, 일목요연한 진행이 인상적이지만 개선점도 많아
2012-01-04 오후 12:59:32 입력 / 2012-01-05 오후 1:43:29 수정
▲ 일본 기성전은 도전 7번기로 진행된다.

바둑계에 타이틀전이 생기면서 많은 것이 변화 했습니다. 대국시계가 없던 과거에는 무한정 생각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당연한 것이었고 그로 인한 에피소드도 많았습니다.

지금은 더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바둑을 보고 싶어 하는 바둑팬의 욕구에 제한시간이 생겼고, 생중계 및 실시간 해설이 당연시 되었습니다. 대국 당사자인 프로기사 위주가 아닌 바둑팬을 위한 대국시간 설정으로 하루 한 판 치러지던 시합도 낮과 밤으로 나누어 두는 등 변화도 있었습니다.

바둑팬을 위한 서비스 관점으로 보면 바람직한 일이지만 너무 한쪽으로 쏠리면 균형을 잃는 법이니 모든 기전이 이렇게 진행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방법을 생각하고 논의하여 항상 새롭게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타이틀전이 필요하겠죠.

이번에는 일본의 프로타이틀전을 조사 해봤습니다. 일본하면 정리, 깔끔, 계획이 떠오르듯이 일본기원의 홈페이지 역시 전형적인 일본풍입니다. 일본 내 모든 기전 상황을 매주 업데이트를 하므로 관심이 있는 팬이면 매우 재미있으실 것입니다. 시간이 되시면 한번 구경을 해보십시오.
☞일본기원 홈페이지 바로가기

일본의 타이틀전 특징은 언제 어느 시기에 기전이 열릴지 확실히 정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위의 주소에 가시면 일본기전의 스케쥴을 확인 하실수 있습니다.
☞일본기전 스케줄 표 바로가기

▲장쉬의 인터뷰 모습.

현재 일본에는 총 25개의 기전이 있습니다. 이 중 일본-관서기원의 기사가 모두 참가 가능한 기전은 9개이며 이중 상금이 가장 큰 기전은 기성전입니다. 37기가 진행 중인 기성전의 우승상금은 4500만엔(한화6억6천만원정도)입니다. 기성전의 경우 예선 첫판이 10만엔이며 본선리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8~9연승이 필요합니다. 이길수록 대국료가 올라가죠.

현재 기성전은 본선리그를AB로6명씩 나누어 도전자를 가리고 있습니다. 리그에 들어가면 총5판을 두게 되는데 이길 경우 90만엔, 질 경우 60만엔으로 대국료가 매우 큽니다. 한 달에 한판씩 리그 대국을 소화하는데 이 때문인지 리그에 속하게 된 기사들은 매우 비장하게 바둑을 두는 느낌입니다.

제한시간은 리그전의 경우 각5시간으로 10시에 시작하면 21시부터 23시 사이에 대국이 끝나게 됩니다. 리그에 들어가면 일류로 인정받는 것과 동시에 수입이 안정되어 많은 기사의 입단 후 첫 목표로 꼽히기도 합니다.

▲ 이야마 유타.

리그 1위자는 기성타이틀 보유자에게 도전할 자격을 얻으며, 각자 8시간의 이틀걸이 대국을 두며 대국 장소는 일본의 각 지방 도시로 몇 년 전부터 예약이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참고할 것은 일본의 타이틀전 특징은 어느 시기에 기전이 열릴지 확실히 정해져 있다는 점입니다. 기성전의 도전승부는 항상 1월~ 3월까지 겨울에 열리고, 명인전은 9월부터 11월의 가을, 본인방전은 5월~7월에 열려 불의 제전이라고도 합니다. 될 수 있는 한 겹치지 않게 하는 세심한 관리는 배울 점이지요.

일본기원의 기사 수는 325명이며 관서기원이 124명입니다. 이 많은 인원의 대국일수를 조정하는 기전부의 노력은 대단한데, 성적이 좋아 시합 일정이 빡빡한 기사라도 3~4일에 한판 씩 대국을 진행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본프로기사는 일주일에 시합 한판씩 두는 것을 기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국 통보는 대국시작 2주 전 메일이나 팩스로 오며 대국일정이 정해진 이상 연기는 불가능합니다. 일본의 톱기사는 1년에 60국정도 두게 됩니다만 장쉬 9단이나 이야마 유타 9단같이 아주 바쁜 기사들은 목요일과 월요일에 대국을 두게 됩니다.

정규 시합일은 관서기원이 수요일, 일본기원이 목요일입니다. 양측 기원의 기사가 둘 때는 목요일날 두는데, 이 때에는 서열이 낮은 기사가 높은 기사가 있는 곳으로 이동해 대국합니다. 서열이 높은 기사와 대국을 하게 될 때에는 이동이 불가피한데 여기에 따른 숙박,교통비가 꽤 비쌉니다. 물론 스폰서가 부담을 하게 됩니다만 부담이 매우 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본의 타이틀전 방식은 좋은 점도 많습니다만 여러 가지 부족한 점도 있습니다.
1, 타이틀전 진행이 느려 열성 팬들이 아닌 이상 어디까지 진행이 되었는지 잘 모름
2, 관전기와 녹화방송 우선이어서 생방송과 실시간 해설이 거의 없는 문제
3, 사진이나 뉴스가 그날 그날 기사화되지 않고, 일주일 뒤인 바둑신문에 게제

한국이나 중국은 매일같이 이슈가 벌어지지만 일본은 매주 수,목에 대국이라는 제한이 있어 타이젬과 같은 바둑사이트가 있어도 활발히 뉴스업데이트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을 대신하여 일본기원에서는 매주 슈칸고(바둑신문)를 통해 프로의 대국일정과 성적,아마대회, 이벤트 등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바둑팬이 많았을 때에는 한주에 10만장이상 팔렸다고 하였으나 지금은 고전하고 있다고 하네요.

일본도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신문의 힘이 예전보다 못하여 기전들의 예산이 매년 조금씩 삭감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바둑을 더욱 보급하여 많은 사람들이 바둑에 더욱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게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일본도 한국과 같이 바둑발전을 위한 토의를 공개적으로 해야 될 시기가 된 것 같습니다. 고정관념을 버리고 넓게 멀리 봐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TYGEM / 홍맑은샘

 

관서기원 여류 특훈팀을 아시나요?
올해 4월 결성, 유키 사토시, 사카이 히데유키가 지도해
2011-12-17 오전 2:28:05 입력 / 2011-12-17 오전 2:34:04 수정
▲관서기원 여류팀과 여자상비군 팀의 기념촬영.

관서기원 여류팀과 한국기원 여류팀의 친선교류전이 11월23일 한국기원에서 열렸습니다. 결과는 2승10패의 관서기원의 참패였지만 매우 의미가 있는 하루였다고 생각합니다.

관서기원 여류팀은 이 외에도 양천대일·장수영 도장과의 교류전을 가지며 한국바둑의 매서운 맛을 느끼고 4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일본으로 돌아왔습니다. 첫 연수부터 많은 자극을 받은 셈이지요.

여류기성(15기), 여류명인(24기), 여류본인방(31기) 등 현존하는 여류타이틀은 씨에이민 5단이 전부 가지고 있습니다.

일본기원과 함께 일본바둑을 대표하는 기관인 관서기원이지만 여류타이틀과 인연이 닿은 지 오래 됐습니다. 1998년 요시다 미카 8단이 여류 학성전에서 우승한 것이 관서기원 여류기사가 마지막으로 여류타이틀을 획득한 것이 되어버렸죠.


▲요시다 미카

2011년 4월 관서기원 내 여류기사 특훈팀이 결성되어 정식으로 훈련이 시작 되었습니다. 원래 의견이 통일되기 힘든 것이 보통인데, 정관장배 결과가 결정적인 역할을 해 일사천리로 진행됐죠.

당시 관서기원 소속 요시다 미카 8단이 정관장배의 일본대표로 3월 출전을 예정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모 프로기사 관서기원 총회에서 “국제전에 나가는 요시다 미카 8단을 훈련을 시켜야 한다.”라고 강한 주장을 했는데, 여러 기사들도 호응하여 요시다 미카 8단이 정관장배 출전 한달 전부터 관서기원 랭킹 20위권 내 기사들과 매일 같이 연습을 하였습니다.

여기에 관서기원 부이사장님이 여류타이틀을 관서기원에 가져오길 진심으로 응원하시는 마음에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해주셔서 더욱 수월하게 진행됐죠.


▲탕이를 꺾은 요시다 미카(오른쪽).

연습성과가 있었는지 요시다 미카 8단은 중국의 탕이 2단에게 승리해 출전한 일본선수 중 유일하게 1승을 했습니다. 영패를 면한 일본으로서는 기쁜 1승이었죠. 요시다 미카 8단 역시 확실히 효과가 있었다며 여류 특훈에 무게를 실어주었고, 이번 첫 한국연수에 첫 번째로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관서기원 여류 특훈팀은 현재 여류기사 10명과 남자기사 8명이, 일주일에 2~3일, 오전10시부터 오후5~6시까지 공부하고 있습니다. 훈련에 임하는 가장 어린기사가 21세이고, 평균나이가 30세인 것을 감안하면 연령층이 높은 편이죠. 연령문제는 큰 문제로 10대의 여류기사가 나오지 않으면 앞으로가 매우 걱정입니다.

