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장마철을 앞둬서 그런지 매일 섭씨 30도를 웃도는 무더위에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지난 6월 25일은 우리에게 동족상잔이라는 비극을 안겨준 한국전쟁 발발 59주년이 되는 날이였습니다. 벌써 반세기를 훌쩌넘겨버린 이 전쟁은 어느새 우리 모두에게 잊혀져버린 전쟁이 되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제가 어릴적 초등학생때는 6월만 되면 학교행사중 하나로 6.25 관련 포스터나 표어 그리고 웅변대회등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밤새 누나와 포스터와 표어를 칠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오늘 리뷰는 우리의 기억속에 잊혀져가는 한국전쟁중에 데뷔하여 우리의 영토를 지켜내던 강철전사의 이야기 입니다.
M26 pershing 전차.. 화려한 구원투수로 데뷔!! 하지만 드러난 문제점
미국이 2차대전중 타이거 전차 노이로제에 걸려 급히 개발한 것이 M26 퍼싱 전차임은 이미 지난 리뷰를 통해 알려드렸습니다. 혹시라도 못보신 분이 있다면 아래 링크를 이용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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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미군 현대 전차의 시작점인 M26 PERSHING 전차 |
퍼싱전차는 2차대전중 독일의 막강한 전차들에게 호되게 당한 미군이 급하게 이를 막아낼 전차로 개발하게 된 전차였습니다.
그렇기에 스펙상으로는 당대 최고였지만 실제로 운영에 있어서는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아시아의 변국이였던 한국에 급히 투입하여 운영해본 결과 전체적인 공격력 과 화기관제능력등은 무리가 없었지만 출력이 부족한 엔진과 특히 산야가 많은 한국의 지형에서의 잦은 트랜스미션의 고장은 큰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대해 급한 수정이 가해지게 되는데 문제가 많았던 엔진은 Continental AV-1790-5A V12 가솔린 엔진으로 교체하고 Allison 제 CD-850-1 드랜스미션을 장착한 타입이 등장하게 됩니다.
아울러 한국의 진흙에 궤도가 자주 이탈하는 것을 막기위해 보기륜 사이에 독특한 형상의 보조륜을 하나 더 장착한 독특한 형태가 됩니다.
이런 일련의 개조를 거친 차량은 처음에는 M26E1 이라는 명칭으로 등장할 예정이였지만 이어 새로운 포 배연기를 비롯한 더한 개조가 이루어져 전혀 다른 명칭인 M46 PATTON 으로 불리게 됩니다.
참고로 패튼전차라는 명칭의 유래는 2차대전 당시 용맹성으로 알려진 명장 ‘George Smith Patton’ 장군을 기리며 지은 이름이라고 합니다.
M46 패튼전차는 미군전차의 역사에 있어 거의 50년간 주력전차로 운영해온 M47~M60 패튼전차의 아버지가 되는 전차로 미국을 위시한 전세계 20여개국 이상의 나라에서 총 4만대 이상 생산되거나 배치되어 현재도 각 나라에서 주력전차로 운영중인 서방세계를 대표하는 2세대급 전차로 발전하게 됩니다.
[포를 뒤로하고 이동중인 모습 M47 로 이어지는 후방리어패널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모습이다]
[평양에 진입중인 미군과 이를 지원하는 M46 패튼전차의 모습 1951년 쯤에는 북한군의 모든 전차들이 소멸해버린 지라 대부분의 연합군의 전차들은 보병과 진격을 같이 하며 지원전차로 이용되었다]
그 바탕이 되는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M46 패튼전차 인 것 입니다.
M46 패튼전차는 이어 등장하게 되는 M47 과 이를 개량한 M48과 M60 전차의 모태가 되는 전차로 그 위를 따라 올라가면 M26 퍼싱전차가 있습니다.
이들은 근 50년간 서방세계를 대표하는 주력전차로 운영되고 있으며 냉전시대에는 강력한 소련연방의 전차군단을 견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70~80년대 중동전에서는 미국전차의 우수함을 널리 알리는 역할도 하였습니다.
파생형
M26E2/M46 - M26/A1 Pershing upgraded with Continental V-12 engine and cross-drive transmission. Used the same M3A1 90 mm gun as the M26A1 Pershing, and differed mainly in the position of the exhausts
M46A1 - Product improved variant with improved braking, cooling and fire suppression systems, as well as, improved electrical equipment, AV-1790-5B engine and CD-850-4 transmission.
The later M47 Patton utilized the same hull as the M46 but with a different turret.
M46 equipped with M3 dozer kit
미국외에 벨기에, 프랑스, 이탈리아가 운용하였습니다
실전운용 : 한국전
생산: Detroit Arsenal Tank Plant
생산수량: 800 + 360 M46A1
파생형: M46 A1, M47 Patton
제원
Weight 44 tonnes
Length 8.48 m
Width 3.51 m
Height 3.18 m
Crew 5 (commander, gunner, loader, driver, assistant driver)
Armor 102 mm maximum
Primary armament 90 mm gun M3A1, 70 rounds
Secondary armament 0.5 in (12.7 mm) M2 machine gun, 2x .30 cal M1919A4 machine guns
Engine Continental Continental AV-1790-5A V12 Air-Cooled, 12 cylinder, 4 cycle, 90° vee gasoline
810 hp (604 kW)
Power/weight 18.4 hp/tonne
Transmission General Motors CD-850-3 or -4, 2 ranges forward, 1 reverse
Suspension torsion bar
Ground clearance 478 mm
Fuel capacity 878 litres
Operational range 130 km
Speed 48 km/h
드래곤의 M46 Patton 전차
오늘 소개할 아이템은 좀 독특한 의미가 있는 제품 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15년전인 1994년 이때는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른 모형업체인 드래곤 모델이 무섭게도 신제품들을 쏟아내던 시기로 이때를 시작으로 IMF가 오기까지인 1997년까지 3년동안 우리나라의 모형계는 무섭게 발전하게 됩니다.
아니 이때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모형이라는 취미산업이 무섭게 발전해가던 시기로 특히 노르망디 작전 50주년을 맞이하여 대전물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 듯 했습니다.
이미 타미야에서 70~80년대 한번씩 아이템화된 제품들이 다시금 리바이벌 되거나 신금형으로 제작 출시되기 시작했던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여기에는 타미야와 드래곤 이라는 양대 업체의 끈임없는 경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였습니다. 그야말로 1994년은 모형업계에서는 하루가 멀다한 신제품의 러시시대이자 모델러들에게는 행복한 나날의 연속이였습고 그안에는 무서운 기세로 치고 오르던 드래곤이라는 업체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제품은 그런 질풍노도의 시절의 드래곤 제품 입니다.
드래곤의 한국전쟁 45주년 기념작~ M46 PATTON 전차
이 제품은 앞서 소개한 M26 PERSHING 전차와 거의 비슷하게 나온 제품으로 그도 그럴것이 실차량 분류에서 퍼싱전차와 지금 소개할 M46 패튼전차는 이름만 다를뿐 실제로는 같은 계열로 보기 때문에 아이템 역시 같은 금형을 이용해 출시된 제품 입니다.
즉 퍼싱전차에 엔진그릴이 새롭게 재현된 차체와 궤도 그리고 보조휠을 추가한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M46 패튼전차 입니다. 고로 미리 리뷰한 드래곤의 퍼싱전차 리뷰를 안보신분이라면 먼저 가서 보고 오시길 바랍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자세한 리뷰를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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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26A-1 PERSHING TANK(1/35 DML MADE IN HK ) PT1 * M26A-1 PERSHING TANK(1/35 DML MADE IN HK ) PT2 |
1. 박스 및 외형

