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와이번입니다.
여름도 이제 다 가고 저녁이 되면 날씨가 매우 선선하네요. 슬슬 프라질 하기 좋은 날씨가 된거 같습니다.
요새는 아주 느린 진도로 F-4E 킷을 만들고 있는데 이지칼도 사놨겠다 오산주둔 미공군 팬텀을 만들지
또 자작 데칼을 만들어서 한국공군으로 만들지 고민중입니다. 그러고 보니 D형은 한국공군형으로 2대나
만들었는데 E형은 한 대도 만들지 못했군요. 예전에 벵기만에서 습식으로 한국공군용 F-5와 F-4용으로
데칼이 나왔는데 인쇄품질이 썩 좋지 못해서 그 구성으로 이번에 개량된 이지칼로 나와줬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소체는 일본 도유사의 항딸대 팬텀입니다. 보시다시피 E 형으로 프로포션도 훌륭하고 패널라인등의 재현도 훌륭합니다만 콕핏의
디테일이 거의 전무하고(드래곤의 스페이스 죠키보다 더 심한 수준) 무장이 전혀 들어있지 않습니다. 디테일업 작업중이라 주익의
플랩을 다 떼어내고 슬랫티드 윙도 썰어서 떼어낸 상태. 역시나 F-15K나 산타캣과 같이 능력이 되는한 포인트별 디테일업을 해줄
생각이며 이런 작업은 액션가면님의 블로그에 가면 아주 기똥차게 작업해 놓으신 작품이 있는데 저도 현재 많이 참고 중이네요...
말머리가 길었는데 각설하고, 여기저기 무기 사진 사이트같은데 놀러다니다가 얼마전에 도입을 마친 한국공군의 피스아이에
필이 팍~!! 하고 꽂혔습니다.
으아니!! 민항기를 베이스로 개조하고 다리미판떼기 레이더 박은것뿐인데 뭐 이리 멋지지? 뿅 가 죽네~ 대한민국 영공을 수호하는
평화의 눈깔(...) 저 아름다운 자태를 보라!
벌려놓은 킷들 완성을 할 생각은 안하고 뽐뿌가 오면 어떡하든지 사재기할 궁리만 하는 와이번인지라 1/144로 피스아이 또는
웻지테일을 키트화한 회사가 있는지 레이다를 가동시켜봤는데 한 군데도 없네요. 비교적 최신기종임에도 호주, 터키, 한국에서
만 소량 운용하는 기체라 그런지 인기가 없나보네요. 그러나 외국모델러중에서는 직접 깎아서 이걸 만든 고수들도 제법 보이고
국내 모델러중에도 한 분 정도 보이더군요. 거기다 고맙게도 제작기까지 자세하게 공개하고 있어서 아무래도 이걸 좀 참고해서
기회가 되면 피스아이를 만들어봐야 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http://blog.naver.com/csahn92?Redirect=Log&logNo=60066920710 <---국내 모델러 피스아이 제작기
http://www.britmodeller.com/forums/index.php?showtopic=45474 <---해외 모델러 웻지테일 제작기
일단, 피스아이를 만들려면 소체가 있어야 하는데 144 스케일로 여러회사에서 제품이 나와 있습니다. 국내에서 비교적 쉽게 구
할 수 있는 제품은 역시 레벨인데 피스아이의 소체는 737-700 이어야 하지만 레벨제는 -800뿐이라 위 제작기에서 보이듯이 동체
를 잘라줘야 하는 문제점이 있네요. 그밖에도 에어픽스, 듣보잡 이스턴 익스프레스, 미니크래프트에서 민항기 버젼의 737 기종이
나와있네요.
레벨제 737-800 베를린
역시나 데칼만 다른 737-800 터키항공버젼
레벨은 총 3가지 바리에이션이 있지만 전부 -800버젼입니다. 가격은 2.5만에서 2.9만까지 다양.
듣보 이스턴 익스제 737-200버젼으로 보이는 제품. 731로 제목이 나와있지만 737기종이 맞습니다.
듣보답게 제품질도 듣보잡입니다. 거친 표면이랑 정리되지 않은 패널라인하며....80년대 완구수준인듯?
