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향기술은 완벽에 가깝습니다.
커피던 홍차던 다른 향이던.
완벽하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또는 대부분 향을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다고도 말하는데
저는...
완벽하다고 생각한적은 없어서 공감이 안됩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그쪽 조향 전문가들 입장에서 보면 발현되는 향성분의 화학적 조성이 동일하다는 의미인데
사람이 향을 느끼는 매커니즘은 단지 화학적 조성만으로 말할 수 없단 것이죠.
사이다와 커피를 일정양 섞어보면 신기하게 맥콜향과 아주 유사합니다.
이런식의 경험들을 다들 해보셨을겁니다.
그러나 맥콜향과 화학적 조성이 같을까요?
자 다시 본론으로 가서
그렇다면
커피향은 어떨까요?
종종 손님들을 통해 거기 향은 특별하다든지
어떤 향이 난다는 말을 듣곤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알게 됐을땐 여지없이 가향커피입니다.
커피의 향 성분을 분석한것을 보면
정말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는것처럼 과학적인 분석 또는 소위 커피 전문가란 작자들이 특정향들을 분석해서 나열하곤합니다.
전 다 헛소리라고 생각하구요.
사기치지 말라고합니다.
집단 세뇌인 경우도 많이 경험했구요.
자 보자구요.
커피에서
바닐라향 또는 헤이즐넛향 또는 레몬향 또는 오렌지향 또는 딸기향 또는 다양한 베리향 또는 계피향 기타 등등 아주 다양한 향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여러분 혹시 바닐라를 보시고 향을 맡아 보신적 있나요? 생헤이즐넛 또는 볶은 헤이즐넛을 직접 향으로 느껴보신적 있나요?
진짜바닐라향과 그 어떤 바닐라향도 다릅니다. 향을 만든것은 진짜향과 다르게 구분이 된다는 말이죠.
우리가 아는 헤이즐넛 향은 진짜 생헤이즐넛이던 볶은 헤이즐넛이던 느낄 수 없습니다.
커피에서 오렌지다 다양한 과일향이나 다양한 꽃향 또는 기타향이 난다고들 하는데
저는 사기라고 말합니다.
물론 뭔가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뭐라고 딱부러지게 말할 수 없는 복합적인 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뭐라고 딱부러지게 말할 수 없는 꽃향같은 또는 과실향같은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걸 특정향으로썬 표현하는건 억지죠. 사기죠.
그들이 스스로 전문가라고 하고 억지 부리고 권력이 된것이죠.
그리고 자신들만의 리그를 만들고 그 테두리에서는 그래야합니다.
커피향에서 완벽하게 특정향이 날 수도 없구요.
세계에는 정말 다양한 가향커피들이 있고
가향커피들과같은 똑부러기에 향을 느낄 수 있는 커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론 커피재배지에서도 가향커피를 원두로 팔죠.
베트남이 우리가 흔히 아는 것이고 중남미에서도 가향커피를 팔구요.
가향인지 아닌지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은
원두를 분쇄한채 실온에서 3일이상 보관하신 뒤 내려보시면 답이 나옵니다.
굳이 3일이 아니더라도...
특정 독특한 향이 분쇄해서 하루를 넘겨서 난다는건 말이 안되는 신기한 일이니까요.
가향이 아닌 커피에서는 결코 특정할 수 있는 향의 커피가 나지 않습니다.
지속되지도 않습니다.
가향커피를 좋아하신다면 굳이 비싼 커피를 구입하실 이유도 없구요.
비싼 커피중 그런 완벽하고 지속되는 향의 커피는 존재하지 않으니까요.
뭔가 특정해서 표현할 수 없지만 다채로운 향의 커피 이런 커피는 당연히 존재합니다.
특이한 개성의 커피들도 많이 존재합니다.
저도 아직 느껴보지못한 개성의 커피들이 많이 있을게 분명하구요.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그런 독특하고 다채로운 향을 지닌 개성있는 커피들에서 어떤 향을 특정할 수 있는 경우는 없습니다.
단언컨데 없습니다.
속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