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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Top Gear의 제레미 클락슨의 335i 리뷰

작성자클럽아우디|작성시간07.01.24|조회수588 목록 댓글 5
뭐 워낙 멋지게 글을 쓰는 사람이라 대충 의역을 하고 너무 휘황찬란한 어구들은 생략하겠습니다. 그런거 하나 다 번역하려면 귀찮은지라 --;

보통 Top Gear의 제레미 클락슨의 리뷰를 보면 상당히 수긍이 가는 말들을 하는것 같습니다.
그중에 M3의 리뷰를 정말 제가 M3를 갖고싶게 만들었지요.

이번 335i Coupe의 리뷰를 그럼 번역해보겠습니다.
빠르게 하기 위해 존칭은 생략하겠습니다.

"개로 표현하자면 상당히 영리한 개다"

작년 여름, 당신들이 휴가를 보내고 있을 때, 나는 캘리포니아의 사막에서
강력하고 이색적인 차들을 타고 레이스트랙을 돌고 있었다.

매일밤 호텔의 바에 가서 그날의 멋진순간들을 다시한번 되새기곤 했다 - 닷지 바이퍼의
휠이 자갈밭에 들어가서 지진이 나는듯한 소리를 내며 나는 차를 제어하려고 노력했던 순간,
콜벳 Z06으로 완벽한 파워슬라이드를 실행했을 때.

그리곤, 그다음날 아침에는 또다른 컬렉션의 새로운 차들이 운전해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날밤 또 새로운 순간을 되새이고...

하루는 트랙에 도착했을 때, 아침의 사막의 햇빛을 받는 BMW Z4-M이 세워져있었다.

이런. 이건 완전히 음식 평론가를 최고의 레스토랑에 데려가서 그에게 빅맥을 권하는거자나!
뭔가 잘못되어 보였다, Viper와 페라리와 하이퍼튠된 무스탕들 사이에서. 재미없고 둔해보였다.

맥빠진 기운으로 그다지 열정없이 그냥 별기대 없이 나는 그것을 타고 트랙에 나왔다.

근데, 약간의 시간이 지나고 나서 너무나 명백한 것이 있었다면, 옆집의 여자같은 생김새와 불쌍한 3.2리터의 힘임에도 불구하고, 이차는 내가 여기서 운전했던 어떤 차들보다 훨씬 뛰어났다는 것이다.

바이퍼와 콜벳이 소리를 지르고 손을 흔들며 나는 뛰어나다고 하지만, 이 작은 비머는 빠른속도로 가는 것에 충실하고, 너의 바지와 손가락에 전율의 문자(역자:핸드폰문자)를 즉시, 그리고 어떤 모호함의 느낌 없이 보내준다. 여기 사막에서 이차는 전장에서의 박격포와 곡사포 사이에서 스나이퍼의 라이플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우리는 이것을 많은 BMW에서 느낀다. BMW를 운전하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BMW의 스타일링을 싫어할 수도 있다. BMW가 나찌를 지원하고 랜드로버에게 한 짓을 싫어할 수도 있다. 당신이 BMW를 절대 사지 않을 이유가 백만가지가 있을 수도 있다 - 나는 있다 - 그러나 아주 간단한 진실은 남아있다 : 운전에 관련된거라면 얘네들은 정말 좋다라는 것이다.

많은 차들에 ABS가 장착되어 있지만, BMW의 ABS시스템은 그냥 더 좋다. 정말로 위기의 상황에서만 ABS 시스템이 작동하고, 절대 하지 않는 것은 너무 조급하게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 (요즘 차들은 전부다 이런다).

그다음에는 BMW의 브레이크이다. Top Gear에서는 항상 왜 BMW가 트랙에서 빠른 랩타임을 가지는지 자주 질문을 하였다. 파워를 봐도 무게를 봐도 왜 트랙을 그렇게 빠르게 도는지 알 수가 없었다. Stig는 항상 같은 답을 주었다. "이유는 브레이크야", 그는 말한다. 화성의 언어로.

브레이크가 너무 좋기 때문에, 그리고 ABS가 니가 원하지 않을 때 동작하지 않기 때문에, 당신은 가운데 페달을 (스틱기준 브레이크) 다른 어떤차보다 나중에 밟을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이 시간과의 싸움에서 매우 큰 차이를 보여준다.
(역자: 참고로 M5과 M6브레이크가 최고로 뽑혔죠 2006년에)

그러나 요즘에는 그 멋진 핸들링이 조금은 사라졌다고 나는 얘기하고 싶다. 최근의 3시리즈를 예로 들자면, 1984년의 3시리즈만큼 흥분시켜주지는 않는다. 그러나 그말은 그만큼 최근의 3시리즈가 덜 위험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너는 너무 빨리가고 있어!라는 것을 힌트해주기 위해 약간의 언더스티어를 주기도하고,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이 뒤에서 작동하고 있다고 가끔식은 대쉬보드의 조그마한 노란색 빛이 깜빡거리기도 한다. 옛날의 비머였다면 당신은 귀에까지 걸린 웃음을 하면서 - 위험에 완전히 안중에도 없이 - 차를 나무에 갔다 박았을 것이다.

그리고 BMW의 엔진이 있지. M5의 V10. M3의 인라인6. 그리고 - 이건 작은 목소리로 말하자 - 그들의 디젤엔진.

