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주 BMW NEW X5보러 갔다가,
딜러가 6월8일 GT(그란투리스모) 런칭한다고 해서......
급 고민하다가 차도 직접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냥 5월31일 계약 해버렸습니다.
원래, GLK 가솔린 모델 목빠지게 기둘리다...
국내에 가솔린 모델 출시 안된다기에......
E클 쿠페 잠시 기웃거리다가....
다시 BMW NEW X3의 연말 또는 내년초 출시를 고대하며, 사리 만들고 있었다가....
와잎이 NEW X5도 염두에 두자고 해서.... 우연히 NEW X5 보러갔다가. 결국엔 GT로 최종 결정하게 된겁니다.
암튼, 6월8일 공식 런칭후, 6월10일 한강 제패마린에서 시승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이미 bmwusa.com 과 bimmerpost.com에서 거의 모든 사진과 SPEC을 섭렵했기에....
실제 차량을 봤을때의 느낌은 내 예상 그대로구나.... 모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단한 브리핑듣고, 동작대교-강변북로-한남대교-다시 한강 제패마린으로 오는 약 15분간의 시승을 했습니다.
시승한 차량은 8월부터 출고되는 일반형이 아니라, 그란투리스모 익스쿨루시브 모델입니다.
우선 현재 타고 있는 C클과 비교한다면, 웬지 좀 물렁물렁한 느낌... 하지만, 코너링에서는 날렵함...
탄탄한 느낌의 C클과는 많은 차이가 있는거 같았습니다.( BMW 처음 시승했음...타보기는 했지만,직접 운전은 처음)
306마력의 파워는 시속 100KM를 달려도,,,,,, C클 40-50KM달리는 느낌... 좀더 편안한 느낌...
높은 마력수가 장시간 운전시 피로도가 덜 할것 같다는 그런 느낌.
HUD(헤드업디스플레이)....이거 신기하고, 아주 편하던데요.. C클 네비게이션...사람 승질 테스트하는거 생각하면...
탑뷰,서라운드뷰 이런거 땜에 주차시 아주 편할것 같다는거...
프레임이 없는 도어가 아주 뽀대가 좋습니다.
전고가 높습니다.,..제 생각엔 X1보다도 더 높은거 같고, 브리핑에서 X6보다는 낮고, 5시리즈보다는 높다고 차량 크기를
설명해주었는데, X6와 5시리즈의 중간 정도의 전고를 생각하면 될것같습니다. 전고가 높아서 시인성이 훨씬 좋습니다.
GT의 치명적인 단점은
뒷유리의 면적이 아주 좁아서 평상시 운전할때 후진시 아주 주의가 필요하고, 천천히 후진해야한다는거,....
사이드 미러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익숙해지려면 시간이 좀 걸리고,,,역시나, 추월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차선변경을 해야된다는거....사각지대가 큰편이어서 차선변경시 주의해야함!!
4-ZONE 에어콘디셔너, 로직7오디오 2가지 인디오더를 요청했는데, 절대 불가 하다는거(BMW코리아 상품기획부의 답변)
벤츠의 특유의 단단함,,,서스펜션,,,,이런거 별루 못느꼈습니다.
암튼, 몇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뒷좌석의 승차감과 넓은 레그룸과 뒷좌석 헤드부분이 움푹파여있어 공간이 쾌적한점,
7시리즈의 휠베이스와 동일하다는거,,,, 535i에 비하면, 놀랄만한 가격이라는거... 이런점들이 매력적입니다.
또한, GT(그란투리스모)가 과연 국내에서 히트를 칠지는 아직 미지수이지만,
너무나 흔한 BMW 5시리즈와는 다른 독특한 스타일의 차, 희소성이 있을꺼같다는 점이 계약하게된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현재, BMW NEW5시리즈의 출고적체로 인해서, 528에서 GT로 계약변경이 많다고 하며,
저는 거의 1~5번(출고순서 번호표?)라서 8월에 들어올 그란투리스모 일반형 모델에서 차량인도 받을 예정입니다.
E클 쿠페의 매혹적인 디자인이 자꾸 아른거리지만....
4인가족의 가장으로서 결국 GT로 결정하게 되었네요^^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