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날씨가 여전히 춥네요.. 거기에다 어제는 눈까지 엄청오는 바람에 힘든 출근길이 될 듯 합니다.
요새 KV 전차 프리뷰를 마치고 나니 다음 리뷰꺼리를 찾고 있습니다.
무얼할까 이것저것 살펴보는 중에 ‘아차’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다름아닌 우리나라의 주력전차이자 한때 우리나라 모형계를 열광하게 만들었던 그 아이템이 빠져있었습니다.
바로 2007년 출시된 아카데미의 자랑스런 한국군 아이템 K1A1 입니다.
[뭔가 허전하다 싶더니.. 여태 이넘을 빼먹고 있었네.. 2009년 출시되어 난리가 일었던 아카데미 K1A1 전차~~오늘은 이 씨리즈를 살펴보도록 하자]
이렇게 중요한 아이템이 왜 빠졌을까..?
기억을 더듬어 보니 첫째는 2천개 한정이던 초기 한정판중에 무려 540여개를 공구했던 터라 정신없이 발송하느라 바뻐서 그랬고.. 둘째로는 역시 너무나 바랬던 아이템이라 이런 저런 자료 모으다 보니 깜빡잊고 있었던 것 같네요..
한참 늦은 리뷰지만 이제서야 준비한 리뷰를 올려봅니다.
우선 미라지의 콤프방의 자랑 실차 연구 시간 입니다
한국형 전차의 첫 신호탄이 된 K-1 전차
K-1전차는 1980년대 국내기술로 개발된 3세대 전차로 특수장갑에 의한 방호력과 열 영상장비를 장착하여 주/야 악천후시에도 관측 및 사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레이저에 의한 거리측정이 가능하여 기존 전차보다 초탄 발사시간을 현저히 감소시켰고, 특히 고지에서 저지 사격이 가능한 장비로 일명 88전차라고도 한다.
제 원
중량/엔진출력 48.3톤/1,200마력
최대속도/항속거리 65km/H, 500Km
적재탄수/등판능력 47발 / 60%
무 장 105미리 주포, MG50,M60각1정
승무원/제작사 4명/현대정공
□ 개발사
원래 개발이 결정된것은 1970년대말경 이였지만 당시 한국은 전차개발에 대한 기술력이 매우 낮았고 미국의M60을 도입하려던 계획과 독일로부터 레오파트1 의 라이센스 생산(가계약까지갔으나 미국이 압력행사로 물거품)마져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정치적 압력을 행사하던 미국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이에 따라 1979년 미국기업을 상대로 사업을 제안하고 크라이슬러의 자회사인 크라이슬러 디펜스社가 사업사로 선정되었다.(크라이슬러 디펜스社는 추후 제네랄 다이나믹스 랜드 시스템사(이하 GD社))
XK1혹은 ROKIT(Republic of Korea Indigenous Tank=한국 국산 전차)라고 불리는 신형전차의 개발방법은 한국이 기본 조건과 요구성능, 장비를 선정하면 GD社가 설계와 시험차량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1983년 1차 시험차량이 2량 제작되었고 동년 11월 시험차량은 미국 메릴랜드州 아버딘의 미군시험장에서 주행, 내구성, 신뢰성등의 각종 시험을 행하게 된다. 동년 12월에는 2차 시험차량 2량이 추가 제작되어 1984년 2월에 미국의 애버딘전차실험장으로 보내져 화력시험을 하게된다.
성능에 만족한 한국은 1984년부터 현대가 대량생산에 착수하고 1985년 대량생산 1호차가 생산되었다. 그러나 애칭에서도 알 수 있듯 장시간 비공개 상태로 생산을 계속하게 되고 1987년 9월에 처음으로 88전차(애칭)라는 명명식을 가지게 된다. 이로써 한국은 최초의 자국산 전차를 가지게 된다. (참고 : 비공개생산분인 1987년까지 1차생산분이 무려 210량에 달하고 1997년까지 전시를 대비한 약1000량가랑이 실전 배치된다. 이정도 수치의 초도양산댓수는 당시 우리의 전차전력의 공백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이였는지를 간접적으로 증명주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는 기갑차량 부족에 시달렸던 한국군을 단시일에 기계화 사단(여단)으로 탈바꿈 시키는 계기가 된다
□ 기동성
엔진은 독일의 MTU社의 MB871Ka-501 4 스트록 V형 8기통 디젤엔진(1200마력)이 탑재되었으며 트랜스미션은 유체변속방식의 자동 트랜스미션으로 전진 4단, 후진 2단의 독일 ZF社의 LSG3000이 탑재되었다. 톤당 23.5마력의 추진력을 가지게 되며 자동변속기로 인하여 조종수는 전술기동에 집중할수 있다.