실력별로 A반과 B반으로 나누어 훈련하는데, 오전- 사활테스트, 오후-대국과 복기연구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오전 사활테스트는 105분으로 설정하여 20문제를 풀고 있는데 105분인 이유는 프로시합이 10시에 시작하여 11시45분에 점심휴식이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여자 특훈반을 지도 중인 유키 사토시(왼쪽)

지도 사범은 유키 사토시 9단과 사카이 히데유키 8단입니다. 사범인 유키 사토시 9단도 자주 테스트를 같이 풀어 멤버 전원을 긴장시키고 있죠. 사카이 히데유키 8단은 여류기사들의 시합대국과 리그전 대국을 복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특훈이 시작된 뒤 여류기사들의 성적이 올라가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여류기사는 “10년 전에 이 제도가 있었으면 좋았겠다. 지금은 결혼도 했고 일도 해야 되니 공부할 여유가 이전만큼 없다”라면서 “그래도 이렇게 공부할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 기쁘다.” 라고 좋아하고 있습니다. 더 노력한다면 2~3년 안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을 찾은 관서기원 여류 특훈팀이 목진석에게 복기를 받고 있다.

시스템인 체계가 잡혀가고 있지만 조금 아쉬운 점은 감독이 없다는 것입니다. 누군가가 총대를 메고 멤버들의 성향, 컨디션, 기세 등을 꼼꼼히 체크하며 관리를 해줘야하는데 이를 자원하는 사람이 적고, 하고 싶어 하는 기사는 원거리에 있거나 생업 때문에 임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일본바둑이 약해진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하나가 누군가가 모두를 위해 일을 하려는 의식이 약해졌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자기희생이 없어졌기 때문이죠. 모순일지 모르지만 자기 자신을 희생해야 만이 자기 자신도 플러스가 되는 것이 아닐까요. 모두를 위해 일을 하는 것은 어렵고 귀찮은 일도 많습니다만 그만큼 보람되지 않을까요?

일본이 다시 살아나려면 뭉쳐야 합니다. 무언가 구심점이 만들어져 함께 연구하고 노력한다면 희망이 있으리라 믿고 있습니다. 일본이 살아나 한국, 중국과 함께 세계바둑계를 주도해 나간다면 더욱 재미있어지지 않을까요.

▲이번 한국 연수는 관서기원 여류 특훈반에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이번 한국연수는 관서기원 여류팀의 반년간의 성과를 확인하고 더 많은 자극을 받기 위해 기획됐고, 참가했던 멤버들은 많은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일본으로 돌아와 이전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연수 참가자 7명의 모든 경비를 지원해주신 관서기원 부이사장님을 비롯해 목진석 9단, 장수영 9단, 양천대일 김희용 원장님 등 이번 한국연수에 많은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마음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TYGEM / 홍맑은샘

연구생, 수 늘리고 바둑의 여러 분야 가르쳐야
일본기원(동경, 나고야, 관서총본부), 관서기원 연구생 현황
2011-11-13 오전 8:13:22 입력 / 2011-11-14 오전 9:22:43 수정

▲한국기원 연구생들(이전 월간바둑의 사진= 자료제공 한국기원)

한국기원이 지금의 왕십리가 아닌 종로에 있었던 시절 저도 연구생을 했었습니다. 식당, 학원, 술집 등 조금은 복잡한 길 안에 위치했던 한국기원이었지만 4층 연구생실 문을 열고 들어갈 때 그 긴장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할 정도입니다. 세상에는 고수가 참 많더군요. 저도 나름대로 바둑을 잘 둔다고(?)생각하고 들어간 연구생이었지만 너무나도 센 형들이 많았으니까요.

그때 강철민, 강만우사범님이 지도사범을 하셨는데 그 중 강만우 사범님은 호랑이 선생님이셨죠. 강만우 사범님이 들어오시면 맏형인 반장부터 막내까지 초 긴장상태였으니까요.

"홍맑은샘! 너 정도 두는 놈은 한국에 산만큼 있다."
제가 지금도 그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는 저 말을 강사범님에게 연구생 첫 날에 들었습니다. 당시 강사범님의 그 말씀은 어린 제 마음에 큰 충격(!)을 주었지만 점점 그 의미를 알게 되어 지금은 매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무서운 분이 한 분 있었는데 반장이었던 김영삼(현 프로 9단)형이었습니다. 당시 연구생은 위계질서가 확실해서 말썽꾸러기가 분위기를 흐리면 반장이 옥상으로 집합시켜 훈계도 자주 했었죠.

아무튼 어릴적 연구생 생활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어서 이 글을 쓰고 있는 내내 그립네요. 일본의 연구생제도에 대해 글을 쓰다 보니 제 연구생시절이 생각나서 서두에 적어 보았습니다.
▲일본 기원 연구생들의 대국 모습

[일본기원 연구생제도]
일본기원은 동경(東京)본원, 나고야(名古屋)중부총본부, 오오사카(大阪)관서총본부의 3군데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연구생제도는 3군데 모두 있으며 내부방식은 조금씩 다릅니다.

우선 가장 규모가 큰 동경본원 연구생부터 소개하자면 인원은 현재 총 61명이며 총 A조부터 E조까지 5개의 조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A-B조는 10명, C조- 12명, D조-14명, E조는 나머지 인원으로 채워지며 리그는 1달을 주기로 1년에 10~12회 운영됩니다. 리그전 변동이 있는 것은 입단대회에 참가하는 원생은 리그를 쉬기 때문입니다. 자체 리그전중 4~6월의 A조 종합성적으로 1명이 프로가 됩니다.

일본 연구생은 한국과 같이 남녀로 나누지 않고 함께 운영하는데 연령제한은 만17세입니다. 회비는 한 달 기준 1만 5천엔입니다. 일본연구생은 네 명의 연구생 사범들이 담당해 원생들을 관리하며 지도도 하고 있습니다. 네 명의 연구생 지도 사범은 토, 일로 나뉘어 두 명씩 출근해 연구생들을 지도합니다.

연구생들의대국을 복기해주는 복기 사범이 따로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인적으로 복기사범제도는 아주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복기 사범은 타이틀 보유자(경험자), 주요 타이틀전 리그 잔류자 등 베테랑 프로기사들이 지도하며 매주 바뀝니다.

제한시간은 A-B는 각자 1시간에 60초 초읽기 1회가 주어지며 하루에 2~3국 두게 됩니다. C,D조는 각자 30분 40초 초읽기 1회로 하루에 3~4국을 두게 되며 E조는 30분 시간아웃으로 하루에 무려 6판을 두고 있습니다. 모든 리그는 흑백으로 1판씩 더블리그를 하게 됩니다. E조는 아직 입단에 도전하기에는 실력이 부족하고, 어린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실전량을 늘리기 위한 고육지책이지만 프로지망생이 시간아웃은 어울리지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일본연구생의 실력은 A조가 프로기사에게 정선에서 약간의 덤을 받는 정도이니 아직 한국, 중국에 비해 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도 제가 처음 일본에 왔을 때보다 정선정도 실력이 올라간 느낌입니다.

앞서 간략하게 일본기원 본원 연구생 제도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현 일본연구생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 중 하나가 연구생들의 위계질서입니다. 이것은 한국과의 문화차이이기도 합니다만 일본에서는 나이차이가 나도 형, 누나라고 부르지 않고 이름을 부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런 상황이다보니 위계질서가 없어서 형은 형답지 못하고 아우는 아우답지 못한 상황이 많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체벌도 법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조금은 애로사항이 있습니다. 수학여행 중 교사가 학생들이 열차 안에서 시끄러워 기합을 주었더니 신고가 들어 와 정직을 당했다는 뉴스를 보고 충격에 빠진 적이 있는데 이런 인식 때문인지 연구생 사범들의 고심도 큰 것 같습니다.

또 하나의 단점은 누구라도 연구생이 되고 실력이 약하더라도 맨 마지막조에서 떨어지는 것이 없으므로 긴장감이 부족합니다. 일본에 비하면 한국의 연구생제도는 엄격한 경쟁을 시키는 매우 훌륭한 시스템이며 이것이 지금의 한국바둑계를 지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중부총본부와 관서총본부의 연구생제도]
일본기원 중부총본부와 관서총본부의 연구생 제도는 본원과 시스템적으로는 큰 차이는 없으나 인원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중부총본부의 연구생수는 9명이며 4명과 5명으로 나뉘어 1명씩 승강급을 하고 있습니다. 나고야는 인구 226만명의 일본 제3의 도시인데도 불구하고 프로지망생이 적은 것은 큰 문제입니다. 오사카의 관서총본부의 상황도 거의 같습니다.

이대로는 미래가 걱정입니다. 둘 수 있는 상대가 많이 부족하고 열정 있는 연구생사범이 부족하니 연구생들의 실력이 본원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이죠. 현행유지가 아닌 더욱 늘릴 생각을 해야겠지요. 적으면 적은만큼 모든 대국을 복기하며 숙제 등 관리지도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렇다보니 최근의 일본의 상황은 동경에서 공부한 아이들이 지방으로 원정을 가서 입단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지방연구생을 가볍게 보는 것이지요.

