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6 3.0TFSI 오너의 BMW GT 30d Xdrive 구입기 (520d, E300과 비교 시승기)

[skywalker[정지인]]

GT동호회에도 올린글입니다.

차나온지 1주일 됩니다. 저도 차사기전 여기저기 동호회 시승기 많이 읽어봤는데, 어쨌든 본인이 충분히 시승해보고 본인의 의지에 맞게 사는게 정답인거 같습니다. 성능과 승차감 위주로 작성하겠습니다. 저는 올해 40세 되는 전문직 일반인 입니다. 개인적 편견도 많을테니 너무 테클걸지는 말아주세요.

티구안을 1년 타는동안 2번 뒤에서의 일방적인 추돌로 520d 1주일, E300 1주일 렌트카 대차를 받게되어 타게되었습니다.

그간 타던 차가 엑셀 -> 소나타 III -> TG -> A6 3.0 TFSI & 티구안 (출퇴근거리가 80Km로 늘어나 티구안 구입하고, 승차감과 소음으로 1년만에 정리: 티구안. 가성비 좋습니다!! 소음빼면 고속안정감 정말 훌륭합니다. DSG미션도 훌륭하구요)

1) A6 3.0 TFSI 

 탈수록 매력있습니다. 현재 Wife가 타고다니는데 시내만 타고 다니게 하니 차한테 매우 미안합니다.

  정말 부드럽고, 가속감 좋습니다. 1년에 2만Km이내 주행하시는 분이라면 가솔린 추천합니다. 기름값 생각보다 크게 차이 안납니다.  그리고 뻥연비가 아니라 실제연비 잘~~ 나옵니다. 아우디라는 브랜드 이미지 저평가로 가성비는 타 브랜드 보다 좋다고봅니다. 지금은 할인도 해주니 더 좋을듯 합니다.

가속할때 2000rpm 넘어갈때의 "엔진 사운드" 참 듣기 좋습니다. 이전 현대차들은 "엔진소음"이었는데요 요거 은근 중독성 있습니다. 자꾸 급가속하게 만듭니다. (연비 ㅠㅠ)

E300은 정숙성이 너무좋아 엔진음 전혀 유입안됩니다. 좀 심심합니다. 아버지 차가 제네시스인데 제네시스가 벤츠를 벤치마킹해서 조용하기만 합니다. 고속주행시 핸들 꼭잡고 운전해야합니다. 고속안정성은 이번건 모르지만 2012년형 제네시스는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대신 실내 넓고, 조용하고 주로 시내주행하고 family car로 쓰기에 이만한차 없습니다.

 A6 저속에서 핸들 가볍고, 고속으로갈수록 묵직해지고, 새벽에 혼자 고속도로 갈때 그냥가다보면 엑셀이 가벼워 X80 넘어갑니다. 힘이 좋고 엑셀이 가벼워, 차가 정말 가볍다고 느껴집니다.  눈길 걱정 없구요(quattro 가장 훌륭한 4륜구동 시스템 이지요)

단점은 승차감이좀 하드하다는거. 뒷좌석 등받이 각도가 거의 90도라 불편(이건 3사가 거의 비슷합니다만). 브랜드 이미지가 조금 딸린다는거.

2) 520d

 1주일 대차로 타본 경험에 의하면,  A6와 비슷한데 후륜이라 고속도로 교차로에서 좀 밟고 돌면 좀 불안한 느낌(개인적 느낌일지도). A6에 비해 풍절음도 약간들리고, 조금 승차감이 떨어짐(개인적 생각임)

 50:50 의 무게 배분으로 좀 기대했지만 칼치기 하면서 운전할것 아니라면 실제 핸들링이 그렇게 뛰어난지는 모르겠습니다.

 인테리어 화려해서 젊은 친구들 반하게 생겼구요 BMW=joy라는 브랜드 파워도 한목 할거라 생각합니다.

A6와 매우 비슷하나 디젤이라 역시 엔진에서의 달달달 소리 좀 나지만 티구안에 비해서는 확연히 없구요, 저는 감수하고 탈만할 정도였습니다. 실연비 정말 최고입니다.~~~ 장거리 타시는 분들은 정말 추천하고 싶네요.

3) E300

  F/L 이전 모델인데 1주일 대차받을때 처음 타면서 실내에 대한 실망, 룸미러도 너무 운전자쪽으로 있어 불편하고, 앞윈도우 브러쉬 닦는게 왼쪽에 있고, 깜빡이 넣는데 왼쪽 위에있어 매우 적응 안되었습니다.(F/L에서는 개선되었다고 하네요)

하여튼 처음탈때 매우 실망했습니다.

 3일이 넘어가면서 탈수록 조용하고, 방지턱을 넘을때 다른 두 차에 비해 확연히 충격을 막아줍니다!!! 정말 편합니다.

 대신 정말 안나갑니다. 스포츠 모드로 해야 A6 normal 모드 정도 나갑니다. 