[K-1 전차에는 독일의 MTU社의 MB871Ka-501 4 스트록 V형 8기통 디젤엔진(1200마력)이 장착된다. 이는 독일이 자랑하는 전차용 엔진으로 레오파트를 비롯 K-1 /K1A1 등에도 탑재되는 매우 우수한 성능의 전차용 엔진이다. 원래는 1500마력급의 엔진이지만 블록을 추가하거나 빼는식으로 출력을 조절할수 있다 ]
[MB871Ka-501 4 스트록 V형 8기통 디젤엔진(1200마력) 은 변속기와 엔진이 붙어있는 파워팩 형태로 교체가 쉽고 엔진수명과 성능도 매우 우수한 편이다. 한국은 개발당시 순간 가속력은 우수하나 엄청난 연료를 잡아먹는 M1 전차가 장착한 가스터빈 엔진이 아닌 독일제 디젤엔진을 선택함으로써 우수한 연료효율과 더불어 수출에도 자유로운 입장이 되었다. 원래 K-1 에는 미국 텔러다인 콘티넨탈사(현 제너럴 다이나믹스 방산 엔진 사업부)의 AVDS-1790-9A 디젤엔진이 탑재되기로 예정되었으나 K-1전차의 수출을 염두에 두고 있던 한국은 미국이 이 엔진의 수출에 난색을 표하자 독일제 엔진으로 교체해 버렸다]
고속기어 상 에서 K-1전차는 최대 65km의 속력으로 기동이 가능하며 4km의 정속주행 및 수직축을 중심으로 하는 제자리 선회 및 신속한 방향전환 능력을 가지며 서스펜션은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전륜2개와 가장 뒤 1개는 유압식, 나머3개는 토션바(torsion bar)를 사용하는 복합현수장치를 사용한다. 이는 야지의 고속주행중 탑승자의 피로도를 낮추며 고속기동간 사격제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있고 더군다나 +3도∼-7도의 전후 자세 제어를 할 수 있음으로 낮은 포탑때문에 부족한 앙각을 커버하게 된다.
도하능력은 평시 1.2m이며 도하키트 장착시 2.2m 까지 도하가 가능하다.
[K-1 전차는 1200마력급의 디젤엔진을 장착과 더불어 51톤에 불과한 무게로 인해 톤당출력이 23.5 톤에 달해 도로상 시속 65킬로 이상 야지에서 40킬로 이상의 경쾌한 고속주행이 가능하다]
□ 화력
주포는 비카스社 L7계열의 51구경 105mm M68A1 강선포의 변형인 105mm/L51 M-68E1 가 채용되었다.
[K1 전차에는 비카스社 L7계열의 51구경 105mm M68A1 강선포의 변형인 105mm/L51 M-68E1 가 장착되었으며 이는 당시의 서방제 전차의 표준무장이였다. 장탄수는 47발이며 개량된 철갑판을 이용하면 500밀리 이상의 관통력을 가지고 있어 현존하는 북한의 모든 전차들을 2킬로 이상에서 격파가 가능하다]
사격통제 장치는 2축으로 안정화된 사격 통제 장치를 가지며 주야간 관측은 기본으로 어떠한 기상조건하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며 동시에 사격통제 장치에 의하여 구동하는 전기 유압식 포조준 장비에 의해 최단 시간내 표적 획득 및 추적이 동시에 이루어 진다.
[K-1 전차가 탑재한 사격통제장치는 기본적으로 M1 전차의 것과 동일하다 (단 초기형에 한해) 특히 탄도컴퓨터는 16비트 디지털 처리체계를 가지며 전차의 사격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수동 및 자동으로 입력하여 0.5초 내에 정확하게 사격할 수 있게 한다. 후기형에 이르면 캐나다 CDC사와 기술 제휴로 삼성항공(현 삼성 탈레스)에 의해 생산되며 한국형 탄도컴퓨터 프로그램이 개발 탑재되어 한국적 지형에 맞는 우수한 성능을 가지게 되었다.]
차장은 포탑 상부에 장착된 2축 안정된 3/10배율 교체식 파노라마 사이트로 포와는 상관없이 360도 모든 방향에 대한 관측이 가능하여 포수가 목표물을 조준하는 중에도 다음 목표를 수색, 조준(다중 표적획득가능)할수 있어 헌팅과 킬링을 동시에 이룰수 있다.(헌터 킬러기능)
[K-1 에는 우수한 성능의 포수조준경이 탑재되었는데 이로 인해 완벽한 헌터-킬러 기능을 발휘할수 있었다 이는 당시 최신 전차라 불리던 M1전차에도 없는 기능중 하나로 M1A2 에 이르러 가능한 기술중 하나였다]
포수는 포수용 주조준경(GPS)은 레이저 거리 측정기 2축으로 안정된 열 영상장치 및 주간관측경으로 구성되어 있어 포수가 주간 및 야간 전투상황에서 표적을 획득, 식별, 추적할 수 있다. 열상장치는 어떤 기상 조건하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며 레이저 거리 측정기는 8,000m까지 정확하게 사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K-1 전차에 탑재된 포수용 주조준경(GPS)은 레이저 거리 측정기 2축으로 안정된 열 영상장치 및 주간관측경으로 구성되어 있어 포수가 주간 및 야간 전투상황에서 표적을 획득, 식별, 추적할 수 있다. 열상장치는 어떤 기상 조건하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며 레이저 거리 측정기는 8,000m까지 정확하게 사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K-1 전차 초기형의 경우 포수 조준경은 휴즈사(현 레이시온)제의 포수 조준경(GPS)을 탑재하였는데 성능은 우수했지만 가격을 너무 비싸게 불러 초기 450여대만 이 타입이 장착되었고 이후에는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현 레이시온)사의 포수 조준경(GPTTS)이 장착되었는데 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제 포수 조준경은 처음에는 제 성능이 나오지 않아 국방부가 100여대의 생산된 K-1 전차의 수령을 거부하여 현대정공 공장에서 포수용 조준경이 장착되지 않은 K-1 전차가 출고되지 못한 상태로 몇 달이나 놓여 있었던 적이 있었다.
