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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1월 27일 new 530 Sports VS MK2 TTR

작성자tuffkid|작성시간08.01.28|조회수700 목록 댓글 9
오후2시 여친님과 만나 드라이브를 가기로 하고...

막연하게 정한 목적지 인천, 하얏트로 가볼까? 

그럼 밤마다 드래그하던곳의 낮풍경을 볼수 있겠군

신선한 고급유를 가득 넣고 올림픽 대로를 올라탄다

생각보다 많은 차들틈에 끼어서 편안한 마음으로 정속주행을 하고 있었다

서서히 악셀을 더해 유연하게 달리전중 전방에 은색 m패키지 530이닷

530은 그 성능을 짐작만 할뿐 장담할수 없는 비교였다

제로백 6.6초 272마력에 토크32.1 안전최고속도 250키로.. 튜닝된 나의TTR과 어떨지 매우 궁금하다

일전에 자유로에서 만났단 같은 차가 있었다.
 당시 골프두대와 동행하는중이었고 세대 모두 차근차근 지나쳐 같던 기억이 있다
혹시 드라이버가 그분이라면 그때와는 다른 심리상태로 배틀이 이루어질것 같았다
당시도 자유로 고속상황에서 잡았었기 때문이다

우선 치고 나가본다  흠~ 따라오는군

바로 나오는 카메라에 비상등을 켜준다 

이로써 내가 후미에 당신을 주시하고 있다는것은 알게 되겠지

좀더 하드한 칼질로 간격을 넓혀본다

큰차체때문일가 조금 멀리서 꾸준히 따로오는 모습만 보일뿐 라이트빛은 나의 후미를 직시하고 있지는 않았다

붙으면 벌리고 붙으면 벌리고가 반복되었다

아마도 차의 퍼포먼스보다는 공격적인면과 안정적인면의 차이라고 생각된다

똑같이 롤링이 되면 어떻게 될까?

궁금함을 뒤로한채 난 인천공항방면으로 올라간다

그리고 다시 정속주행을 결심하고 긴 코너링을 돌아가는중

다른길을 갔을꺼라 생각하고 뒤를 주시하지 않았는데 

마치 순간이동이라도 한듯내우측에 갑자기 나타난 530!!

내옆에 보다 조금 앞에 있는 차에 막혀 우린 나란히 달리는 상황이 되었다

그 눈매가 마치일전을 다짐한 날카롭게 느껴진다 이젠 진짜 배틀다운 배틀이다

이제 공항로에 올라서면 둘다 풀악셀로 롤링이다

터널안에서 롤링이 되겠군

같은 심정이었을것이라 짐작된다

거의 같이 머리를 서로 넣겠다는 표정일것 같다

두 차량의 배기음이 방음벽에 메아리쳐 터널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나의 2000씨씨가 조금씩 앞서기 시작하고

터널안코너는 풀악셀로 이어졌다

어느새 내 뒤에 다시 서는 530 헛 롤링이 내가 더 뛰어난가?

여유부릴 만큼 뛰어날지 궁금해진다

터널을 빠짐과 동시에 전방의 차들이 순식간에 시야로 다가온다 패드야 버텨다오(참고로 패드교환시기 ㅡ.ㅡ)

그리고 카메라 역시 비상등을 켜주었고 다시 두차량은 풀악셀로 이어졌다

속도는 240을 넘어가고 전방의 차들은 서서히 부담으로 다가온다

차이는 점점 벌어져 언덕을 넘고선 한템포 뒤에 라이트가 보이게 되는 만큼 벌어졌다

그런차이를 더 벌리고자 계속 피치를 올렸다 나의 시야에서 결국 530은 사라졌다

이긴건가? 훗 톨게이트부터 2차전이 시작될듯하다

그렇게 톨게이트를 먼저 도착하고 인사라도 할 참이었는데 이런 줄서기 완전 실패

둘러보는 사이 우측 매표소에 뒷모습이 멀찌감치 보인다

나보다 아주일찍 톨게이트를 빠져나간다  분명 달릴꺼란 생각이 든다

따라가기는 분명 벅찰텐데....

