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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드라이빙 스쿨 다녀왔습니다

작성자mizad|작성시간07.01.08|조회수392 목록 댓글 8

 

핸들링 클럽이라는 트윈링 서킷에서 열리는 드라이빙 스쿨 다녀왔습니다

트윈링 서킷에서 열리는 드라이빙 스쿨중에 초보가 참가해서 이것저것 배울게 많고

본격적으로 서킷을 달리기 위한 기초를 가르쳐 주는 코스 입니다

강사는 일본 짐카나 전국대회12연패중이고 슈퍼GT(일본에서 최고의 달리기 대회)3연패중인 프로 레이싱 드라이버 입니다.

2만평 정도의 직사각형 공터에서 하얀 페인트로 바닥에 코스 그려놓고,파일런 깔고 브레이킹,

코너링 갈켜 주더군요.


아침9까지 가야 하는데 도착하니 9시15분 ㅡ,.ㅡ;;

제일 마지막으로 도착해서 제차가 제일 뒤에 있습니다.ㅋㅋㅋㅋ

접수하고 2000엔 주고 헬멧 빌리고 텐트 안에서 약 10분정도 있으니깐

오전 교육 시작했습니다

먼저 브레이킹,코너링에관한 이론교육 약간,안전교육좀 하고 바로 달리러 나갔습니다.



제일 먼저 브레이킹 연습 

순서대로 출발선에서 풀악셀로 출발. 그리고 왼쪽으로 굽는 코너를 지나 풀브레이킹을 해서 강사옆에 정확히 세우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그리고는 강사에게 한소리 듣고 나머지 코스는 시속60km로 라인을 정확하게 그리며 달리라고 했습니다만 누가 그말 듣습니까? 전부 풀로 달리더만요.

저는 첨에는 강사 옆에 정학하게 섰는데 더꽉 밟아랍니다. 그래서 담엔 출발선에서 부터 풀악셀 코너에서도 풀악셀 언더납디다. 내차는 라인을 벗어나 강사에게로 돌진, 나의 온 체중을 실어 풀브레이킹 다다다 abs작동.정확하게 강사앞에 정차했죠.휴~우 한숨쉬니 강사가 와서 브레이킹은 좋다라고 하더군요.ㅡ,.ㅡ;; 브레이킹은 좋다.ㅋㅋㅋㅋ 세번째는 강사가 엄지손가락을 올리며 잘했다고 하더군요.



다음번은 코너링 교육이었습니다.

두번의 연속되는 오른쪽 코너 공략.ㄷ자 코스를 적절한 브레이킹과 정확한 라인으로 돌아 나가는 연습이었습니다. 또 제차례가 되었죠. 출발부터 풀악셀 첫번째 코너앞에서 또 온체중을 실어 브레이킹,코너출구에서 악셀전개하는데 두번째 코너가 생각보다 급커브입니다. 에라 브레이킹이고뭐고 어떻게든 빠져나가자 했는데 또 코스이탈 ㅋㅋㅋ 강사 앞에 차 세우고 또 한소리 듣습니다. 첨은 좋았는데 두번째 브레이킹하지 않으면 너처럼 오바한다.ㅋㅋㅋ 두번째는 내 생각에는 많이 좋아졌는데 강사가 두번째 코너돌때 브레이크 더 밟으랩니다. 약간 롤이 남아 있다고 브레이킹으로 차량을 안정시키랍니다. 세번째는 시키는대로 했죠. 역시 엄지 손가락을 올려주며 잘했답니다.

이렇게 코스를 여섯바퀴 돌고 나니 오전교육 끝.

 

오후교육시작입니다

오후는 오전에 배운것을 살려서 니가 달리고 싶은만큼 달려도 된답니다.

어~ 그럼 안되는뎅.제가 약간만 흥분하면 오바하는 성격이라서리.

코스를 시계방향으로 도는데 20분 반시계방향으로 도는데 20분간 시간을 주면서 달리고 싶은만큼 속력내어서 달려 보랍니다. 그리고 스핀도 경험해보고 코스아웃도 해보고 할것 다 해 보랍니다.