▲관서기원에서 지도를 받고 있는 아이들.

[관서기원의 연구생제도]
관서기원은 자체 입단대회가 없습니다. 오직 연구생에서만 입단이 가능하며 또 하나의 입단제도인 연수기사제도는 준 기사이기 때문에 정기사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관서기원 연구생은 현재 11명이며 클래스를 나누어 급수제로 시합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 밑은 10급, 가장 위는 초단 격으로 초단 격이 되어 12승4패를 하게 되면 입단이 됩니다. 급수제이기 때문에 접바둑도 둡니다.

저도 한국기원 연구생시절에 급수제로 둔적도 있었지만 현행시스템(호선으로 승강급)이 기력향상에는 더 많은 도움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급수제를 현행시스템으로 바꾼 사범님은 김수장 사범님(현 9단)인데 그 제도로 인해 천재들이 빨리 입단하게 되었습니다. 최철한, 원성진 등 많은 기사들이 그때 당시 많은 선배들과 호선으로 싸우게 된 뒤 빨리 늘어 입단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일본연구생의 과제]
현재 일본연구생은 수적으로도 실력으로도 한국, 중국과 비교되지 않을 만큼 낙후되어 있습니다. 한국은 남녀 연구생 수만 해도 100명이 훌쩍 넘어가며 한바연 등 보조시스템도 잘 되어 있습니다.

그에 비해 일본은 연구생시스템이 있으나 제도적 긴장감이 부족합니다. 더욱 열심히 훈련시켜야지만 되겠지요. 프로가 되어도 실력도 부족하고 인원수도 적으니 한국, 중국을 따라 잡으려면 더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부족한 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일본연구생의 좋은 점 중의 하나는 대학에서 연구생에게 좋은 점수를 주어 특례입학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사립대학중의 와세다, 게이오, 코마자와, 리츠메이칸 대학은 적극적으로 바둑장학생을 받고 있는 것이죠. 

그리고 또 하나 좋은 일이 최근 생겼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육성회(일본판 한바연)가 10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중학교 3학년까지 인원은 64명으로 제한하며 매달 한 번씩 모여 승강급 리그와 복기, 해설 지도 사활숙제등 아이들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성적우수자는 한국이나 중국에 단기유학을 보낼 예정도 있어 여러 가지로 기대가 됩니다.

[여러 생각]
예전 일본바둑계에 대해 글을 쓰다가 입단인원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한국이나 중국은 엇비슷한 인원과 힘을 가지고 있으나 일본은 어느 쪽도 이기지 못하는 상황이며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현행 한국, 중국, 일본, 대만의 입단자 수입니다.


입단자수를 늘린 상황의 표입니다. 무조건 수를 늘린다고 해결 될 문제는 아니라고 저도 알고 있습니다만 인원수가 충족되어 실력향상을 위해 프로가 된 뒤 체계적으로 훈련한다면 어느 정도는 따라 잡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근본적으로는 바둑보급에 중점을 둬서 저변확대 및 시장을 확대해 프로의 상품가치를 높이고 프로지망생이 많이 불려야 합니다.

바둑에 돈을 쓰는 바둑팬을 늘려야 하며 그 시장가치를 인정하는 스폰서가 생겨 바둑계 전체시장이 커져야 합니다. 더 큰 스폰서를 잡기 위한 노력이 절실한 때입니다. 스폰서도 광고효과를 기대하기 때문에 후원하는 것이지 않을까요. 상자(기원)안에서만 바둑을 두어서는 홍보효과가 부족하겠지요.

예를 들어 큰 체육관이나 광장을 빌려 프로기전 대국은 물론 어린이, 여성, 일반인, 최강부등 많은 이벤트가 일제히 열려 5000명 10000명이 모이는 그런 이벤트도 구상해 볼 수 있습니다. TV에서 생중계도 하며 후원사의 이름이 계속 사람들의 입에 오를 수 있는 이벤트 기전을 많이 구상해야겠지요. 단체의 지도자와 기획부가 똘똘 뭉쳐서 강한 추진력, 카리스마를 보여 주여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둑팬을 위하여 스폰서를 위하여 많은 연구를 하고 보급과 함께 최대한의 서비스가 중요합니다.

저도 연구생생활을 경험해봤지만 단지 대국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구생을 사관학교와 같이 대국검토는 물론 시간을 만들어 예의, 서도, 화술, 바둑교육 (보급), 바둑계구조(스폰서, 경리 등), 홍보방법, 프로기사의 수입, 바둑역사, 바둑 외국어 등 바둑의 기술 외에도 여러 분야를 가르치고 이끌어 훌륭한 바둑인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바둑계에 단지 프로만이 아닌 많은 분야가 있는 것을 연구생에게 특히 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실제로 힘써 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바둑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둑계가 더욱 발전하려면 기술자만이 아닌 바둑을 아는 여러 방면의 전문가가 나와야 됩니다. 넓고 멀리 보며 연구하다보면 꼭 좋은 일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TYGEM / 홍맑은샘

 

일본통신
바둑팬을 위해 '아마대회스케줄' 미리 구상해야
일본의 어린이, 학생, 여성 등 아마바둑대회 소개
2011-09-25 오후 2:38:13 입력 / 2011-09-26 오후 1:26:58 수정
아마추어는 프로의 바둑을 보며 즐거워하며 바둑의 재미를 느낍니다. 하지만 바둑은 결코 프로기사만 두는 것이 아니며 프로기사는 이점을 명심하여 항상 수많은 아마추어 바둑팬을 위하여 헌신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겠죠. 또한, 어린이 육성도 필요하고 애기가를 위한 이벤트도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번에는 일본의 어린이(초등학생~중학생 오픈), 고등학생, 대학생, 여성바둑대회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초등학생·중학생 대회 
일본 어린이대회는 크게 두 개로 나뉘는데 매년 3월 열리는 유쵸하이주니어본인방전(郵貯杯)과 8월에 열리는 소년소녀명인전(少年少女名人)이 바로 그 것입니다. 어린이 대회지만 두 기전 모두 중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습니다.  

우선 유쵸하이주니어본인방(이하 주니어 본인방)은 유쵸하이와 우체국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일본우체국은 매우 튼튼한 대기업입니다.) 1월부터 47개 지역에서 일제히 예선을 시작하고 3월말 동경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주니어 본인방을 가리게 됩니다. 1박2일이고 제한시간이 충분하기에 출전하는 아이들은 진지한 승부를 하게 됩니다. 주니어 본인방은 통합챔피언의 의미가 있는데, 바로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함께 겨루기 때문입니다.

주니어본인방은 마이니치신문에 연재되며 우승자는 각종 프로아마대회에 초청을 받게 됩니다. 또 상위입상자와 주최 측 추천자는 매년 한국, 중국, 대만과의 교류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상금이 없는 대신 여러 가지 즐거운 이벤트가 많은 것이 일본아마대회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이 대회는 아마사천왕의 한명인 키쿠치 아마 8단이 산파역할을 했습니다. 키쿠치 아마 8단과 동서의 많은 애기가들이 뜻을 모아 시작한지 올해로 14년이 되었죠. 올해는 대지진이 있어 14회 대회는 내년으로 연기 되었습니다.

주니어본인방 우승자 중 무려 절반이 프로기사가 되었습니다. 따라서 많은 아이들이 주니어본인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어하는데요. 그렇다면 역대 최연소 우승자는 누구일까요? 바로 일본 바둑의 미래로 꼽히는 이야마 유타입니다. 제 1회 대회 우승자인 이야마 유타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우승을 차지한 바 있습니다.

또 하나의 큰 대회는 올해로 32회를 맞이하는 소년소녀명인전으로 역시 중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습니다. 소년명인이 된 뒤 연구생에 입문해 이후 프로가 되는 것이 일본에서 바둑엘리트코스가 밟는 전철로 꼽힙니다. 따라서 프로기사를 목표로 하는 어린이들에게 소년소녀명인의 타이틀은 큰 꿈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인지 일본 바둑꿈나무들은 1년 동안 이 대회를 기다려 온다고 합니다. 때문에 시합장에서 지면 대성통곡을 하는 아이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소년소녀명인전의 우승자는 소년(소녀)명인으로 불리며 각종대회에 초청을 받습니다.  결승전은 일본기원 서열 1위가 두는 특별대국실(幽玄の間)에서 두어지며 TV와 인터넷으로 중계되고, 2층에서는 해설회가 열립니다.  역대 최연소 우승자는 야마시타 게이고, 이야마 유타입니다. 두 기사 모두 초등학교 2학년 때 기록입니다. 앞으로도 왠만해서 깨지지 않을 기록입니다.

주니어본인방전과 소년소녀명인전을 간략히 소개해드렸는데요. 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아이들이 대회에 임하는 모습을 지켜본 바로는 일본아이들이 바둑을 참 좋아하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일본 아이들은 부모가 권해서 하는 경우보다는 스스로 바둑에 흥미를 느껴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홍도장 아이들의 경우 '바둑이 너무 재미있어서 집에 가기 싫다'고 하는 아이들이 있을 정도입니다.

