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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디자인 수장 전격 교체 발표

작성자S6[김형완]|작성시간24.02.16|조회수95 목록 댓글 0
좌 : 마시모 프라셀라 / 우 : 마크 리히테

마시모 프라셀라(Massimo Frascella)가 2024년 6월 1일부러 아우디 디자인의 새로운 책임자로 임명됐다. 토리노의 이탈리아 응용 미술 및 디자인연구소(Istituto d'Arte Applicata & Design)를 졸업하고 스텔레 베르토네에서 경력을 시작했으며 포드 자동차와 기아차에서 근무했다. 2011년부터 재규어 랜드로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았으며, 가장 최근에는 두 브랜드의 디자인 책임자를 역임했다.
(이안 칼럼은 재규어 담당이었으나 은퇴했고, 게리 맥거번이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총괄이었음) 


프라셀라는 “단순함은 디자인에 대한 제 접근 방식의 핵심이다. 불필요한 장식이 없고 단순히 트렌드를 따르지 않는 디자인을 만드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대신 시대를 초월한 세련된 디자인 언어에 의존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전임자인 마크 리히테(Marc Lichte)는 2014년부터 아우디 디자인을 이끌었다. 1969년 독일 아른스베르크/자우어란트에서 태어난 그는 폭스바겐 AG에서 아우디에 입사하여 익스테리어 디자인 스튜디오를 이끌었다. 그가 아우디에서 근무하는 동안 새로운 세대의 연속 베스트셀러와 브랜드 최초의 독립형 전기 모델 시리즈인 아우디 e-트론, e-트론 GT 및 Q4 모델 라인업이 출시됐다.


아우디 CEO 게르노 뒬너(Gernot Döllner)는 "마크 리히테(Marc Lichte)는 그의 팀과 함께 브랜드 디자인이 전기 모빌리티의 시대로 진화하는 데 기여했다. 10년 동안 브랜드의 얼굴에 대한 창의적인 마음과 비전을 보여준 Marc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기본, 본질, 전통의 현대적 해석과 계승. 마시모 프라셀라 랜드로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의 참여작 디펜더 입니다.

 

6월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고 하는데,

 

이미 A7 (C9) / A5 (B10) 의 프로덕션 버전은 거의 완성된 상태이고, 추후 나올 e-tron 모델이나 Q9같은 대형 SUV까지

 

리히테의 손길이 거치지 않은 곳이 없어, 실질적인 이분의 작품을 보기 위해선 꽤나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SSP 플랫폼 바탕의 R8 e-tron 이나, 현재까지 아무 소식이 없는 A8 e-tron 이 되지 않을까 하네요.

 

마크 리히테의 대표작 e-tron GT 

 

R8 성공의 계승을 전기차로 한다는 발상 자체가 아이러니 했으며

 

오버행이 길어보이는 디자인으로, 형제차 타이칸 대비 시각적 비율이 좋지 않아보였습니다.

 

볼륨감과 볼드한 직선, 그리고 디자인 헤리티지의 계승, 디자인 디테일에 심혈을 기울였으나

 

시장 반응은 타이칸 판매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나쁜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비단 디자인 뿐만 아니라 라인업 구성에 있어서도 

 

타이칸 4, 타이칸 4S, 타이칸 GTS, 타이칸 터보 / 추후 출시할 터보 GT 까지와 대비

 

기본 GT와 RS GT의 두가지 단촐한 라인업이 아쉬웠으며

 

미래 지향적인 포르쉐의 실내 대비 조잡한 구성으로 예비 소유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하지 못한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국내에선 충전 인프라 문제와 기대 이하의 주행거리로 아직까지 2022년식 재고를 소진하지 못하고 있네요..

 

 

폭스바겐 디자이너 출신인 마크 리히테, 

 

아우디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아내기엔 그 그릇이 작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Walter Maria de Silva

아우디 디자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발터 드 실바. 

 

A6 런칭 행사때 국내에 내한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알파 로메오에서 싱글 프레임 그릴 아이덴티티를 확립했으며 (아우디 싱글프레임 그릴이 최초가 아닙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아우디에 와서 현재까지 이어지는 아우디 싱글프레임 그릴 디자인의 창시자라고 보시면 됩니다.

 

대표작은 1세대 Q7, R8, A5 등이 있으며, 디자이너 은퇴 후 구두 디자인을 하다가 현재는 산업디자인 (가구 등)을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인스타그램으로 종종 근황을 전합니다 ㅎㅎ

 

Q7의 전신 PikesPeakquattro (좌) / A5의 전신 Nuvolari quattro (가운데) / R8의 전신 Le Mans quattro (우) 컨셉카 입니다.

 

 

 

이때의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아우라가 넘치는 디자인의 아우디가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새 디자이너 총괄이 힘써주길 희망해 보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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