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극의 팬톰으로 진화한 F-4E PHANTOM II
이번시간에는 팬톰B/C/D형에 이어 궁극의 팬톰으로 불리는 F-4E Phantom II 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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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E Phantom II 의 개관
잘 알려져 있다시피 F-4D까지의 팬텀기들은 내부 장착 기관포를 가지고 있지않다. 그것은 그 당시 미래의 공중전 환경에서 기관포는 무용지물일 것으로 판단한 공군 수뇌부의 결정에 의한 것이었다.
[F-4 팬텀 Ⅱ의 궁극의 발전형이 바로 E형이 불리는 에코 타입이다. 사진은 한국에서 운용중인 E형 기관포가 없다는 단점을 개선한 타입으로 이를 탑재하기 위한 긴 기수가 특징이다]
그러나 미사일로만 장착한 전투기들이 베트남 상공에서 있었던 초기의 공중전에서 기대치보다 떨어진 스패로미사일,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팰콘미사일등의 저성능과 Dog-Fight상황에서의 기관총 부재등으로 MiG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사례가 빈발하면서 임시방편으로 건포드를 착하게 된다.
[SUU-16/A 기관포 포드. 빨간색으로 칠해진 것이 맞바람으로 동력을 만드는 R.A.T이다. 평소에는 접혀 들어가 있다가 기관포를 발사하려고 하면 바깥으로 튀어나온다. ]
그러나 대형의 건포드는 그렇지않아도 저공에서의 운동성에 문제점을 드러낸 팬텀기의 운용에 장애요소가 되었으며, 이를 장착시 추가 무장장착에도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다.
[SUU-16/A 기관포 포드는 동체 중앙 말고 사진처럼 날개 쪽에다 달수도 있었다. 그러나 기관포가 중앙에 있지 않고 옆에 있으면 조준이 어려워지는데다가 발사시 반동으로 기수가 돌아가 버리므로 날개에 다는 일은 흔하진 않았다. ]
결국 1964년부터 팬텀기의 내부무장으로 M61A1을 장착하는 연구가 시작되고 신형의 F-4E기에는 기본무장으로 장착되었으며, 이기종은 다른 어떤 종류의 F-4 팬텀기종보다 더 많이 제작되게 된다.
M61A1의 장착에는 장착공간의 부족등이 문제점으로 떠 올랐으나 다른 기종에 비해 확대된 형태의 노우즈를 가지고 있던 F-4C의 노즈부 형상이 참고가 되어 F-4E기에는 AN/APG-30 레이더를 노우즈부에 장착하고 그 하부 포드部에 6연장의 M61A1 발칸을 탑재하는 것으로 결정된다.
각 기체별 특성
시작기 최초양산기체
미공군은 우선 YRF-4C기를 F-4E의 개발을 위한 기체로 선정하여 새롭게 시스템을 배치했다. 컴퓨터와연계된 건싸이트는 방위군에 재배치되어 있던 F-100D기체로부터 떼어져 장착되었다. YF-4E로 명명된 이기체는 중앙동체하부에 테스트 장비를 장착하고 1965년 8월 7일 최초로 비행하였다.50번의 시험비행후 첫번째 YF-4E기는 애초의 J79-GE-J15엔진을 떼어내고 J79-GE-J17의 프로토타입인 J79-GE-J1B엔진을 장착하였다.이후 다시 한대의 F-4C와 한대의 F-4D가 YF-4E로 개수되어 변경된 노우즈 하부 장착식의 건포드가 장착되었다.
F-4C로부터 개수된 YF-4E 2번기는 레이더는 장착되어 있지않았으나, F-4D로부터 개수된 YF-4E 3번기는 레이더도 장착되었으며, 두 기체 모두 엔진은 J79-GE-J1B를 장착하였다.
후에 이 두기체 엔진은 엔진베이쪽을 더 높은 열에 견디도록 티타늄 보강재등으로 교체되어 J79-GE-J17로 교체되었다.
1966년 8월 애초 F-4D로 계획되어 있던 주문이 변경되어 96대의 F-4E로 대체 주문되었다.
첫번째 F-4E 양산기(시리얼 **-****)의 비행은 1967년 6월 30일 R. D. Hunt와 Wayne Wight에 의해 실시되었다.
노우즈 하부 마운팅 식의 건포드가 장착됨으로 해서 기존의 레이더의 크기가 너무 커 탄환 공급시스템등의 설치에 문제가 되었으며, 이에 따라 더 작고 가벼우면서도 좋은 성능을 가진 X-밴드 사용의 AN/APQ-120 레이더를 장착하게 되었으나, 초기의 30대는 레이더의 시험평가가 늦어짐에 따라 레이더 세트를 전혀 장착하지 않은 상태로 실전 배치되어, 공급이 원활해진 이후에야 장착되었다.