[유명한 미제 2사단의 호랑이 마킹을 박스아트로 한 모습 이모습에 반한 나를 그자리에서 바로 4대를 구입했다]
약 49.5X31.7X9 센티 정도의 전형적인 드래곤 박스 크기 입니다. 박스상태는 오래된 킷이라 그런지 상당히 안 좋습니다. 모서리는 긁힌 자국이 가득하고 부분적으로 짜부러진 부분도 있지요.. 벌써 15년이나 지난 제품이고 드래곤에서도 절판된 제품이다 보니 박스상태가 좋을리가 없습니다. 제가 구한 제품도 어디 창고에서 수년은 섞은듯한 상태로 구했습니다.
박스아트는 무서운 호랑이 무늬위장을 한 3대의 패튼전차들이 지원사격을 하고 있는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배경이 딱 한국의 산야인데.. 그도 그럴것이 M46 패튼전차가 유일하게 실전을 거친 전장터가 바로 한국이기 때문입니다.
빨간 혀를 낼름대는 노즈마킹이 보기에도 설레입니다.
박스 측면에는 잘 만들어진 제품 작례가 나와 있습니다. 바로 오랫동안 제가 찾던 대범한 노란 호랑이 무늬를 잘 그려내고 있는 박스아트 입니다.
2. 내용 및 특징

[부품구성은 전작인 퍼싱전차와 크게 다르지는 않다 어차피 같은 계열이니..]
박스를 열어보면 드래곤 특유의 회백색의 사출색으로 이루어진 부품들을 볼 수 있습니다.
부품 구성은 앞서 리뷰한 M26 퍼싱전차와 거의 비슷한데 그도 그럴것이 실차량 차체가 퍼싱전차를 엔진과 트랜스미션만 교체한 전차이기 때문입니다. 오죽하면 실차에서 분류도 M26/M46 이라 같이 표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외형적인 큰 차이라면 복잡해진 엔진데크 그리고 리어패널 부분과 궤도의 보조바퀴 정도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리뷰도 앞서 소개한 퍼싱전차와 틀린 부분만 설명토록 하겠습니다. 한번 자세히 보죠!!
(1) 휠 및 궤도

[휠 부품은 기본적으로 퍼싱전차와 동일하다]
휠은 퍼싱전차와 완벽하게 동일합니다. 부품자체가 같습니다. 두개로 좌우 분할된 휠은 크기도 정확하고… 특이하게 조립하게 되어 있는 분할도 같습니다. 특히 허브축의 디테일은 장난이 아닙니다.

