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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편>관우의 적토마

작성자흰구름|작성시간14.06.14|조회수95 목록 댓글 3

 

 

 

삼국지에서 가장 뛰어난 말은 바로 적토마입니다.

털 색이 붉은색인데다가 토끼처럼 빠르다고 해서

적토마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는데요.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는 말이라고 하죠.

 

 

원래는 동탁의 말이었는데

동탁이 여포를 자신의 부하로 삼기 위해서

여포에게 선물로 적토마를 주게 됩니다.

 

그리고 후에 여포가 조조의 손에 죽게 되자

 조조가 적토마를 갖게 되었는데요.

 

조조 역시 관우의 환심을 얻기 위해서

선물로 관우에게 적토마를 주게 되었어요.

 

하지만 관우는 적토마를 타고 그대로 유비에게 가 버리죠~

 

 

그리고 관우가 죽은 이후에는 손권의 차지가 되었는데

적토마는 풀과 물을 먹지 않고 스스로 굶어죽음으로서

주인인 관우의 뒤를 따랐다고 하네요.

 

 

삼국지에서 여포와 관우는

당대에 대적할 사람이 없는 용맹한 장수인데

명마 적토마를 타면서 그 용맹함이 더해졌던 것 같아요^^

 

 

삼국지를 읽은 여러분들은 화웅의 목을 단칼에 베어버리고

 '천하의'라는 접두사를 사용하는

조조라는 인물을 거의 공포 수준으로 몰아넣으며

 아울러 조조의 존경을 받기까지 하였으며

오관돌파라는 유명한 일을 낳은

 '관우'라는 주인공을 기억하고 있을것이다.

 

우리들이 잘 알고 있듯 조조는

 관우의 마음을 얻기 위해 천하의 명마라고 불리워졌던

적토마까지 내어주며 관우의 환심을 사려 했던 일을 기억할것이다.

조조가 관우에게 주었다는 적토마는

여포의 것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그런데 관우가 정말 '여포가 타던 적토마'를 타고 다녔을까?

 


 

 

여포가 동탁에게 적토마를 물려받고서 매우 좋아했다.

 심지어 삼국지 통속연의 내에서는 휘하의 장군들이

 '여포장군은 우리보다 저 빨간 말을 더 아낀다.'라는 대목까지 읽을수 있었다.

그만큼 여포는 적토마에 대한 애정이 깊었는데,

말이라도 그런 각별한 인간의 사랑을 받고

그것을 배신하면서 다른 사람을 자신의 등에 잘도 태우고싶겠다.

 

여포와 관우의 공통점이 무엇이냐면

둘 다 명장으로서 말을 잘 탔다는것이다.

특히나 관우는 조조에게 받은 '난폭한 말'을

오랜 시간 들이지 않아서 굴복시켰다.

 

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적토마는 하루에 천리를 달릴만큼의 동력을 몸속에 가지고 있는 만큼,

왠만한 사람이 올라타면 그것을 떨쳐내기란 어렵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 주인공이 관우라면 말이 달라졌을것이다.

조조가 관우에게 적토마를 준것은

 관우가 타고 다니던 말을 보면서 비롯된 것이었다.

 

 '관공의 말이 어찌 이리도 야위었소?'

 '저의 몸이 육중하여 저의 말이 야위었습니다.'

 

관우는 8척3 거인인데다가

 82근짜리 무기를 들고다니는 헤비급 목 자르기 선수였다.

 게다가 말도 잘 탔다.

 

 

 

 

관우의 몸무게든, 어찌되었든 적토마는 관우에게 길들여졌다.

관우는 적토마를 타고 오관돌파를 진행하며 유비에게 향했다.

이 덕분에 빨간 말은 관우의 고정 이미지로 굳어졌다.

심지어는 적토마와 청룡언월도가 없으면

관우라고 볼수 없다는 사람도 본 적이 있다.

 

관우와 적토마의 사이에는 일종의 '관계'가 있었다.

삼국지에서 볼수 있듯 관우는 자신의 말 중에서는

적토마를 굉장히 아꼈으므로.

심지어는 적토마가 관우를 따라 굶어 죽기까지 한다.

 

고우영님의 삼국지 중 적토마 이야기



사실 적토마의 주인은 동탁 ㅡ> 여포 ㅡ> 조조 ㅡ> 관우 ㅡ> 손권(적토마 죽음)으로

 꽤 많은 주인을 거쳐간 말이다.

 이 만화에서는 유독 관우만을 잘 따르는 말로 표현되어있는 듯...

삼국지의 큰 요소중 하나는 각각의 인물인데

적토마의 상징성도 만만치 않은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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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흰구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4.06.14 털 색이 붉은색인데다가 토끼처럼 빠르다고 해서 적토마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는데.
    하루에 천리를 달릴 수 있는 말!!
  • 작성자산들 바람 | 작성시간 20.08.23 안녕하세요
    샨샤뎀이 물이 넘쳐 흘러서 다시 사진을 찾아 보려고 내 창고를 뒤지다 언제 갔는지도 몰라 똑순이 흰구름 카페에 들렸습니다
    이리도 꼼꼼히 올려 놓으셔서 즐감하고 갑니다
    엄지척 입니다 사랑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흰구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0.08.23 하이.
    산들바람님
    방가방가.
    난 요즘 한달에
    한번도 카페에 못들려요.ㅠ
    댓글은
    폰에 알림떠서
    알았답니다.ㅎ
    알라뷰.미투미투.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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