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랜서 VS 포르쉐 까레라4S

작성자하자인생(심동석)|작성시간08.03.26|조회수1,438 목록 댓글 23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자주 놀러다니는....한 타이어프로 앞에서 늦은 저녁에 찍어본 사진입니다. ^^; 루프포르쉐를 다니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이곳에서 이렇게 서있는 모습을 보신 적도 있으시겠죠! ^^; 걍 제가 노는 곳이랍니다. ㅎ~)

 

 

 

저번주....목요일 중미산을 갔다가....

투스카니 2.0오토터보에게......방심하다...ㅡ,.ㅡ;

추월을 당하는 굴욕을 당하고~ (죄송합니다. 콰트로 명예를 실추시켜서....(_ _) 꾸벅!)

차 한잔을 먹고...

 

 

새벽 1시쯤에....집으로 향하던 중!
역시 내부순환...홍제터널 못미쳐서....
한대의 차량이 빠르게.....다가오는데....... 

동행을 한 랜서와 너무도 잘 어울릴법한...............
!!포르쉐 카레라 4S!!!!!
그야 말로......
입에서.....

"딱 걸렸다! 제대로 다! 정말 재미있겠다!"

같은 4륜의 공로최강을 외치는 두대의 차량!


한대는 2000cc에 터보로, 다른 한대는 3600cc 자연흡기로....

물론...운동성능이나, 동력성능은 포르쉐까레라 4S(3.6L 320마력)가 위겠지만, 랜서는 그런 포르쉐에 대응이 될만큼 튜닝이 이뤄진상태이니.....

(일본에서 판매하는 하체튜닝에 관한 그 모든 파츠를 적용하고, 출력 역시..랠리아트ecu를 기반으로 부스트를 1.6바까지 올려놓은....프로스 다이노에서 1.6바 320마력, 1.8바 340마력의 랜서랍니다.) 

그야말로......"딱"이었습니다.
(물론 그 까레라가 노멀이었다는 보장은 못합니다만...)

포르쉐를 보고 달리지 않을 랜서도 아니고, 뒤에서 이렇듯이 치고 나온...포르쉐가..
앞에 있는 랜서를 보고 의식하지 않을 그 어떤 이유도 없기에....

잠시 두대의 차량은.....스타트를 끊을 만한 곳을 찾으며.....
적당한 속도로 주행을 하더군요!
(아시다시피...a4 3.0콰트로는 낄 게임이 아니었죠. 단지 구경만 할뿐! 그나마 낮은 속도로 스타트를

끊을 자리를 찾는 두 차량이기에.....)

그리고...터널진입에 앞서서 과속단속카메라가 나오는 시점에....
극적으로...앞이 확트이면서.....1.2.3차선이 모두 비어지면서....전방 역시..뻥 뚫리더군요!

두대의 차량은 각각 1차선과 3차선에 나란히...80km로 속도를 줄이고,

(전..2차선에서 그 두차량의 뒤를 따랐답니다.) 

그리곤!
카메라를 지남과 동시에....까레라가 먼저.................부앙! ~  스타트를 끊더군요!
그리곤 0.5초? 랜서 역시....검은연기(터보차량이 부스트가 확 걸리면 간혹...매연이 나오곤 하죠!)가 확 나오면서.....
역시나....총알처럼 튕겨져 나갑니다.

(전 뒤에서 조빠집니다. ㅡ,.ㅡ; 그 장면 구경하겠다고...악셀 풀로 치면서...)

와~!
하~!
뒤에 보인 제 눈엔 거의 두대의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뒤늦게 악셀이 전개된 랜서가 아주 조금씩 .....까레라를 좁혀 갑니다.!

그리곤! 정확히...두대가 달리던 1차선과 3차선 전방에 차량이 있고!

(3차선...까레라 차선이 차량 두대정도 더 여유가 있어보입니다.)  
차량 한대 앞으로 2차선만이 차선변경 후......빠져나갈 공간이 보이더군요! 