이 문제는 결국 국방과학연구소의 한 연구원에 의해 해결방안이 마련되어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도 그 제안대로 개선을 해서 제 성능을 가진 포수 조준경을 K-1 전차에 장착할 수 있었다. GPTTS는 세계최초로 CO2 방식의 레이저 거리 측정기를 체택한 포수 조준경으로 연막 안개등의 투과력이 우수하며 이전의 휴즈사제 포수 조준경(GPS)에 사용되었던 Nd-YAG 방식의 레이저 거리 측정기의 문제점이었던 망막손상의 위험성을 제거하였고 포수 조준경 작동에 필요한 예비 작동 시간이 6분에서 2분 30초로 줄어들어 신속한 초탄 사격이 가능하게 되었다.]
[K1A1 에 탑재된 탄도컴퓨터의 모습.. K-1 에도 같은 형태의 타입이 장착되며 다만 처리속도는 K-1 의 경우 16비트 디지털 방식 K1A1 에는 32 비트 디지털 방식의 차이가 있다 물론 복수의 목표를 빠르게 처리할수 있는것은 K1A1 이지만 실질적인 운용에 있어 차이는 그리 크지 않다고 한다]
주포 및 공축기관총등 관련 구동장비는 2축 안정화 장치로 모두 포수의 주 조준경에 연동되어 작동하며 표적 지정 모드에서는 전차장의 조준경으로 자동 종속연동되어 조준이 이루어 지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감지기의 정보는 디지털 탄도 계산기를 이용하여 전과정을 자동 계산 처리하고 자동/비상/수동모드 작동이 가능하다.
(쉬운말로 주포에 대하여 평상시에 포수가 주도권을 가지고 위기상황에서 시야가 넒은 전차장이 주포에 대한 주도권을 강제 이양받을수 있고 전차를 노리는 대전차 무기의 레이저 조준등을 감지하는 센서등이 보내는 각종 정보를 컴퓨터가 종합처리하여 모두 자동으로 조준해 버린다는 뜻)
[K-1 에는 한정의 12.7 밀리 K6 중기관총과 장전수석과 동축기관총으로 7.62 밀리 M60D 형이 탑재되며 탑재탄수는 각 3,600여발 정도로 알려져 있다 이는 다른 나라 전차들에 비해 상당히 많은 탄수로 이스라엘과 비슷한 교리로 보병과 합동작전시 지원차량으로 운용하는 한국군의 교리의 특성이 잘 반영된 경우라 하겠다]
□ 무장
주포는 위에서 설명한데로 빅카스 L7계열의 51구경 105mm M68A1 강선포의 변형인 105mm/L51 M-68E1이며 작은 차체의 한계로 인하여 탄약 적재는 47발.
부무장으로 7.62mm 동축기관총과 포탑상부에 설치된 7.62mm 및 12.7mm기관총이 있다. 일반적으로 전차장은 12.7mm기관총을 운용하며 탄약수가 7.62mm기관총을 사용한다. 또한 2기의 연막발사기가 포탑의 좌, 우 측면에 장착되어 있어 적으로부터 신속한 은폐가 가능하다.
[주포 사격중인 K-1 의 모습.. K-1 전차가 105밀리 주포를 고집하게 된 이유로는 한반도의 경우 산악지형이 많아 1킬로 이내의 전차전이 많을것이라는 지적과 체구가 작은 동양인의 특성상 120밀리 포탄의 운용이 힘들것이라는 지적 등 복합적인 이유가 반영되었다. 사실 이정도 작은 전차에 당시 기술로 120밀리급의 주포를 장착하는게 어려운 일중 하나였을것이라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당시 신뢰성 있는 자동장전장치가 있는것도 아니고 대형의 전차를 만들기에는 위험성이 컸을것이다.]
□ 디자인 및 기타정보
K-1전차의 외관은 미국의 M-1에이브람스전차를 소형화 한듯한 느낌이 들고 외국 사이트들에서도 K-1전차를 가리켜 리틀M-1이라고 칭할정도로 유사성이 많다. 이는 당시로서 가장 앞선 전차디자인을 도입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리틀 이란 단어에 주목해야 하는데, 외국사이트 특히 일본이나 중국쪽에서는 M-1의 소형화 = 성능의 하양화 라는 뉘앙스를 풍기고는 있지만 K-1은 철저하게 한국지형에 맞게 디자인되었기 때문이다. 우선 지면에서 포탑최상부까지 2.25m로 차고 높이가 매우 낮은 반면 지상고는 타전차계열에 비하여 높은편에 속하는 0.46m로 한국의 다양한 산악지형에서 주행을 가능케 한다. 또한 낮은 차고높이와 어느 미군의 말대로 포탑만 내놓고 있으면 찾을수 없다고 표현될 정도로 전면 투영 면적이 작은 포탑은 방어전이나 매복전에서 매우 낮은 피탄면적과 피격시 매우 높은 안전성(낮은 피탄면적 + 경사장갑 + 복합장갑)을 부여하는 디자인이다.
