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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S 3 세단 (8Y) 시승기

작성자S6[김형완]|작성시간23.08.21|조회수134 목록 댓글 4

 

안녕하세요, 신차게시판지기 김형완입니다.

 

 

2023년 8월 19일, 분당 위본모터스에서 진행된 '아우디 코리아 로드쇼' 에 초청받아

 

RS3 세단을 약 30분 정도 시승하였습니다. 

 

 

약 800km 정도 주행한 차로,

 

시승차 차량 초기 컨디션 문제로 미디어에서도 타보지 못한 차량을 제가 먼저 타보게 되었네요.

 

(M2 시승기 엄청 올라오는데 RS3가 안나오는 이유는 이 이유 때문입니다)

 

짧은 시승기 남깁니다.

 

아우디의 최신 디자인 언어 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내년 초 출시하게 될 Q8 e-tron 도 RS3와 비슷한 느낌으로

 

그릴과 헤드라이트 사이의 간극을 없애 일체감을 강조하는 디자인 으로 변모할 예정입니다.

 

옆에 서있는 A7 을 보시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비교가 쉽게 되실겁니다.

 

색상은 Kyalami Green. RS3 만의 전용 컬러로 카달로그의 메인 컬러이기도 하며, 실제로 보면 더 매력 있습니다.

- RS5 sportback의 Java green 은 메탈릭 컬러, RS3는 솔리드한 느낌입니다. 채도는 비슷합니다.

 

웰컴 세레모니가 포함된 시퀀셜 타입 매트릭스 헤드램프가 기본입니다. 밤에도 예쁠 것 같습니다.

 

시동시 메인 헤드램프 아래쪽에서 R - S - 3 가 순차적을 점등됩니다. 작은 디테일이 감동을 주지요.

 

사이드 뷰 입니다. 앞쪽에 뚫려있는 볼륨감 풍만한 에어브리더가 인상적입니다.

 

곳곳에 위치한 카본 파츠와 블랙 패키징이 고성능 모델임을 암시해 줍니다.

 

전형적인 3박스 스타일의 세단 디자인이고 편평비 30 / 35의 휠하우스를 가득 채우는 19인치 투톤 휠이 매우 멋집니다.

 

 

가격 경쟁력 확보를 위해 빠진 세라믹 브레이크는 아쉽지만, 주행해 보니 기본 RS 브레이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서킷 돌 일이 없다는 가정 하에요 ^^)

 

특이한 점은 전에도 언급했듯이 언더스티어 극복을 위해 전륜 타이어가 더 넓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순정으로 브릿지스톤 포텐자 스포트 / 피 제로 / 피 제로 트로페오 가 랜덤으로 장착됩니다

 

RS 모델 시그니처인 2개의 대구경 머플러가 장착됩니다. 

 

빠질것으로 예상되었던 RS sport exhaust 가 탑재되면서 그나마 괜찮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매뉴얼 모드(패들시프트) 를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RS3 세단의 스펙은 위와 같고, 당연하게도 고급유 주유 하셔야 합니다.

 

메르세데스 - AMG의 45 모델들과의 차이점은 

 

유니크한 직렬 승용 5기통 엔진이 탑재되었으며, 

 

상대적으로 낮은 RPM부터 꾸준하게 최대토크가 발생됨으로서 

 

RPM을 높게 사용해야 제 출력이 나오는 2.0L AMG 엔진과는 실용영역부터 차이가 납니다.

 

가격이 M2 나 CLA45 대비 많이 착하게 나와서 호응이 좋은것 같아요.

 

실내 모습입니다. 핸들이 알칸트라로 덮여 있습니다. 사진상으로 두툼해 보이는데

 

잡아보면 딱 적정한 두께로 파지감이 매우 좋고 가죽처럼 미끄럽지 않아 잡아돌리기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최신 모델인데 한 세대 전 핸들 디자인은 아쉽습니다. 에어백과 핸들 펑션 부분.

 

거의 형태만 남긴 기어 셀렉터도 역시 아쉬운 부분 중 하나..이고

 

A3 의 최 상위 모델이긴 하지만 지나치게 저렴해 보이는 플라스틱 소재 역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다만, 운전자 중심의 인터페이스와 콕핏, 잔존시킨 자주쓰는 물리 버튼(에어컨 등)들은 매우 인상적이었고

 

버튼 작동감과 터치 햅틱 반응은 역시나 실망 시키지 않았습니다.

 

출력 / 토크 및 G 미터가 들어가고 RS 런웨이 게이지 가 적용되어 있는 계기판 구성은 알차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이드미러가 예전 BMW 모델들처럼 생각보다 작아서 적응하는데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커버는 카본입니다. 도어는 비슷한 듯 살짝 다른 전형적인 아우디 디자인이죠.

 

 

 

<주행 소감> 

 

시간이 넉넉하지 않았고, 동승한 선탑자가 촬영에 비협조적 ;; 이라 주행 영상은 없습니다.

 

 

1. DCT (7단 S-tronic 미션)

 

늘상 토크컨버터 미션 팁트로닉만 타다가 DCT는 A6 45 TFSI 시승할때 이후로 처음 타봅니다.

 

저속에서 말타기를 한다는게 대체 무슨 뜻인가 했었는데 

 

이번에 RS 3를 타보고 확실하게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엑셀을 세밀하게 조절해도 저속에서 적절한 단수를 맞추기 위해 방황하며 울컥이는 S-tronic 미션은 

 

충격이었습니다..운전자 동승자 다 멀미가 날 정도였고, 볼륨 모델들과 다르게 

 

RS 이기에 조금 더 스포티한 셋팅이 가미되어 있기에 그렇지 않았을까 생각은 해봅니다.

