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자동차 뉴스 & 정보

2% 부족한 기아 신형 K9

작성자클럽아우디[황문규]|작성시간18.03.23|조회수7,473 목록 댓글 8

기아자동차가 정식 출시를 앞두고 2018 기아 K9을 완전 공개했습니다. 3월 20일부터 예약판매가 들어가고 4월 3일 정식 판매를 하는데요. 공개된 2018 기아 K9을 본 느낌은 뭔지 모를 2% 부족한 디자인의 아쉬움을 담고 있습니다. 2018 기아 K9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2018 기아 K9에 대한 첫 느낌은 가운데 그릴이 너무 크게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대형차의 포스를 느끼게 하는 디자인 포인트 이지만 상대적으로 헤드램프는 짧게 표현되어 더욱 큰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입만 큰 느낌이랄까요? 전체적으로 강인한 모습은 들지만 올드한 이미지도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나쁜 디자인이라 평가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사진빨이 안좋을 수도 있고 아직은 생소한 디자인이기 때문에 어색해 보일 수 있습니다. 확실한건 사진만으로 사고 싶은 매력을 확 주지는 못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디자인인데 멋지다라는 평가 보다는 고개를 갸우뚱 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좋은 출발은 아닙니다.

2018 기아 K9 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변화는 실내 공간입니다. BMW, 벤츠의 느낌이 적절히 녹아들어가 카피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기존 보다 한층 세련되진 실내 공간으로 국산차의 디자인 경쟁력이 한층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단정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의 매력은 2018 기아 K9의 인기 요인이 될 것 같습니다.

2018 기아 K9 가격은 54,900,000원부터 시작합니다. 최고급 모델이 93,800,000원이니까 결코 저렴한 모델은 아닙니다. 하지만 제네시스 EQ900이 7,500만원 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한단계 낮은 차급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가장 큰 아쉬움을 느낍니다.

기존 기아 K9이 자리를 잡지 못한 이유는 애매한 포지션 때문입니다. 위로 에쿠스가 있다보니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사용자들이 기아 K9을 쉽게 선택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에쿠스같은 경우는 오너형 차가 아니기 때문에 기아 K9의 존재 가치는 있었지만 여전히 2류라는 평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문제는 현재 제네시스 EQ900은 한층 젋어진 디자인으로 오너형 대형차로 시장이 넓어졌다는 것입니다. 기아 K9과 포지션이 딱 겹치게 되는데요. 가격이 좋아서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지만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대형차 오너들에게 이런 포지션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아닐까 합니다. 가격으로 구입하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2018 기아 K9은 완벽한 2인자 전략을 취했지만 이런 전략이 오히려 K9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요소입니다. 차라리 완전히 고급스럽게 해서 제네시스 EQ900과 맞승부를 펼쳤으면 어땠을까요?

절치부심 끝에 등장한 2018 기아 K9, 이번엔 기아 K9은 새로운 평가를 받을 수 있을까요? 화려한 옵션, 새로운 디자인으로 국산차의 경쟁력을 높였지만 2% 부족한 모습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궁금해 집니다. 기아 K9이 시장에서 어떻게 평가 받을지 지켜 보시기 바랍니다.



기사원문보기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한성부판관[이영훈] | 작성시간 18.03.23 배틀린 비슷하게 생겨네 앞뒤
  • 작성자콜싸인하늘이[임영재] | 작성시간 18.03.23 정말 앞뒤 모두 벤츠가 보이네요
  • 작성자문강이[강형문] | 작성시간 18.03.23 디자인이 항상 부족하네요.
    그게 그렇게 어려운건지..
    앞그릴은 쇠죽단지 같고, 뒷범퍼는 왜 저리 밋밋하게만 만드는지 참 답답하네요..
  • 작성자아휴[이광복] | 작성시간 18.03.24 K9은 항상 디쟈인에서 먼가 ...... 그렇네요....
  • 작성자진진[황진수] | 작성시간 18.03.26 K9 기본가격과 AUDI 2018 A6 가격(할인)이 겹치네요~ 소비자의 선택으로 결과로 나타나겠죠^^
    K9 디자인 총괄담당자가 누군지 궁금하네요 ㅎㅎㅎ 이게 최선입니까?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