응, 그래, 1시리즈는 소름끼치는 작은 차에 작은 인테리어, 성냥갑정도의 트렁크가 있지만, 이것을 운전하는 것은 사랑스럽다. 7시리즈도 같은 이야기고, Z4 하드탑은 꿀과 같다. 사실, BMW라인에서 나의 주목을 끌지 못하는 것은 3시리즈밖에 없다. (역자: 뉴3시리즈, E90)

다른 모델들의 파격적인 스타일링에 평론가들의 비평에 쏘여서인지, BMW는 한발짝 물러나 14피트의 자동차벽지를 만들었다. 본넷, 조종석, 그리고 트렁크일 뿐이다. 그리고 내가 이차를 마지막으로 몰았을 때 이차는 내가 화장실 청소용 도구를 사러 간것 보다 더 지루했다.

그러니 당연히 나는 이 동생인 335i에게 그다지 큰 기대는 안했다.

여느 때처럼 BMW는 세단과는 모든 패널이 틀린 완전히 새로운 차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똑같이 둔해 보인다. Shining Path영화에서 무장된 강도들에게 쫓겼을 때에나
안에 들어가고 싶어할 정도이다.

그리고, 안에 들어가면, 바로 다시 나오고 싶어할 것이다. 알파 로메오나 아우디의 쿠페들에는 많은 종류의 환상적인 것들이 있지만, 비머에서는 없다. 여기서는 세단과 똑같은 대쉬를 볼수가 있다. 둔하고 기능이 전혀 없는 건방진 여자의 머리속과 같다.

처음에 보자마자 나는 이 차를 살 수 없다고 - 그리고 사지도 않을 - 생각했다.
당연히 33,420파운드에는 절대 사지 않을 것이다. Mazda RX-8보다 많이 비싸자나.

BMW의 뒷좌석은 소파만큼 크고, 예전에 BMW가 추가윈도우에 대해서 돈을 더 받던 시절도 지났다 (역자: 추가윈도우? --;).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33,420파운드나 나가는 차가 현대차만큼도 못생겼나? 미치지 않고선 살 수 없다.

한가지 더 걱정해야 할 게 있다. 왜냐하면 뒤에 335라고 써있지만 3.5리터 엔진이 아니기 때문이다. 당신이 갖는 것은 인라인6의 3리터 엔진에 2개의 조그마한 터보차져이다.

스펙만 본다면 괜찮아 보인다. 터보차져자체가 워낙 조그마한거라, 터보가 터지는데 얼마 안걸린다. 그말은 터보랙이 없다는 뜻이다.

각각의 터보차져는 3기통씩 맞기 때문에 많은 힘과 토크가 있다.

한가지 걱정이 있다면, BMW는 폭스바겐과 같은 함정에 빠졌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폭스바겐도 비슷하게 2-stage 시스템을 골프 GTI에 적용시켰다. 전혀 좋지 않았다.
지독하게도.

근데 이 BMW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아무리 집중을 하더라도 이차가 터보차인지 느낄 수 없다. 악셀을 밟으면 바로 디젤같은 힘이 느껴진다. 그러나 디젤은 아주 약간있다 그 힘이 떨어지지만, 이 비머는 계속 가속을 한다.

그리고 당연히 완벽히 밸런스된 채시스와 완벽한 스티어링, 아주 좋은 브레이크와 편안함과 핸들링의 밸런스의 완벽한 조화가 있다.

운전자의 차로썬 새로운 승자이다. 그러나 난 그래도 안살것이다.

비유를 하자면, 이것은 세계최고의 작가가 그린 그림이다. 하나하나의 붓질이 위대하다. 맞아, 뛰어난 질감이야. 맞아, 투시화법은 세계적이고, 묘사는 레오나르도 다빈치보다 뛰어나.

그러나 여기서 그가 그린 것은 큰개의 똥이거든.


휴, 번역하기 힘들었네요.
5th gear에서도 디자인에 대한 악평을 했는데 top gear에서도 마찬가지군요.
저는 솔직히 뉴3시리즈의 인테리어를 어느정도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확실히
아우디의 (알파로메오는 타보질 않아서 --;) 인테리어 (특히나 S4,RS4,A6 등)는 BMW의
인테리어보다 훨씬 낫긴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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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BMW Ma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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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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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클럽아우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1.24 순정상태에서는 M보다는 느리지만 칩튠 만으로도....금~방 좋아지겠지요. BMW는 튜닝파트가 넘 부러운 이유지요.
  • 작성자펌프맨 (박형순) | 작성시간 07.01.24 정말 글을 잘쓰는 탑기어네요~
  • 작성자펌프맨 (박형순) | 작성시간 07.01.25 전 크리스 뱅글이 너무 싫어욧/`` ㅋㅋ
  • 작성자Uranus | 작성시간 07.01.31 저가 너무나도 좋아하는 프로그램... 5th gear와 top gear... 그들의 신란한 이야기를 듣다보면 혼이 다 빠져 나가더군요. (물론 모두 이해를 하는건 아닙니다만 T-T) 이들의 말과 글을 읽게되면, 정말로 정말로 정말로 너무나도 타보고 싶고 달려보고 싶답니다 T-T 우앙~ 비머 타보고파라라라라라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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