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Ray) 전기차를 타다 ~

[달왕복선[이대희]]

하이브리드가 아닌

순수 100% 전기구동 전기차 레이(KIA Ray) 체험단에 등록되어

하루동안 빌려 탔습니다.

사실 하루는 아니고 3시간....이유인즉은...3시간 이상 주행이 불가능합니다. 배터리 용량 부족.

한전 본사(코엑스 건너편 정문)으로 들어가면 EV sataion 이 있습니다.

체험용 차 외에도 업무용 차도 좀 있는것 같더군요.

한전직원들 가까운 업무볼때 타고 다니나봐요.

체험단 등록하면 RF카드를 주는데 그걸 차에 대면(앞유리에 모뎀같은거) 문이 열립니다.

예약을 해야하구요....저는 오전 10시에 빌렸는데 완충이 안돼있어서...짜증....80%쯤 차있네요.

네비가 두개 있는데 위에는 네비게이션용

아래는 차량 정보용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낮에 기본 전력이 0.5kWh(500Wh)정도 사용되네요. 헤드라이트를 켜면 1kWh까지 갑니다.

에어컨은 0.5~1.3kWh까지 사용되더군요.

앗...요기서 잠깐

레이의 모터와 충전 용량에 대해 설명을 드리자면

레이의 모터는 50kW 급 입니다. 마력으로 치면 68마력정도 되지요. 토크는 17kgm로 가솔린이 두배정도입니다.

충전지는 리튬이온이고 용량은 16.5kWh 입니다. 1kW로 16.5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거죠. 만약 풀악셀 50kW로

밟으면 20분이면 오링....

시승구간이 서울~분당이었는데 대략 100km를 가는데 15kWh가 필요한거 같더군요. 완충하면 100km정도 간다고

보여집니다. 스펙상엔 130~150 정도라는데. 아무래도 공인 스펙보다 실제는 떨어지는게.

참 1kWh를 충전하는데 비용은 가정용(56원~373원), 영업용(100원), 산업용(엄청쌈), 한전스테이션(230원) 입니다.

미국이 1불정도 한다고 하구요.

일단 기본 정보는 여기까지...

앞범퍼 충전단자는 저속충전용, 여기 주유구에 있는 충전단자는 고속충전용입니다.

저속충전은 완충하는데 거의 반나절?? 고속충전은 1시간 이내에 충전되는거 같습니다.

반납하러옴....대략 2시간 70km쯤 탔는데 남은 주행거리 23km.완충 안된거로 받았으니 완충시 100km까지는 가는듯.

물론 시내는 훨씬 짧은거리겠지만.

반납할때는 다음사람을 위해 충전단자에....2시간 쉬다가 다시 나가는데 완충되기 힘들듯.

이쪽엔 고속충전기가 하나 있는데....차가 너무 많아서 불가능.

ion 이라는 현대에서 나온 전기차도 있음. 경차급인데....

한전에서 시범 서비스중인 전기차 공동이용 체험하고 왔습니다. 1달간 5회 / 1회 3시간 빌릴 수 있는 시범서비스입니다. http://www.evshare.co.kr/ 에 가시면 신청하실 수 있어요.

요건 비용한번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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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EV 전기차를 타본것을 기준으로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레이 일반 차량이 연비 10km/l(공인 13.5km/l) 이고 기름값이 2000원일때와 레이 전기차 완충시 100km를 주행하고 충전 전기세가 230원/kW(현재 한전전기차충전소가격이며, 1kW당 가정용은 56원~373원/영업용은 100원입니다) 일때 비교입니다.

1달에 2000km 를 주행한다고 가정하고

1달 사용시 레이는 200리터가 필요합니다. 40만원의 기름값이 소요되며 54%인 세금을 제외하고도 석유 22만원의 연료가 사용됩니다.
...
1달 사용시 레이EV는 328kW가 필요합니다. 12만원정도의 충전 전기료가 소요되며 세금은 부가가치세 밖에 없으므로 11만원정도의 연료가 사용됩니다.
(보통 4인가정에서 집전기료로 한달 300kW를 ...

씁니다.) 차량으로 전기가 사용된다면 전 가정의 2배의 전기가 사용된다고 추산하면 될듯.

흔히 전기차의 효율이 낮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에너지원 -> 전기 -> 송전 -> 충전에 이르기까지 여러단계에서 많은 에너지손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실제로 계산해보니 석유를 이용하는 엔진의 효율은 그 보다더 훨씬 낮습니다. 아직 전기차 초기단계임을 생각해본다면
앞으로 이 차이는 훨씬 커질듯합니다.

결국 두배에 가까운 에너지 손실을 감수하며 현재 자동차들이 운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만 해결해도 엄청난 자원 낭비를 막을수 있다는
것이죠. 공기정화 같은것을 떠나서도 단순 에너지 효율만봐도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스포츠카를 좋아하긴 하지만 .... 일상생활차는 전기차로 가야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석유차는 트랙에서나 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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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작년부터 전기차 5개년계획인가 뭐시기인가를 한다고 합니다.

배터리에 들어가는 희토류가 많으니.....아주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죠.

