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차저의 냉각을 책임지는 엔진오일

작성자커먼레일마스터|작성시간10.07.03|조회수452 목록 댓글 0

최근 기아 스포티지와 레토나, 카니발을 비롯해 쌍용 무쏘, 코란도, 현대 스타렉스, 갤로퍼 등 대부분의 SUV가 거의 터보 인터쿨러가 달린 디젤 엔진을 얹고 있다. 터보차저를 얹으면 같은 배기량의 디젤엔진 보다 힘이 15∼30% 정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터보차저는 엔진에서 나오는 배기개스의 힘으로 터빈을 돌려 공기를 압축시킨 다음 실린더에 밀어 넣는 장치다. 압축공기는 매우 뜨거워 밀도가 낮기 때문에 2배를 밀어 넣을 경우 효율은 1.6배 정도밖에 안 된다. 이 때문에 인터쿨러(냉각기)를 달아 압축공기의 온도를 낮춰주는데 공냉식과 수냉식 중 간단한 구조에 값도 싼 공냉식이 많이 쓰인다.

시동 후, 엔진 끄기 전 공회전 하고
엔진오일과 냉각계통 자주 점검해야


터보차저가 달린 차는 노멀 엔진보다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관리의 핵심은 터보차저의 냉각을 책임지는 엔진오일이다. 터보차는 시동을 건 직후와 엔진을 멈추기 전에 반드시 공회전을 해주어야 한다. 시동 후 바로 출발하거나 습관적으로 액셀 페달을 밟아대면 엔진오일이 터보에 충분히 공급되지 않은 상태에서 각 부품이 열을 받아 고장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따라서 반드시 공회전을 충분히 해 엔진 회전수가 1천rpm 이하로 내려간 뒤에 출발해야 무리가 없다.

시동을 끌 때도 차가 멈춘 후 1∼3분 정도 기다렸다가 키를 돌린다. 터보의 핵심인 터빈은 분당 5만∼10만 번 회전하므로 터빈 샤프트에 있는 베어링의 온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무리하게 달렸거나 가파른 언덕을 오른 뒤에는 엔진오일이 뜨겁게 달궈진 터빈을 식힐 수 있게 반드시 충분한 공회전을 시킨다.
터보가 달린 차는 엔진오일이 터보에도 공급되기 때문에 오일이 빨리 더러워지는 편이다. 엔진오일에 문제가 생기면 터보 터빈의 회전소음이 커지고 동력손실도 많아진다. 따라서 엔진오일을 자주 점검하고, 부족하거나 시커멓게 변하면 바로 보충하거나 교환한다. 엔진오일은 3천∼5천km를 달린 후 15W-30CD급 이상을 쓰는데 터보차 전용제품이 좋다.

오버히트할 경우 터보차저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기 때문에 냉각계통 점검도 필수다. 일반점검을 할 때 냉각수 보조탱크에 냉각수가 충분한지 확인하고 라디에이터와 엔진을 연결하는 두 개의 고무호스도 점검한다. 고무호스는 손으로 눌러서 말랑말랑한 상태가 정상이다. 비교적 간단한 장치이나 정밀한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는 터보차저는 대부분 수입품으로 터빈의 샤프트 베어링만 망가져도 터빈 전체를 바꿔야 하는 단점이 있다. 고장의 원인은 대부분 엔진오일 부족이나 엔진오일 오염이지만 터보차처 안으로 이물질이 들어가 압축기 날개가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 보통 정비소 등에서 수리를 위해 터보차저에 연결된 각종 파이프를 떼어놓았을 때 이물질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정비할 때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일상점검에서 또 살펴보아야 하는 것이 인터쿨러다. 무쏘나 코란도처럼 인터쿨러가 프론트 그릴쪽에 달린 차는 냉각핀에 먼지나 날벌레 등의 이물질이 많이 끼어있고 작은 돌가루 등이 튀어 냉각핀이 찌그러져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은 모두 냉각효과를 떨어뜨린다. 이물질은 셀프 세차장에서 고압세차기로 물청소를 하거나 부드러운 솔로 깨끗하게 털어내고, 찌그러진 냉각핀은 드라이버나 끝이 뾰족한 플라이어로 편다. 모서리 부분은 드라이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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