[ 개발당시의 XK-1 의 진귀한 사진..곳곳에 XM-1 (M-1 에이브람스 전차의 프로토타입) 의 흔적이 남아 있다. XK-1 의 경우 한국정부의 요청에 의해 최초 한국형 전차의 개념설계와 탐색개발을 담당했던 크라이슬러 디펜스사는 회사의 경영부진으로 제너럴 다이나믹스사에 매각되어 제너럴 다이나믹스 지상 사업부(GDLS)로 변경되는 고초를 겪었고 XK-1 전차에 대한 기술습득을 위해 현대정공의 기술팀과 국방과학연구소의 연구팀이 미국의 GDLS사에 파견되었다. 전체적으로는 XM-1 의 설계를 충실하게 반영한 전차로 뛰어난 성능은 이미 확정된것이나 마찬가지였다]
K-1의 정보중 가장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이 바로 장갑에 대한 정보 인데 어느나라나 전차 장갑의 재질과 방어력은 비밀이며 매우 중요하게 처리 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장갑에 대하여 말을 할수는 없다. 또한 K-1전차는 아직까지 단 한번도 공식적으로 장갑의 재질에 대하여 언급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외국(특히 일본 및 중국)의 사이트는 K-1차체에 중공강갑이란 말을 절대 빼먹지 않는다. 이는 87년 K-1전차 공개식때 취재한 일본인 필진에 의하여 2중 중공장갑이 아닐까 하는 추측성 보도가 퍼졌고 이는 곧 장갑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상태에서 거의 진실로 받아지게 되는 계기가 된다.
그러나 최초생산분은 중공장갑이고 차후 양산형부터 복합장갑이 아닐까 하는게 한국측 밀리터리 매니아의 추측이다. 우선 확실한건 포탑만큼은 복합장갑을 사용하였고 차체의 공구박스는 중공장갑 역활을 해준다는 것이 확실할 뿐이다. 차체 전체가 복합장갑인지 부분 중공장갑인지는 알수 없다.
K-1은 화재시를 대비하여 적외선 감지기를 사용하는 할론가스 방식(전의경 진압부대를 나온 분들이면 잘 알만한 할론가스 - 할로겐 계열 브롬원소를 함유한 소화제(消火劑)용 가스로 대상물을 더럽히지 않으며 소화능력이 탁월하여 화염병등에 피탄된 의복이나 피부에 가스에 의한 해가 없이 즉시 소화가 가능할 정도로 소화력이 높다.)자동소화장비가 설치되어 있으며 엔진실에는 화재감지장비로 2단계 분사 소화장치가 장착되어 있으며, 비상시를 대비한 수동용 소화 손잡이가 조종수석과 차량 외부에 작착되어 있다.
□ 변형차량
K1A1 : K1의 개수차량으로 주포를 105mm강선포에서 120mm활강포로 교체하였으며 장갑이 더욱 강화되었다. 이에 따라 엔진또한 개수되어 기존의 K1전차에 비하여 월등한 성능향상을 이루었다.
K1 AVLB : K1의 차체를 쓰는 교량전차로 야지에서 20.5m 의 가설교량을 제공한다.
[K1교량전차는 영국 빅커스사의 협조를 받아 K-1차체에 빅커스사의 교량을 결합한 타입으로 폭 4m, 길이 22m의 교량을 3분만에 가설할 수 있으며, 60톤의 차량이 통과할 수 있다]
K1 ARV : 독일의 MaK사와 공동개발한 구난전차
□ 제원 |
중량 |
51.1 t |
길이 |
9.62m |
탐승자 |
전차장, 포수, 장전수, 조종수 |
높이 |
2.25m |
폭 |
3.59m | ||
무장 |
105mm강선포×1 (47 발) |
주포는 포수와 전차장이 모두 획득할수 있는 매우 안정된 사격통제장치, 디지털 탄도계산기에 의하여 작동하며 매복전, 기동간 사격등을 포함한 모든 전투상황에서 사격이 가능하다. | |||
12.7mm 중기관총 K-6×1 (2,000 발) |
포탑위 전차장용 : K-6 12.7mm 기관총 | ||||
7.62mm 기관총 M60×2 (8,600 발) |
주포 동축기관총 : M-60E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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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1 MBT
□ 개발배경
북한의 주포 구경이 125미리로 증가하면서 아군전차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한국군의 고속기동전 수행 개념에 맞는 전력이 필요하여 K1전차의 개발이 시작되었다. 한국이 요구성능과 장비를 선택하고, 미국의 GD사가 중심이 되어 화력, 장갑 방호력, 기동력 분야에 최신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하였으며, 1987년부터 실전 배치되었다.
