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진항(모슬포항 근방)에서,
가파도는, 5.5km 떨어져 있어
배로 10분 거리에 있다.
선착장에,
내리니 섬 전체가 청보리가 펼쳐
져 초록빛 물결과 푸른 파도가 어
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가파도는,
매년 4월 즈음이면 봄바람에
유채꽃과 청보리가 물결친다.
전국에,
이런 청보리 밭이 있나, 하고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오래된 것의,
소중함이 절실하다면 굳이,
1960년대의 보릿고개를 들먹
일 것도 없이 가파도 청보리밭
일 게다.
가장,
높은 곳이 해발 20.5m인 납작한
섬으로 인구는 246명(2023년 기준).
집이,
소라껍데기로 총총 매달았다.
관광객들의,
발자국 소리가 분주하다.
가파도는,
경사가 거의 없어 자전거 타기
아주 딱이다.
제주 대표 꽃,
유채꽃과 청보리 사이에 햇볕
을 불러 앉혀서 사돈과 바둑
한판을 뒀다.
유채꽃과,
청보리향 아름아름 떠다가 놓고
두는 바둑은 신선이 따로 없다.
푸르른,
보리밭의 생생한 에너지를 느끼
면서 두는 오로삼매경을 누가 상
상이나 했을까.
우리나라에서,
아니, 세계에서 처음일지도 모른다.
육지의,
사무실이나 기원에서 두드리는 그
바둑판의 손맛과 어찌 비할 손가.
여기는,
제주도 최남단 가파도 인데.
중앙,
공방전으로 더욱 뒤숭숭한
모습이다.
이 싸움은, 뒤가 없는 공방전.
최악으로,
치달아도 어쩔 수 없는 일.
청보리와,
유채꽃과 수담을 만끽
했으니 바다를 옆에 두
고 걷는다.
올레의,
가장 큰 매력은 걸어야
만 보이고 느낄 수 있는
풍광과 감성을 마주 하
게 된다.
걸어야,
비로소 보이는 느림의 미학과
얻는 풍경이 적지 않다.
걷는 것이야말로,
어쩌면 진짜 여행을 조우하는
수단일지도 모르는 일.
아, 여기가,
배우들의 명품 연기에 눈물샘
이 폭발한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지구나.
어느,
누구라도 주연 배우 된 느낌
은 어쩔 수 없겠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놀라운 것이, 이
작은 나라의 커피 시장 규모가
무려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란다.
지금,
대한민국은 카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여행 중에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이겠다.
커피에,
쏟은 진심을 느껴보시길.
세월을,
품고 잠들어 있는 ‘이야기의
섬, 가파도’를 영영 잊지 못하리.
제주도에,
왔으면 흑돼지는 꼭 먹어줘야
예의다.
소를,
그리는 화가, 이중섭 거리’의
‘금바우’ 식당에서 흑돼지를
시켰다.
요 옆에,
몇 년 전 들렀던 이중섭 화가
의 생가가 있다.
배 꺼질 겸,
서귀포 새연교 야경까지 감상
할 차례.
섬,
이었던 것을 새연교를 놓음으
로서 ‘새섬 공원’이 되었다.
아내와 사돈
제주 한옥호텔 한라宮.
뷰가 환상이다.
제주 한옥호텔 ‘한라宮’은,
호텔 도깨비 촬영지이다.
하루쯤은,
이런 곳에서 지새우는 것도
영영 추억일 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