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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카레라 카브리올레와 A6 4.2 청주까지

작성자쌍둥아빱니다|작성시간07.03.18|조회수701 목록 댓글 7

일요일 9시 30분경 막힐것을 예상하고 오늘은 어디로 돌아보고 사무실이나갈까 하고...집을 나섰다.

올림픽에 들어서니 저 앞에 6 3.2가 나름 여러차를 제끼며 달리는것이 보였다.

중부 톨게이트를 지나 차선이 갈라지는 지점에 들어설때 옆으로 포르쉐 한대가 "우 왕"하면 지나간다.

엥 뒤를보니 엠블렘이 모두 없어 뭐지 따라가서 자세히보니 카레라 911...제원상 내차보다 제로백 0.4초 앞서고 최고속은 나도 280까지 붙여봤던터라 뒤로 바짝 붙어갔다.

이차가 나를 보고 칼질을 시작한다. 무섭도록 ......칼질은 여러번 봤지만 최고인듯(내가 본것중)

가늘고 길게 사는 생각을 많이 하고 살지만 조금만 따라가 보자 .....막혔다,뚫릴때 급가속

쉬프트 패들로만 180~220을 왔다 갔다 하며 달려 나갔다.

잘 달린다 포르쉐 뒷좌석에 한사람이 자리가 비좁아 옆으로 앉아서 가는게 보인다.

그럼 3명이 탔다는 얘긴데,전혀 모자람 없이 달린다.

공간이 없으면 나를 배려한듯 소리를 내어 옆차들에게 신호를 주어 공간을 만들어 치고 나간다.

내가 치고 나갈 공간이 없으면 나가서 나를 기다려 준다. "흠" 매너있네.....

나이먹어서 이렇게 무섭게 막히는 도로에서 소위 칼질을 해보긴 처음이다.

정신 바짝 차리고 달려간다 등에 땀이 차오른다 이때 옆으로 달리던 3.0이 우리 두차를 보고 쫒아오다 포기 ...아쉽다

트렁크에 도마뱀이 붙어 있었으면 포르쉐를 포기하고 같이 달렸을텐데....

청주 공항 표지판을 보고 길게 살자'생각이 다시금 든다.

포르쉐에 비상등을 켜주고 톨게이트를 빠져나오려 하자 포르쉐 아쉬운듯 서행하다 내가 옆으로 나가자 다시 달려 사라진다. 청주 시내를 한바퀴 돌고 서울 사무실로돌아왔다.

12시쯤 됐나....와이프가 12시전에 사무실에 전화를 안했어야 하는데....흐미

휴대폰으로 장보러 안가냐고 능청을 떨며 집에 전화를 해보니 일요일이라

늦잠을 자는 바람에 이놈의 남편이 역마살 때문에 또 차몰고 떠돌았는지 확인을 안했다.

휴 다행이다.

다음에 날도 풀렸으니 우리 아파트 회원 RS4,S4와 같이 한번 모임이라도 나가보자고

해봐야겠다.

RS4모는 회원분외에 나와 S4 모는분은 쪼매 나이가 있어서 모임에 나가기 쑥쓰러워

나가본적은 없지만 꼭나가봐야겠다.

다음에 정모때 만나요^^ 바이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쌍둥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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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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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소프트 | 작성시간 07.03.18 모임 꼭 나오세용~ 모임나오시면 칼질 더 잘하시는분들 많으세요~ ㅎㅎㅎ 글구 같은 4.2오너분도 뵙고싶네요~
  • 작성자DanDybOy | 작성시간 07.03.18 재밌게 읽었습니다~그 폴쉐 오너분도 매너 좋으신 분 같네요~^^ 언제 오프 한번 참석해 주세요...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kon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3.19 말만이라도 감사합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근데 몸이 안따라주니 이거참 허허 어쨌튼 감솨^^
  • 작성자lovedmetal | 작성시간 07.03.19 그 폴쉐 오너분께서도 폴쉐동에 글 남기셨던데..^^ 아주 즐거운 드라이빙 이셨다구요..^^ 첨에 글 읽을때는 몰랐는데 읽다 보니 kony 님이시더 군요..서로 칭찬해주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힛~^^ 검정색 아우디 맞으시죵??
  • 답댓글 작성자kony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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