[K-1 전차의 개발 베이스는 XM-1 (훗날 M-1 에이브람스로 진화) 전차로 XM-1 전차의 개발을 맡고 있었던 크라이슬러 디펜스사 (훗날 제너럴 다이나믹스 지상 사업부(GDLS) 로 매각됨) 가 한국정부의 의뢰를 받고 당시 개발중이였던 XM-1 전차의 설계를 변경해 판매한 것이였다. 따지자면 M1 전차와 K-1 전차는 사실상 사촌지간이라 할수 있다]
[초기 프로토 타입의 XM-1 전차의 모습]
□ 제원 및 성능
구 분 |
K1 |
K1A1 |
승 무 원(명) |
4 |
4 |
전투 중량(톤) |
51.1 |
53.2 |
엔진 출력(마력) |
1,200 |
1,200 |
톤당 출력(마력) |
23.5 |
22.6 |
참호 통과 높이(m) |
2.74 |
2.6 |
수직 장애물 통과높이(m) |
1.0 |
1.0 |
주포구경(mm)/형태 |
105/강선포 |
120/활강포 |
탄약 적재발수 |
32 |
32 |
엔진 형태 |
수냉식 디젤 |
수냉식 디젤 |
변속 기능 |
전진4단, 후진2단 |
전진4단, 후진2단 |
최대 속도(km/h) |
65(야지:40) |
65(야지:40) |
전 장(m) |
9.67 |
9.71 |
전 폭(m) |
3.59 |
3.59 |
전 고(m) |
2.25 |
2.25 |
등판 능력(%) |
60 |
60 |
야간 사격 방식 |
열상 포수 조준경 |
열상 포수 조준경 |
NBC방호 |
개인 방호 |
개인 방호 |
배치 년도 |
1987 |
2000 |
□ 특 성
[[기동성]]
[K-1 전차는 1200마력급의 독일제 디젤엔진에 51톤의 무게를 가진 전차로 톤당 마력수가 23.5 톤에 불과해 매우 경쾌한 이동을 보여준다]
K1전차에는 전술적으로 요구되는 힘과 속도를 제공하기 위해 터보 추진 1,200마력 디젤엔진이 장착되어 톤당 23.5마력의 추진력을 제공한다. 변속기는 전진4단 후진2단이며 유압 작동식 토션바가 장착되어 있다. 기어변속은 자동으로 이루어지므로 조종수는 조종과 전술기동에만 집중할 수 있다. 고속 기어에서 K1전차는 최대속도 65km로 기동할 수 있으며 저속 기어상태에서는 4km의 속도로 정속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K1전차는 수직 축을 중심으로 한 제자리 선회가 가능하여 신속한 방향전환 능력이 있으며, 유기압식 현수장치와 강화된 토션바가 결합된 복합현수장치를 채택하여 야지에서 고속 주행이 가능하다. 뛰어난 기동 능력과 낮은 차체의 K1전차는 최대 1.2m까지 도하할 수 있으며, 도하키트를 장착시에는 2.2m까지 증대된다.
[[화 력]]
[K-1 는 L7계열의 51구경 105mm M68A1 강선포의 변형인 105mm/L51 M-68E1이며 작은 차체의 한계로 인하여 탄약 적재는 47발정도 탑재한다. 이 주포에는 신형 철갑탄을 이용시 550밀리에 달하는 관통력을 가지고 있어 현존하는 북한의 모든 전차들을 2킬로 이상의 거리에서 격파가 가능하다]
K1전차의 2축 안정화된 사격 통제 장치는 주간 및 야간관측이 가능하며 전기 유압식 포/포탑 구동장치를 이용하여 최단 시간내 정확한 표적 획득 및 추적이 가능하다. 포수 주조준경(GPS)은 레이저 거리 측정기 2축으로 안정된 열 영상장치 및 주간관측경으로 구성되어 있어 포수가 주간 및 야간 전투상황에서 표적을 획득, 식별, 추적할 수 있다. 열상장치는 어떤 기상 조건하에서도 관측이 가능하며 레이저 거리 측정기는 8,000m까지 정확하게 사거리를 측정할 수 있다. 포탑상부에 장착되어 있는 전차장 조준경은 주간관측이 가능하며, 2축으로 안정된 거울을 통해 포 지향 위치와 상관없이 360도 전방향 관측이 가능하며, 포수 조준경과 연계하여 다중 표적을 획득하여 파괴할 수 있는 헌터 킬러 기능을 보유하고 있다. 포/포탑구동장치는 2축 안정화 장치로서 주포와 공축기관총의 정상, 비상 및 수동모드의 작동이 가능하며 정상모드에서 포 및 포탑은 전기적으로 포수 주조준경에 종속되고 표적지정 모드에서는 전차장 조준경에 종속 운용된다. 디지털 탄도계산기는 각 감지기로부터 최신 정보를 입력받아 조합 처리한다.
[[무 장]]
[K-1 전차는 105mm 주포가, K1A1전차는 120mm주포가 장착되어 있으며, 부무장으로 7.62mm 공축기관총과 포탑상부에 설치된7.62mm M60D 및 12.7mm K6 중기관총이 있다. 일반적으로 전차장은 12.7mm기관총을 운용하며 탄약수가 7.62mm기관총을 사용한다. 또한 2기의 연막발사기가 포탑의 좌, 우 측면에 장착되어 있어 적으로부터 신속한 은폐가 가능한 전형적인 3세대 전차의 무장을 운용하고 있다. 탑재탄수는 K1의 경우 47발 K1A1 의 경우 32발 이며 기관총용 탄을 각 3600발 정도 탑재하고 있다]
K1전차는 105mm 주포가, K1A1전차는 120mm주포가 장착되어 있으며, 부무장으로 7.62mm 공축기관총과 포탑상부에 설치된 7.62mm 및 12.7mm기관총이 있다. 일반적으로 전차장은 12.7mm기관총을 운용하며 탄약수가 7.62mm기관총을 사용한다. 또한 2기의 연막발사기가 포탑의 좌, 우 측면에 장착되어 있어 적으로부터 신속한 은폐가 가능하다.