 

                                                  차

차            

 

 

 

           차

 

랜               까

                  레

서               라

 

 

 

 

 

        A4..........................(ㅡ,.ㅡ;)

                      {그림입니다. ㅡ,.ㅡ; ㅎ~ } 


(이런 모습을 보니...순간적으로 그냥 "나쁜녀석들1"의 마지막 장면이 떠오르더군요! 포르쉐인데! ㅎ~)

그러나!
1차선보다 상대적으로 3차선에 빈공간이 길었던 탓?
보다 빨랐던 탓?

1차선의 랜서 브레이크등에는 불이 들어오고,

3차선의 까레라는 여지없이..2차선으로 변경 후.....
몇번의 뒷모습이 왔다갔다 하더니....시야에서 사라저버립니다.!
(상황 종료! ㅡ,.ㅡ;) 

움직이는 뒷모습은 정말 예술 그 자체더군요!
미동도 없이...그저 슬라이드 필름 지나가듯이 차선을 쉭~쉭!!!

확연히 늦춰진 속도로 주행하는 랜서옆으로 차를 대고....
유리창을 열어....이야기를 합니다.

"형! ㅎㅎ..제대로 털렸는데요?"
"ㅎㅎㅎ..야! 아~ ** "

그저 웃기만 하는 형입니다.
평소같으면...무슨 말을 할지언데.....그저 웃기만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너무도 딱 걸린 한판 승부에서.......졌기때문?이었나!
그 어떤 변명도 필요없었던건지.....ㅎㅎ

그리고....홍제IC로 나가기 직전에...앞에 까레라가 다시 보이더군요.

(거의 왠지...기다린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분위기가~!)  

그 까레라도 홍제IC로 나가고....
랜서는 우회전을 하고, 전 좌회전을 하는데...제 바로 앞에서...
까레라도 좌회전을 해서..독립문방향으로~  
(이후....그 까레라와 전....금와터널입구까지 같이 갔습니다. ㅡ,.ㅡ;)

ㅡ  형과 헤어지기 직전...형이 한마디 했었습니다. "야 니가 복수해"
ㅡ,.ㅡ; ?????????????)  (_ _) 죄송합니다. 못했습니다. ㅡ

30초도 안걸린 상황이랍니다. ㅎ~!

 

 

 

이 글에 나오는 랜서타는 형의 일화를 몇가지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일주일에 2-3일은 거의 꼭 보는 어쩌면 저와 가장 친한 형이죠.

(사실 저에겐 서울에 있는 친형같은 존재라...말은 좀 거칠어도..마음만은.....^^;)  

조선시대에 태어났으면, 마차에 튜닝하실 분이시죠.

ㅡ,.ㅡ; 나이도 이제...불혹을 훌쩍 넘겨....40대중반인데도 불구하고...... 튜닝하지 않는 차는 안탄답니다. 

지금도...GTR34와 랜서6기를 가지고 계실정도로 매니아죠.  

 


스카이라인 R34 R650(nismo튠)


그 옛날....티뷰론을 타던 시절!
길을 가다보니......본넷에 두줄이 쫙 그어진 빨간 티뷰론이 보이더랍니다.
"야! ** 저거다! 자세 이빠이다!!"
그리곤.....곧바로 티뷰론 스페셜을 구입했답니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차가 자신의 차량이라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어느날......스쿠프 비스므리 한게..연통만한 머플러달고!
도로를 묵사발을 만들고 달리더랍니다.
그래서....쫓아갔답니다. 그리곤.....밀어댔더랍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그차는..
MK님의 검정 r34 R650(?)이었답니다. ㅡ,.ㅡ;

그리고 당시는 그차가 무슨차인지, 튜닝이 뭔지도 잘 모르시던 때에~
그차에 대해 설명을 듣고, 차주에 관해 이야기를 듣고 한마디 하십니다.

"어? 그래? 털릴까 무서워서 *빠지게 도망가던데?" ㅡ,.ㅡ; ㅎㅎㅎ
(말투에 어쩌면 좀 그렇지만.....사실 뭐. 학교선생님도 우리들끼린 별명부르니..그냥 그러려니..ㅎ~)

 

포르쉐 겜벨라!

