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펌) Porsche 991 4S PDCC 시승기

작성자쓰이[김수희]|작성시간14.06.22|조회수787 목록 댓글 6

-글쓴이:  D-Force Team  와인딩리스트 최재혁-


블로거님의 허락을 받아 퍼왔습니다 ^^ 한참 재미지게 읽었네욤


------------------------------

 

PDCC란 무엇인가..

 

Porsche Dynamic Chassis Control (포르쉐 다이나믹 섀시 컨트롤)의 약자 입니다.이것이 무엇이냐..  제가 보는 관점은  차량이 코너링시에 생기는 횡G로 인한 차량의 롤 움직임을 최소한으로 줄이기 위해 잡아주는것이  스테빌라이저라는 장치이고.  보통 차량이 튜닝시에 이 스테빌라이저라는것을 좀더 탄성이 좋고 경도가 강한 제질로 된 애프터마켓 제품으로 튜닝을 하게 됩니다.

 그런것을 잡아주는것이 부싱부터 여러가지로 많은 부분들이 있으나... 기본적으로 스테비라이저라는것을 바꿔주면 상당히 체감이 많이 오게 됩니다.  차량의 기울임이 상당히 줄어 들기 때문에...  시케인 같은  S자 코너링 등과 같이 좌우가 반복되는 코너링시에 롤이 줄어 그만큼의 관성을 이겨내는 힘이 커지게 됩니다.  그리고 드라이버의 입장에서는 차의 기울어짐이 줄어서 느끼는 관성도 적어져서... 간단히 표현하면 코너링시에 차가 뒤집힐것 같은 감각이 상당히 줄어들어 좀더 공격적으로 코너링을 이어나갈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코너링시에 바깥쪽 휠쪽으로 차를 눌러줘서 코너링을 하게 되는데... 이걸 더 잘 눌러주고 유지시켜 코너링을 할수 있기에... 실제로 상당히 많이 빨라집니다. 다만 이런 스테빌라이저의 튜닝이 단점으로 이어지는것이...   이 강성이 올라갈수록 승차감에 있어서 매우 안좋아진다는 점 입니다.  반대로 이 스테빌이 부드럽게 된다면... 적당한 롤을 발생시키고 승차감이 부드러워지나... 한번 누른 차체가... 반대 코너링으로 전환시에 일으켜 주는 힘도 약할분더러 동작이 커지기 때문에... 그걸 일으키는 그 동작에도 상당한 로스가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쉽게 다른 분야를 예를 들어 제가 격투기를 또 하기 때문에...  격투기로 예를들면, 입식타격에 더킹과 위빙이라는 회피동작이 있습니다.

  상차를 좌우로 흔들어 펀치등을 회피하는 동작인데..  이것이 실력이 좋고 고수가 될수록 좌우의 움직임이 최소로 짧게 흔들면서 피할꺼 다 피하고 또한 전환이 상당히 빠름니다. 동작이 크게 되면 한두번은 확실하게 피할수 있으나.  동작이 큰만큼 힘이들고 동작의 전환이 생각보다 느려지게 됩니다. 즉 비효율적이게 된다는것이지요. 

 

 격투기로 보나 모터스포츠로 보나... 좌우의 움직임은 짧고 간결하게 적은 움직임을 보여야 효율적이 된다는것 입니다. 다만 상용차라는 특히... 911 같이 평소에도 편안히 타는 스포츠카를 추구하는 차량의 경우... 롤 강성을 극단적으로 높여두면   굉장히 승차감이 불편함으로 다가오기에  좋지 않고.. 또한 그것을 운전하는 오너가 전부 롤컨트롤을 잘하는 프로드라이버들이 아니기에  오히려 차누름 정도를 못느껴 깔끔한 코너링을 하는데 방해의 요소를 줄수 있습니다. 

 포르쉐에서는 이 부분을 차량이 전복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해 카이엔에 처음 적용하고 개발했던 PDCC를 911모델에 적용을 하게 됩니다. 왜?   롤강성이 필요할때는 올려주고 부드러운 승차감이 필요할때는 풀어주고..... 이걸 유기적으로 하기위해 전자시으로 롤컨트롤을 해주면....퍼포먼스와 승차감 두마리 토끼를 잡을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겠지요... 또한 스포츠카 특성상 높은 코너링 속도에서 올수 있는 전복에 대한 안전까지 상승시키는 일석 삼조의 역할을 위해서 이겠지요.