[[생존성]]
[K-1 전차는 낮은 실루엣을 가지고 있는 전체 높이는 불과 2.24 미터에 불과하다 그로인해 산악지형에 많은 한반도의 지형에 적합하며 낮은 실루엣과 강력한 방호력을 가진 복합장갑 과 적절한 공간장갑을 채용 전반적인 방호력은 M1 전차에 윽박하는 수준으로 생존성이 매우 높은 전차라 하겠다]
K1전차는 고유의 간결한 형상을 갖추고 있으며, 지상에서 포탑 최상부까지는 2.25m로 차고높이가 낮으며 타 전차와 비교시 상대적으로 높은 0.46m의 지상고를 갖고 있다. 특수 장갑 판재 용접 구조물로 제작된 차체 및 포탑은 최대의 방호력을 제공하며, 승무원과 장비보호를 위해 화학 및 운동에너지 탄에 대해 높은 수준의 방호력을 제공하는 특수장갑을 주요 부분에 채택하여 승무원의 생존성을 극대화하였다. 자동 소화 장치는 승무원실에 화재가 발생한 경우 자동적으로 적외선 감지기가 감지하여 할론개스를 분출, 화재를 진압한다. 엔진실에는 화재감지선 및 2단계 분사 소화장치가 장착되어 있으며, 수동식 소화 손잡이가 비상시를 대비하여 조종수석과 차량의 외부에 장착되어 있다.
[K-1 계열이 다른나라의 전차들에 비해 얼마나 작은 전차인지 잘 보여주는 비교 일러스트.. K-1 계열의 경우 자체가 낮기로 유명한 T-80 계열보다도 60센티 가량이 더 낮다. 이로인해 야지에서 탐지률은 현저하게 낮지만 반대로 전차 승무원들의 피로도와 탑재탄의 공간부족등의 문제점도 있다]
<<k1a1성능개량전차 />>
[K1A1 은 K-1 전차를 기반으로 120밀리 주포를 장착한 성능강화형으로 1996년 개발에 성공 2001년부터 양산되기 시작했다 2010년까지 총 483대의 K1A1 이 양산 배치되어 현재 한국군의 주력전차로 활약중이다]
이 전차는 K1전차가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기동성능 및 최신의 사격통제장치를 근간으로 120mm활강포를 장착하여 화력 및 전투사거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전차이며, 포/포탑 구동장치 및 탄도계산기의 성능도 개선하였다. 포/포탑 구동력 및 안정화 성능향상을 위하여 구동장치를 개량하였고, 탄도계산기 및 포수보조 조준경을 120mm탄에 적합하도록 개선하였다. 전차 승무원의 생존성 향상을 위해 엔진실 화재감지선을 열저항형에서 열전대감지형으로 교체하였으며, 차체와 포탑사이의 베어링을 와이어 레이스형으로 채택하여 기동간 포탑 선회 특성 및 심수 도하시의 밀봉성을 향상시켰다. (나중에 별도 설명)
[K1A1 은 120밀리급의 주포를 장착 현존하는 모든 전차를 격파가 가능하다. 아울러 K1A1 에는 야시성능이 개량된 포수조준경과 한국형 반응장갑등이 추가되어 공격력과 더불어 생존성이 증가되었다]
□ 운용개념
ㅇ 기보사/기갑여단에 편성, 공세기동의 주축전력으로 운용
□계열 전차
[[ K1구난전차 ]]
전장에서 손상된 장갑 및 기동차량에 대해서 신속한 구난 및 정비임무을 수행할 수 있다. 크레인 시스템은 최대 25톤을 인양할 수 있으며, 주윈치는 활차를 이용하여 최대 70톤까지 견인할 수 있으며, 다양한 특수 장비 및 공구를 갖추고 있다.
[[ K1교량전차 ]]
폭 4m, 길이 22m의 교량을 3분만에 가설할 수 있으며, 60톤의 차량이 통과할 수 있다. 교량 회수시간은 약 10분이 소요된다.
[K1교량전차는 영국 빅커스사의 협조를 받아 K-1차체에 빅커스사의 교량을 결합한 타입으로 폭 4m, 길이 22m의 교량을 3분만에 가설할 수 있으며, 60톤의 차량이 통과할 수 있다]
[[ 지뢰제거로라 ]]
주전차에 신속히 장착되어 지뢰를 탐색, 폭파하여 제거하고 필요한 경우 신속히 분리시킬 수 있으며, 시간당 16km의 속도로 대전차 지뢰를 탐지할 수 있다.
[K-1 전차에 러시아제 KMT-4 지뢰제거 롤러가 장착된 모습 단 하나대가 개조되어 사용되었으나 한반도의 지형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는지 이후 소식이 없다]
□ 참고사항
K1전차와 계열전차는 동일 차체 및 부품을 사용함으로서 군수지원 비용 절감 및 전술 운용을 용이하게 하였다. 고도의 효율성을 갖춘 1,200마력의 디젤엔진 및 전자동 변속기에 의해 구동되는 K1 전차 및 계열전차는 최대속도 65km까지 신속히 가속하며, 유기압현수장치 및 토션바가 효율적으로 결합되어 야지에서도 뛰어난 민첩성 및 기동성을 보장한다. 우수한 방호력, 용이하고 간편한 운용,어떠한 전투 환경에서도 발휘할 수 있는 탁월한 기동성, 저렴한 유지비용 및 효율적인 군수지원체계는 K1전차 및 계열전차의 기본개념이다.
현대정공측은 『성능이 대폭 강화된 차세대 전차의 양산으로 전차 생산국으로서 선진국과 어깨를 견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정공은 2조원 규모의 동남아 시장에 K1 전차, 유럽지역에 전차 부품 수출을 추진 중이다.