 

고속 영역에서 큰 불편함은 없었고, 급 가속시에 번개같은 변속감과 기어 체결감은 매우 일품이었습니다.

 

 

2. 서스펜션

 

전자식 댐핑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RS tuned sport suspension 입니다.

 

타이어 편평비가 35 / 30 으로 준 슈퍼카급 셋팅이라 승차감은 큰 기대를 하시지 않는게 좋습니다.

 

다만 컴포트 모드시 타협 할 만한 수준의 승차감을 제공했고,

(RS 모델이고 에어서스펜션이 아님을 감안해야 합니다. 편안하지는 않고 노면 충격도 시트로 제법 들어옵니다)

 

다이나믹 모드에서는 진동을 적절하게 걸러주며

 

꽉 조이는 맛과 노면에 착 붙는 일체감이 일품입니다.

 

 

3. RS torque splitter rear 

 

스포츠 디퍼렌셜과 비슷한 시스템으로, 

 

가로배치 엔진과 할덱스(전자식) 조합에 처음으로 사용되는 시스템입니다. 

 

구동력을 한쪽으로 몰아줄 수 있어서 드리프트를 가능케 하지요.

 

당일 시승코스 교통량이 많았고, 아무래도 제 차가 아니다보니 성능을 느끼기 위해 적극적 활용을 해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Audi drive select 에 RS1 / RS2 모드와 별개로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4. 주행 감각

 

e-tron GT 를 시승했을때도 놀랐었지만, RS 3 세단도 딱 예상 가능한 범주 안에서

 

아 내가 지금 아우디를 운전하고 있구나..그런 느낌이 잘 살아 있습니다.

 

(사이즈만 다른 내 차를 탄다는 그 느낌 말입니다)

 

오래 소유하셨던 분들이라면 제 이야기에 공감해 주시리라 생각 합니다.

 

 

코너링시 성향은 약 언더스티어이지만 차대와 타이어, 콰트로 시스템의 조화로

 

뉴트럴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한 것 같습니다. (고성능이지만 다루기 쉽다는 이야기 입니다)

 

 

5. 엔진 / 배기사운드

 

마지막으로 남은 승용 직렬 5기통 엔진입니다. 다른 회사는 환경 규제때문에 단종시켰습니다.

 

유튜브 영상으로 봤을때는 사운드가 너무 심심하다는 생각 (환경규제때문)을 했는데 

 

실제로 주행해보니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변속할때 퍽 퍽 매칭사운드를 내주기도 하고

 

R8과 비교할 수는 없지만 비슷한 필링의 배기음을 내주니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네요.

 

 

아크라포빅 배기 장착하면 정말 재미있게 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1천만원 상당)

 

 

국내 법규가 외부에선 74데시벨로 제한되어 있지만, 내부에서 느끼는 감흥은 상당합니다.

 

 

직렬 5기통의 회전 질감도 훌륭하고, 1단에서 풀 스로틀 시 약 6800rpm 정도에서 변속이 됩니다.

 

자연흡기 만큼은 아니지만 엑셀링에 따른 빠른 리스폰스와 꾸준히 밀어주는 엔진 파워도 훌륭했습니다.

 

https://youtu.be/w_QCfqkdaNs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짧은 영상 첨부합니다.

 

 

<결론>

 

전세대 모델 (8V : 3세대) 때 부터 갖고 싶었던 RS 3...

 

2020년경 우리나라에 수입계획이 멀~리 예정되어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되었고

 

다음 세대 모델인 (8Y : 4세대) 에서 첫 만남을 가지게 되어 저로서는 감회가 남다릅니다.

 

RS3와 TT RS에 탑재된 EA 888 엔진, 처음으로 국내에 정식 수입된 모델이기도 하고요.

 

 

총평은

 

컴팩트 클래스 고성능의 교과서적인 차량 이라 생각합니다.

 

 

전륜구동 베이스의 한계를 기술력으로 어느정도 극복 해 냈네요.

(소형 차량으로 뉘르부르크링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CUP2 타이어를 사용했던것 같아요.)

 

또한, 아우디가 할인이 없어도 상품성과 기획력이 좋으면 판매가 된다 는 좋은 선례를 남겼습니다.

 

 

차량 한대로 모든 라이프스타일을 커버하는 올라운더로서는 부족 하지만

 

세컨드 카로 구입하기에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로 평가합니다.

 

8천만원에 육박하는 차에 가성비를 논하기는 그렇지만 배기량 대비 성능과 옵션 구성이 훌륭합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DCT 멀미가 심해서 추후 구매를 하게 된다면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판단합니다

 

★ 올라운더를 원하시면 S 모델을 구입하시는게 현명합니다.

 

 

아우디 RS3 세단이 국내 도로에서 많이 보이기를 희망해 보며 짧은 시승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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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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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클럽아우디[황문규] | 작성시간 23.08.22 기자들 시승기가 왜 없나 했네. 뭔가 문제가 있었나 보구만요.

    RS3는 사이드 뷰가 예쁜것 같음.
    좋은 시승기 잘 읽었어요~
  • 작성자돌용이[김명현] | 작성시간 23.08.22 솔직담백한 후기 👍 👍 👍
  • 작성자백구[김기명] | 작성시간 23.08.22 차량 중량을 최소화해 던지면서 놀기 좋게나온 차인듯 하네요
  • 작성자검은터비[유준선] | 작성시간 23.08.28 키알라미그린 차주입니다.
    좋은 시승기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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