늦은 톨게이트 통과만큼 부지런히 달려본다

한대 한대 차들을 내게 다가오는듯 느껴진다 그러던 중 다시 보이는 530과 745

745는 그냥 적당히 빠른주행이었던것같고 530은 여전히 날 의식중이다

톨게이트를 나오고 나서부터 도로위는 확실히 아까완 다르게 여유있는 분위기다

풀악셀을 놓지 않을채 그대로 따라간다 전방에 브레이크등이 간혹 들어오는게 보인다

속도를 줄이지 않고 칼질을 하면 앞서는 공식이 머리속에 그려지고

기어이 똥침 가볍게 놓고 풀악셀을 유지한채 치고 나간다

아차차 ?ジ牝茶?~!! 비상등과함께 차선을 살짝 물고 카메라를 통과하면서 운전의 스킬보다는 

차량의 자존심을 건 배틀로 이어진다

내차후미를 딱 붙어 따라오는 530 하지만 차선은 현재 내가 베스트라인을 잡고 있고

기회를 보며 라인을 그대로 따라온다

곧 2차선이 모두 열리게 될테고 530은 나와 다른차선으로 나를 추월하려할테다

바로 이순간은 모든걸 차에게 맡겨야 하는 상황인게지.... 과연

전방에 서해대교가 보이고 2차선이 방해없이 직선으로 뚫렸다

미끄러지듯 내옆으로 차선을 변경했고 나는 일부터 좀더 넓은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두차는 모두 풀악셀이다 과연 잡힐것인가 벌릴것인가

530이 올림픽에서와는 다르게 고속에서 강할것 같은데...

달리자

그대로 유지된채 두차는 달리고있다

Y50을 넘고 결국 530은 날 추월하지 못했다

서해대교에 바람이 매우 거세었지만 중간까지 우리는 풀악셀이었다

Y50 Y55 Y60 Y65......
덕컥 겁이 나기도 했다 날아갈수도 있다는 서해대굔데 아니나 다를까 먼저 룸미러에서 확 멀어지는 530을 보았다

나역시 같이 속도를 줄였다

나의 목적지는 인전공항 끝까지 달리는 것이었다

서해대교를 지나서 또 속도를 줄였다가 만났지만 530은 끝내 날 추월하지 못했다

그렇게 하얏트 호텔뒤에 우리가 밤마다 드래그 하는곳을 도착했다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보이는 곳이었구나~ 흠 밤마다 즐겼던 드래그에서의 공기완 다르게 

낮의 그곳은 상쾌하기까지 했다.

여친님과 사진찍고 놀고있는데... 앗!! 아까 그차닷 반대편 차선에 530이 지나간다

^^혹시 자유로에서 만났었던 그분이라면 그분께 악연이 아닌 즐거운 인연이라 말해주고 싶다 

올림픽부터 인천공항까지 이어지는 배틀~ 운전의 즐거움도 좋았지만 객관적인 

비교데이터를 하나 얻는듯한 즐거움이 있었다 



그리고 돌아오는올림픽대로 여의도에서 성수대교가는 길에서 만난 페라리 F430 노비텍 튠 두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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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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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tuffkid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1.28 하이필드님이 정확히 내가 달린길을 알고있어요 ㅋㅋ 흠 영종대교 입니다 ㅋ ㅈㅅ
  • 작성자클럽아우디 | 작성시간 08.01.28 '530은 여전히 날 의식중이다'....긴장감이 그대로 전해져오는데요?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저스틴 | 작성시간 08.01.30 무식한 질문입니다만..mk2면 무슨차종인지요?
  • 답댓글 작성자하이필드 | 작성시간 08.01.30 아우디 TT 신형입니다 ^^전모델은 mk1 이고여~*
  • 답댓글 작성자저스틴 | 작성시간 08.01.30 TT 신형이군요 넘 멋지던데 부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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