※ 참고 자료
ㅇ Military World 2000년 5월호, (주)군사정보, pp6~14
ㅇ 팜프렛, K1 Main Battle Tank Family Vehicles, 현대정공
ㅇ 유승식, 21세기의 주력병기, (주)군사정보, 1998, pp20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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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국방의 기틀을 마련한 한국형 전차 K-1 전차
번역 및 정리 미라지나이트 ( 미라지의 콤프방 www.compmania.co.kr)
대한민국은 일제의 40년간의 침탈을 겪고 1945년 해방을 맞이한 후 가까스로 1948년 5월10일 남한만의 총선거를 치루고 이어 8월15일 대한민국 수립을 이루어 나라의 기틀을 잡게 됩니다.
이어 1946년 7월17일에 대한민국의 헌법과 정부조직법이 공포됨에 따라 초대 국방장관에 이범석 장군이 임명되었고, 8월 29일 국방경비대와 해안경비대는 국군으로 편입되어 9월 5일 마침내 육군(초대 참모총장 이응준) 및 해군(초대 참모총장 손원일)이 정식으로 발족하게 되면서 군대를 갖게 됩니다.
하지만 이내 1950년 6월25일 소련의 사주를 받고 38도선 이남으로 남침을 시도한 북한 김일성의 침략으로 대한민국은 3년간의 긴 내전을 겪게 됩니다. 이를 한국전쟁 이라 하지요.. (혹시 모르는 분들을위해 간략하게 정리했습니다.-.-)
한국전쟁동안 북한은 소련 스탈린의 막대한 지원에 힘입어 T-34/85형을 비롯 총 280여대의 각종 전차와 자주포등을 지원받아 남침을 시작했지만 당시 대한민국은 단 한대의 전차도 없이 개전을 맞이해야 했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격파되어 버려진 북한군의 T-34/85형을 살퍄보는 미군병사들 이 전차는 당시에는 무적이라 불리던 전차로 강력한 85밀리 주포와 장갑으로 이를 격파할수 있는 전차는 개전초기에는 전혀 없었다. 그로인해 한국군은 막대한 피해를 입으며 육탄으로 이를 저지할수 밖에 없었고 미군 역시 M4A3E8 을 투입했다 크게 당한후 당시 최신 중전차였던 M26/M46 퍼싱과 패튼전차를 투입하고서야 겨우 이를 막아낼수 있었다]
소련의 중전차인 T-34 를 막아낼 수단이 없어 수류탄을 여러 개 묶어 직접 적의 탱크에 뛰어드는육탄공격으로 이를 저지했어야 했
던 아픈 기억이 있던 한국군은 종전이후 전차세력을 확보하는데 우선을 두게 됩니다.
1961년 5월16일 정변으로 정권을 잡은 박정희 대통령은 스스로가 한국전쟁 당시 참전한 군인 출신으로 자주국방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가득 찬 인물이였습니다.
[한국전쟁 당시 제 6연대장 시절의 박정희의 모습 한국전쟁에서의 경험은 훗날 그가 대통령이 되었을때 강력한 전차군단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었다]
특히 박정희 대통령은 한국전쟁 당시 단 한대의 전차가 없어 북한군의 전차를 상대로 전우의 죽음을 보며 피눈물을 흘려야했던 경험이 있던지라 각별히 전차에 대한 애정이 깊었습니다.
한국전쟁이후 미국이 공여해준 M4A3E8 과 M10 등으로 처음으로 한국군의 전차부대를 창설한 이래 M47/M48 을 미국으로부터 공여 혹은 사들이면서 차차 전차부대를 늘려갔지만 이런식으로는 백년이 걸려도 북한의 전차세력을 압도하기에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1970년대 당시 북한군은 이미 3천여대 이상의 각종 전차를 장비하고 있었고 이중에는 T-54/55 같은 당시 최신 소련전차들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이런 사실을 알고 체계적인 전력증강사업을 구상하여 실천에 옮기게 됩니다.
바로 ‘율곡사업’ 이라 불리는 군전력증강사업이 바로 그것이였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전쟁속의 영화이야기: http://www.cyworld.com/undercoverbrother 님의 글과 한국군 매거진 2001년도 10월호 (주 군사정보)의 글을 참고 발췌하여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내용이 좋은글이라 일부 틀린 부분을 수정한 것 외에는 그대로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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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Ⅰ
K-1 전차의 개발
1974년부터 시작된 군전력증강 사업인 율곡사업에 있어서 한국형 전차의 개발은 필연적이었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전차에 대한 안좋은 추억을 생각하면 말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박정희 전대통령은 1970년대 초 이미 북한은 전차의 자체생산능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전차 보유대수도 1,600대에 이른다는 보고를 받고 1975년 7월 국방부에 한국형 전차의 개발을 지시하였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1976년 12월 국방부내에 전차관리사업단을 설치하였다. 그러나 그때까지 전차의 개발은 불과하고 면허생산 조차도 해본 적이 없는 가운데 완전한 신형전차의 개발은 맨땅에 헤딩하는 격이나 다름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군은 한국형 전차 개발계획을 2단계에 걸쳐 수행하기로 방침을 정한다.
1단계: M-48 전차 성능개량사업
한국형 전차 개발의 첫 단계로 시작된 것이 M-48 전차 성능개량사업이다. 세부적으로 따져보면 3단계에 걸쳐 수행된 M-48 전차 성능개량사업은 육군이 운용중이던 M-48 전차를 북한군의 주력 전차인 T-54/55, T-62 전차에 대응하기 위해 성능을 향상시키는 사업이었다. 이 사업의 핵심은 한국형 전차의 주요부품 국산화와 조립 및 생산기술을 습득하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우선 1단계로 군전력증강사업에 의거 1977~1978년에 미제 M-48A1 중고전차를 FMS로 도입하였다.