이점이 일본 아이들과 한국, 중국 아이들의 조금은 다른 점이라고 할까요? 저는 한국에서도 입단 지망생들을 지도했었고, 저 역시 한국에서 도장 생활을 해봤지만 바둑을 좋아하는 것 외에도 '의무' '명예' 등 기타 여러 가지 이유들과 함께 바둑공부를 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 목숨을 걸고 하는 자세가 틀리기에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밀리고 있다고 저는 보고 있습니다. 저도 헝그리 정신을 심기 위해 용돈제한, 참가비제도, 극기 훈련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는데 지금 일본아이들은 기본적으로 부모세대부터 유복하게 자라서인지 그런 자세가 매우 부족합니다.


고등학생 대회 

고등학생 대회로는 고교선수권이라는 대회가 있습니다. 올해로 35회인 고교선수권전은 남자개인전, 남자단체전(3인) 여자개인전, 여자단체전(3인)으로 나뉘어 열립니다.

지역예선은 4월부터 시작하며 참가자 인원에 따라 1~3주에 걸쳐 본선진출자를 가리며, 3일 동안 본선을 진행해 우승자를 가립니다. 본선이 치러지는 3일 동안 대회에 참가한 학생 및 각 지역의 대표 400여명이 한꺼번에 두는 모습은 장관입니다. 또 참가자들은 각 학교의 교복을 입고 두는데 이를 지켜보는 또 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바둑시장이 더 활발해지고, 발전되서 그 규모가 더욱 커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종합문화제라는 이름으로 같은 시기에 총19개 부문(바둑,장기,그림,연극,사진.합창,공예등)을 같이 한다는 것입니다. 벌써 39회 개최예정지가 정해질 정도로 치밀하게 준비하는 축제입니다. 고교선수권우승자들 역시 각종대회에 초청을 받습니다. 단지 일본도 수험준비로 피를 말리는 사회라 청소년대회는 이 2개 밖에 없어 바둑을 두고 싶어 하는 고교생들이 매우 아쉬워하는 부분입니다.

단체전은 학교 바둑부를 대표하여 참가하며 바둑부로 유명한 고등학교는 공부에서도 톱이라는 학교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에서도 바둑을 둔다고 하면 머리가 좋고 특히 집중력이 뛰어나다는 인상이 있습니다.

그런 점을 인정해 동경의 와세다(早稲田), 교토의 리츠메이칸(立命館)대학은 바둑특기생을 뽑으며 이 외의 대학교에서도 바둑특기생을 받아주고 있으니 입단을 지망하는 학생들은 조금이나마 안심하고 바둑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입단지망생들의 부모들은 ‘바둑으로 과연 먹고 살수있을까?’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저도 걱정입니다.) 진학문제는 매우 큰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입단제도 부분에 대해 밝힐 때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교 대회
대학생 대회 개인전은 학생본인방전(55회) 학생십걸전(48회) 학생왕좌전(47회)이 메인대회이며 여자학생들을 위한 여자학생본인방전(47회)도 열립니다.

학생십걸전은 10위까지 가리며 유일하게 고등학생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습니다. 학생왕좌전은 일본에서 매년 열리는 세계학생왕좌전의 대표선발전도 겸하고 있기에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또 왕좌는 프로왕좌와의 기념대국을 치르는데 치수는 2점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대학교대회에서 한국이 참고할만한 점은 단체전입니다. 일본은 관동과 관서로 나뉘어 봄과 가을 한차례씩 시합을 합니다. 남자는 5명, 여자는 3명이 한 팀을 이뤄 각 학교의 명예를 걸고 대국합니다.

현재 관동리그는 남자39개 팀, 여자는 12개 팀, 관서는 남자 16개 팀이 참가하고 있으며 관동 남자의 경우 1조부터 5조로 나뉘어 성적에 따라 2학교씩 승급과 강급을 하게 됩니다. 유럽축구와 같이 1부 리그, 2부 리그로 불리는데 1부 리그를 목표로 각 학교는 바둑부의 강화를 위한 신규회원 모집과 관리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현재 관동의 챔피언은 와세다대학이며 관서는 리츠메이칸 대학입니다. 매년 겨울 관동과 관서의 챔피언이 싸우는 정상대결은 자존심을 건 매우 재미있는 승부이기에 바둑팬의 관심이 높습니다.


여성대회

일본은 여성대회가 적습니다. 여자개인전은 여류아마선수권전이 유일할 정도죠. 여류아마선수권전은 52회이며 올해는 대지진이 여파로 열리지 못했습니다. 지방예선으로 대표를 선발, 매년 2월 동경에서 전국대회가 열립니다. 이 대회는 일본여류최강을 가리는 유일한 개인전이므로 대표들의 자부심이 정말 대단합니다. 왠지 남자들보다도 여성분들이 더욱 무서운 것은 저만 그럴까요? ^^;

여류아마선수권전의 이전 기록을 보니 한국프로기사로 활동하셨던 윤희율 초단(은퇴) 일본 유학 중 14회 대회를 우승하셨네요. 우승자는 각종대회에 초청을 받기도 하며 추천입단을 하는 제도도 있어 요즘은 젊은 여성들의 등용문도 되고 있습니다.

여성들의 대회 중 주목할 만한 대회는 단체전으로 열리는 전국여성아마바둑도시대항전입니다. 매년 각 지방을 순회하며 열리는데 올해는 오키나와에서 열렸습니다. 700명 이상의 여자 동호인들이 모여 5인 1조로 실력에 따른 그룹을 나눠 시합을 합니다.

1박 2일로 치러지는 시합이 끝난 뒤 동호인들이 삼삼오오 그 지역을 관광하는 점이 이 대회의 백미죠. 대회를 핑계(?)로 관광도하는 일석이조 효과, 그리고 47개 지방을 순회하므로 지루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의 작은 생각
저는 아마바둑을 사랑합니다. 아버지한테 항상 [아마바둑을 항상 소중하게]라고 어릴 때부터 세뇌(?)당한 것도 있지만 저를 이렇게 이끌어 주시고 가르쳐주신 아버지께 항상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일본통신을 맡으며 그 첫 주제로 무엇을 쓸까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마바둑계밖에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바둑이 많이 보급되고 활성화 되어야지만 자연스럽게 프로의 시장도 넒어지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일본은 그 점을 게을리 해 많이 뒤처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바둑을 배우게 될 동기가 적으니 인재가 부족하여 프로지망생이 부족합니다. 젊은 층은 바둑은 어려운 것이라는 인식이 있어 다른 취미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레 저변이 열악하니 위도 자연스럽게 약화되는 것이지요.

변화를 너무나도 두려워하는 것이 일본 바둑계입니다. 매번 같은 포석으로 두어서는 아무런 발전이 안 되듯이 무엇인가 연구하고 발전시킬 생각을 해야 이 난관을 돌파 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일본 아마바둑대회에서 고칠 점도 많지만 배울 점도 많습니다. 한국이 일본 아마바둑계에서 빨리 흡수해야 할 점은 '스케줄 관리'입니다. 일본아마바둑계는 매년 연말 내년 1년 아마바둑대회 스케줄이 확실히 정해집니다. 모든 대회를 될 수 있는 한 겹치지 않게 세심하게 준비하는 것이죠.

프로기사는 물론 바둑인이라면 누구라도 바둑을 어떻게 더욱 발전시키고 보급을 할 수 있는지 생각을 하고 또 해야 합니다. 진정으로 바둑을 위해 생각한다면 꼭 길이 보이리라 믿습니다.
TYGEM / 홍맑은샘

일본통신
日 아마3대기전에 대해 말하다
전통과 품격을 중요시하는 일본 아마 3대기전
2011-08-31 오후 1:25:19 입력 / 2011-08-31 오후 4:34:50 수정
*8월부터 관서기원에서 입단한 홍맑은샘 초단의 일본통신이 매월 1~2회 연재됩니다. 일본통신은 현재 일본 도쿄에서 거주하는 홍맑은샘 초단이 일본바둑에 대한 다양한 이슈 및 일본바둑계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

매년 7월이 되면 일본 아마바둑계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1년 동안 준비해온 모든 성인대회와 어린이 대회의 본선이 열리기 때문이지요. 일본은 47개의 토도후켄(都道府県)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전인구가 1억3천 만명 정도 됩니다. 한때 일천만의 바둑팬이 있다고 했었지만 현재는 2백 만명 을 약간 넘기는 정도이며 바둑팬의 대부분은 노년층이 어서 어린이, 여성, 중장년의 보급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대회를 참가하시는 분들을 봐도 머리가 하얀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노인 인구도 매우 중요하지만 바둑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역시 다양한 연령층에 보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성인 메이저대회 

오랜 역사과 전통으로 아마 3대 기전으로 꼽히는 성인아마추어바둑대회가 있습니다. 바로 아마본인방전, 아마명인전, 세계아마 일본대표선발전입니다.

▲57회 아마본인방 나카조노 세이조씨.(사진출처-일본기원)

이 중 가장 역사가 깊은 대회는 올해 57회를 맞이한 아마본인방전입니다. 역사가 깊어서인지 아마본인방은 일본바둑계가 모두 존중하는 타이틀이며 아마추어선수로써 본인방라고 불리는 것은 매우 큰 명예입니다. 아마 본인방전 우승자는 명예뿐만 아니라 그 해 아마본인방 자격으로 각종 이벤트나 공식석상에 초대를 받습니다. 따라서 본인방이라는 상징성을 떠나 매우 인기가 많은 기전입니다. 

