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tus 가 한국에 런칭되고 일반인 대상으로 한 체험행사(화성에서 한거)가 있었지만
실제 오너를 위한 첫번째 드라이빙 스쿨이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있었습니다.
8월런칭후 현재까지 8대정도 팔렸다고 하는데
이번 첫번째 드라이빙 스쿨에는 저만 참가했습니다.
드라이빙 스쿨은 국내 최고의 드라이버이신 "이명목" 감독님이 맡아주셨고
국내 최고의 드라이빙 스쿨 초급(2일 코스)코스와 동일하면서 Lotus차량의 특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맞추었다고 합니다.
워낙 교육생이 없어서 친구 1명을 데리고 와도 된다고 해서
급조....뱁스님께서 함께 참가했습니다.
이틀 과정이 100여만원하는 교육과정에, 태백 이틀 완전 100% 임대(약 1000만원)
숙식(식사와 모텔이 예술이었음) 제공까지^^
[완전 장난감 같아요]
거의 1:1에 가까운 황제 드라이빙 스쿨이었습니다.
첫번째날
- 이론 교육 : 다들 알고 있을법한 내용이지만 새로 다 배워야 할듯^^
- 저속 슬라럼 : 콘을 일정 간격 놓고 스키타듯이 피해 나가는 것입니다. 대부분 행사에서 보여주지만
지금까지는 완전 헛짓을 한듯. 슬라럼도 out in out 을 해야한다는...
- 점심식사 : 태백 시내의 맛집에서 청국장과 북어국 먹음(분위기 완전 맛집)
- 고속 슬라럼 : 콘의 간격을 좀 넓혀서 좀더 빠른 속도로 하는것
- 카운터 스티어링 체험 : 원형 주행장을 돌면서 조교가 일부러 오버스티어를 발생(사이드 브레이크)
시키고 카운터 스티어를 치면서 빠져나오는 연습
- 저속 코너 체험 : Out in Out, Slow in Fast out, CP찾기 연습
- 저녁식사 : 강원도 한우로 만든 꽃등심(고기가 입에서 녹아요^^ 서울에서 먹으면 일인당 십만원)
두번째날
- 아침식사(완전 맛집 곰탕인지 설렁탕인지 모르겠지만 장난아님)
- 저속 코너 체험
- 복합 코너 체험(왼쪽,오른쪽 연속한 코너 체험)
- 점심식사(같은 집인데 된장찌게가 예술)
- 고속 코너 체험
- 서킷 완전 주행
- Taxi Driving : 말로만 듣던 이명목 감독님의 운전실력을 봄. 손이 안보임. 발도 안보임....
몸이 시트로 빨려들어가는 느낌...
이틀동안 뱁스님과 정말 환상적인 체험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다시 이런 기회가 있을런지
엄청난 돈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체험을 공짜로 하고 왔어요.
- Lotus 느낌
완전 스포츠카 입니다. 스포츠 세단과는 정말 느낌 자체가 달라요. 조교중 Fomula 1800 드라이버가 계셨는데
타보시더니 완전 포뮬러 느낌이라고 합니다.
첫날엔 우리 프라이드(엄청 고생함)와 번갈아가면서 체험을 했는데 완전....트럭,버스입니다.
프라이드도 국내차중엔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서킷 능력(순정 태백 기록이 1분 15초대)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
하고 이건 완전 하늘과 땅차이.
- 주행 에피소드
마지막 주행에서 이번 기회가 아니면 언제 스핀하는것을 잡아볼수 있을까 해서 무리해서 코너 진입하다가
스핀 -> 풀뜯으러 들어감 -> 가드레일 과 한뼘 차이로 10여미터 날아감...흑
다행히 차에는 손상이 없었어요. 태백 서킷 설계 완벽^^
스핀도 하고 되지도 않는 힐앤토도 구사해보고, 정말 재밌었습니다.
제차로 하지 못할 모든것을 해본거 같아요
[완전 고생한 버스-프라이드입니다. 옆에 차와 비교해보세요]
- 최종 결론
TT팔고 가는것을 모두들 만류했지만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뱁스님도 동의)
스포티카, 스포츠 세단, 울트라 스포츠 세단, AMG, M, RS 로는 만족할 수 없는 그런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어른을 위한 진정한 장난감!!!!!!
이제는 잘 가지고 노는일만 남았습니다. 이건 운송수단이 아니라 정말 장난감이에요
이틀동안 너무 재밌게 노느라고 사진,동영상도 거의 못찍었네요.
저희 경험을 100% 못 전달해드려서 죄송~
이건 다른분이 찍은건데...저는 더 심하게 돈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