F-4E기는 AN/APS-107 레이더 추적/경보 시스템(RHAW-radar homing and warning system)을 장착하고 있으나 초기에는 RHAW의 성능이 기대에 못미쳐 최초 67대의 F-4E기에는 RHAW기능이 전혀 제공되지 않는 상태로 공급되었다.
F-4E기의 후방동체에는 노우즈部에 M61A1 20mm 발칸포와 639발의 탄환을 적재한 탄환드럼이 탑재됨에 따른 중량 불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95갤론 용량의 연료탱크가 추가로 붙여져 내부 연료탱크의 용량은 1993갤론으로 증대되었다.
F-4E에서 운용될 예정으로 있던 semi-recessed AIM-7 스패로 미사일(기존의 것은 지속파에 의한 표적에의 지속적 조사가 필요했었으나, 이것은 다중표적 처리에 제한을 가하게 됨으로 중간에는 조사를 멈추고 종말유도단계에서만 조사를 해주는 방식을 semi-recessed방식이라고 한다.
이지스 시스템에서 사용하는 스탠다드 미사일의 경우 이런 방식을 택하여 3개의 일루미네이터만으로도 10개이상의 표적에 대한 동시처리능력을 갖게된다.)의 운용은 보류되었으며, 초기 팬텀기에 서용되던 외부 무장대역시 제거된다.
엔진은 J79-GE-1B의 양산형인 J79-GE-17가 장착되었으며, 이엔진의 개당 추력(후기연소 사용시) 17,900파운드에 달한다. 초과중량을 해결하기 위하여 해군용의 팬텀기의 영향으로 제공되던 기계식 주익 접이장치는 제거되었으며, 비상용의 램-에어터빈도 삭제되었다.
1967년 9월 11일 처녀비행을 실시한 F-4E 두번째 양산기체(**-****)는 첫번째 양산기에는 없던 slotted stabilator(※ 편집자 註 : 이게 뭔지 아는 분은 알려주기 바란다.)가 증가된 노우즈部 중량에 대한 해결책으로써 수직미익의 효율성을 높이기위한 방편으로 부착되었으며, 애프터버너部의 길이가 증대되어 이전 버젼의 팬텀기와 구별된다. 길이가 길어진 애프터버너는 'turkey feather'로 불리기도 하며 F-4E의 특징이다.
세번째 F-4E 양산기체는 테스트를 위하여 1967년 10월 2일 네바다주의 닐스 공군기지로 공급되었다.
Block 31/41
소형의 경보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이 기체에서는 비상 램-에어터빈을 삭제한 것이 실수였던것으로 판명되어 Block 40부터는 보조파워유니트가 스태빌레이터에 추가된다. block 41기종부터는 동체 블레이더내의 연료탱크가 자체누유방지 연료탱크로 교체되면서 연료탱크용량이 1364갤론에서 1225갤론으로 감소되었다.
Block 42
Block 42 기종부터는 종전의 AN/APS-107 레이더 추적/경보 시스템보다 진보된 AN/APR-36/37 레이더 추적/경보 시스템이 장착되기 시작했다.
[F-4E 블록42 에는 문제점이 많은 기존의 AN/APS-107보다 더 신뢰성있고 우수한 AN/APR-36/37 레이더호밍경보시스템을 장착하는데 이것은 동체후부 양끝단면과 양쪽날개끝에 장착되었다.또한 블록48형의 주요날개박스에는 기존에 설치되었다가 폐지된 보다 두껍고 낮아진 강철덮개판이 장착되어있다. 그리고 이기체부터 노드롭 ASX-1 전자광학 표적획득추적센서(일명 TISEO)를 왼쪽 내부날개 모서리에 장착하게 된다. 같은 장비가 한국공군형 F-4E에 장착되어 있습니다. ]
이것은 4개의 안테나에의해 보조되는 것으로 후방동체의 끝단부에 각 1개씩 두개, 윙팁部에 각 한개씩 두개가 장착된다.
Block 48
Block 48에서 메인 윙박스는 더 얇은 표면으로 교체되었다.
노드롭社에서 설계한 ASX-1 표적 식별 시스템, 전자-광학 표적 포착과 추적 센서는 왼쪽 주익의 리딩에지部 내부에 위치한 포드에 추가되었다.
이밖에 ASN-63 관성항법시스템과 ASQ-91 무기 투하(발사) 컴퓨터, ASN-46A 아날로그식 항법시스템은 삭제되었다.
[ 블록48형은 기존의 ASN-63내부항법시스템, ASQ-91무기투하시스템, ASN-46내부항법컴퓨테세트를 철거하고 ARN-101 표준형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됩니다.이 업그레이드로 ASG-26 선도계산광학사격조준기가 개량되었고 보다 사용하기 쉬운 무기조작스위치와 쉽게 알아볼수 있게 계기판의 위치가 정리되게 됩니다.]
