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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제주[1]

작성자唯 一|작성시간26.04.18|조회수50 목록 댓글 0

    2026. 4. 9(木) 오전 9시.

사돈 부부와 우리 부부가 제주 공항에

내린 것은, 작년에 7순 여행으로 오려

던 계획을 갑자기 일본 洪道場(홍맑은샘

프로가 운영하는 도장) 바둑연수에 참가

는 바람에 올해로 연기한 까닭이다.

 

   여행,

가방을 끌고 렌트카 회사로 옮겨가는

데 간간이 빗방울이 비친다.

 

   서귀포,

애월 해안도로는 구불구불한 곡선 구

간이 많고 높낮이가 계속 바뀌어 지루

할 틈이 없다.

 

   현무암,

절벽과 맞닿아 있는 시원한 애월 바다.

 

   멋진,

경관 덕분에 제주에서 가장 먼저 카페

거리가 형성되었다.

 

   바다가,

함께하는 해안도로는, 풍경이 일품이다.

 

 

   애월항을,

뒤로하고 한림항을 지나 제주의 서쪽

끝, 신창 풍차 해안도로에 다다랐다.

 

    바다와 육상에,

늘어선 수십 기의 풍력발전기와 바다

가 조화를 이루는 신창 풍차를 구경

려하니, 내리는 비에 바닷바람이 세

서 도저히 우산을 펼 수가 없다.

 

   제주,

바닷바람이 매섭다는 걸 실감하는 순

간이었다.

 

   이럴 땐,

카페에 들러 가방에 넣어간 바둑판을

펴고 비가 잦아들 때까지 바둑 두는

게 상책이다.

   사돈과,

제주에서의 바둑삼매경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전율을 느끼게 한다.

 

   세력을,

극대화하고자 해도 맘대로 안 되는 일.

   절호의,

기회를 놓치면 힘든 싸움을 해야만 한다.

   극과 극이 따로 없다.

실착을 범하며 승리를 헌납했다.

   2판이 끝나 있을 때 비가 그쳤다.

 

   하얀,

풍력발전기와 바다가 어우러져 꽤 장관

풍차를 바라보면서 수월봉으로 이동했다.

   수월봉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큼 독보적인 가치를 지닌 곳이다.

 

   수월봉에서,

바라보는 풍광은 가슴을 시원하게

준다.

 

⌜옛날 수월이와 녹고라는 남매가

  홀어머니의 병구완을 위해 수월봉에

  오갈피라는 약초를 캐러 왔다가,누이

  수월이가 절벽에서 떨어져 죽자 녹고는

  슬픔을 못 이겨 17일 동안을 울었다고 한다.

  이 녹고의 눈물이 곧 녹고물이라고 전하며

  수월봉을 “녹고물 오름”이라고도 한다.」

   산방산은,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의 봉우리를 뽑아

던져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는 山이다.

   높이가,

395m의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산으로, 왼쪽에는 ‘광명사’가 있고,

오른쪽‘보문사’ 있으며 山중턱

에는 바위굴 ‘산방굴사’가 있다.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 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 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광명사 절 앞 바위에 새겨진 글이다.

 

   가슴을,

쥐어뜯으며 살지 말고 자연의 질서

에 따라 살아야 하리.

 

⌜내가 이 세상에 올 때는 어느 곳으로부터

  왔으며 죽어서는 어느 곳으로 가는고!

  재산도 벼슬도 모두 놓아두고 오직 지은

  업을 따라 갈 뿐이네」 -법구경.

   그래서,

空手來空手去공수래공수거, 라 했다지.

 

⌜너의 과거를 알고 싶거든

지금 네가 받고 있는 것을 보고

너의 미래를 알고 싶거든

네가 지금 하고 있는 것을 보아라」

   착한 일,

많이 하고, 좋은 일도 많이 하고.

 

   산방산,

오른쪽에는 보문사가 자리하고 있다.

  ‘그대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인가를 끝없이 물어야 한다면,

항상 깨어 있어야하리.

 

   모슬포항에,

당도하니 어느덧 어스름이 깔린다.

   제주도,

대표적인 항구로 모슬봉과 가시악이

항구를 등지고 있는 천혜의 항구로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이승만,

대통령이 모슬포공항에서 연설하는

흑백 장면은 역사를 잊은 우리에게

타임머신으로 이끈다.

   모슬포항,

방파제에는 1993년 4월1일 최초로

점등한 빨간등대가 이방인을 반긴다.

 

  ‘고등어회 전문’,

맛 집 ‘미영이네’를 찾았다.

   본래,

고등어회는, 뱃사람들이 바다에 나가

잡은 고등어를 그 자리에서 회를 떠

초장에 찍어 먹던 생선이었으니, 싱

할 때 먹어야 한다.

   육지에서는,

‘고등어회’를 눈 씻고 찾기가 어려운

이유이겠다.

   늘,

고등어구이 백반만 먹어댔다.

 

   추억이,

촉촉이 배어든 숨죽인 시간들.

 

   가보지 않은 곳.

혹은, 가본 곳이라도 마치 발견

하지 못한 순간이 있기 마련이

라면 모슬포항이겠다.

 

   그렇게,

모슬포항에서 첫날의 쉼표를

찍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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