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SAVOIA S.21F (1/48 FINEMOLDS MADE IN JAPAN)
작성자mirageknight (왕성국)작성시간07.05.23조회수1,102 목록 댓글 2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
오늘은 정말 덥더군요… 젊을땐 더위를 못참아 4월부터 반바지에 반팔차림으로 다녔는데 나이가 들고나서 이상하게 추워서 여태 긴팔로 버텨왔는데 오늘은 더 벗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꿀뚝 같더군요.. 그럴수록 차분하게 앉아 리뷰하나 작성하면서 더위를 잊어야겠습니다.
어릴 때 보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다시보다~
모형수집, 서바이벌게임, 검도를 흔히 미라지나이트의 3대 취미라 부른다면 애니매이션 감상은 부가적인 취미라 할 수 있을것이다. 사실 애니매이션을 특별히 싫어하는 사람도 드물겠지만 한때 애니메이터를 꿈꿀 정도로 빠져들었으니 말이다.

그중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애니에 더욱더 빠져들었던 것이 아마도 고등학교 시절이 아닌가 생각된다 우연히 일본잡지를 뒤?r이다 알게된 그의 애니매이션세계… 당시 해적판으로 돌고 돌던 화질이 몹시도 떨어지는 VHS 비디오테잎 속에 (겉면은 흔히 EBS 국어 라고 적혀있었다) 한편의 애니를 보고 난 훗날 그에 관한 무한한 동경과 그의 작품세계에 푹 빠져들고 말았다. 고등학생보다 어린 국민학교 시절에 일요일 아침마다 일찍 일어나 재미나게 보던 ‘미래소년코난’ 이 그의 작품이라는 것을 알게된것도 그 당시 일이고 지금 리뷰할 ‘붉은돼지’ 란 애니를 처음 보게된 시절도 당시였던걸로 기억한다.
돼지의 탈을 쓴 비행기 조종사가 이름도 모로는 빨간 비행기를 몰고 푸른 창공위를 멋지게 나는 내용을 뜻도 모르고 한참 재미나게 보던 그 시절 당시 저 비행기 하나 만들고 싶다는 욕망이 수년간 나를 유혹해왔고 다시 잡지를 통해 그런 모형이 있다는 것을 알고 너무나 갖고 싶었다.

대학생이 되어 정식으로 자막이 붙은 ‘붉은돼지’ 를 다시 볼 수 있었다. 고등학생 시절에는 뜻도 모르고 그림이 좋아 본 애니지만 자막을 읽으면서 다시 본 ‘붉은돼지’ 는 다시금 나를 흥분으로 빠져들게 했고 이어 ‘폼포코 너구리대전’ ‘반디불의 묘’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등 흔히 지브리의 명작들을 다시보기 시작했다 ‘원령공주’ 에 이르러서는 거의 그를 신으로 받들기까지 했으니 ‘문화’ 라는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새삼스럽다.
그렇게 꿈에 그리던 그 애니속의 그 비행기를 드디어 어렵사리 구할 수 있었다. 어린시절에는 너무 비싸서 혹은 국내에 잘 없어서 못산 그 킷이지만 이제 회원수 3천명의 어??한 모형까페를 운영하는 까페지기로써 당당히 그토록 갖고 싶엇던 킷을 직접 수입할 수 있었던 것이다 비록 소량이지만.. 어릴적 꿈을 다시금 되씹으며 창고에 쳐박아두었던 시디주머니속의 오래된 애니를 다시금 돌려보게 되었다.. 그리고 갑자기 리뷰가 하고 싶어졌다…(이만하면 까페지기 이뻐해줘야하지 않을지 -.-^)
1. 박스 및 외형
애니메이션의 한장면을 그대로 담은 말끔한 박스아트가 인상적입니다. 사보이어(SAVOIA) 라고 읽는데 애니메이션의 배경이 이탈리아 근방의 지브롤터 라 이태리어로 읽어야할지.. ??