ASG-26 컴퓨터연계 광학식 건싸이트는 개량되었으며, 사용하기 더 쉬어졌다.
Block 48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초기 팬텀기의 꺾어진 리딩에지부형상이 슬랫(Slat)으로 교체되었다는 것이다.
[처음 Slat을 장착한 F-4E Phantom II 전투기의 Serial NO는 71-0237이지마느 실제적으로 Slat을 장착하고 비행한 기체는 71-0238기체로 1972년 2월 11일입니다. 이를 장착하여 기동성능을 향상시켜 공중전 성능이 강화된 것을 확인한 미공군은 기존 기체를 개조하기로 하고 1972년 4월 발주를 시작하여 첫번째로 serial number 69-7524기가 개조후 비행을 한 것은 1972년 9월이며 총 304대의 초기형 F-4E중 Thunderbird소속 기체를 제외한 나머지 기체들이 개조됩니다. 72-238기체는 QF-4E로 개조되어 표적기로 운용됩니다.]
이것은 팬텀기의 가장 큰 취약점중 하나인 전투기동능력을 향상시키기위해 취해진 설계변경으로 이것은 유압장치에 의해 조절된다.
슬랫이 붙여진 첫번째 F-4E기의 시리얼은 **-****이나 슬랫을 장착하고 최초로 비행한 기체는 시리얼 **-****으로 1972년 2월 11일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
슬랫을 부가함으로써 팬텀기의 전투기동성능은 비약적으로 향상되었으며, 이에 따라 미공군의 초기의 F-4E기들에도 이를 장착하기로 결정하게 된다.
미공군의 이런 결정에 따라 1972년부터 슬랫 개량공사용 키트들이 주문되어 기존 배치된 F-4E기에 대한 장착공사는 시리얼 **-****번 기체에 대해 1972년 9월 28일 실시되었으며, 총 304대의 F-4E기가 개수공사를 받았다. 이 수량은 시범비행단이 보유하고 있던 F-4E기를 제외한 전 기체에 해당하는 것이다.
Block 54/56
Block 54기종에는 고성능의 안테나와 동축 케이블이 부가되었으며, Block 56기종에는 AN/APR-36/37 시스템이 고속의 디지탈 처리능력과 조종석 디스플레이에 자동 재밍장치 콘트롤능력이 부가된 AN/ALR-46 레이더 추적 경보 시스템으로 교체되었다.
이것은 프로그래밍 가능한 프로세서를 장착하여 새로운 징후에 대한 대처능력이 뛰어났다.
같은 시기에 모든 F-4E기들은 두개의 전자 재밍용 포드 - 일반적으로 웨스팅하우스社의 ALQ-131을 장착 - 를 장착 할 수 있도록 와이어링을 설치하는 개수 공사와 AN/APX-80 피아식별장치를 장착과 선택적으로 스패로미사일 장착 슬롯에 이탈착 가능한 스트라이크 카메라를 붙일수 있는 기능을 부여 받기위한 개수공사를 받았다.
Block 53
Block 53에는 Mk III 미끄럼 방지기능식 브레이크 시스템(anti-skid brake system)이 랜딩기어에 도입되었다. 또한 건사이트용 카메라, 마베릭 미사일 발사능력이 추가되었으며, 엔진은 저배기가스 성능의 J79-GE-17C 또는 J79-GE-17E으로 교체되었다.
엔진의 교체는 기존의 J79-GE-17엔진이 검은색의 배기가스를 많이 내뿜어 쉽게 지상 대공포의 표적이 되는 일이 발생하여 조치된 것이다.
같은 시기에 노우즈 하부에 장착된 기관총 관련 설계에도 큰 변화가 있었다. 초기에 장착된 M61A1 20mm 개틀링 건의 포구의형상은 사격시 발생가스를 엔진 흡입구쪽에 흡입되는 문제를 유발시켜 엔진에 안좋은 영향을 끼쳤다.
이밖에 포구의 잘못된 디자인은 엄청난 소음을 유발시켜 실제 F-4E기가 모습을 드러내기도 전에 F-4E이 존재를 적에게 알려주는 꼴이 되었다.
이것은 20mm 발탄포의 여섯개의 포신에 각각 길이가 긴 블래스트 디퓨져(blast diffuser)를 장착하여 발사시 분출되는 개스를 측방향으로 분산시키는 것으로 해결하였다.
이밖에 램-인렛(Ram-inlet)이 건포드 앞쪽에 사격시에는 열리고 사격시와 사격이 끝난후 30초 동안 개방되는 구조로 장착되었으며, 발사 서킷에 연동되는 Derichment system을 부가하여 사격시 발생하는 개스를 엔진의 흡입구에 도달하기 이전에 공기와 홉합하게 함으로써 엔진내에서 불꽃이 발생하거나 발칸포의 개스유입으로 엔진 속도가 저하되는 일을 방지하도록 하였다.
