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BMW 328CI 간단하고 허접한 시승기

작성자폭포남|작성시간07.03.23|조회수1,319 목록 댓글 3
 

자동차는 그저 나를 편하게 목적지까지 데려다주는 고마운 친구다 라는 정도밖에는 지식이 없어서 특별히 도움이 될만한 글은 아닙니다.

 

원래는 X3를 시승하러 갔다가 마침 328ci와 335ci가 있길래 328ci시승을 해보고 왔습니다. 휴일이라 차가 많이 막혀서 30분정도 시승했음에도 자동차의 주행성능쪽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두서없이 몇가지 적겠습니다.

 

1. 일단 뚜껑열기는 스마트키(반쪽스마트라 불리는)의 리모콘을 누르고 있으면 열립니다. 차량 안에 키를 넣지 않고 외부에서도 리모콘으로 열리게 되어 있습니다. (다른 컨버터블도 다 그런가요? 이번이 첫 경험이라 저에겐 멋지게 느껴지더군요.) 그리 길지 않은 시간에 열리고요. 완전 자동이고 결합부는 튼튼해 보였습니다.

 

2. 트렁크 크기는 골프백을 대각선으로 넣지 않으면 넣기 힘들정도로 용량은 작습니다. 특히나 오픈을 한 경우라면 우산 정도나 넣어놀수 있을 정도의 용량입니다. 오픈상태에서도 트렁크는 열립니다.

 

3. 실내는 사진에서도 나와있듯이 그리 고급스럽지는 않고 일반적 3시리즈와 같습니다. 천장은 보통 3시리즈보다 약간 낮은것 같고 뚜껑 닫았을 때 선루프가 없어서 좀 답답함을 느낍니다. 시트 색깔을 선택 가능한지 모르겠는데 시승차량은 아이보리색이라서 벌써 때가 심하게 타있었습니다.

 

4. 뒷좌석은 좁습니다. 다리는 절대 못 뻗습니다. 그래도 앞좌석을 좀 타이트하게 앞쪽으로 당겨서 배치시키면 네명이 그냥저냥 탈만은 합니다. 앞에는 남자들 뒷좌석엔 여자 또는 중학생 이하 아이들을 태우면 탈만은 합니다. 마침 옆에 307cc가 있었는데 307cc보다는 넉넉합니다.

 

5. 뚜껑을 닫는 것은 리모콘으로는 안됩니다. 실내에 있는 버튼을 계속 누르고 있어야만 닫힙니다. 리모콘이든 실내의 버튼이든 둘다 원터치 작동식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누르고 있어야만 지붕이 개폐됩니다.

 

6. 시동 넣으니까 시트의 머리받이가 올라가더군요. 머리에 맞추어 높낮이 조정 가능합니다.(목주위로 따뜻한 바람 불어줘서 추울때도 오픈하고 다녀도 된다는 기능 없습니다.)

 

7. 뚜껑을 여닫는 것은 반드시 정지상태에서만 됩니다. 어설픈 지식으로 15킬로미터 이하의 서행에서는 되는줄 알았는데 안되더군요. 정지상태서 버튼 누르고 뚜껑이 움직이는 상태서 차량 움직이면 뚜껑이 움직이다가 그대로 멈춥니다. 시승도중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잠깐 정지된 틈을 타서 뚜껑을 열었는데요. 앞차들이 빠져나가기에 움직이기 시작했더니 반쯤 열린채로 뚜껑은 멈추고 옆차와 버스에서 사람들이 구경난듯이 바라보더군요. 아마 웃기는 놈 다봤다 싶었을 겁니다.

 

8. 노면은 확실히 탑니다. 도로상태 그대로 전달되고 딱딱한 승차감입니다. (액셀 및 브레이크 반응성 만족스럽습니다.가속 잘되고 감속 잘됩니다.)

 

9. 컨버터블이라 바람소리나 실외음이 많이 들릴것으로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방음이 잘 됩니다. 정숙합니다.

 

10. (괜히 쓸말도 없으면서 10번은 채워야 할것 같아 적습니다.) 꼭 사고 싶습니다.~!

 

끝.

써놓고 보니 정말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없어서 죄송합니다. 내공좀 키워서 다음엔 좋은 글 쓰겠습니다.

 

제가 보배에도 올려논 시승기인데 조그만한 도움이라도 되었음 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DanDybOy | 작성시간 07.03.23 어...이거 ㅂㅂㄷㄹ에서 본건데...우리 횐님이셨군요...깔끔한데요 뭐...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폭포남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3.23 잘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다^^
  • 작성자서원주주 | 작성시간 07.03.24 10번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