현가장치는 분리되어 있습니다. 현가장치는 토션바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복잡한 형태를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기륜 마지막 부분에 재현되어 있는 보조륜은 M46 만의 독창적인 장비품중 하나인데 복잡한 형태를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궤도는 연결식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 제품이 등장할 당시에는 최초로 퍼싱전차와 패튼전차가 사용한T-80E1 트랙을 연결식으로 완벽재현했으며 특히 트랙과 트랙사이에 혼이 연결된 제대로 된 궤도를 완벽하게 재현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전에 나온 타미야 제품은 트랙과 트랙 연결부가 아닌 궤도마디에 재현하고 있어 궤도재현에 있어서는 거짓말을 하고 있었죠…

연결식 궤도는 하나하나 궤도를 다듬어 붙여야 하는 작업이라 매우 고되고 지겨운 작업입니다. 하지만 궤도 붙이는건 일도 아니고 진짜 일은 궤도와 궤도 사이를 잇는 혼의 연결로 3밀리에 불과한 부품을 하나하나 찍어 붙여나가는게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결국 붙이나 나중에는 보이는 부분만 살짝 붙여주었습니다.
조립이 고되서 그렇치 조립해놓고 보면 축 쳐진 느낌은 역시 연결식 궤도구나 하는 탄성이 절로 나올 수준 입니다. 특히 스커트가 없는 전차이다보니 연결식 궤도의 특징이 더 잘 살아나는 것 같습니다.
[궤도는 하나하나 붙여나가야하는 조립이 어려워서 그렇치 완성후 축 쳐진 느낌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2) HULL

[HULL 부분 역시 퍼싱전차와 동일한 구성...]
차체 하부인 HULL 과 차체의 상판 부분은 새로운 금형을 이용한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먼저 차체 하부인 헐은 전작인 퍼싱전차와 동일합니다. 실차가 그러니 당연하겠죠..
현가장치는 분리되어 있어 상황에 따라 쿠션먹은 상태로 재현이 가능합니다.
현가장치는 토션바 방식을 재현하고 있습니다. M46 에서만 보이는 특이한 형태의 보조 보기륜의 재현을 잘 해내고 있습니다.
리어패널 역시 퍼싱전차와 다른 형태를 재현하고 있는데 이는 M47로 이어지는 독특한 형태를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상체로 보면 퍼시전차와는 전혀다른 형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차체 상판 부품은 새로운 금형으로 제작되었다. ]
우선적으로 먼저 보이는 부분은 엔진그릴로 전작인 퍼싱전차에 비해 훨씬 복잡하고 디테일해진 모습을 볼수 있습니다.

이는 엔진이 Continental 제 AV-1790-5A 810마력급 가솔린 엔진으로 바뀌면서 엔진테크 역시 바뀌게 된것인데 드래곤 제품에서는 이 엔진테크의 모습을 절묘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엔진테크의 샤프한 형태는 물론이고 손잡이 까지 레진제품을 보는듯 섬세하기가 이를 때 없습니다.
차체 앞 부분의 형태는 퍼싱전자와 거의 유사하지만 관측창이 페지된 것을 재현한 것이 틀립니다. 차체 앞 부분에는 거칠게 주조질감이 재현되어 있습니다.
차체는 일반적으로 보이는 슬라이드 사출방식이 아닌 가운데 차체와 양옆의 휀더 부분이 분리되어 있는데 이는 아마 퍼싱전차와 레이아웃이 다른 M46 패튼 전차를 재현하기 위한 분할로 보입니다. 차체와 분리된 휀더는 잘 안맞을 듯 하지만 조립해보면 한치 오차 없이 딱 들어맞습니다.

휀더에는 네모란 직사각형 행태의 공구상자들이 재현되어 있으며 후방에는 독특한 상자형태의 머플러가 재현되어 있습니다. 이런 레이아웃은 나중에 M47~48 그리고 60 씨리즈에도 이어오는 패튼전차만의 독특한 디자인이라 하겠습니다.
[리어패널의 재현은 이어지는 M47 에도 보여지는 패튼전차의 기본 디자인을 잘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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