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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년식 그랜져 XG 오일교환후 시승기

작성자MRSAMG|작성시간08.08.12|조회수463 목록 댓글 2

날씨더운데 회원님들 몸 건강하게 관리 하고들 계시곘죠???

 

일기형식으로 쓰겠습니다  존칭생략? 양해부탁드립니다...

 

아침 8시30분  기상 대략난감이다...

 

9시에 영어학원을가야한다. 눈뜨자마자 화장실로 달려가 눈꼽 띠고

 

심한 입냄세를 가리기위해 양치질과 가글을 한다

 

후다닥 영어를 다녀온후 수리가형모의고사 한개와 물리2 모의고사 핸개를 풀었다

 

어머니께서 아침에 동네앞 정비소에 차를 맞겨놨는데 나보고 가보라신다...

 

할수없지;;; 시키면 시키는데로 하는 착한 아들이니까;;;

 

정비소

 

나 "아저씨 흰색 엑스지 3.0 오일 다 가셨어요???"

 

아저씨 "네 다갈았어요~ 시운전 한번 하고 오실래요??" 

 

와우~ 이게왠 떡??? 요즘은 밤늦게까지 공부(??)하느라 운전이란것을 해본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시동을 걸려고 브레이크를 밟는순간...;;;

 

'왤케 짧아? 엄마다리가 이렇게 짧았나??'

 

시트포지셔닝부터 다시한다. 한 20센티정도 의자를 뒤로 밀었는데 이게 훨 편한자세가 나온다.

 

역시 오락실에있는 이니셜D의 시트포지션과 가장비슷하게 한다ㅋ

 

시동걸고 각각 미러들 다 자리에 맞게 세팅하고... 출발...

 

제일맘에드는것은 엑스지 본넷앞에달려있는 쇠로 불룩 튀어나온부분ㅎㅎ

 

앞차와 거리를 가늠하기 훨씬 쉬운거 같다... 요즘나오는 차들은 본넷 끝이 어딘지 안보이기때문에 조금 당황스러울때가 많다

 

1시쯤 이니  동네에도 차도 별로 없고 그래서 제법 달릴수있는 길로 가봤다...

 

정지... 좌우를 살피고 또살피고 차가오지않는것을보고 출발... 기어를 수동모드에놓고 그냥 풀스로틀을 해봤다

 

에에엥~~~~각 단에서 6200RPM정도에서 변속이 되는느낌이다...

 

흠... 운전을 안하는 동안 차가 잘나가지는거 같다;;; 분명 예전에는 이런 느낌이 아니었는데;;;

 

제로백은 넉넉잡아서 9초정도에 찍을수있을것같았고 오늘 최고로 밟아본 속력은 160이었다...

 

140에서 한번 풀브레이킹을 해봤으나 140에서도 락킹이 걸리면서 ABS를 먹는 모습을 볼수있었다...

 

엑스지하면 보통 물렁물렁 물침대 서스때문에 상당히 불안한 거동을 보인다고 하는데

 

나는 불안한거 하나도 모르겠던데... 내가 이상한건가???  140에서 풀브레이킹 시에도 그정도면 불안한 노즈다이브같은거

 

없고 소프트한 서스때문인지 약간의 피칭정도만 허용했었다...

 

코너링부분은... 음... 첫경험시엔 상당한 롤에 쫄았었지만 많이 몰아보니까...그냥 그렇더라...

 

딱히 불안한 느낌같은건 없었다... 엑스지에 꼽혀있는 엑스타DX가 그다지 퍼포먼스 타이어가 아님에도 내가원하는 곳에

 

정확하게 꼽아주는 느낌의 스티어링이었다...

 

언제나 말하지만 스티어링 반응은 상당히 빠른거 같다...

 

하지만 계기판의 문젠지 차가 사기꾼인지...

 

H메틱의 수동모드에선 그런일이 발생하진 않지만 자동모드에서  풀스로틀을 하면;;; 1단에서 기어변속없었는데 계기판에는

 

2단으로 변속했다고 뜬다... 시내주행시 가끔 스로틀 패달에 발을 올리면 3단이라고 나오지만 발을때면 1단이라고나온다

 

거짓말쟁이  그냥 계기판 보지않는사람들은 상관없지만 순간 봤을때 당황스러움은;;;

 

아참... 그리고 단점을 보태자면 스로틀 리스펀스가 상당히 느리다...

 

무조건 출발할때는 스로틀페달의 반이상을 밟았다 땟다 반복해서 후까시를 준다ㅋ

 

그리고 엔진브레이크기능... 음... 나름 현빠라이런말을 하긴 싫지만... 그 조작감이나 엔진브레이크의 질감은

 

중국제 장난감을 가지고노는 느낌이랄까???

 

미션자체는 반응 느린거 빼곤 만족하지만 엔진브레이크는;;;

 

미션반응도 느릴뿐더러 어떨때는 엔진브레이크가 빨리 걸릴때도 있고 어떨때는 늦게 걸릴때도있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기엔 조금 무리가 없지않아 있어보인다... 뭐... 엑스지타고 와인딩 탈것도 아니니까...

 

1단에서 수동 모드의 반응 역시 저질이었다. 스로틀감역시 상당히 이질적이었고...

 

쩝... 학교 붙으면 한동안은 이녀석을 내가 운전하고 어머니를 모실거 같은데;;;

 

오늘 너무 밟아서 미안하다ㅋㅋ

 

그대신 뜨거운 햇살을 피해 지하주차장에 로얄석에다 차를 대줬다///

 

집에 올라가 어머니께 키를 드리면서

 

"엄마 차는 지하주차장 보니까 로얄석이 비엇더라고ㅋ 거기다 내가 대놨어"

 

"또시작이야... 또...또.. 한동안 조용하다했는데... 어디다 대놨는데"

 

"엄마가 대놓고 싶어하던거기ㅋㅋ 7시리즈 옆에"

 

"잘했어"

 

한동안 지하실에서 차를 뺄일이 없을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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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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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위국헌신 | 작성시간 08.08.19 재밌네여^^
  • 작성자자전거 | 작성시간 08.08.20 잘 읽었어요..ㅋㅋ 재밋게 글을 쓰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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