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생 가슴 속에 간직하고 있는
좌우명은 ‘十年法則십년법칙’이다.
10년,
연구해서 다음 십년을 대비한다.
10년동안을,
월.수.금요일 2시간씩 3타임 바
둑 개인지도하고, 화.목요일 초
등학교 방과후를 2학교 나가 눈
코뜰새 없다하여도 만족하면 안
될 일이었다.
그래서,
비어있는 오전에 지도할 게 뭐
가 있나를 찾는데 골몰했다.
두드리면,
열리게 되어 있다.
아무런,
노력없이 그냥 주어지는 일이란
세상에 없으니까.
그런 의미에서,
2008년은 ‘바둑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는 제2의전성기라 하겠다.
2008年 6月.
국민건강보험 부천지사 바둑강
사로 위촉돼 ‘어르신 바둑강좌’
를 난생 처음으로 맡게 되었다.
어르신들이,
병원에 들어가는 지출이 어머어
마하니 아프기 전에 ‘치매예방’
에 좋다는 바둑강좌를 열게 된
취지였다.
첫,
‘어르신 바둑강좌’가 정해진 장
소는 부천시 오정구 노인 종합
복지관이었다.
오정구 노인 종합복지관에서 '어르신 바둑강좌'
회원들을 위한 추석맞이 바둑대회 '神의 한 수'
처음,
11명으로 시작된 ‘어르신 바둑강좌’는
40명으로 늘어나 폭발적인 인기강좌
로 자리 잡았다.
‘어르신 바둑수업’도,
또 처음이어서 난감하기 그지 없었지
만, 그간의 경험을 토대로 헤쳐나갔다.
아이들,
바둑 수업과는 달리, 조금이라도 재미
없을라치면 졸기 일쑤고 오래 동안 잘
못된 습관이 하루아침에 고쳐질 리 만
무였다.
멋있는,
수를 가르치기보다는 무릎칠만한 몇개
만 재미있게 설명해야한다.
머리 털나고,
‘어르신 강의’ 첫날 했던 주제가, [바둑
은 人生의 축소판이다]였다.
바둑판은,
가로19路, 세로19路 곱하면 361.
361路는 1을 만물의 기원인 수로
서 이를 제하면 360.
이것은 1년의 일수와 비슷하다.
또,
360을 4등분하면 90이 되는데,
이것은 한쪽 귀가 90씩 春夏秋冬
4계절 각 90일에 해당한다.
우리가 바둑판의 한복판을 天元
이라 하는 것은 이런 天文意識 천
문의식에서 나왔다.
이런,
먼 헤아림을 옛 사람들은 바둑판
위에 실었으니 흑백의 놀이 뒤에
깊이 우주에 줄을 달아놓고 있었
다고, 할 수 있다.
첫 착점은,
태어날 때 1살로 보고, 대마를 잡
은 사람은 기쁠것이지만, 잡힌 사
람은 우울할 것이다.
잡은 사석을,
깜빡하고 다시 잡히면 무척 아쉬
울 것이고, 속임수에 당해 횡사라
도 하는 양이면 인생사에서 사기
당한 기분일 것이다.
마지막,
계가를 하면 종국인 것이나, 사람
도 수명을 다하면 죽는 것이나 어
찌 다를 바 있으랴,
해서,
어느 철학자가 ‘바둑은 인생의 축
소판’이라고 일갈한 모양이다.
언제,
어디서나 성인 바둑강좌를 처음
시작할 때는 어김없이 〈바둑은 人生
의 축소판이다〉이란 주제를 들고 나
오는 까닭은, 사람 사는 세상사에
다 바둑을 접목시키기가 너무 흡
사하기 때문이다.
‘어르신 바둑강좌’는,
아이들 수업과는 달리 유머러스
한 강의가 잘 먹힌다.
재밌어야,
졸리지도 않고 즐겁게 하는 사이
회원의 기량도 올라간다.
즐겁게,
해야 하는 강의로 말하면, 50여년
전 낮에 돈 벌어 밤에 검정고시 할
때의 이야기를 소환해 내지 않을
수 없다.
수학선생님이,
무슨 화난 사람 마냥, 한 번도 웃지
않고 무뚝뚝한 얼굴로 문제풀이만
을 칠판에다 백묵으로 써대는 바람
에, 낮에 일하고 밤에 달려 가서 수
업 받는 학생입장에서 졸음 참느라
고 혼났다.
반대로,
영어선생님은, 외국어라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과목임에도 불구하고
유머를 섞어가며 수업하다보니 졸
음은커녕, 재미가 들려 시험 보면
95점이하를 맞아 본적이 없을 정
도였다.
그때,
다짐한 것이, 혹여라도 나중에 누
굴 지도할 일이 생기면 재미있게
가르쳐야겠다고, 다짐해뒀는데 그
게 바둑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2008년 7월.
6월달, 건강보험공단 부천지사에
서 ‘어르신 바둑강좌’를 시작함과
거의 동시에 이번엔 ‘부천여성 청
소년센터’에서[성인 바둑강좌]를
진행하게 되었다.
2008년 7월, [성인 바둑강좌]를
처음 맡게된 부천여성 청소년센터 전경.
한 달 사이를,
두고 웬 조화로, ‘어르신 바둑강좌’
와 ‘성인 바둑강좌’를 동시에 맡게
되었는가.
철저하게,
十年法則십년법칙을 一生 좌우명으
로 삼고 평소에 꾸준히 연구하고
준비한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넘어지지 않을 내면의 힘을 길러라.
문제는 예기치 못한 순간에 찾아오나,
준비된 마음을 가진 사람에게는 위험이
되지 않을 것이다’
행운은,
늘 준비된 자에게 오는 법이니까.
2009년으로,
접어들자, 2008년에 시작된 오정구
노인 종합복지관 ‘어르신 바둑강좌’
소문이 퍼져나가자, 옆 동네 원미구
노인종합복지관에서도 수업을 맡아
달라는 의뢰가 왔다.
오정구 노인 종합복지관에 이어 맡은 [원미구 노인 종합복지관]
'어르신 바둑강좌'회원 바둑대회.(가운데 빨간모자 진행하는 나.)
목동집에 가서,
월.수.금요일 개인지도하는 아이들은 소홀
함없이 향상되고 있었다.
3군데,
바둑대회 나가면 트로피 하나씩은 받아오
는 상황이라 대체로 만족하고 있었다.
바둑대회,
5명 데리고 나가면 2~3명은 4강안에 입상
하니 지도하는 스승도 덩달아 기분좋을밖에.
▪2009년 수업 일정표
월: 오전 9시~11시 성인바둑강좌(부천 여성센터)
오후 1시30분~7시50분 개인지도(목동)
화: 오전 9시~11시 어르신 바둑강좌(오정구 복지관)
오후 1시30분~4시30분 방과후 (초등 방과후)
수: 오후 1시30분~7시50분 개인지도(목동)
목: 오전 9시~11시 어르신 바둑강좌(원미구 복지관)
오후 1시30분~4시30분 방과후 (초등 방과후)
금: 오후 1시30분~7시50분 개인지도(목동)
‘따라 할 순 있어도
같을 수는 없습니다’.
그,
많은 현장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가니 가슴이 뭉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