 이넘 탈수로 정이 듭니다. 정말 조용하고 편하고 (물론 엑셀반응이 1박자 늦습니다만). 보넷 위의 "삼각별" 내차도 아닌데 자부심이 듭니다. 이전에 어느분이 벤츠타고 터널지날때 삼각별이 반짝이는걸 보고 이것이 " Live brilliant " 라고 하신말씀이 떠오르네요. 정말 내릴때 목에 힘이들어갑니다. 왜 여자들이 말도 안되는 가격의 명품백을 살려고 하는지 이해가 갑니다.(그래도 800만원주고 샤넬백 사는건 아직 이해안갑니다.)

 저는 50넘으면 벤츠로 탈예정이고 wife차도 다음에는 벤츠로 사줄 예정입니다.  차의 특성이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물론 젊고 스포츠 드라이빙을 원하는 친구들에게는 E300 비추입니다.

4) GT 30d X-drive

  외모 때문에 끝까지 무척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장거리 편안한 출퇴근과 주말 빈번한 가족여행이 목적으로 과감히 외모 포기하고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검은색이 좀 덜 뚱뚱해 보여서 검은색으로 구입했습니다.

  아직 길들이기 시기라 얌전히 타지만, 넓은 뒷좌석과 7도 더 기울 수 있는 뒤좌석 !! 며칠전 대리운전하고 오는데 스르르 그냥 잠이 들더군요.. 편안합니다. 2.0엔진에 비해 덜덜거리는 소음도 없고, 좋습니다. 520d 보다 확실히 차이나게 실내도 고급스럽고 승차감도 부드럽습니다. Family car로 고민하신다면 GT가 520d보다는 확실히 편안합니다.

아직 길들이기 중이라 밟지는 않고 다니는데 생각보다 많이 무겁고 특이 핸들이 꽤 무겁네요

다른분들은 이상없나요? 한손으로 돌리기 어려울 정도로

리스 추천

저희 병원 장비거래하는 NH캐피탈 직원에게 차량리스도 가능하냐고 부탁하니 NH나눔오토라는 자회사 직원을 소개해주네요.

직접 알아본 견적과 인터넷에로 구매하겠다고 메일달라고 해서 받아본 견적보다 최소100만원정도 더 저렴한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견적도 좀 깍아달라고 하면 비슷하게 맞출 수도 있겠지만, 이 직원은 믿을만 한 직원이라 구매했습니다.

BMW 딜러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중간 딜러마진이 없이 직접거래하는거라 아마 더 저렴한것 같습니다.

꼭 사실 분들만 쪽지주시면 연락처 알려드리겠습니다. 얼마 D/C 받았는지가 중요한게 아니고 처음 보증금과 한달에 내는 최종 리스비가 얼마나 저렴한지를 꼭 확인하시고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참, 이전 수입차 2대를 구매할때는 지역 딜러분께 구매했는데, 처음에는 차사고 관리까지 뭐 다해줄것 처럼 합니다. 다 그러신건 아니겠지만 제가 격은 딜러 두분은 모두 차 구매후 180도 태도가 바뀝니다. 물론 전화로 부탁하면 억지로 해주기도 하는데 정말 기분 더럽습니다. 내가 가서 하고 말지. 견적 받아보면 경쟁이 많아서 그런지 확실히 서울이 저렴합니다. 시승시켜준 딜러 정으로 몇백 더주고 구매하시는건 자유나, 차사고 나면 많이 바뀔 수 있다는건 생각하셔야 합니다.

마치며

 쓰다보니 별거 없네요 ㅠㅠ. 질문주시면 아는만큼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차에 "꼭 이차를 사야한다"는 진리는 없는것 같습니다. 각자가 추구하는 개성과 용도껏 구입하시는게 정답인듯 합니다.

운전이 불편하더라도 잘빠진 차를 원하시는 분이 있을 수 있고, 시끄럽더라도 뚜껑열리는 차를 원하시는 분도 계실거고

저는 달리고 서는 차의 기본을 중시해서 독일 차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차사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합니다. 충분히 시승하시고 만족한 차를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참. 진짜 마지막 ㅠㅠ 제가 티구안 살때 못값은 빚도 있도 해서 당시도 GT살까 고민했는데 그때 샀으면 티구안 낭비 안했을것 같습니다. 당시에 양가 부모님 눈치도 보이고 해서 그랬는데, 차는 조금 무리하시더라도 맘에드는거 타야 중복투자 안하고 오래탈 수 있는것 같습니다.

[skywalker[정지인]]

네 감사합니다.

[혀니콰트로[김현]]

멋져요 최고 완전 저랑같은생각ㅋ

[skywalker[정지인]]

네 감사합니다. ^^

[쭌이[백태준]]

차는 조금 무리하시더라도 맘에드는거 타야 중복투자 안하고 오래탈 수 있는것 같습니다 <- good

[skywalker[정지인]]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