박스는 길이 30 폭 15센티정도의 튼튼한 박스로 표면은 ‘라미네이팅’ 이라 불리는 반질거리는 코팅으로 잘 표현되어 역시 일본에서 제작되는 킷이라는게 느껴진다. 박스옆면에는 완성후 사진등이 상세하게 실려있어 사고픈 욕구를 더욱더 일게 해준다. 늘 이야기하는 거지만 레벨의 ‘은근슬쩍 포장’과는 질적으로 다르다. (레벨은 최근에 개발한 자신있는건 옆면에 완성사진을 걸어두고 오래된 제품은 그런 사진조차 없거나 있어도 쬐끄만하다. 고로 사진이 잘 안나온 제품이면 일단 의심해봐라.. 30~40년도 더 된 킷을 팔아먹는 회사라..)
주인공 마르코의 마음속의 연인 지나의 인형이 들어있나보다 사진이 멋지다~

2. 내용 및 특징
부푼 기대를 안고 박스를 개봉하였다. 오호~ 빨간 사출색을 지닌 런너가 보인다. 그리고 회색 및 베지색의 런너들도…

전체적으로 프롭기에다 1차대전물에 가까운 수상기라 구성이 매우 단촐하다. 슬라이드로 통째 사출된 동체와 날개 그리고 엔진이 다다..(넘 심한가?) 소비자가 3만원이 넘는 고가킷 치고는 너무나 허탈하다.
본킷은 애니에서 사보이어가 하늘의 공적 맘마단 의 공격으로 크게 손상을 입은후 밀라노 에서 새롭게 커스텀한 후기형 사보이어를 재현하고 있다 보다 강력한 신형엔진과 새로운 브이자 날개가 특징이다.. 아직도 애니에서 아줌마들이 하나하나 손으로 깍아 만들던 비행기 제작모습이 선하다.
(1) 콕핏
콕핏은 이외로 상세하게 잘 나왔다 파인몰드가 원래 2차대전 일본기나 독일군기를 잘만드는 업체라 그런지 실기체와 같이 재현된 내부골조가 매우 인상적이다.


비싼 가격이라 그런지 조종사 인형이 들어있는데 역시 주인공인 돼지모습의 포로코와 천재적인 비행기설계자인 17세소녀 ‘피오’ 의 인형 그리고 한 가지 더 서비스로 프로코를 사랑하는 영원한 애인 ‘지나’의 인형등 총 3 가지가 들어있다 셋 다 디테일은 엄청나게 뛰어난 편이라 역시 일본군 인형 만들던 솜씨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2) 동체 및 주익
동체와 주익은 정말 할말이 없을정도로 사출이 잘된편으로 슬라이드 금형으로 조립할것도 없이 완제품상태이다. 사실 이킷은 조립이 불과 30분정도면 끝날정도로 제품구성이 뛰어난편이라 .. 역시 샤프한 마이너스 라인들이 눈에 뛰는데 동체나 날개부분의 캠버스천 재질과 엔진부분의 금속재현을 나타내기 위한 리벳의 표현등이 매우 섬세하게 신경을 썼음을 알게 해준다


(3) 엔진
사보이어는 수상기 답게 엔진이 날개위에 장착되어 있다. 엔진이 경우 특히 디테일이 더 뛰어난데 몇가지 부품만으로 그 재현을 멋지게 해내어 감탄이 절로 나온다. 다만 프로펠러의 경우 크기가 다소 작아 볼륨이 부족해 보이는게 옥의 티라 할수 있겠다. 하지만 형태나 디테일은 킷의 자랑스러운 특징으로 내세울만큼 아주 우수하다.

(4) 랜딩기어
사보이어는 수상기라 랜딩기어가 없다.(그래서 발진도 지브롤터 바위로 감추어진 비밀 섬에서 바다물위를 날아 발진한다) 대신 날개에 붙은 보트가 대신하는데 이킷에는 특이하게 정비창에서 비행기를 운반하던 수레(?)를 재현하고 있다 디테일이나 형태는 역시 뛰어난편 !!

(5) 무장
1차대전후 기체답게 맥심 수냉식 기관총으로 보이는 총을 재현하고 있는데 역시 총열구멍까지 재현이 매우 섬세하다. 이 부분에 피오 의 인형을 태울 수 있게 좌석도 준비되어 있다.
조준기와 캐노피등은 물론 투명부품으로 처리되어 있으며 투명도가 아주 좋다


(6) 데칼 및 매뉴얼
매뉴얼은 파인??드의 다른 특징이기도 한데 매우 투껍고 질이 좋은 캔트지로 만들어진 상세한 매뉴얼이 보기가 좋다 특히 애니상의 설정자료집을 철저하게 실어두어 디테일업이나 추가공작에 매우 유용해 보인다. 다만 일본어라 좀 그렇치만..데칼은 말이 필요없는 파인몰드의 자랑! 이탈리이기를 나타내는 3색기를 잘 재현해 내었고 대지필름이나 인쇄상태가 상당히 좋은편이다.


