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인도로 오면서 이리저리 자료도 많이 찾아보고 준비를 잘 한다고 했는데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저의 경험으로 비추어 보아
3년 이상 된 자료는 참고만 하시고,
지역이 가능한한 비슷한 곳의 자료를 찾아 보시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제일 황당했던 것이
인도에 휴지 구하기가 힘드므로 가능하면 많이 준비해오라는 것이 었어요.
전 진짜 엄청나게 준비를 했거든요.(심지어 세탁기를 두고 휴지를 실어 왔어요. ㅎㅎㅎ)
2-3년 사이에 인도에 휴지회사가 많이 생기고 수입도 많이 하고 작은도시라고 해도 유통이 되고 있어요.(2009년 6월 기준)
질은 한국과 비교가 안되기는 해도 쉽게 구할 수 있어요.
하지만 아직 곽휴지나 키친 타올 같은 것은 구하기 쉽지 않어요. 아니면 구할 수 있더라도 엄청 비싸던지.
그리고 생리대는 가능하면 본인에게 맞는 것으로 많이 준비하는 것이 좋아요.
인도 제품이 나쁘지는 않은데, 다양하지가 않아요.
미국이로 유학을 가거나 이민을 가도 생리대는 한국 것을 준비하잖아요.
가구, 가전, 기타 생활용품 및 생필품 상세히 알아 보시고 준비하세요.
가능한한 많이 알아 보시고 준비하시는 것이 좋아요.
저 같은 경우는 가끔씩 컨테이너로 필요한 물품들을 무상으로 실어 올 수 있어서 크게 답답하지 않은데,
그렇지 않으면 꼭 필요한 것들을 구하기 쉽지 않던지 비용이 많이 들어요.
다른 곳 자료들은 기본 적인 내용이 잘 나와 있으니까
저는 사소한 부분을 말씀 드릴께요.
식료품 위주로 말씀 드리면
자료를 찾아 보시면 장류등을 많이 준비하라고 되어 있을 거에요.
본인 가정의 식생활을 기준으로 조금 넉넉하게 준비하시면 되요.
그리고 거기에 사소한 양념류를 잘 챙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양념이 달라지면 음식 맛이 달라지니깐요.
인도에서 구하기 힘들거나 비싼 것이
참기름(아주 비싸거나 없는 지역 많음), 맛술, 한국식 맛내기 양념류, 일본식 소스 등이에요.
굴소스 등 중국 소스, 태국 소스, 웨스턴 스타일 소스 등은 작은 도시라도 수 있어요.(다양하진 않지만)
혹시 베이킹을 좋아 하신 다면 다양한 베이킹 재료를 가지고 오시는 것이 좋구요.
박력분, 강력분 구하기 쉽지 않아요.(아니면 비싸구요.)
유기농 제품을 드셨다면 가지고 올 수 있는 유기농 제품은 다, 그리고 많이 가지고 오시는 것이 좋구요.
인도는 설탕이 허접해요.
몇배의 돈을 주고 메이커를 사도 별로에요.
저는 지난 컨테이너에 유기농 설탕을 많이 주문했었어요.
제가 가지고 와서 유용했던 것을 말씀드리면
스파케티 소스
각종 피클류(병조림) - 인도에서 구할 수 있는 것도 있었지만 먹던 거랑 맛이 달랐어요.
말린 채소, 말린 버섯
여러가지 참치 통조림- 기본 참치 뿐만아니라 한국에서는 잘 안 먹었던 다양한 참치가 여기서는 아주 유용했어요.
햄통조림
꽁치통조림
엿기름
미숫가루
딸기잼 - 인도 잼은 보통 믹스 스타일이에요. 맛있는 딸기잼 구하기가 쉽지 않아요.
정말 사소한 소스들.
보리쌀
찹쌀
아!! 그리고 가끔 맛있는 마요네즈 구하기가 힘들 때가 있었어요.
그리고 질 좋은 랩,
저렴한 쿠킹호일
일회용 장갑
아이들이 좋아하는 한국 과자들.
인도에는 사소한 것들이라고 생각 되는 것이 잘 없거나 질이 않좋아요.
특히 플라스틱 제품은 다양하지 못하고 비싸요.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세제가 불만이에요.
인도세제도 유니레버에서 나온 제품이 좋기는 한데
너무 비싸요.
2Kg에 만원 정도 해요. 그래서 저는 한국에서 가져다 써요.
드럼 세탁기용은 더 비싸거나 잘 없어요.
욕실 소독용 세제는 다양하게 있어요.
전 주방소독용은 한국 것을 가져다 쓰고 있어요.
린스가 한국 스타일의 묽은 것이 없고 한국에서는 트리트먼트라고 하는 크림타입의 것만 있어요.
그리고 김치!!!!!!
처음에 와서 재료가 있어도 담기가 쉽지 않아요.
컨테이너가 늦게 오는 경우도 있고,
정리하느라 바쁘기도 하고.
외국 와서 별 반찬 없을 때 김치가 최고 잖아요.
김치는 들어 오실 때 비행기로 실어 오시면 되는 데요.
묵은 김치는 가스가 별로 생기지 않기 때문에 비닐로 꼭꼭 싸 오시면 어렵지 않구요.
담은지 얼마 안되는 김치는 가스가 많이 생기기때문에
랩으로 돌돌돌 잘 말아 오셔야 해요.
혹시 사 오실 거면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에서 비행기에 실을 것이라고 하면
업소용 랩으로 엄청 많이 말아 줘요.
그럼 별 문제 이 들여 올 수 있어요.
저랑 같이 들어 온 집은 40Kg을 비행기로 실어 날랐어요.
그리고 비행기로 가지고 오면 좋은 식재료들은
북어포, 진미채,(이 둘은 컨테이너에 상하기 쉬워요.) 떡볶이 재료, 김밥 재료, 말린 오징어.
냉동고기(삼겹살, 다양한 부위의 소고기) - 대도시에는 소고기 가게가 있는데 처음에는 필요한 부위를 사기가 쉽지 않아요.
각종 밑반찬류.
한동안은 장봐서 반찬하고 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이래저래 정신도 없고, 컨테이너 들어 오는 기간까지는 주방 용품도 제대로 없고
그래서 여행 다닐 때 준비해 가지고 가는 정도의 밑반찬이 정말 도움이 되었어요.
전 반찬가게에서 각종 조림류들을 넉넉히 사서 비행기에 실어와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지금 생각 나는 것이 이정도에요.
도움이 되셨을 지 모르겠네요.
아무리 준비를 한다고 해도 아쉬움이 남나봐요. 모두들.
많이 알아보시고
본인 가정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추어 준비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