본인방전은 전국대회 8강에 들어간 선수가 다음해 아함동산배에 아마대표로 참가하기 때문에 16강전은 매우 치열합니다. 본인방전의 또 하나의 특징은 매년 열리는 프로본인방과 아마본인방과의 치수고치기입니다. 매년 바둑팬들의 즐거움이기도 하며 해설회는 항상 200명 정도가 찾는 인기이벤트입니다. 

아마본인방전 최다우승자는 기쿠치 야스로 아마 7단으로 무려 13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다음 대회 설명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깐 아함동산배에 대해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아함동산배는 오픈기전으로 본인방전(8명), 세계아마선발전(8명), 대학최강전․고교선수권, 여류아마대회 우승자 등 총 20명의 아마추어에게 참가를 허용합니다.

▲제6회 아마명인 홍석의. (사진출처-일본기원)

아마명인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인기기전입니다. 아사히신문이 주최하는 명인전은 프로명인과 아마명인이 많은 청중 앞에서 대국을 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죠. 아마 본인방과의 차이는 치수가 매년 바뀌는 점입니다. 역시 그 해 명인이라고 불리며 매우 존중받는 자리입니다.

아마명인전의 시초는 1961년부터 45년간 이어진 아마십걸전입니다. 아마십걸전은 10위까지 선정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많은 인기가 있었는데, 2006년부터 아마명인전으로 개명함과 동시에 방식도 타이틀전으로 바꾸었고, 3번 승부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3번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는 것은 선수권전인 아마본인방과 차별화를 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기 명인과 도전자간의 3번 승부는 하코네 부근 유명한 온천여관에서 치러지는데 아마추어 타이틀전이지만 주최 측에서 각별하게 신경 써 준비합니다. 이 때문인지 3번 승부를 치르는 아마추어는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대국에 임하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전신 아마십걸전 최다우승자는 9번 우승을 차지한 키쿠치 야스로 8단이며 아마명인전으로 바뀐 후에는 새로운 얼굴이 명인이 되고 있습니다.

3대 기전의 마지막은 세계아마일본대표선발전입니다. 이 대회의 특징은 오로지 일본대표가 된다는 명예밖에 없으나 일본아마추어들은 이 기전을 매우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본은 아마 사천왕이 있어 세계아마바둑대회에서 8회 우승을 하였습니다. (한국은 현재 5회)

일본의 아마사천왕은 히라타, 키쿠치, 하라다, 무라카미인데 이 중 무라카미가 1999년에 별세해 나머지 3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설'로 꼽히는 아마사천황에게는 많은 일화가 있는데 특히 키쿠치 8단은 녹성 바둑도장을 운영하며 야마시타 게이고 기성 등 많은 프로기사를 키워내 일본바둑계에 큰 공로를 세웠고, 지금도 입단지망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히라타 8단. (사진출처-일본기원)

히라타 8단은 84세의 고령에도 올해 일본대표를 차지했을 정도로 정정합니다. 하라다 8단은 요새 건강이 좋지 않아 활동이 좀 뜸하지만 출신지인 카나가와켄의 바둑팬이 최고로 존경할 정도로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의 사천왕의 나이 역시 노년으로 접어들었지만 그 뒤를 잇는 후배들의 활약이 부족합니다. 후배들이 실력이 부족하다고 하기 보다는 사천왕의 실력이 원가 뛰어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계아마선수권대회는 일본이 주최하는 대회로 올해로 32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본기원의 재정악화와 스폰서문제로 갈수록 주최가 힘들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계속해서 대회가 지속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상 간략히 일본 아마 3대 기전을 살펴보았습니다. 적다고 볼 수 있지만 무게감이 있습니다.

3대 기전에 대해 더 덧붙이자면 빠르면 3월부터 각 대회의 예선을 시작하지요. 예선은 인원에 따라 다르지만 2~3주에 걸쳐 1~3명의 지역대표를 결정하므로 대표에 선발된 선수는 꽤 어깨가 무겁기도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한국과 다른 점은 상금이 없다는 점과 시간아웃제도 입니다. 저도 일본에 와서 처음 그 점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상금이 없는데 열심히 둘까?' 하는 걱정과 의문은 기우였습니다. 자기가 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일은 왠지 모르게 뿌듯한 기분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지역신문은 올해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인터뷰랑 사진을 실어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기도 합니다.

또 하나 독특한 시스템은 시간아웃제도입니다. 대부분의 일본 대회는 어린이는 30분~40분 성인은 40분~50분 시간아웃제로 진행합니다. 단 전국대회는 초읽기 제도로 대국을 합니다.

시간아웃제는 상대대국자의 매너에 따라 불상사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해 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일본에서 참가해 본 결과 큰 문제는 경험해보지 못했고,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 중국에서 1시간 시간아웃을 적용한 아마대회에 참가 했을 때 상대가 제 집속에 죽은 돌을 도망가며 시간승을 노린 씁쓸한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심판이 제지해주었습니다만 시간아웃제도는 그런 불안요소가 있으므로 단 10초라도 초읽기가 있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 합니다.

3월부터 결정되는 각 대표들은 7월 중순 열리는 아마명인전국대회부터 참가합니다. 상금이 없으므로 왕복교통비랑 숙박비는 주최측 부담입니다. 일본은 교통비가 매우 비쌉니다. 예를 들어 동경에서 오사카까지 신칸센으로 이동하게 되면 왕복으로만 2만7천엔(한화38만원)정도 합니다. 숙박도 동경에서는 1만엔(한화 약 14만원) 가깝게 생각해야 하니 주최측의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주최측인 신문사들도 경영난을 이유로 3일동안 이었던 전국대회를 2일로 줄이는 일이 늘어났습니다. 아마본인방전의 경우 입식추첨파티(전야제)도 했었지만 지금은 경비절약으로 폐지되었습니다.

전국대회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하루에 끝내지 않고 2~3일에 걸쳐 대국을 하므로 긴장을 풀 수 없었는데도 베테랑선수들이 1년 동안 준비해온 대회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 그 자세에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전국대회는 매우 행복한 시간 이었던 걸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전국대회는 보통 일본기원 2층에서 열립니다. 2층 홀은 평일 500명 이상이 찾는 기원입니다만 전국대회에는 그 홀을 사용하므로 주위에는 갤러리가 가득찹니다. 기보를 적어가며 열심히 관전을 하시는 분들 등 참 많이 구경 옵니다. 단지 걱정되는 것은 젊은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전부터 지적되는 일본바둑계의 큰 문제입니다.

▲후지쯔배 공개해설모습. 일본에서는 공개해설이 많다.

대부분의 결승대국은 대형바둑판으로 해설회가 열립니다. 300명 정도 봐주시는 데 대부분 유명한 기사들이 해설을 하므로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대국자입장에서도 청중 앞에서 두는 일, 대국이 끝나고 대국 감상, 인터뷰를 하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대회가 있습니다만 독특한 대회가 있어 소개합니다. 술 회사가 스폰서인 타카라슈조배입니다. 메이저대회는 아니지만 성인층을 대상으로 일본술 시음회, 사인회, 지도기 등 많은 이벤트를 겸해 대회를 진행하므로 매년 참가자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대회도 동경에서만 아니라 오사카, 교토, 센다이 등 각지방에서 대회를 하여 연말에 우승자들을 초청 동경에서 전국대회를 하게 됩니다.


아마대회에 대해

대국시간은 대회의 질을 나타내는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대회가 열립니다. 최근에는 축제형식의 단체전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한국대회는 스폰서나 지자체 대표가 바뀌는 순간 대회가 없어지는 일이 종종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대회의 특색을 잘 살려서 오래오래 지속되었으면 합니다.그런 의미에서 한국에서 가장 전통이 깊은 아마국수전은 정말 소중한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선수였던 저로서는 최강의 아마기사를 뽑는 개인전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충분한 대국시간과 장소를 사용하여 진정한 승부를 가리는 대회, 프로 못지않은 그런 대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복장도 단정하게 하여 사진으로 비추어도 바둑기사는 정말 훌륭하고 멋지다는 그런 평을 보고 듣고 느끼고 싶습니다. 프로아마를 떠나 바둑인으로서 바둑의 품격을 올려 주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램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입니다. 비슷한 점도 그렇지 않은 점도 많습니다. 특히 전쟁역사가 있어 무작정 싫어하는 점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울 것은 배우며 버릴 것은 버려야겠죠.

