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주가 한쪽만 갈았었는지, 차 가져올 때 부터 양쪽 라이트 색상이 달랐습니다.
결국 수명이 다 된 운전석 하향등 벌브 하나가 핑크색으로 변합니다.
어떤 영문인지 그 다음날에는 파란색으로 변하더군요.
완전히 점멸되지 않아서 그런지 경고등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처음에 벤츠를 구매했을 때는 고장나는게 두려웠습니다.
자동차의 고장은 주머니를 가볍게 하니까요.
이제는 고장나는게 아주 조금은 재밌어집니다. (즐거운 것은 아닙니다.)
믿고 맡길 사람이 있기도 하고, 공부할 거리가 생겨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짜세(?) 나오는 차가 최고인줄 알고 이것저것 차에 뭔가를 달았던 20대를 보내고 나니,
이제는 순정이 최고 이쁘다는 것을 느끼네요.
그리하여 D1S 규격의 오스람 HID 벌브 2개를 주문합니다.
벤츠에는 오스람과 필립스에서 만든 벌브가 들어간다고 합니다.
오스람에도 제나크, 쿨블루, 나이트브레이커 등등 제품의 종류가 많습니다.
저는 약간 누런 빛이 나는 4300K 제나크 제품을 주문했습니다.
오스람 전구 정품 진위구분은 박스에 표기된 QR코드를 찍어보시면,
오스람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면서 정품인지 확인해줍니다.
오스람 제나크 벌브는 온라인에서 개당 5만원 내외정도면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찾다보면 국산 벌브들도 있고, 저렴한 벌브들도 몇몇 있습니다.
알리나 이베이에서도 저렴한 오스람 짝퉁제품들을 판매합니다만,
전기계통의 부품들은 왠만하면 정품을 사용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본넷을 열어보시면 조수석은 쉽게 벌브를 교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운전석은 손이 엄청 작지 않은 이상 매우 힘이 듭니다.
저도 시도해봤지만 라이트 캡 탈거 밖에 못했습니다.
하는 수 없이 운전석 벌브는 휠을 탈거하고 진행합니다.
17mm 휠볼트 5개를 풀고 휠을 빼내는데 고착되서 안빠집니다.
여차저차 엄청 고생한 후 휠을 빼고 앞범퍼 쪽 플라스틱 커버를 탈거합니다.
10mm 너트 2개, 범퍼 밑 8mm 볼트 3개, 고정키 2개를 제거하면 커버가 탈거됩니다.
(고착된 바퀴를 빼다보니 너무 힘들어서 사진을 못찍은점 양해 바랍니다.)
커버만 탈거되면 벌브를 교체하는 것은 매우매우 쉽습니다.
벌브를 빼면 괴상하게 생긴 플라스틱 브라켓이 벌브 주변을 감싸고 있습니다.
고정된 플라스틱 브라켓을 홈에 잘 맞추어 새 벌브에 이식해 줍니다.
벌브를 뺄 때 왼쪽으로 30도(?) 정도 돌려서 뺐으니,
장착할 때는 왼쪽으로 30도(?) 정도 기울여서 장착하고 오른쪽으로 돌려 고정합니다.
벌브 내 유리관이 매우 깨끗한 왼쪽이 신품 벌브입니다.
반면 오른쪽 벌브 내 유리관은 백내장이 온 것 처럼 허옇게 변했습니다.
오래 사용한 벌브는 저렇게 됩니다.
교체완료 후, 삼백이의 양쪽 눈 색상이 같아졌습니다.
한쪽이 나갔을 때, 양쪽으로 두 개다 교체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양쪽 색상이 다른게 운행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은근히 스트레스더군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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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울/전북I오메가 작성시간 19.08.28 직접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제나크 정품이 5만원선이면 꽤 저렴하군요. 4,300K 순정급 매니아인 입장에서 정보 접수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일산|일산미남(이동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8.28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업입니다 ㅎㅎ 하얗거나 파란빛을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제나크 정도면 무난할 듯 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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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서울|오사마딘라덴(잘생긴이경신) 작성시간 19.08.29 크라이슬러 300c를 짝짝이 라이트로 운행중입니다
운전석을 3번째 갈았는데 조수석안 한번도 안나갔네요... 그것도 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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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일산|일산미남(이동욱)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9.08.29 어떻게.... 그럴 수가 있는거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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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서울|오사마딘라덴(잘생긴이경신) 작성시간 19.08.30 일산|일산미남(이동욱) 글쎄요~ 운전석 2번째는 얼마 안쓰고 나갔어요` 짝퉁인가 모르죠... 3번째는 오랫동안 사용중입니다
같은제작사 같은 조도의 hid를 구매해도 새거와 쓰던거는 색상이 다르죠..
저는 라이트는 점등만 되면 되기에 그냥 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