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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인연이 아니랴"

작성자장세현|작성시간10.04.29|조회수2,139 목록 댓글 3

"어찌 인연이 아니랴"

 

보이지 않는다 해도

친구가 되지 못하랴.

 

살아있는 것들은

빗소리에도 꿈틀거리며 싹을 틔우고

봄 나비 날개짓에도 살며시 눈을 뜨는데...

 

들리지 않는 다해도

그리움이 되지 못하랴.

 

들판 언덕 너머 민들레

소리없는 햇살에도 노란 꽃잎 열고

밤이슬 온기만으로 설레임으로 홀씨를 만드는데...

 

적막한 저녁 바다 붉은 노을도

마음에 담으면 추억이 되고

고향마을 적막한 뒷산 새 한 마리도

눈길 닿으면 그리움이 되는데...

 

바람처럼 스쳐가는 쓸쓸한 것들

허무라 말해도

빈 가슴에 머물면 인연이 아니랴.

 

보이지 않는 다해도

들리지 않는 다해도

얽혀 매어진

거미줄 같은 세상에

이름모를 들꽃같은

너와나

이렇게 마주칠때 마다 눈짓하며

정주며 사는것이

 

어찌 인연이 아니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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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래황 | 작성시간 10.04.30 너무 좋은 시네요!!!세현씨 잘있지~~~보고싶네~~
  • 작성자장세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0.05.04 래황이 친구, 나도 보고싶네 ~~~ 늘 건강하시게
  • 작성자박승용 | 작성시간 10.05.11 글이 마음에 와 닿는구먼~~나이 탓인가~~친구들 건강하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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