일본바둑계가 지금 고전하고 있는 것은 변화의 물결을 느낄 줄 모르는 우물안개구리의 습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바둑계도 끓임 없이 발전하려면 좋은 것은 계속하여 흡수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시대에 뒤떨어지는 제도는 과감히 폐지하는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썩듯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끝임 없는 개발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무엇이든지 자기만의 색깔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색이 없으면 오래 지속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바둑의 초일류들은 자기만의 스타일,생각이 있습니다. 대회도 사람들도 제 각기 특색을 가져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그렇게 되었으면 좋겟습니다.
TYGEM / 홍맑은샘

 

일본통신
日 아마3대기전에 대해 말하다
전통과 품격을 중요시하는 일본 아마 3대기전
2011-08-31 오후 1:25:19 입력 / 2011-08-31 오후 4:34:50 수정
*8월부터 관서기원에서 입단한 홍맑은샘 초단의 일본통신이 매월 1~2회 연재됩니다. 일본통신은 현재 일본 도쿄에서 거주하는 홍맑은샘 초단이 일본바둑에 대한 다양한 이슈 및 일본바둑계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코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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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7월이 되면 일본 아마바둑계의 전쟁이 시작됩니다. 1년 동안 준비해온 모든 성인대회와 어린이 대회의 본선이 열리기 때문이지요. 일본은 47개의 토도후켄(都道府県)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전인구가 1억3천 만명 정도 됩니다. 한때 일천만의 바둑팬이 있다고 했었지만 현재는 2백 만명 을 약간 넘기는 정도이며 바둑팬의 대부분은 노년층이 어서 어린이, 여성, 중장년의 보급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대회를 참가하시는 분들을 봐도 머리가 하얀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노인 인구도 매우 중요하지만 바둑계의 미래를 위해서는 역시 다양한 연령층에 보급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기회가 된다면 따로 글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본 성인 메이저대회 

오랜 역사과 전통으로 아마 3대 기전으로 꼽히는 성인아마추어바둑대회가 있습니다. 바로 아마본인방전, 아마명인전, 세계아마 일본대표선발전입니다.

▲57회 아마본인방 나카조노 세이조씨.(사진출처-일본기원)

이 중 가장 역사가 깊은 대회는 올해 57회를 맞이한 아마본인방전입니다. 역사가 깊어서인지 아마본인방은 일본바둑계가 모두 존중하는 타이틀이며 아마추어선수로써 본인방라고 불리는 것은 매우 큰 명예입니다. 아마 본인방전 우승자는 명예뿐만 아니라 그 해 아마본인방 자격으로 각종 이벤트나 공식석상에 초대를 받습니다. 따라서 본인방이라는 상징성을 떠나 매우 인기가 많은 기전입니다. 

본인방전은 전국대회 8강에 들어간 선수가 다음해 아함동산배에 아마대표로 참가하기 때문에 16강전은 매우 치열합니다. 본인방전의 또 하나의 특징은 매년 열리는 프로본인방과 아마본인방과의 치수고치기입니다. 매년 바둑팬들의 즐거움이기도 하며 해설회는 항상 200명 정도가 찾는 인기이벤트입니다. 

아마본인방전 최다우승자는 기쿠치 야스로 아마 7단으로 무려 13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다음 대회 설명으로 넘어가기 전에 잠깐 아함동산배에 대해서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아함동산배는 오픈기전으로 본인방전(8명), 세계아마선발전(8명), 대학최강전․고교선수권, 여류아마대회 우승자 등 총 20명의 아마추어에게 참가를 허용합니다.

▲제6회 아마명인 홍석의. (사진출처-일본기원)

아마명인전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인기기전입니다. 아사히신문이 주최하는 명인전은 프로명인과 아마명인이 많은 청중 앞에서 대국을 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죠. 아마 본인방과의 차이는 치수가 매년 바뀌는 점입니다. 역시 그 해 명인이라고 불리며 매우 존중받는 자리입니다.

아마명인전의 시초는 1961년부터 45년간 이어진 아마십걸전입니다. 아마십걸전은 10위까지 선정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많은 인기가 있었는데, 2006년부터 아마명인전으로 개명함과 동시에 방식도 타이틀전으로 바꾸었고, 3번 승부로 우승자를 가립니다. 3번 승부로 우승자를 가리는 것은 선수권전인 아마본인방과 차별화를 둔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기 명인과 도전자간의 3번 승부는 하코네 부근 유명한 온천여관에서 치러지는데 아마추어 타이틀전이지만 주최 측에서 각별하게 신경 써 준비합니다. 이 때문인지 3번 승부를 치르는 아마추어는 굉장한 자부심을 가지고 대국에 임하는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전신 아마십걸전 최다우승자는 9번 우승을 차지한 키쿠치 야스로 8단이며 아마명인전으로 바뀐 후에는 새로운 얼굴이 명인이 되고 있습니다.

3대 기전의 마지막은 세계아마일본대표선발전입니다. 이 대회의 특징은 오로지 일본대표가 된다는 명예밖에 없으나 일본아마추어들은 이 기전을 매우 중요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일본은 아마 사천왕이 있어 세계아마바둑대회에서 8회 우승을 하였습니다. (한국은 현재 5회)

일본의 아마사천왕은 히라타, 키쿠치, 하라다, 무라카미인데 이 중 무라카미가 1999년에 별세해 나머지 3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전설'로 꼽히는 아마사천황에게는 많은 일화가 있는데 특히 키쿠치 8단은 녹성 바둑도장을 운영하며 야마시타 게이고 기성 등 많은 프로기사를 키워내 일본바둑계에 큰 공로를 세웠고, 지금도 입단지망생들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왼쪽에서 두 번째가 히라타 8단. (사진출처-일본기원)

히라타 8단은 84세의 고령에도 올해 일본대표를 차지했을 정도로 정정합니다. 하라다 8단은 요새 건강이 좋지 않아 활동이 좀 뜸하지만 출신지인 카나가와켄의 바둑팬이 최고로 존경할 정도로 많은 활동을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지금의 사천왕의 나이 역시 노년으로 접어들었지만 그 뒤를 잇는 후배들의 활약이 부족합니다. 후배들이 실력이 부족하다고 하기 보다는 사천왕의 실력이 원가 뛰어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세계아마선수권대회는 일본이 주최하는 대회로 올해로 32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본기원의 재정악화와 스폰서문제로 갈수록 주최가 힘들다는 소문이 들립니다. 계속해서 대회가 지속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상 간략히 일본 아마 3대 기전을 살펴보았습니다. 적다고 볼 수 있지만 무게감이 있습니다.

3대 기전에 대해 더 덧붙이자면 빠르면 3월부터 각 대회의 예선을 시작하지요. 예선은 인원에 따라 다르지만 2~3주에 걸쳐 1~3명의 지역대표를 결정하므로 대표에 선발된 선수는 꽤 어깨가 무겁기도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한국과 다른 점은 상금이 없다는 점과 시간아웃제도 입니다. 저도 일본에 와서 처음 그 점이 매우 놀라웠습니다. '상금이 없는데 열심히 둘까?' 하는 걱정과 의문은 기우였습니다. 자기가 사는 지역을 대표하는 일은 왠지 모르게 뿌듯한 기분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지역신문은 올해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들의 인터뷰랑 사진을 실어 지역주민들에게 알리기도 합니다.

또 하나 독특한 시스템은 시간아웃제도입니다. 대부분의 일본 대회는 어린이는 30분~40분 성인은 40분~50분 시간아웃제로 진행합니다. 단 전국대회는 초읽기 제도로 대국을 합니다.

시간아웃제는 상대대국자의 매너에 따라 불상사가 있을 수 있지 않을까 궁금해 하실 수도 있지만 제가 일본에서 참가해 본 결과 큰 문제는 경험해보지 못했고, 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이전 중국에서 1시간 시간아웃을 적용한 아마대회에 참가 했을 때 상대가 제 집속에 죽은 돌을 도망가며 시간승을 노린 씁쓸한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심판이 제지해주었습니다만 시간아웃제도는 그런 불안요소가 있으므로 단 10초라도 초읽기가 있는 것이 좋지 않나 생각 합니다.

3월부터 결정되는 각 대표들은 7월 중순 열리는 아마명인전국대회부터 참가합니다. 상금이 없으므로 왕복교통비랑 숙박비는 주최측 부담입니다. 일본은 교통비가 매우 비쌉니다. 예를 들어 동경에서 오사카까지 신칸센으로 이동하게 되면 왕복으로만 2만7천엔(한화38만원)정도 합니다. 숙박도 동경에서는 1만엔(한화 약 14만원) 가깝게 생각해야 하니 주최측의 부담도 만만치 않습니다.

최근 주최측인 신문사들도 경영난을 이유로 3일동안 이었던 전국대회를 2일로 줄이는 일이 늘어났습니다. 아마본인방전의 경우 입식추첨파티(전야제)도 했었지만 지금은 경비절약으로 폐지되었습니다.

전국대회는 독특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하루에 끝내지 않고 2~3일에 걸쳐 대국을 하므로 긴장을 풀 수 없었는데도 베테랑선수들이 1년 동안 준비해온 대회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는 그 자세에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덕분에 전국대회는 매우 행복한 시간 이었던 걸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전국대회는 보통 일본기원 2층에서 열립니다. 2층 홀은 평일 500명 이상이 찾는 기원입니다만 전국대회에는 그 홀을 사용하므로 주위에는 갤러리가 가득찹니다. 기보를 적어가며 열심히 관전을 하시는 분들 등 참 많이 구경 옵니다. 단지 걱정되는 것은 젊은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이전부터 지적되는 일본바둑계의 큰 문제입니다.

▲후지쯔배 공개해설모습. 일본에서는 공개해설이 많다.

