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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국시대 이야기 1- 풍림화산 風林火山

작성자미나모토노요시츠네|작성시간07.11.08|조회수822 목록 댓글 3

15세기 말에 일어난 응인의 난은 무로마치 막부의 지배력의 약화를 초래, 반란의 불꽃은 전국적으로 퍼져 나갔습니다. 비로소 각지의 영주들이 곧 그 지방의 통치자가 되어 각자의 세력을 키워나가는, 전국의 시대가 도래하였죠.

오늘 소개할 사람은 바로 다케다 신겐(武田信玄1521-1573)입니다.

일본의 오늘날의 중동부 산악지방에 해당되는 야마나시현(山梨縣)의 카이(甲斐)출신의 다이묘입니다.

요즘 드라마 풍림화산에서 꽤나 흥미있게 그려지더군요. 주인공에 해당되는 야마모토 간스케는 실존

인물이긴하나 드라마에서처럼 그런 제갈량에 못지 않은 그러한 인물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아주 재미있게 만들어진 드라마이니 공부삼아 재미삼아 한번 보시는것도 추천합니다.

 

신겐은 카이의 국주, 다케다 노부토라(武田信虎)의 장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인 노부토라는 더할 나위없이 용맹한 장수였지만 포악한 영주이기도 했습니다.

노부토라의 끝없는 주변국과의 마찰로 원래가 산악지방이라서 백성들의 생활이 힘든 카이지방은

나라가 아주 망할 지경이었습니다.

 

아들인 하루노부(晴信신겐의 본명, 아명과는 달리 성인식을 치르면 받게되는 이름이죠)는 아버지의 용맹함을 이어받은 호랑이 같은 장수이면서도 고매하고 영명한 성품을 지니고 탁월한 정치력을 가진 무장이었습니다. 아버지는 자기보다 너무 뛰어난 아들을 경계해서 -_- 둘째아들인 노부시게(武田信繁-하루노부의 친동생으로서 역시 뛰어난 자질을 가진 무장이었음. 1560년 우에스기군上杉軍과 카와나카지마川中島에서 교전중에 다케다군의 본진을 사수하다 전사함.훗날 진정한 무장으로서 존경받음)를 총애하였습니다.

 

이에 다케다가문의 후다이(譜代-보대가신:가문을 대대로 섬겨온 중신들을 일컬음)가신중 필두격인 이타가키 노부카타板垣信方와 아마리 토라야스甘利虎泰등이 하루노부와 공모하여 노부토라가 이마가와 요시모토今川義元를 방문하러 슨푸성駿府城에 간 동안에 정변을 일으킵니다.

 

노부토라는 졸지에 국외로 추방당한 꼴이었고 두번다시 카이에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정권을 찬탈하긴 했지만 다케다 하루노부는 신하와 백성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훌륭한 영주로서 다케다 가문을 크게 부흥시켰습니다. 영토의 대부분이 험준한 산악지방 출신인 카이의 병사들은 용맹하기 이를데가 없었습니다. 다케다가의 가신들은 적이 3배를 넘지 않는 이상에는 반드시 다케다 군의 필승을 알았다죠. 3대1로 싸워도 이긴단 말이냐...ㄷㄷㄷ 그러나 1573년 교토京都로의 상경전중에 진중에서 병사하자 그의 넷째아들인 다케다 시로 카츠요리(武田四郎勝頼-장남인 요시노부義信는 반란을 일으켜 유폐중에 사망하고 둘째아들은 천연두로 시각장애인이 되어서 후사를 이을수 없는 형편이었고 셋째아들은 아기때 사망해서 넷째아들인 시로 카츠요리가 후계자가 된것이죠)가 가독을 승계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에 비해서 카츠요리는 오히려 할아버지 노부토라의 기질을 많이 닮아 카이의 백성들을 해마다 전쟁터로 마소 몰듯 몰아붙였습니다.(최근 들어서는 카츠요리가 당시에 처했던 상황이라던지 또한 전략선택의 이유등에 대한 다른 의견도 많이 등장하고 그것 역시 설득력은 있습니다만.) 또한 상경전에서 오다 노부나가와 도쿠가와 이에야쓰의 연합군과 싸워 대패하여 전병력의 절반이상과 대다수의 후다이 가신을 잃어서 가신단이 거의 붕괴되었습니다.(1575년,나가시노전투-이당시 동원된 다케가가문의 병력은 2만5천~8천까지의 여러가지 설이 존재하며 살아서 돌아간것은 카츠요리와 6기의 병사뿐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나가시노에서의 사상자수는 그리 대단하지 않고 패하고 난뒤에 철수시에 사상자의 90%가 생겼다고도 합니다) 영화 카게무샤에서 다케다가문의 몰락을 예감한 후다이 가신들이 가문의 위기를 맞아서 전사할 각오를하고 죽어서 다케다의 신궁神宮에서 다시 만나자고 약속하는 장면은 정말 감동적입니다.(후다이 가신중 츠치야 마사츠구土屋昌次는 나가시노에서 돌격시에 철포에 저격당해서 전사,선봉을 맡았던 아카조나에(赤備)의 정예병단의 대장 야마가타 마사카게山懸昌景역시 빗발치는 총탄아래서 전신을 난사당하여 전사, 나이토 마사토요内藤昌豊,사나다 노부츠나真田信綱,노부테루信輝 형제는 퇴각중에 난전시에 전사,바바 노부후사馬場信房는 후진을 맡아서 카츠요리를 무사히 퇴각시킨 다음 전사, 본거지의 시나노를 지키던 4대명신 중의 한사람인 고사카 마사노부高坂昌信는 패전후 울화병으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이후 오다노부나가가 오히려 다케다의 거성인 츠츠키가사키를을 공략하고 오다군이 오기도 전에 민심을 잃은 카츠요리의 군세는 흩어져서 1582년 텐모쿠쟌天目山에서 카츠요리는 일족과 함께 자결함으로써 다케다 가문은 완전히 멸망하였습니다.

 

위대한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 나려고 했던 카츠요리의 열망도 물거품이 되었죠. 일생을 전쟁터에서 보내며 다케다 가문의 위세를 떨쳤던 신겐도 하늘에서 그 모습을 쓸쓸하게 바라보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래는 드라마 풍림화산의 OST입니다. 다케다 가문의 기마대가 돌진하는 모습을 역동적으로 나타낸 곡이기도 하죠^^ 맨앞에 나오는 나레이션은 바로 손자병법의 군쟁편에 나오는 말로써 신겐이 군기에 적어서 들고다니던 바로 풍림화산이라는 문구입니다.- 병사를 움직임에 있어서의 법칙이라는데 빠르기는 바람과 같고 조용하기는 숲과 같고 공격할때는 불과 같고 움직이지 않을 때는 태산과 같다는 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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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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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클럽시소 | 작성시간 07.11.09 ost가 좋네요..담에 영상물 만들때 배경음악으로 써야징..^^
  • 작성자푸른나무 | 작성시간 07.11.09 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私、日本の歴史にも興味がありまして、参考にしたいと思います。
  • 작성자치우천황님 | 작성시간 09.05.02 드라마풍림화산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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