제작년쯤되었었나?  (당시 전..투스카니 터보차량을 타던때입니다.)
티뷰론 스페셜 빨간색 518z 2바세팅의 400마력을 타던때! (토크 60)
(몇년전인가....드레그경기에서 우승도 했었답니다. 빠른 스플업과 가벼운 차대로..)  

역시 같이....홍제IC에서 항상 헤어지기에...성산대교를 건너...
내부순환에 올리자 마자.....1차선으로 빠르게 이동되는 어두운색상의 낮게깔린..

제가 먼저....치고나가...뒤를 밟으니.....
뒤 똥꼬에...정확히~ 필기체의..... "GEMBALLA"
전 순간! 붙였던 거리를 확 벌렸습니다. 꼴랑 300마력대로 어찌되지 않을....

그리곤...울리는 전화밸에....
"네..형"
"야...저거 몇마력이냐?"
"ㅡ,.ㅡ; 형...겜벨란데요. 스펙 낮으면 500마력 쫌 넘겠는데요"
"그래???  알았어! 너 뒤로 빠져"
"ㅡ,.ㅡ; 형 진정하시죠?"
"시끄러 전화 끊어"

그리곤......
보슬비에 젖은 노면속에...(풀가속은 아닌게 분명한) 200언저리까지 올리는 겜벨라를 뒤에서 여지없이..

부스트 2바 걸고....시원스럽게(?) 따버리는 쾌거(ㅡ,.ㅡ;) 

"ㅎ~ ㅡ,.ㅡ; 형...그거 좀 매너 아닌데요?"

(살며시 얼굴이 빨게지며....)"시끄러! ㅡ,.ㅡ;"

ㅎㅎ  


 
XD아반떼 터보..

 

 

XG3.0에 아마 국내최초였을겁니다. 수동스왑을 해서....200마력을 넘겨서 탈적 이야기입니다.

 

당시..우리 일행은...성우리조트에 전날 들어가 있었고, 형은...일요일 오전에 들어오기로 했었죠.

 

"형 어디에요?"

"어...다 와간다. 30분이면 도착한다."

"넵..."

 

30분이 지나고, 한시간이 지나고, 두시간이 지난 후....

 

"형 어디에요? 왜 안와요?"

"야! ** 강릉이다."

"예? 왠 강릉요?"

"이런..** XD한대 잡을라고 강릉까지 왔다"

"ㅋㅋ...그래서 잡았어요?"

"아니 털렸다."

"ㅋㅋㅋ"  

 

 

 

 

 

포르쉐 까레라 4S 오너분이 여기 아우디동에 계실련지도 모르겠군요.

루프 포르쉐때문에.....작년말부터...서대문, 독립문 근처에서 포르쉐를 너무도 쉽게 보는 요즘!

단....30초도 안되었지만....

 

너무도 어울리는 두 차량의 아주 짧은 주행기였습니다. ^^;

물론..글의 대부분은 삼천포로 빠진 이야기였지만요!

(_ _)꾸벅!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 글에서 나온 랜서랍니다. ^^'.. 혹 가시다 길거리에서 만나셔도....행여 길에서 좀 칼질(?) 좀

하더라도....달리는 것 단 하나의 취미를 가진 분이라! 마음의 여유를 가져주시길 바랩니다. ㅎ~)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파도™ | 작성시간 08.03.31 장에보님 머쉰??? ^^;
  • 답댓글 작성자하자인생(심동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8.03.31 아뇨...^^; (많은 분들이 오해를...워낙 장**님이 유명하다보니...)
  • 작성자마크 | 작성시간 08.04.11 아 놔.. 요케 재밌는 글을 이제서야...
  • 작성자그라시안 | 작성시간 08.04.17 이건뭐,, 저도 이제야 봤습니다,, ^^
  • 작성자날씨맑음(손정현) | 작성시간 08.04.25 그림이 예술이십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