대부분의 결승대국은 대형바둑판으로 해설회가 열립니다. 300명 정도 봐주시는 데 대부분 유명한 기사들이 해설을 하므로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대국자입장에서도 청중 앞에서 두는 일, 대국이 끝나고 대국 감상, 인터뷰를 하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대회가 있습니다만 독특한 대회가 있어 소개합니다. 술 회사가 스폰서인 타카라슈조배입니다. 메이저대회는 아니지만 성인층을 대상으로 일본술 시음회, 사인회, 지도기 등 많은 이벤트를 겸해 대회를 진행하므로 매년 참가자가 불어나고 있습니다. 대회도 동경에서만 아니라 오사카, 교토, 센다이 등 각지방에서 대회를 하여 연말에 우승자들을 초청 동경에서 전국대회를 하게 됩니다.


아마대회에 대해

대국시간은 대회의 질을 나타내는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대회가 열립니다. 최근에는 축제형식의 단체전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뉴스를 접하고 있습니다.

한국대회는 스폰서나 지자체 대표가 바뀌는 순간 대회가 없어지는 일이 종종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무리하지 말고 대회의 특색을 잘 살려서 오래오래 지속되었으면 합니다.그런 의미에서 한국에서 가장 전통이 깊은 아마국수전은 정말 소중한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아마추어선수였던 저로서는 최강의 아마기사를 뽑는 개인전이 있다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충분한 대국시간과 장소를 사용하여 진정한 승부를 가리는 대회, 프로 못지않은 그런 대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복장도 단정하게 하여 사진으로 비추어도 바둑기사는 정말 훌륭하고 멋지다는 그런 평을 보고 듣고 느끼고 싶습니다. 프로아마를 떠나 바둑인으로서 바둑의 품격을 올려 주었으면 하는 게 제 바램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가까우면서도 먼 나라입니다. 비슷한 점도 그렇지 않은 점도 많습니다. 특히 전쟁역사가 있어 무작정 싫어하는 점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배울 것은 배우며 버릴 것은 버려야겠죠.

일본바둑계가 지금 고전하고 있는 것은 변화의 물결을 느낄 줄 모르는 우물안개구리의 습성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바둑계도 끓임 없이 발전하려면 좋은 것은 계속하여 흡수하고 업그레이드해야 하며. 시대에 뒤떨어지는 제도는 과감히 폐지하는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썩듯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끝임 없는 개발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무엇이든지 자기만의 색깔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색이 없으면 오래 지속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바둑의 초일류들은 자기만의 스타일,생각이 있습니다. 대회도 사람들도 제 각기 특색을 가져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그렇게 되었으면 좋겟습니다.
TYGEM / 홍맑은샘

하성봉 '일본아마명인'에 도전
일본아마명인전 전국대회 우승으로 도전권 획득
2010-07-21 오후 4:59:24 입력

▲우승을 차지한 하성봉 아마 7단.(출처-일본기원)

하성봉 아마 7단이 일본 아마명인에 도전한다.

7월 19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5회 아사히 일본 아마명인전 전국대회 결승에서 하성봉 아마7단이 김성진 아마 6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하성봉은 쓰네이시 다카시 일본 아마명인에게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하성봉과 쯔네이시 다카시는 7월 24일~25일 일본아마명인을 가리는 3번 승부를 펼친다. 쯔네이시 다카시는 지난해 윤춘호 아마 7단(당시)을 2-0으로 꺾고 명인에 오른 강자. 하성봉은 “쯔네이시 다카시와는 첫 대국이다. 열심히 둬서 우승하겠다.”라며 임전소감을 밝혔다.

하성봉은 한국기원 연구생 출신으로 2008 세계아마추어 선수권전, 2007 아마국수전·건화배 등 15개가 넘는 국내아마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아마바둑황제로 군림했다. 현재 일본 홍맑은샘 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입단준비를 하고 있다.
TYGEM / 김지은

 

후지사와 손녀, 日사상 최연소 입단
후지사와 리나, 조치훈 기록(11년 9개월) 3개월 앞당겨
2010-02-09 오후 5:27:52 입력 / 2010-02-10 오전 10:19:59 수정


▲ 후지사와 리나(사진출처- 일본 아사히 신문).

故 후지사와 히데유키의 손녀인 초등학교 5학년의 후지사와 리나가 2월 6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여류기사특별입단대회 최종리그에서 입단을 결정지었다. 후지사와 리나는 6승 2패를 거둬 다른 2명과 동률이 나왔지만 연구생 서열이 높아 입단에 성공했다.

입단 나이 만11세 6개월(입단승인 날짜 기준)로 여자대회 3관왕을 달성한 씨에이민 5단의 입단기록 만14세 4개월을 훨씬 넘어 섰고 조치훈 9단이 세운 만11세 9개월을 3개월이나 앞질러 최연소 입단 기록을 경신했다. 입단이 결정된 뒤 후지사와 리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프로기사를 꿈꿔왔다. 2패를 했을 때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입단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후지사와 리나는 바둑가족이다. 할아버지가 5월에 작고한 명예기성 후지사와 히데유키(슈코) 9단이고 아버지가 후지사와 카즈나리 8단이다. 만6세에 바둑을 배운 후지사와 리나는 집 근처의 도장에 다니며 홍맑은샘 초단의 지도를 받았다.

2009년 3월에는 일본여류아마선수권대회에서 4위에 올랐고 4월에 일본기원 연구생이 되었다. 최근 일본바둑을 주도하고 있는 이야마 유타 명인과 일본 여자대회 전관왕에 오른 시에이민도 각각 12세. 14세의 어린 나이에 입단했다. 일본 최고의 타이틀 기성 6연패를 차지한 괴물 후지사와 슈코의 피를 이어받은 이 최연소 입단자를 일본 열도가 주목하고 있다.

후지사와 리나는 정식 승인절차를 거친 뒤 4월 1일부터 여성 첫 초등학생 프로기사로 활동할 수 있게 된다.

TYGEM / 김지은

대만기원, 프로기사 13명에게 출전정지 명령
저우쥔쉰 포함 - 5년간 대만기원 주최 기전 출전 못해
2008-03-12 오후 5:29:37 입력 / 2008-03-13 오후 2:00:49 수정

대만기원이 프로기사 13명에게 대회 출전 정지 명령을 내렸다.

3월 10일, 대만기원에서는 저우쥔쉰 9단을 비롯해 13명의 기사들에게 출전 정지 처분을 내렸다. 2012년 12월 31일까지 대만기원이 주최하는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됐다. 5년간 출전이 정지된 셈. 출전 정지 명령을 내린 이유는 정해진 기한내에 대만기원에서 정한 규정에 동의하는 사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동의서 내용은 기원이 기사들의 의사를 반영하지 않은 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 50명의 기사들 중 37명이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사인을 했으며 13명의 기사들은 사인을 하지 않았다.

이는 아마 바둑 역사상 가장 큰 처분일 것이다. 대만기원 규정에 따르면 오직 대만기원에서 주최한 모든 국내 대회 - 중환배, 천원, 왕좌, 국수, 소기성, 신인왕 등을 포함한 대회에 저우쥔쉰 9단을 포함한 여러 기사들이 5년 동안 출전하지 못한다고 했다. 그 외 대부분 세계대회 본선 참가자도 대만기원이 직접 선택했었는데 이번 처분에 따라 세계대회 단골인 저우쥔쉰 9단은 매우 불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저우쥔쉰 9단 본인은 이미 모든 준비를 다하고 있었으며 기원을 떠난다고 해도 "조금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저우쥔쉰 9단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지금은 2008년 2월 29일 0시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또한 오늘은 대만의 프로바둑계에 있어서도 더욱 특별한 날이다. 오늘부터 나에게 아주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며 이 변화는 내가 더욱 노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후회 하지 않는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서 그는 올 상반기 대국 일정을 공개했다. 그 중에는 춘란배, 후지쯔배, 잉씨배 등 세계대회들도 포함되어 있었다. 아마도 세계대회 출전에는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친 것 같지 않았다.

성명서 마지막에 저우쥔쉰 9단은 "팬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 먼 훗날에도 팬들의 도움을 많이 받아야 할 것 같다. 팬들이 나에게 작은 힘이라도 주길 바란다."라고 했다. 강력하게 나오는 대만기원 앞에서는 세계대회 우승자도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 저우쥔쉰 9단(왼쪽)은 반집으로 후야오위 8단을 꺾고 LG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저우쥔쉰 9단은 앞으로 어디로 가야하는가.
지난해 저우쥔쉰 9단은 제11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후야오위 8단을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고 대만에 새로운 바둑부흥을 이끌어 냈고 스타로 부상했다. 지난해 말 저우쥔쉰은 결혼까지 하며 새로운 인생의 길에 들어섰었다. 하지만 좋은 일이 하나하나 거듭되는 상황에 대만기원에서 갑자기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발생했던 것. 대만 바둑계에서 저우쥔쉰의 지위는 말할나위도 없고 랭킹 1위 기사가 5년 동안 대회 출전 금지령을 받았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5년이란 금지령은 참으로 긴 시간이며 이 금지령은 기사들의 프로생애를 단절시켰다. 그렇다면 저우쥔쉰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다행이 그는 갑조리그와 같은 대회에 출전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잉창치 기금회의 일원으로써 또한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본 주말 저우쥔쉰은 또 천스위엔과 함께 춘란배에 참가하게 된다. 동시에 저우쥔쉰은 또 천스위엔과 대국하게 되며 잉씨배 출전권을 쟁탈하게된다.

