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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기능을 잃은 도로를 만나다

작성자두팀장|작성시간22.04.04|조회수50 목록 댓글 0

보령댐 상류쪽 마을엔 옛 도로가 수량이 많아지면 물속에 잠기곧 하지요 댐 건설로 수몰되어야 했던 곳이죠

봄철 벚꽃 개화 모습을 기대하며 찾아간 날

아직 개화 전이네요

벚꽃은 보지 못했지만 옛 도로가 눈길을 사로잡네요

💦물속으로 사라지기전 걸어보았지요

도로 기능을 상실한 인적없는 길을 걷는 기분이 남달라요

이 마을과 저 마을을 이어주었던 다리

물 건너 이웃를 만나게 해 주었던 다리는 물살에 부셔졌네요

이제는 다리가 필요없어진 마을과 마을들

많은 물을 담아 더 많은 이들에게 사용되게 하기위해

누군가는 삶의 터전을 떠나야했지요

끊어진 다리 기분이 묘해집니다​

많은 차량과 많은 이들이 이용했던 도로

이제는 도로의 기능을 잃고 덩그러히 남아있네요

넓은 도로가 밀려온 흙들로 좁아져 있네요

도로옆 시원하게 흐르는 물소리는 청량하기만 합니다

인적없는 곳 원앙들이 무리를 지어 물놀이하다

낯선이의 방문에 놀라 날아갑니다

물 유속에따라 유속이 느린 곳엔 자갈밭이 생성되어

새들의 휴식처가 되네요



수몰된 도로를 천천히 걸어본 날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보령댐 #수몰 #다리 #길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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