 

그런 목표로 개발되고 장착 되어진 PDCC의 경우... 실 테스트에서 놀라운 결과를 발휘해냈습니다. 뉘르같은 성지에서 테스트에서도  PDCC가 장착된 차량과 아닌 차량이 상당한 초차이도 보였고. 또 불규칙하게 좋지않는 노면에서도 상당한 승차감 상승을 가져왔고,   기본 차고가 상당히 낮은 스포츠카라 계륵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 했던 처음 우려와 달리  상당한 효과를 가지고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누구하나 반대하는 사람 없이... 이번 911인 991의 핵심장비는 모니모니 해도 PDCC라는 말을 하게 되었고.. 또 필수 옵션이다라는 말이 돌게 되었지요. 퍼포먼스 모델인 터보와  GT3 모델의 경우...  PDCC가 기본 채택되는 등의 성과를 이뤄냅니다. 전자식 스테빌라이저 링크라는걸 하나 달았을뿐인데...  말이죠 ㅎㅎㅎ;;;

  PDCC는 조향되는 핸들방향(즉 코너링 방향)과 노면 기울기 등에 따라 자동으로  횡 G가 걸리는 방향쪽의 서스펜션 높이를  올려주어  차량의 기울기를 유기적으로 조절하여.. 결론적으론 차량내부의 드라이버는 최대한으로 차량이 완전한 평지에서  직진을 하는 듯한 느낌으로 수평을 유지해주려 하는데 이것이 가장 우선적으로 서킷같은데서 타임을 줄일수 있는 요인은 바로 드라이버의 느낌 때문입니다.

 

차량이 기울임이 적으니... 상대적으로 코너에서 드라이버가 느끼는 부담감을 상당히 줄어들어 코너링 스피드가 많이 올라가게 공략을 할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기계적인 표현을 한다면... 차량의 안정감 상승이라는것이지만 제가 오너로써 직적접으로 체험으로 와닫는... PDCC 장착된 차량의 장점은.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승차감을 포기하지 않는 안도감" 입니다.

 

 결론은 그 안도감으로 인해 코너공략 스피드가 빨라지고... (이것은 위에도 말했듯이 강성이 높은 스테빌라이저 튜닝으로 해결될수는 있습니다만)

 

그러면서 안정감을 위한 튜닝을 한뒤에 잃을수 있는 승차감까지..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결과이지요...  

우리가 지금 주요하게 체크되야할 항목은... 자 과연 991을 구매하면서,  PDCC라는 옵션을 굳이 넣어야 할까?  라는 것일테지요... 이글을 읽은 대부분의 분들은 그것이 가장 궁금할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991을 구매하려 한다면... 반드시 다른 옵션은 넣지 않더라도 PDCC는 넣어라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평소에 잘 차를 눌러타주시는 실력좋은 드라이버에겐  생각치도 못한 편안한 승차감을, 그렇지 못한 일반인에게는 프로드라이버 못지 않는 차량의 롤컨트롤 부분을 대신 해줄수 있는...(코너링시 차를 잘 눌러주시지 못한 분들도 상당하게 서포트를 해주고 있습니다.)주게 됩니다.

 

 

이제 포인트~!!!  한가지 주의해야할 사항은....  평소에 차를 잘눌러 타셨던 분이라면... 약간의 이질감과 함께....어라 차가 눌러줬던걸 잘 유지 하지 못하고 차가 쓸데없이 일어 서는거 같아.. 더 눌러야지 하면서...