저우쥔쉰은 현재 대만기원에서 주최한 타이틀전 중 수많은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는데 출전 금지령을 받은 후 도전기를 펼치는 기전은 어떻게 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반드시 지적할 점은 저우쥔쉰은 최소한 세계대회에 출전할 수 있지만 다른 기사들은 기원에서 주최한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면 프로바둑 생애는 완전이 끝이 난다는 점이다.

기원에서 엄격한 규정제도가 있고 또 열심히 각항 제도를 실행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기원은 반드시 기사들의 입장에서 많이 생각해야 하지 않는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바둑계에서는 수많은 사건들이 발생했는데 이는 모두 기원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앞으로 바둑이 더욱 건전하게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계자들이 더 힘써야 한다.

3월 12일 http://weiqi.tom.com http://sports.sina.com.cn 에서 발췌
TYGEM / 김애실 특파원

일본 아마바둑 최강은 '84세'
6~70년대 아마강자 히라타 아마8단 일본대표 선발전 우승
2010-10-20 오전 9:45:57 입력 / 2010-10-21 오후 9:47:19 수정

                ▲ 왼쪽에서 두 번째가 히라타 히로노리(사진출처-일본기원)

84세 국가대표가 일본에서 나왔다.  

지난 9월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32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일본 대표 선발전 결승에서 84세의 히라타 히로노리 아마8단이 타마키다이스케 아마6단에게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히라타 아마8단은 2011년 일본 시마네현에서 열리는 제32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일본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대표선수로는 이번이 8번째 출전이며 1995년 당시 69세의 나이로 우승을 차지해 세계를 깜짝 놀래킨바 있다.

올해 84세인 히라타 8단은 60~70년대 일본 아마바둑계를 주름잡았던 사천왕 중 한 명으로 일본을 대표하는 아마강자다. 
TYGEM / 김지은

일본바둑의 허리 관서기원
보급에 중점, 여류기사회 운영, 어린이 바둑교실 등 왕성한 활동
2011-08-11 오전 7:59:08 입력 / 2011-08-11 오후 2:46:19 수정
동서로 곧게 뻗은 일본 열도. 그 중심에는 24회 후지쯔배가 열리고 있는 오사카가 있다. 도쿄에 이어 일본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오사카에는 동쪽으로 나라, 북동쪽으로는 쿄토 등 일본 최고의 관광지들이 둘러쌓여 있다.

그런 오사카에 일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기원인 관서기원이 있다. 한국 바둑팬에게는 홍맑은샘, 윤춘호의 특별입단을 허가한 기원이라 조금은 더 친근함이 느껴지는 단체이기도 하다.


▲관서기원. 이 건물의 지하1층, 1,2,4,5,7층을 쓰고 있다. 

지난해 관서기원은 60주년을 맞이했다. 관서기원이 탄생하게 된 배경은 일본기원 관서총본부에 속해 있던 기사들이 거리상의 이유 등 여러 이유로 일본기원에 불만을 가지고 있었고, 이에 하시모토 우타로 9단을 필두로 일본기원에서 독립해 관서기원을 만들게 됐다.

이 때문에 창설된 당시에만 하더라도 관서기원과 일본기원은 보이지 않는 갈등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협력하며 상호존중하는 모습이다. 이번 후지쯔배도 양 단체가 협력하고(공개해설-관서기원, 대국-후지쯔배 일본기원 관서총본부) 젊은 기사들은 공동연구도 함께 하는 등 최근에는 일본 바둑을 위해 뭉치고 있다. 지난 주에 열린 아마바둑대회에도 관서기원과 일본기원의 프로기사들이 함께 지도다면기 등 활동을 함께 했다.

관서기원 출신 프로기사들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전부터 관서기원의 희망이라고 불리던 유키 사토시와 늦깍이 입단한 의사출신 사카이 히데유키가 지난해부터 타이틀 획득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홍맑은샘 초단은 자신이 운영 중인 홍도장에서 매년 입단자를 배출하고 있다. 

관서기원은 어린이 바둑교실, 관서기원 아마단증 발급, 신문 관전기 등 다양한 바둑사업을 하고 있으며 최근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바로 바둑 보급이다.

관서기원 후지와라 카츠야 6단은 "일본의 전통문화 중 하나인 바둑을 일본의 미래 세대에게 가르치는 것은 의무다"라고 강조하면서 "지금의 아이들이 바둑을 모르면 일본 바둑의 미래는 없다. 따라서 아이들에게 바둑을 보급하는 것을 주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중·고등학교에 프로기사를 파견하고 있으며 20~30대 젊은 층에 대한 보급도 신경쓰고 있다. 관서기원 프로기사들만으로는 인력이 부족해 아마추어 강사협회와 연계해 보급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노력 덕택인지 관서기원이 협력한 아키노진 어린이 바둑대회의 경우 7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고 한다. 특히 이 대회는 어제 바둑을 처음 접한 아이들도 참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고심해서 기획했고, 프로기사들이 아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인형탈을 쓰고 행사에 참가했다.

관서기원은 건물 지하1층, 1,2,4,5,7층을 쓰고 있으며 7층- 여류연구회와 대국실, 5층- 성인 바둑교실, 4층- 검토실, 2층- 어린이 바둑교실, 1층-바둑클, 지하 1층은 사무국으로 되어있다.

관서기원 출신 프로기사 후지와라 카츠야 6단이 관서기원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었는데 사진과 함께 정리해봤다. 

▲1층에 위치한 바둑클럽 모습.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바둑을 즐기는 애기가들로 북적였다.

▲클럽 내 있는 TV와 휴게실. TV로는 관서기원 내에서 펼쳐지는 대국을 생중계로 감상할 수 있다.


▲클럽에서는 지도다면기도 펼쳐진다. 사진은 여성아마추어가 지도다면기를 하는 모습.


▲7층에는 여류연구실과 대국실이 있다. 사진은 여류연구실. 관서기원에서는 지난해부터 한국기원에서 하고 있는 여자상비군 제도와 비슷한 여류연구회 제도를 하고 있다. 관서기원 출신 30세 이하의 여류기사들을 주축으로 연구, 복기, 대국 등으로 훈련시키는 제도다. 요시다 미카(나이는 많지만 실력이 세서 여류연구회에서 활동 중)고니지 카츠코, 사키바라 후미코 등 15명이 여류연구회에서 연구 중이다.


▲여류연구회 코치는 유키 사토시와 사카이 히데유키가 맡고 있다. 윤춘호 초단도 여류연구회에서 적극적으로 여류기사들을 훈련시키고 있다.


▲여류기사회 선수들이 푸는 문제. 홍맑은샘 초단이 정리한 자료로 만들었다고 한다. 사활, 끝내기 등으로 문제들이 이뤄져있고, 각 문제는 5분의 제한시간 안에 풀어야 한다.


▲여류연구회실과 함께 있는 대국실이다. 본선 대국 등 주요대국이 열리는 곳이며 이 곳 대국들은 천장 카메라로 1층과 4층 기사실에 중계된다. 각 바둑판에는 미리 대국할 선수들의 명패가 있다. 창가가 상석인데 단위가 높거나, 입단을 먼저 한 기사가 상석에 앉아 대국하게 된다.


▲카메라. 프로기사들의 대국에 방해가 되지 않게 중계를 해주는 역할을 한다.


▲대국실에서 밖을 바라 본 풍경이다.


▲이곳은 대국실 옆 특별 대국실이다. 도전기 이상의 중요한 대국들만 열리는데 이들 대국이 없을 때에는 그날 가장 이슈가 되는 대국이 열리기도 한다. 역시 천장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이 곳 역시 특별대국실로 다리가 불편한 대국자들을 위해 마련됐다.



▲5층 성인 바둑교실이다. 매일 기력에 따른 반이 열리며 한달 수강생은 200명 정도다. 단보다는 급이 많다고 한다.

▲성인 바둑교실에 있는 대형 바둑판.

▲2층 어린이 바둑교실이다. 사진에 보이는 아이들은 영재반 아이들로 가장 센 기력은 프로기사에게 두 점 정도의 치수의 실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 일본 연구생에 있는 아이들도 포함되어있다. 아이들은 매일 학교를 마치고 이 곳을 찾으며 수요일은 휴무다.


▲영재반 지도사범 오코다 사케아키 9단이 복기를 해주는 모습.

▲영재반 알림판에 붙어있는 포스터 및 아이들의 점수표.


▲영재반 외에도 기력에 따라 아이들이 배울 수 있다. 사진은 초-중급반 아이들로 대국을 하면서 기보를 적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평일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되며 주말반은 100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있다.
▲아이들이 푸는 문제집이다. 프로기사들의 기보를 매월 모아 모음집을 만들어 아이들이 보게 하고, 아이들의 전적, 숙제(사활 등)을 문서화해 보관한다.

▲어린이 바둑교실 한 켠에는 어린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도 마련되어 있다.

▲진지한 한 어린이. 자세가 프로기사 못지 앟다.



▲4층에 있는 검토실이다. 관서기원 프로기사들이 연구하고 휴식을 취하는 공간이다. 대형모니터에는 대국실에서 열리는 대국들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검토실에서 발견한 방망이. 지난해 관서기원과 한국기원 프로기사들이 야구교류를 했을 때 기념으로 각 팀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이다.
TYGEM / 일본 오사카-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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