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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야기

[커피고찰]에스프레소(아메리카노)와 핸드드립커피 어느게 더 맛있나요? 에스프레소와 핸드드립커피의 맛의 차이

작성자che|작성시간16.02.21|조회수1,207 목록 댓글 0

에스프레소로 내려서 물을 탄게 바로 아메리카노죠.

그 이외에 완전 수동방식의 커피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사이폰

프렌치프레스

핸드드립(융드립,종이필터 드립,금폭필터드립) - 이 안에서 다양하게 나눠지죠? 개개인마다 내리는 방식도 차이가 있구요.


자 같은 원두에 같은 양이라고 가정할때

에스프레소머신으로 내려서 마시는 아메리카노가 맛과향이 더 많을까요?

핸드드립으로 내려서 마실때 맛과향이 더 많을까요?

답은 정말 아주 명확하게 에스프레소머신으로 내릴때죠.


흔히

핸드드립커피가 더 맛있다란 생각을 하게되는 데는 중요한 이유가 있죠.

에스프레소로 팔때 소비자들은 으례 상대적으로 싸구려 안좋은 커피란 인식이 있어서 좋은 원두로 좋은 가격을 받기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질좋은 원두를 사용하는 곳은 극히 드뭅니다.

굳이 비율로 말하자면 0.01%나 될까요?


그러니 같은 원두일때는 양상이 달라집니다.

더 얇게 잘 분쇄해서 적절하게 추출한다면

추출수율이 높기때문에 맛과 향이 더 강할수밖에 없습니다.


제가 여기서 한 표현은 분명하게 강하다입니다.

좋다 나쁘다의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다.


흔히 향이 좋다와 강하다를 동의어로 표현하시는데

향이 강하다고 지극히 주관적으로 느끼는 좋다와 동일할 수는 없습니다.


에스프레소의 경우 7그람 정도면 1잔의 진한 커피가 나온다면

핸드드립의 경우 사람마다 그 스킬이 다르겠지만 한 30그람 이상은 사용해야 겨우 비슷한 농도가 나옵니다.

그러나

같은 농도라고 하더라도

맛과 향은 에스프레소로 내린게 더 강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 그럼 에스프레소로 커피를 내리는게 더 맛있는 것일까요?

여기에는 또 다른 변수가 작용합니다.


7그람과 20,30그람의 차이에서 맛과 향이 에스프레소가 더 강하다면

굳이 핸드드립을 하는 이유는?

에스프레소의 단점은?

이런게 분명 존재한다는 것이죠.


우선 에스프레소의 단점을 볼까요?

에스프레소 머신과 그라인더는 관리를 잘해야합니다.

또한 그라인더 미세조절을 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가정에서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미세조절을 익히는데 시간이 걸리고

어느정도 미세조절을 할 수 있는 그라인더 가격이 비쌉니다.

또한 에스프레소 머신을 켜놓고 제대로 된 추출이 일어나는데 물이 끓는데까지 시간이 걸리죠.

그렇다고 하루종일 켜놓자니 전력사용량이 너무 많습니다.

더불어 그라인더와 머신 이 2가지로 인한 전력으로 누전차단기나 멀티탭 전원이 다운될 우려가 높습니다.


이제 맛의 문제를 말해보죠.

그라인더에 찌든냄새가 밸수 있는데

이게 고스란히 커피에 실립니다.

커피의 기름성분과 에스프레소 머신이의 금속이 만나 독특한 좋지않은 맛을 자아냅니다.

특히 적정추출보다 길어질 경우 더 심해집니다.

에스프레소추출에 능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고

가끔 마시는데있어 매번 제대로 된 추출의 커피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0에 수렴됩니다.

이유는

커피는 생물이고 변화합니다.

좋게도 나쁘게도 변화합니다.

이런 변화 즉 커피원두의 조직의 연질화 투습성의 변화로 인해

그라인더의 분쇄도가 조정되야합니다.

또한 다른 원두가 투입될 경우 비슷해보여도 분쇄도는 달라져야합니다.

이를 위해 1잔의 원두 양보다 몇배의 원두를 넣어서 조절해야합니다.

그래야 적절하고 어느정도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다양한 원두를 마시기 너무 어렵죠.

또한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만 찌든맛등 안좋은 맛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에스프레소머신 단점들이죠.


그러나 장점도 있죠.

위에서 말했다시피

맛과 향이 더 강합니다.

특히 사람에 따라 그 향과 맛에 대한 민감도가 다르겠지만

핸드드립으로는 느끼기 어려운 향이 또는 단맛이 아주 잘 느껴지거나 느끼지 못한 향을 느끼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에스프레소그라인더를 여러개놓고 장사하는 커피집도 생겨났죠.

제가 꿈꾸던 방식이기도 합니다.


핸드드립커피의 장점과 단점은 에스프레소커피의 장점과 단점의 반대가 되겠죠?

새로운 원두를 쉽게 바꿔서 내릴 수 있고

금속성맛이나 찌든맛은 잘 안나죠.

관리도 쉽구요.

그라인더 조절의 문제도 크지않구요.

그러나 원두를 더 많이 사용해야만 1잔이 완성되죠.

숙련도에 따라 차이가 나는 문제도 있구요.

맛과 향은 덜하고

특히 에스프레소로는 나오는 또는 더 잘 나오는 향과 맛이 안나오거나 잘 안나옵니다.

물론 이건 경험하기전에는 알 수 없는 부분이죠.

필터관리를 잘못하면 당연히 맛이 떨어집니다.


이런 장단점이 있습니다.


에스프레소,핸드드립 어느게 더 맛있다.

이건 같은 원두일때가 아니라면 섣부르게 말하기는 어려운 문제죠.


아참 사이폰이나 프렌치프레스로 내려보시면 이것 역시 금속성 맛이 느껴집니다.

사이폰은 융으로 인해 찌든맛이 나오기도 하구요.


이런저런 다양한걸 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참고로 제가 구현하고자하는 방향은 2가지입니다.

하나는 그라인더 여러개로 에스프레소 뽑는 방식

또 하나는 핸드드립으로 쉽게 에스프레소의 퀄리티에 가까운 맛과 향을 나타내는 것, 에스프레소의 단점은 없애고

거의 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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