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김진표가 몰았던 Daytona Grey RS5 2주일 시승기

작성자GreyRS5[송승찬]|작성시간13.06.15|조회수3,930 목록 댓글 25

6년째 세단만 타다가 아들내미 학교 들어가는 바람에 고민 끝에 세컨으로 구입한 RS5 입니다.

탑기어 코리아에서 진표횽아가 아우토반 열심히 달렸던 그 모델이죠. Daytona Gery RS5.

이 녀석이 한국에 나오는 RS5와 다른 세가지는

(1) 한국에 없는 Daytona grey 칼라 (얼마전에 씨쿼츠 파이니스트 유리막 했어요.)

(2) 휠이 다소 작은 265/35/19 (한국 기본 패키지는 275/30/20 )

(3) 수동으로 조작해야 하는 RS 버킷 시트가 아닌 메모리 2개 입력 가능한 전동식 S 스포치 시트

이 정도 돼겟네요.

 

아무래도  이 각도는 모든 아우디가 자신있어하는 얼짱 포즈인듯 합니다....

 

 

사진 기술이 모자라서.. 헤드라이트 불빛이 번졌네요.. ㅠ.,ㅠ;;

 

 

 

RS S 라인에만 적용된다는 백미러…...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 하니 일단 그렇게 하는걸루..

 

 

 

리어스포일러…. 이거 괜시리 간지납니다  ㅎㅎ 팔공이만 6년 몰았던 저로써는 이거 신기했어요.

120km 이상 달리면 자동으로 올라오지만 그냥 버튼으로 올리고 싶을땐 언제든 올릴수있다능....

앞서 얘기했던대로 시트는 S sport 시트로 선택했습니다

억단위 넘어가는차가 손으로 시트 조절하고... 무슨 명품 바지에 걸래 빤스 입는듯한거 저는 상당히 싫어하는 관계로 이 패키지가 훨씬 좋더군요.

자세히 보시면 왼쪽 상단에 메모리 1,2 와 SET 버튼 있습니다.

 

 

 

 

RS5의 데시보드와 기어박스 그리고 자세히 보면 보이는 D형 스포츠 핸들.

제가 아우디는 처음이라..이게 고급스러운건가요?? ……

은 모르겠지만 비머보다는 확실히 이뻐보이긴 합니다.

 

 

 

 

뱅앤 올룹슨 음악 깔아 놓고.. 네비 키고 달려 봅니다. 음악 사운드 죽여주시고….

MMI 네비도 보여지지만 이렇게 데쉬보드를 통해 미니 사이즈로도 볼수있어서 나쁘지 않네요.

 

저는 뭐 달리기를 좋아하는 그런 드라이버는 아닙니다.

갓 마흔되어 그저 날리는 차 말고 덜 튀면서 좀 점잖은 차를 찾다보니 응삼이는 너무 애들 노는 차 같고 암쥐는 배기량에 따라 세금 때리는 이 나라 특성상 아무래도 유지비가 더 많이 들것이며, 무엇보다 이 두 차는 결국 풀모델 체인지업을 앞두고 있기에 RS5로 왔네요.

평소에 저는 다이나믹 모드에 “D” 모드로 주로 다니게 되더라구요. 낮게 깔리면서 나오는 배기음이 S 모드로 달릴때보다 마음이 좀 더 편하더군요.

물론 Highway 나가면 미친듯이 떨어지는 연료 게이지 신경을 안쓰고 S + Dynamic으로 달리기도 하지만 안타깝게도 한밤중이 아닌 이상 150 이상 달릴만한 곳도 이곳엔 별루 없습니다.

참고로 저희 집고 제 직장은 지하철 2정거장입니다.. 매일 출퇴근 이동을 이 녀석과 하지만, 하루에 출근 10분 퇴근 10분 달리기기 고작이네요.

차를 위해서라도 이거 멀리 이사를 가던지 해야지이거.,

 

 

 

 

결론적으로..

이 녀석의 특징은 겉은 실하고 뽀대나며 성능은 경쾌하고 리액션 빠르고 고속 안정감 끝내줍니다.

순한 양처럼 음악을 들으며 여유를 가지고 싶을땐 comfort + D 모드로 달리면 아주 정숙한 숙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dynamic + S 모드로 바꿔주는 순간 마치 광년(?) 아니면 요부(?)처럼 으르릉 거리며 질주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 그런 녀석이더라구요. (여성 비하 발언은 아닙니다만..적당한 표현이 생각이 안나서...) 

저도 평소에 누구보다 순하지만 그노무 욱하는 성격 잡을려고 항상 노력하고 있으니 저를 많이 닮았다고 볼수도 있구요.. ..그리고.. 빼먹을수 없는거.. Dynamic + S 모드시 기어 빠질때 마다 들리는 크르릉 크르릉.. 이 소리가 사람을 아주 흥분 시킵니다..

장점만 얘기를 했는데단 한가지 불만족 스러움을 얘기하자면 스티어링이 생각만큼 완벽하지는않네요 .

콰뜨로에 대한 기대가 너무 큰 탓이었을까요.... 60km 이하에서는 완벽하게 잡아주는 스티어링이 고속 코너링에서 의외로 언더가 꽤 많이 나더군요. 역시 앞대가리 무거운 녀석은 근본적으로 어쩔수 없나 봅니다.

 

 

 

주말이 되어 이녀석과 좀더 친해지고 싶어 달리기 하러 잠시 나가려는데 저 혼자 즐기려다보니 8살 난 우리 아들내미에게 너무 미안해서 같이 가자고 했어요. 하지만 하루종일 아이패드질... 차라리.어느 한편으로는 다행입니다.

 

만키로 넘어가면 2차 시승기 다시 한번 적어볼께요..

이상 허접한 Daytona grey RS5 시승기 였습니다.. 길고 긴 글 읽어주신분들 감사드려요.

(재외 거주 국민 올림.)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GreyRS5[송승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7.27 여기 비즈니스 하거나 괜춘한 직장 다니는 인간들 치고 응삼이 몰고 다니는 사람은 본적이 없네여...
    제 주위에 정말 잘나가는 양넘 짱깨 왜넘 그리고 코리언 많은데..아예 911이나 애스턴마틴 아니면 노랭이 캘포냐 람보 또는 벤틀리 심지어 알팔이 는 있어도 응삼이는 없네요.
    다들 좋은 차를 몰고 댕겨도 마흔 전후로 비즈니스맨이 응삼이 몰고 댕기는 경우가 이 작은 나라에서 제가 아직 본적도 들은적도 없어서 그런 문화 차이도 있다는...
  • 작성자지워니[윤지원] | 작성시간 13.07.26 진짜 갑이네요~~~멋찐 애마를 소유하고 계시는군요~~
  • 답댓글 작성자GreyRS5[송승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7.27 감사합니다...
    이러다가 눈높이만 계속 올라만 갈려나... 걱정입니다..
  • 작성자초코맛순대[조원빈] | 작성시간 13.08.21 글 재밋게 보았습니다ㅎㅎ싱가포르 차값이 정말 대단하네요^^
  • 작성자불나방[이종형] | 작성시간 13.10.16 늦게나마 글을 접했습니다...
    말이 길면 그게 오히려 결레같아서 한글로 표현합니다...

    시승기 굿!1
    아레쓰 빠이브 굿!!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