어차피 국내에서 구할수도 없으므로 아....그냥 이런 제품도 있는갑다 하고 패스. 앞서 144 늬우스에서
MI-8 킷이 144로 나왔다고 좋아했는데 이 킷을 보니 그놈도 요런 상태일께 뻔할꺼 같아서 역시 구매목록
에서 삭제.
에어픽스제 737입니다. 디테일은 레벨에 뒤떨어지지 않고 오히려 능가하는 부분도 있는 제품. 다만 가격이 좀 더 비싸며
국내에서는 구하기가 어려울듯. 이베이나 해외에서는 널린게 이녀석.
미니크래프트사의 737-400
뭐 미니크래프트사의 품질은 고만고만한 수준인데 레벨제 놔두고 억지로 구할 이유는 없을 듯.
전설의 다코 스카이라인제 737 패키지. 디테일도 좋고 뭐니뭐니해도 한 패키지안에 737 3가지 바리에이션이 다 들어가 있어서
동체를 자르는 수고를 안해도 되는 제품입니다만....이걸 어디서 구하지? 일단 가격은 30유로로 허벌나게 비쌉니다. 3 in 1이니
당연한가?
대략 메인이 되는 소체는 제품화된 회사도 많고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만 가장 관건이 되는건 역시 E737 조기경보용 컨버젼 세트
이네요. 딱 2개 회사에서 레진으로 제품화 되었습니다.
호크아이 모델즈라는 곳에서 에칭과 전용 데칼까지 포함된 호화 컨버젼 킷으로 판매중이네요. 문제는 38달러로 굉장히 비쌉니다.
정체를 알 수없는 메이커에서 판매중인 144용 E737 컨버젼 셋트. 호크아이와 비교해서 많이 초라한 제품으로 보이는데
디테일도 썩 뛰어나지 않아 보입니다만 가격은 20달러로 좀 싸네요. ㅋㅋㅋㅋㅋ
부록으로 드로우 데칼사에서 판매중인 웻지테일 또는 피스아이용 데칼시트입니다. 해외 업체에서 대한민국 공군 재현용 데칼제품
을 판매한다는게 제법 이채롭네요. 대한민국공군 폰트랑 태극기 인시그니아가 형태가 엉터리인게 아쉽습니다만 아무래도 자작보
단 낫겠죠?
여기까지 피스아이를 만들기위해 개인적으로 모은 정보를 토대로 대략 가격을 계산해보면 최소 8만에서 10만원가량 깨지게 되네
요. 10만원이면 비싼 토미텍 킷을 3대나 만들 수 있는 엄청난 돈인데 과연 이 프로젝트를 실행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을 해봐야겠
습니다. 저 말고도 피스아이 만드시려고 벼르는 144 매니아 분들에게는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구요. ㅋㅋㅋㅋ
그럼 이만 총총...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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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맬빵맨 [류승용] 작성시간 12.09.05 예전에 하세가와제 1/200으로 자작으로 만든적이 있었습니다...별매가 있는줄 몰랐었을때라...나중에 144로 별매가 있는줄 알았으면 144로 만들걸 그랬습니다...200은 사실 작은 느낌이라서요..그래도 만들어 놓으면 나름 폼은 납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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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mirageknight [왕성국] 작성시간 12.09.05 교수님.. 이번에 레벨제로 한번 만들어보심이 ^^ 저건 나가리 됐나요.? 하세가와 하고 애기 잘해서 나오는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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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맬빵맨 [류승용] 작성시간 12.09.05 ^^; 이거 말고도 만들어야 할 것이 많이 밀려있습니다...ㅎㅎ 그렇지않아도 144정도로 생각은 하고 있는데 영 자르고 붙이는 작업이 지금 만들고 있는 C-123K 만들면 당분간 안하고 싶을 것 같아요..ㅎㅎㅎㅎ 그리고 나가리라는게 머...인지...ㅎㅎㅎ 모든게 항상 열려있지만 시기가 문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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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acme97 [최철우] 작성시간 12.09.06 소개 주신 conversion set를 활용해서 E-737를 제작한 국내/해외 모델러의 작례들이 조금 있긴 했었지요~
아무튼 멋진 대한민국 공군의 E-737 완성작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열정있는 장세종님이 작업을 결정하여 시작하면 좋은 작품을 기대해도 좋을 듯~~
유용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
답댓글 작성자wyvern(장세종)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9.10 일단 여기저기서 주문해야 되는 문제 때문에 거의 포기 상태입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