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과 親明의 정청래 공격, 尹 '당무 개입' 닮아간다

작성자양평대교|작성시간26.06.20|조회수14 목록 댓글 0

친이재명으로 분류되는 민주당 박범계가 18일 “정청래가 연임 도전을 안 하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정청래의 욕심” “잠시 휴식기를 가져도 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재명 변호사 출신인 이건태도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당원 평가가 좋지 않다”며 정청래의 연임 명분이 부족하다고 했다.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명계가 정청래 불출마를 집단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반면 정청래는 출마 쪽으로 기울었다고 한다. 차기 당 대표는 2028년 4월 총선 공천권을 행사하게 된다.

 

이재명도 정청래를 여러 차례 겨냥했다. 정청래는 지방선거를 “승리”라고 했지만 이재명은 “이겨야 하는 곳에서 졌다”고 했다. 유럽 출장 중엔 SNS에 “민주당은 신념의 언어보다 ‘책임의 언어’에 더 집중해야 한다”는 글도 올렸다.

 

출국 행사에 정청래는 오지 말라는 지시까지 했다. 대신 그 자리에 당권 도전을 앞둔 김민석을 불렀다. 당권 경쟁 개입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친청계(친정청래)와 야당에서 이재명의 ‘당무 개입’ 비판이 나오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당무 불개입’을 여러 차례 공언하고도 지키지 않았다. 대선 승리에 공이 있는 당 대표를 쫓아냈고, 특정 후보를 대표로 만들려고 경쟁 후보를 압박하기도 했다. 비서실장을 보내 비대위원장 사퇴를 종용하기까지 했다.

 

그때마다 민주당은 “공당 자율성을 말살시키고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는 폭거” “당 대표도 입맛대로 고르는 독재”라고 했다. 이재명도 윤 대통령의 당무 개입이 “노골적”이라고 날을 세웠다. 정당 민주주의의 마지노선은 넘지 말라는 것이다.

 

민주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이유 중 하나로 ‘당무 개입’을 들었다. 법원은 박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했다며 실형을 선고하기도 했다.

 

지방선거에 앞서 이재명은 정원오에 대해 ‘일 잘한다’는 SNS 글을 올렸다. 정원오는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공천됐다.

 

이재명의 권위를 이용해 당내 정치와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행위가 ‘당무 개입’ 아닌가?

 

이재명은 19일 민주당 당권 경쟁에 대해 “원수처럼 싸워선 안 된다” “전쟁해서 되겠나”라고 했다. 이재명이 최근 정청래를 겨냥해 한 말을 기억하고 있는 국민 입장에선 유체이탈 화법처럼 생뚱맞게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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