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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표의 (바다, 보다)

바다, 보다(See The Sea) #4283

작성자쉼표|작성시간26.06.22|조회수11 목록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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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쉼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22
    바다는 바람을 숨겨두었다가 돛을 펼친 배에게,
    그리고 먼바다를 지키는 거대한 날개에게 소리 없이 나누어줍니다.

    저무는 하루의 가장 뜨거운 중심을 작은 돛 속에 잠시 가두어둔 채,
    아득한 지평선 너머의 바람을 읽어내는 찰나의 순간입니다.

    서두르지 않고 불어오는 바람의 결에 몸을 맡기며
    제자리를 지키는 저 실루엣처럼,
    우리 삶의 여정도 때로는 묵묵히 때를 기다리는 침묵 속에서
    가장 깊은 빛을 발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소리 없이 번지는 붉은 서정 속에서
    바다가 건네는 고요한 위로를 가만히 들여다봅니다.


  • 작성자피스 | 작성시간 19분 전 new 절묘한 포착
    정말 아름답습니다

    세 요소가
    하나의 호흡으로
    읽히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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