3. 단점
완벽함을 추구하는 파인몰드 답게 단점을 찾아볼수 없는 우수한 킷중 하나이다. 굳이 단점을 꼽는다면 비싼 가격정도 소비자가 34,000원 이니 애니상 프롭기 킷 치고는 상당히 비싼가격이다. 파인몰드가 원래 비싸지만 괜찮은 킷을 파는 업체니 어쩔 수 없다

4, 미라지의 평가
어릴적 감명깊게 보았던 한편의 애니메이션 ‘붉은돼지’ 그 애니속에서 얼마 안되는 메카닉중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사보이어 S.21F 은 그 붉은색 기체색 만큼이나 뇌리에 강하게 자리잡았었다.
항상 남들이 잘 안하려는 래어틱한 제품을 완벽하게 생산해내는 파인??드 답게 사보이어 역시 1/48 이라는 큼직한 스케일로 인해 완벽에 가까운 디테일과 볼륨을 자랑한다. 비록 실기체가 아닌 애니상 등장기체이긴 하지만 아무렴 어떤가? 건담 이나 마크로스 역시 애니상의 설정 기체일뿐인데..
이번에 새로 나온 제품은 과거의 1/72 보다 훨씬 디테일이나 볼륨면에서 한결 더 나아진 느낌이다. 외형적으로도 애니상 그 사보이어를 제대로 재현해낸 점이나 내부 재현이 완벽하게 되어 있는점 특히 애니상의 주인공인 붉은돼지 프로코, 그의 영원한 애인 지나 그리고 프로코를 좋아하는 천재소녀 피오 등 다양한 인물들의 포함은 충분히 값어치를 하고 남는다. 이런킷이라도 안나왔다면 역시 수만원에서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레진킷으로만 봐야 하기 때문에 더더욱 킷의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제품명 : SAVOIA S.21F (1/48 FINEMOLDS MADE IN JAPAN)
제품코드 : FG-3
● 미야자키하여오 감독의 유명애니메이션 ‘붉은돼지’ 속 주인공 기체인 사보이어 S.21F를
1/48 스케일로 완벽재현
● 철저한 내부 재현 및 엔진 재현 정확한 형태의 기체재현
● 주인공 포로코외 2인 피규어 포함
소비자가 : 2,800엔(34,000 원)
완 성 도 : ★★★★★ (말이 필요없는 붉은돼지 전용기체의 결정판)
조립난이도 : ★★★★★ (조립자체는 30분이면 끝!)
가격만족도 : ★★★★☆ ( 다소 부담되는 가격이긴 하나 이정도 퀄리티가 레진이라면 족이 5천엔은 넘을 수준)
미라지의 전체적인 평가: ★★★★★
(워낙 유명한 애니상의 기체이자 애니메이션속의 주인공 기체라 알만한 사람은 다 알 듯 새롭게 1/48 스케일로 볼륨업되어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그것!! 포로코의 그말이 들리는 듯 하다.
" 파시스트가 되느니 돼지가 낫다. I'd rather be a pig than a fascist "
* Wrighten By Mirageknigh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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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MD마스터(김창현) 작성시간 07.05.23 애니관련 프라가 2800엔 정도라면 그리 비싼 것도 아닙니다. 보통 일반 프라모델로 나온 키트들이 영화나 애니버전으로 나오면서 가격을 올려받는 다는 걸 생각한다면 말이죠. 더군다나 파인몰드의 나름 고가격 정책을 생각해본다면 더더욱 저렴하게 나온 축이고요. 필리핀으로 공장 옮기고도 가격올리고 있는 타미야에 비한다면야 ;; 그리고 28000엔 이라고 오타가 나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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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이에른 작성시간 07.05.25 저는 비행기보다 '지나'가 더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