뒤쳐진 기술을 만회하기엔 아주 적절한 계획인듯합니다.

우리나라도 쓸떼없이 삽질하지 말고

이런 좀 미래를 바라보는 정책을 펴야할 것 같습니다.

제 생각으론 제주도를 전기차 시범특구로 지정하여 제주도에 전세계 모든 전기차를 싼 가격으로 들여와서

팔고(기존 가솔린차와 대차). 곳곳에 충전 스테이션을 세계각 기술이 들어와서 시범적으로 해볼 수 있도록

해놓으면 관광단지인 제주도의 공기도 맑아지고.

전세계 전기차 관련 업체들이 모두 제주도를 중심으로 연구/테스트를 진행하게 될것입니다.

바로 바다건너 목포/영암(삼호) 공업단지에 관련 부품산업 육성하고.

영암 f1 경주장도 이용한다면.....

사회간접자본 투자를 통한 경기 부양의 기본은 투자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대신 나중에 다른 비용이

절감이 되는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강바닦을 백년 파봐야....나중에 비용 절감될것이 없어요.

그냥 삽질한거죠... 

전기차는 효율이 매우 좋습니다(의외로). 차에서 열이 안나요(일반차는 기름때서 거대 난로 1개를 갖고 다니는거)

조용하구요. 만약 모든 차량이 전기차로 바뀐다고 상상해보세요.

길은 지금보다 훨씬 조용해지고(타이어 소음만 남). 차도에도 열이 안나요. 열섬현상도 없어지고.

그러면 여름엔 더 시원하구요.

골목길도 엄청 조용해지고. 공기도 엄청나게 좋아지고.

저의 단순계산으로도 석유 수입량을 절반으로 줄일수 있어요(자동차 사용량의 절반). 만약 그 석유마저 대체에너지를

사용한다면 석유에 대한 의존도는 훨씬 줄어들죠(석유는 섬유,플라스틱....등등 전반적으로 쓰여서 없으면 안됨)

그러면 석유값도 더 싸질테구요.

물론 산유국과 기존 자동차회사의 겐세이가 심하겠지만.....중국이 하니까 우리도 못할껀 없죠.

우리가 더 잘하니까요...ㅋㅋ

암튼지간.....전기차에대한 다른 이야기도 또 올릴께요.

[modeller[최동철]]

언젠가 저도 전기자동차로 넘어가겠죠. 문제는 운전의 즐거움일텐데.....

[roypark[박민정]]

이런 건설적인 내용이 담긴 제안을 정부 기관에 할 수 있는 통로가 어디 있을 텐데요? 오빠는 친구분이 제가 알기론 자동차 회사에 근무하시니까 일반인인 오빠조차도 이런 미래지향적인 생각을 가지고 하는 제안을 기업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자주 제시하면 좋을 듯 싶네요. 뭐든 처음 시작하고 시행되면서 겪는 불편함이 있을 뿐이지 저 역시 미래는 전기 자동차가 이끌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충전소 부분이야 뭐 한 번 투자하면 계속 쓸 수 있는 부분이니 정부가 적극적으로 달려들면 되구요. 중국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는 부분은 경제적인 부분보다는 환경적인 차원에서 적극 찬성하구요. 전 인구가 그렇게 많은 나라가

[roypark[박민정]]

화석 연료를 바닥내는 것도 그렇고 그 많은 차량에서 나올 매연도 두려워서 늘 중국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는데, 어쨌거나 다행이네요^^ 석유차를 가지고 트랙에서만 타라는 말은 은근 부를 가진 자들만 앞으로는 달리기가 주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된다는 부분이라 읽으면서 또 안타깝네요^^ 어쨌거나 잘 읽고 갑니다^^ 저도 학생들에게 전기차 얘기할 때 이 부분 참고해서 전달해야지 하고 씨~익 웃고 갑니다~^^ 참, 잘 지내시죠? ㅎㅎ

[코르베트[강성준]]

제가 알기론... 지금 대기업들 현황이.. 나라에서 전기차 사업 한다고 해서 하기는 하는데.. 현실적으로. 연료 전지차량으로
개발하는것 같습니다. 전기차는 아직 배터리와 충전기술때문이라고 합니다. 가격과 용량대비 무게.. 충전기술이 발전했다고 해도.. 주유소(충전소)에서 20~30분씩 기다리실분 없으니까요.. 배터리 교체 한다고 해도.. 새차의 배터리를
감가삼각을 쳐준다고해도 누가 교체 하고 싶을꺼며.. 이러저러한 문제 때문에 연료전지 차량이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닛산에서 나온.. 연구개발용으로 수입한 순수 전기차 타봤는데..역시.. 주행거리나.. 120여키로..에어컨 틀면.. 100키로..내외.. 전기차의 남은 과제죠.

[진진[황진수]]

물론 전기차는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단지 레이는 B필러 안전성 문제로 유럽수출이 막혀서~ 국내 내수용으로만 판다고 하던데~ 매우 조심조심 해서 타야 할 차입니다. 특히 앞-뒤 범퍼가 너무 앏아서 안전에 매우 취약하다고 합니다. 전기차는 좋지만~ 레이는 안전성이 매우 떨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