중간에 마음 내키면 운전석에 강사 태우고 너는 조수석에서 앉아 프로의 테크닉을 구경해 보랍니다.

강사를 태운차는 비상등 켜고 달릴테니 마음 내키면 따라와 보랍니다.

시계방향으로 도는것 연습하는 시간에 내 차례가 되어 출발선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나의 오른쪽으로 비상등을 켠체 달리는 골프gti튜닝카가 슈~웅하며 지나갑니다.

동시에 저한테도 출발신호. 맘 내키면 따라와 보라는거죠. 맘 내키더군요. 나도 풀악셀.

직선구간이야 걍 밟으면 가니깐 따라가겠는데 중간중간도 어느정도는 따라 갔는데 마지막 코너에서 차이가 벌어집니다.

이씨 저양반은 밥만먹고 운전만 하나(밥만먹고 운전만 하는 사람이더군요.ㅋㅋㅋㅋ)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운전석에 강사양반 태웠습니다. 전 조수것에서 구경했죠.

강사가 esp꺼 달랍니다. 아무생각없이 시키는대로 했습니다.

모든 코너에서 끼이이이이~익 하며 나의 타이어가 나죽내 하며 울었습니다. 전 조수석에서 내 타이어 다 달아 없어지내 하며 울었습니다.ㅜㅜ

프로 드라이버가 다르긴 다르더군요. 빨라요. 첨 타보는 내차 아주 완벽하게 컨트롤하며 코너에서 잘 돌아나가네 하면서 나의 타이어를 막 울립니다.

이왕 이렇게 된것 나도 가만있을수 있습니까. 타이어 같이 울렸습니다.

코스주행 완전히 마치고 녹아내린 내 타이어를 보며, 타이어 타는 냄새인지 내 속이 타는냄새인지 알수없는 냄새가 솔솔납니다. 



오늘의 유모어상을 받은 콜벳입니다. 브레이크 밟을때마다 프론트가 지면과 마찰을 합니다. 보고있는사람 다 웃더군요.



오늘의 인기상 입니다. 두부배달차. 운전하시는분은 여성입니다.



오늘이 인기상 두번째 입니다. 모든사람들이 한번씩 힐끔거리며 처다 봅니다. 운전하시는분은 중년의 아저씨



강사아저씨 차량 m5입니다.

 

 


강사아저씨가 운전하는것을 디카로 동영상을 찍어 봤습니다.

아저씨 운전구경하느라 엉망으로찍었지만.

 

마지막으로 강사아저씨가 한마디 했습니다

많은사람들이 언더나 오버났을때 어떻게 해야 하는냐 물어 보는데

답 없답니다. 걍 많이 달려보랍니다. 스핀도 해보고 오버나 언더고 경험해 보고

자기 차량의 한계도 경험하고

한 2년 달리면 답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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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카&드라이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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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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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뱁스 | 작성시간 07.01.08 타이어 타는 냄새인지 내 속이 타는냄새인지 ㅋㅋㅋ
  • 답댓글 작성자roypark | 작성시간 07.01.08 ㅋㅋㅋ 정말 적절한 표현인 듯...^^
  • 작성자홍서원(洪序沅) | 작성시간 07.01.08 아.... 엑시제... 모든 참가자 들이 그렇겠지만.. 엑시제의 오너는 서킷오는 길이 얼마나 고조된 감정을 억누르며... 긴...긴 시간을 왔을까요...^^ 부럽습니다.
  • 작성자Dr Audi | 작성시간 07.01.09 참으로 좋은 시간을 가지셨네요~ 일본 처럼 한국도 저런 여건이 될 기원합니다. 시작할때와 돌아가실때 차이가 많이 나셨죠? ^^
  • 답댓글 작성자miza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1.10 네 차이가 꽤 나더군요. 강사 아저씨가 처음 시작할때 가장 실력이 많이 향상된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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