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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6 3.2 Q 첫 장거리 주행...^^

작성자예사랑곤|작성시간07.08.02|조회수982 목록 댓글 6

이번 여름휴가를 맞아 월요일 오후에 부모님과 우리 식구(집사람, 아들) 이렇게 함께 동해안 나들이를 갔다왔습니다.

 

휴가 기간이 수요일까지인지라 숙박은 고려하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동해안 바다 구경을 위해 나섰습니다.

이래 저래 게으름을 피우다 오후 2시가 다 되어서야 집에서 나섰습니다.

서울 시내는 그나마 나았는데 중부를 안타고 경부를 탄 것이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은 결과를 낳게 되어 좀 무리한 주행을 많이 하게 된 이유가 되었습니다.^^

양지 부근에서 무쟈게 밀리고, 여주 부근에서 무쟈게 밀리고...ㅠㅠ  중부를 탔으면 양지 부근은 피했을텐데 하는 후회가...^^

 

원래 일정은 오전에 일찍 나서서 경부->영동->중앙->56번 국도->구룡령->동해안 이렇게 계획을 잡았으나 출발 시간이 늦어져서 영동 고속도로상에서 계획을 바꾸어 , 영동을 끝까지 타고 가서 동해안 바다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횡성에 들러 횡성 한우를 먹고 돌아오는 것으로 수정했습니다.

 

여주부근까진 좀 달리단 싶으면 얼마 안되서 정체가 되어 시원한 장거리 주행의 참 맛을 못느꼈습니다.

 

강천 터널(정확한 이름이 맞나?) 지나면서부터 좀 정체가 풀리고 , 그 이후 정체 구간이 없다는 전광판 알림을 보고 좀 지체된 시간을 보상하기 위해 열심히 달리기로 했습니다.

문막까진 주로 평지인지라 다른 차량들 보다 나은 주행을 한단 생각이 안 들었습니다.

요즘 맛들이기 시작한 스티어링 휠에 달린 팁트로닉을 이용한 급가속의 재미만 느끼면서 주행...

 

문막을 지나니까 서서히 오르막 길(많은 커브길이 동반되는)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차량흐름도 적당한고 콰트로를 제대로 느껴보잔 생각에 편도 2차선이 오르막 차선이 하나 더 추가되면서 3차선으로 늘어나는 구간부터 열심히 s모드와 d모드를 섞어가면서 주행하는데 성인 4명에 아기 한명, 에어콘 3-4단 이라는 열악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x70내외를 넘나들면서 오르막을 오르는데 왠만한 차량들 다 멀찌감치 떨궈지더군요.^^

 

직선 주행에서 못 느꼈던 참 맛을 제대로 느꼈습니다. ^^

차가 주는 묵직한 맛이 운전의 피로감 마저 못 느끼게 해주는 하루였습니다.^^

조수석에 앉으신 저희 아버지도 그 묵직함을 충분히 느끼신듯 차 참 좋다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서울 나서서 얼마 안되서 만난 하얀색 nf 소나타 vgt (디젤 맞죠?) 휠,타이어 튜닝에 전조등,후미등 모두 손보셨던데. 차 참 이쁘게 꾸몄다고 생각했습니다. 뜻하지 않게 동해안까지 함께 달리게 되었는데 직선에서 쭉 치고 나가는 것은 잘 나가더군요. 결국 오르막 구간에서야 제대로 떨궈지더군요...

열심히 쫓아오셨는지 대관령 목장 부근(평창)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

중간에 토스카도 한번 만났었는데 직선 구간과 약간의 내리막에선 거의 바로 뒤까지 확 달라붙더니 오르막 구간 지나선 한번도 못봤다는...^^

배틀까진 아니었어도 두 차량 모두 함께 달릴 수 있어서 참 재미있었던거 같습니다.^^

 

자유로도 좋고, 인천 공항도 좋지만  이렇게 장거리 주행을 달려보면서 느낀 것이 굳이 최고속이 아니어도 실제 주로 사용할 수 있는 영역에서의 속도대에서 느끼는 매력이 참 큰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횡성에 들러서 먹은 한우는 정말 맛이 예술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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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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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디야지 | 작성시간 07.08.02 부럽네요...전 부모님이나 가족들 태우면 정속 100km....얼마나 답답한 지..ㅋㅋ
  • 작성자빠짱 | 작성시간 07.08.03 저도주말에 용평쪽갈계획인데 맛난 한우파는 횡성음식점이 어딘지 궁금하네요ㅎㅎ
  • 작성자나까미치 GTR34 | 작성시간 07.08.03 맛난 한우파는 횡성음식점이 어딘지 궁금하네요ㅎㅎ
  • 작성자예사랑곤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7.08.03 횡성 한우는 어느 집이든 다 맛있다고 하던데요. 특히, 나름 싸고 맛있는 곳이 중앙고속도로 횡성ic에서 빠져서 횡성 시내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얼마 가지 않아 조그마한 다리 하나를 건너게 되는데 그 다리 건너자마자 좌측에 원흥식육점식당이 나옵니다.^^
  • 작성자emon99 | 작성시간 07.08.03 횡성한우는 축협에서 운영하는 횡성한우 플라자가 젤 유명하죠...지붕에 소대가리(?) 붙여논데..먹어봤는데 살살 녹더만요..지갑도 같이 녹습니다..ㅋㅋ..넘비싸서 다음엔 예사랑곤님 추천하신데 함 가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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