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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la solita storia del pastore (Lamento di Federico) 페데리코의 탄식 -정혜경-

작성자하늘정원|작성시간17.07.23|조회수489 목록 댓글 0

E la solita storia del pastore (Lamento di Federico) / L'Arlesiana

 

 근대 프랑스의 사실적 서정작가인 알퐁스 도데(1840~1897)의 <아를르의 여인>을 원작으로 하는 오페라가 두편 있다. 그 이름으로도 유명한 <Carmen>의 작곡가,조르즈 비제의 <L'arlesienne/ 라를레지엔느>와 이탈리아 남단 카라브리아의 파르미에서 태어난 프란세스코 칠레아의 <L'arlesiana/ 라를레지아나>가 바로 그것이다.

비제의 낭만적 멜로디는 종종 연주되어 음악을 들으면 아하!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로맨틱한 우수가 넘친다. 반면에 칠레아의 <아를르의 여인>은 극적 요소가 풍부한 테너아리아 <페데리코의 탄식>으로 유명하다. 테너라면 누구나 부르고 싶어하는 레퍼토리이다.

 

 


19세기 아를르 지방의 어느 마을..
호농의 과부인 로자에겐 페데리코와 백치의 두 아들이 있다.


언제부턴가 페데리코는 어머니도 모르는 아를르의 여인을 사모하여 결혼하려 한다.
그러나 그 여인에게는 목장 감시인 메티피오란 애인이 있음을 알자 페데리코는 슬픈 마음으로 종적을 감춘다.


어머니 로자와 로자가 손수 키운 마을 처녀 비베타는 그를 찾아 나선다.
어릴 때부터 소꼽동무로 페데리코를 사모해 온 비베타는 페데리코를 만나 사랑을 고백한다.


처음엔 거절한 페데리코도 결국 상냥한 마음씨의 그녀를 받아 들인다.


그러나 마음 한 구석에 아를르의 여인을 못잊는 그는 연적 메티피오를 만나 싸움을 벌인다.
로자와 비베타가 이를 말려 싸움은 중지되었으나

메티피오가 아를르의 여인을 끌고 가는 모습을 보자 페데리코는 창고로 올라가  몸을 날려 목숨을 끊는다.

 


아를르의 여인 2막에서 페데리코는 아를를의 여인이 메티피오에게 보내는 연예편지를 읽고는 절망한다.

그런데. 자기의 동생 백치소년(白痴少年)은 양치기 이야기를 중얼 거리더니 스르르 잠들어 버린다.

이 모습을 보고 차라리 자기도 동생처럼 잠들고 싶다고 탄식하며 부르는 노래.


 

È la solita storia del pastore...
Il povero ragazzo voleva raccontarla
E s'addormì.
C'è nel sonno l’oblio.
Come l'invidio!
Anch'io vorrei dormir così,
nel sonno almen l'oblio trovar!
La pace sol cercando io vo'.
Vorrei poter tutto scordar!
Ma ogni sforzo è vano.
Davanti ho sempre
di lei il dolce sembiante.
La pace tolta è solo a me.
Perché degg'io tanto penar?
Lei! Sempre lei mi parla al cor!
Fatale vision, mi lascia!
Mi fai tanto male! Ahimè!

 


언제나 다름없는 양치기 이야기

불쌍한 녀석, 그 이야기를 들려주려했는데 잠들었구나.
나는 지워지지 않는 기억 속에 있는데, 네가 부럽구나.
나도 이렇게 잠들고 싶다, 차라리 잠들어 이 모든 것을 지우고 싶다.
나는 단지 평화를 찾기 원해, 이 모든 것을 망각할 수 있기를.
그러나 이 모든 노력들은 허사가 되고

언제나 감미로운 자태의 그녀가 내 앞에 나타난다.

오로지 나만이 그 평화를 빼앗기고 말았구나
왜 나는 이 극심한 고통에 괴로워해야 하는가
그녀는 항상 내 가슴에 속삭인다.
잔혹한 환상이여, 나를 내버려두어라
나를 왜 이토록 괴롭게 하는 것이냐!

아!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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