 

1. 차를 좀더 눌러주다 보면....  과도한 바깥하중이 실려....  오히려 마이너스의 효과를 불러일으키기도 합니다.  (이것은 많이 타봐서 좀더 적응을 하셔야 하는 부분이라 생각됩니다.) 차량을 생각보다 많이 누르게 되면...   CP 를 지나 코너 탈출시 악셀링을 하게 될때 필요이상으로 차가 말릭게 되는 현상(즉 오버스티어를 유발시켜..)  탈출시의 로스가 발생할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하느냐? ....  코너링 시에 한번 차량을 눌러 들어간 다음에는 차가 일어나는 느낌은 그냥 흘리시고... 차를 믿고 유지하고 나가야 합니다.

 

* 즉 차가 일어나는것 같아... 좀더 눌러줘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면 안됩니다. 우리가 느끼고 생각하는것 보다... 핸들 타각에 대한 차량의 하중이 실리는 힘이 더 크다고생각하시면 이해하시려나요? 그런고로...   PDCC가 안달린 차량 대비 좀더 핸들 타각을 좀더 적게 해야 더 빠르게 타실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

 

2. 차가 기울어짐이 적다보니... 극단적인 코너링시에 안쪽 휠이 들리는 현상이 줄어들어 안쪽에서의 구동력 트랙션도 좀더 확보 되기에 진입시에는  PDCC가 없는 차량 대비 약간 언더스티어가 발생하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것도 사실 입니다.   (이걸 느낄정도가 되신분들은 상당히 차량의 움직임을 잘 느끼시는 분들인것 같습니다. ^^)

코너 안쪽의 휠의 트랙션이 확보되면 당연히 그만큼 미는 힘도 발생하기에  Yaw가 생각한거 보다 덜 돌아가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발생하는것은 당연합니다. 그런고로 좀더 진입각도를 진입 CP 방향쪽으로 각도를 좁게 하여 진입하시는게 더욱 좋을것 같습니다.

 보통 스포츠드라이빙을 즐기시는 분들은  차량의 앞뒤 하중과   차량의 Yaw 움직임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컨트롤을 잘하려고 추구합니다..  

 

물론 이것은  차량을 자유자재로 컨트롤 하기위한것이 맞긴 하지만  그    Yaw를 컨트롤 함에 있어 변수로 작용하는것이 바로 측면 하중과 타이어 그립이라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할것이며,    PDCC가 있는 차량의 단점은 그 측면하중의 정도가  PDCC없는 차량들과 상당한 이질감이 있을정도로 다르기에 적응히 쉽지 않다라는 점이 있으나...

이것을 적응하게 되면 좌우로 빠르게 측면 하중 이동이 일어나는 경우 상당한 타임을 줄일수 있고, 또 안정적이게 됩니다. ^^; 

 

이  PDCC를 가장 빨리 적응하는 방법은 역시나... 콘을 이용한 슬라럼 주행이나. 또는 서킷이나 와인딩의 시케인 구간에서의 반복훈련밖에 없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진입속도 코너진입 하중이동 ... 탈출 악셀링등은 동일하게 하면서....  핸들 타각에 의한 타이어를 눌러주는 정도를 다르게 하여 연습을 해보시다 보면...  최적의 타이밍을 찾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쓰이[김수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6.23 공도와 서킷을 모두 잡은 데일리 스포츠카!!! 디잔이 참 그래서 별루라 생각했는데 요즘들어 이뻐 보이네요
  • 답댓글 작성자포르쉐[장문석] | 작성시간 14.06.23 포르쉐 911 시리즈중 GT3를 제외한 모든 모델들이 트랙이나 고속 스포츠주행시,,
    조금만 뒤쪽의 거동이 이상해져도 리어쪽이 좌우로 요동치는현상이 심했는데 PDCC 가 잘 잡아주나 모르겠군요.
  • 답댓글 작성자클럽아우디[황문규] | 작성시간 14.06.23 포르쉐[장문석] 적어도 911 4S와 터보S는 잘 잡아주던데요~
  • 작성자삼성동HR[김진우] | 작성시간 14.06.23 PDCC는 꼭넣어야된다고 다들 그러시더라구요~~
  • 답댓글 작성자쓰이[김수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6.23 이거 스맛폰으로 올리니 동영상도 안올라가고;;; 동영상으로 보여지는 PDCC 샷이 이쓰면 저 긴 글이 좀 덜 지루할텐데 ㅎㅎ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