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에 거주하시는 한인 교포들은 대부분 덴버 또는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사십니다.
그동안 덴버에 갈 기회를 벼르다 이번 기회에 다녀왔습니다.
덴버에 관해서 궁금한 점이 많으실 것 같아 별 내용 없지만 정보 차원에서 올려봅니다.
교민이 많이 사는 곳은 덴버에서도 오로라(Aurora)라는 곳으로 서울로 치면 강남고속터미널쯤 되는 곳에 위치한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하바나 거리(Havana Street)에 집중적으로 교민의 상권이 몰려있습니다.
한국 식당은 많이 있는 편입니다. 그 중 저희 가족이 이용했던 한강식당을 소개합니다. 직원과 사장님이 친절하고 음식도 맛깔납니다. 두번을 이용했는데 딱 한가지 아내가 주문했던 순대국은 입맛에 맞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도 훌륭한 식당이라고 생각하여 추천합니다.
아구찜을 먹고 남은 것을 공기밥과 함께 싸와서 다음날 볶아먹었는데 맛이 예술입니다. 음식 가격은 아구찜 2인분, 꽃게탕 1인분, 설곰탕 1인분을 주문해서 먹고 나올때 공기밥 3인분을 추가해서 팁까지 총 60불 들었습니다. 이정도면 맛있는 음식을 배터지게 먹고 다음날 끼니까지 챙겼으니 훌륭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한아름마트 모퉁이를 돌면 이가라는 설렁탕집이 나옵니다. 순대국을 먹고싶어하는 아내가 설렁탕집이라고 다른곳에 가자는 것을 일단 물어보자고 하고는 들어가서 매뉴판을 보니 국물있는 음식은 대부분 판매를 합니다. 음식 맛은 그런데로 괜찮은 편이지만 서비스는 한국 식당과 비슷해서 음식값에 팁을 주기에는 조금(?) 그랬습니다. 딱 한국의 식당 분위기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덴버에서 둘째날 아래의 사우나를 가려고 했으나 출혈이 커서 취소한 곳입니다. 한국의 찜질방 같은 곳이라고 합니다. 24시간은 아니니 잠자리는 따로 마련해야 합니다. 가격은 나이 상관없이 15불로 기억합니다.
덴버에 큰 마트 세개가 입점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아래의 엠마트입니다.
덴버에서 가장 큰 마트는 아래의 한아름마트입니다. H마트라고도 합니다.
아내가 장보러 간 사이 둘째 아들이 중국 여자아이랑 축구게임 한판 붙었습니다. 중국 여자 엄마는 중국이려라! 저는 한국 이겨라! 하며 졸지에 한중 축구게임에 들어갔습니다. 결국 한국의 일방적이 승리로 끝났습니다.
덴버에 대한 정보가 부실한 점 인정합니다. 다음에 덴버에 들리게 되면 보다 많은 정보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세인트 루이스에서 돌아올때도 덴버에 드러 한아름 마트에서 장을보고 돌아왔습니다. 아내가 하는 말이 한국에서보다 한국 식품이 더 많다고 합니다. 덴버나 엘에이 등 교민이 많이 사는 곳에서는 필요한 한국 식자재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처럼 외진 곳에서 살지 않는 한 말이죠.
오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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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오감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8.14 이번에 한국요리 너무 맛있게 먹었습니다. 미국에 그런 한국마켙이 있다는 것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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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구바 작성시간 08.08.19 덴버에도 한인타운이 있군요...멀리서도 열심히 사는 우리 동포들에게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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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오감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8.19 요즘 미국의 불경기로 많이 힘들것입니다. 부가가치가 낮을수록 경기를 탄다고 하니 우리 교민들도 한인사회의 울타리를 벗어나 부가가치가 높은 사업을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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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파란나라 작성시간 08.08.21 와.. 여기가 한인타운이군요? 10월에 미국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제가 아가를 가져서 11월로 미뤄졌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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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오감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08.08.22 축하드립니다. 덴버에서 한인타운의 곳곳을 돌아보며 소개를 해드리려고 했습니다만 한인타운이 어디부터 어디까지인지 구분되는 것도 아니고 하바나 거리 위주로 다니다 보니 눈에 많이 띄지 않았습니다. 준비 잘 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