도입된 M-48A1 중고전차들은 주한미군이 당시 운용중이던 M-48A5 전차와 같은 AVDS-1790-2D(12기통 4행정 터보장착 공냉식 디젤엔진)을 장착하여 기존의 M-48A1 전차의 최대출력인 750마력을 유지하면서 주행거리는 4배가 늘어난 480Km가 되었다. 이밖에 적외선 서치라이트 탑재로 제한된 야간전투수행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2단계로 M-48 전차의 디젤화와 함께 화력강화를 위해 90mm 주포를 105mm L7계열의 M68로 업-건화 하는 사업이 실시되었다. 업-건화 사업의 배경에는 이미 1970년대 중반에 이르러 다른 나라에서도 M-48 계열 전차의 개조가 이루어졌는데 가장 최초로 이스라엘이 제3차 중동전 당시 M-48 전차에 105mm 주포를 탑재한 M-48A4전차가 전투에서 큰 성과를 거두게 되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정식으로 M-48A5 전차가 개발되고 뒤이어 M-48 계열의 전차를 장비한 다른 나라에서도 105mm 주포로 업-건화 사업이 진행되었다.
[한국군은 1970~80년대 도입된 M48A3 등을 이스라엘이 제3차 중동전 당시 M-48 전차에 105mm 주포를 탑재한 M-48A4전차가 전투에서 큰 성과를 거두게 되자 이 사양으로 개량을 가하게 되며 우리나라의 경우 M-48A3로 개조된 전차를 단순히 업-건화 사업을 통해 M-48A5 개조한 것이 아니라 주포의 강화와 함께 연막탄 발사기 교체, 사이드 스커트 장착등 기타 여러 부분에 개수작업을 하여 다른 나라의 M-48A5 전차와 다소 차이가 있는 M-48A5 전차를 운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디젤화와 업-건 사업으로 대표되는 M-48 전차 성능개량사업은 1976년부터 시작되어 1985년까지 사업이 진행되었다. ]
당시 국방부는 제3차 중동전시 115mm 활강포를 장착한 시리아군의 T-62 전차와 이스라엘군의 M-48A4 전차간에 있었던 전차전에서 이스라엘군이 화력의 우위로 T-62 전차를 파괴 했던 전례가 있어 당시 미군이 보유하고 있던 M-60 전차가 아닌 M-48A5 전차로서도 충분히 북한의 주력전차를 파괴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경우 M-48A3로 개조된 전차를 단순히 업-건화 사업을 통해 M-48A5 개조한 것이 아니라 주포의 강화와 함께 연막탄 발사기 교체, 사이드 스커트 장착등 기타 여러 부분에 개수작업을 하여 다른 나라의 M-48A5 전차와 다소 차이가 있는 M-48A5 전차를 운용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디젤화와 업-건 사업으로 대표되는 M-48 전차 성능개량사업은 1976년부터 시작되어 1985년까지 사업이 진행되었다.
[70~80년대 개량된 M48A5들은 80~90년대까지 한국군의 주력전차로 활동하였다. 최근 K-1 계열 전차들이 배치되면서 이들 M48 전차들은 일부 노후된 전차를 페기하고 나머지 차량들은 2선급 장비로 돌려져 후방부대등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1989년까지 계속된 M-48 전차 성능개량사업
M-48 전차 성능개량사업에 의해 개수된 M-48A3/A5 전차는 그 후 3단계로 1982년부터 1989년까지 군전력증강사업에 의거 전차의 사격통제장치를 국방과학연구소(ADD)와 삼성항공(현 삼성탈레스)이 공동 개발한 전자식 사격통제장치(LTFCS)로 교체하였다. 수동으로 운용되던 M-48A3/A5 전차의 기계식 사격통제장치를 마이크로 컴퓨터를 이용한 전자식 사격통제장치로 교체함으로써 사격의 정확성과 사격시간의 최소화 및 명중률 향상 등으로 M-48A3/A5 전차는 최상의 전력유지가 가능하게 되었다. 국방과학연구소와 삼성항공이 공동 개발한 전자식 사격통제장치는 정지 및 이동표적에 대한 초탄 명중률과 경사각 자동입력으로 경사지에서의 사격명중률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이 장비는 탄도 계산기, 주간조준경, 전차장 조종판, 측풍감지기, 경사감지기, 표적속도 감지기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1984년 군전력증강사업의 일환으로 미국으로부터 M-48A5 전차가 FMS로 도입되어 이 전차들도 기계식 사격통제장치를 전자식 사격통제장치(LTFCS)로 교체하였다. 이렇게 개조된 M-48A3/A5 전차에는 한국형이라는 K가 부여되어 M-48A3/A5K 전차로 불리게 된다. 이후 M-48A3/A5K 전차는 신형 전술무전기를 장착하는 등 계속적인 개조를 통해 각국이 운용중인 M-48 전차들 가운데 가장 뛰어난 전차로 개량되었고 육군에 기계화 사단을 제외한 보병사단과 차기보병사단에 850여대가 배치되어 운용중에 있다. (여기에 기재된 M-48A3/A5K 전차의 수량은 밀리터리 밸런스 2001~2002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