내장된 20mm 발칸포와 관련된 개선작업은 Midas 4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개선작업은 Block48 부터 진행되어 초기의 모든 모델들에 대해 개수작업이 실시되었다.
외관상으로는 포신에 부가장치를 다는 등의 영향으로 건포드의 길이의 증가등이 유발되었다
기타 장비
AVQ-23A/B
AVQ-23A/B 페이브 스파이크 표적 지시기/거리 측정기 시스템(Pave Spike laser target designator and rangefinder system)이 ?대의 F-4E기에 장착도어 제작되었으며, 이 시스템은 초기에 제작된 몇기의 F-4E기에도 개수 장착되었다.
AVQ-26
AVQ-26 페이브 택 포드(Pave Tack pod)는 야간에 레이져 유도 폭탄을 자동적으로 투하 할수 있는 능력을 제공하는 최초의 지시시스템으로, 애초에 180기의 F-4E기에 장착될 예정이었으나, 시스템의 개발이 지연됨에 따라 실제 장착대수는 얼마 되지 않는다.
이 시스템을 F-4E기에 완전히 적용시키기에는 그 크기가 너무 커서, 이것을 달기위해서는 600갤론 용량의 보조연료탱크 장착을 포기하거나 다른 유용한 폭탄의 장착을 포기하여야만 했다.
AN/ARN-101(v)
Lear Siegler社의 AN/ARN-101(v) 디지탈 항법/공격시스템을 180대의 F-4E에 장착하는 작업이 1977년 가을부터 진행되었다.
이 시스템을 장착하는 항공기는 doghouse안테나와 동체에 장착되는 블레이드형 안테나에 의해 구분된다.
이력
F-4E기의 제작은 12년간 계속되었으며, 다른 어떤 팬텀 기종보다 많은 대수가 공급되었다. 총 1,387대의 F-4E가 제작되었으며, 이중 993대가 미공군에, 394대가 외국의 고객들에게 공급되었다.
또한 미공군이 보관중이던 24대는 외국에 임대되었으며, 191대가 미공군 보관분으로부터 외국에 양도되었다.
F-4E기종중최종 제작분은 한국공군에 공급되는 기체들이었으며 1979년 10월 25일 맥도넬더글라스社의 라인에서 출고되었다.
[팬톰의 마지막생산기의 5057 번째 기체.. 이 기체는 한국에 인도되어 비행하다 1990년대 중반 추락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공군의 시범비행팀인 썬더버드(Thunderbirds)는 1969년 6월 F-4E기로 장비하였으나 이기체들은 슬랫이 장착되지 않았었고, 레이더와 M61A1 발칸포 역시 삭제되고 대신 중량의 균형유지를 위한 추가 수납 된 것이었다.
[1969년 드디어 F-4C기종으로 전환 이는 당시 미공군에 배치되기 시작한 최신의 다목적 전투기였으나 이 역시 너무 대형이고 무거운 기체였다. 결국 1차 오일쇼크 파동으로 1973년 퇴역]
이들 기체에는 오일이 채워진 가짜 스패로 미사일들이 장착되어 있었다.
선더버드는 1974년까지 이 기체들을 사용하였으며, 1973년 당시의 중동전(※ 편집자 註 : 이스라엘에 의해 Yom Kippur War로 칭해지는 전쟁)의 여파로 유가상승이 발생하여 다량의연료를 소모하는 F-4E대신 F-5기종의 연습기종인 T-38 탈론 복좌훈련기로 대체되었다.
F-4E기는 베트남전 기간중 21대의 MiG기를 격추하였으며, 이중 10대는 스패로미사일, 5대는 M61A1 발칸포, 4대는 사이드와인더, 1대는 사이드와인더와 M61A1 발칸의 조합 공격에 의한 전과이다. 나머지 1대는 F-4E와 교전중 무기로부터의 공격없이 기동 불안을 추락하였다.
그러나 베트남전 기간중 대부분의 F-4E는 지상공격임무에 투입되었다.
1975년초부터 116대의 F-4E가 F-4G Wild Weasel기로 개수되었다.
F-4E기는 1975년부터 F-15기에, 1979년부터 F-16기에 일선 전투기의 지위를 넘겨주게 된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스팡달름(Spangdahlem)기지에 위치한 제52전술전투비행단 소속의 F-4E기가 1978년에 F-16기로 대체되면서 자취를 감추었으며, 태평양지역에서는 마지막 두대의 F-4E기가 1989년 F-16C/D기로 대체되었다.
미공군 최후의 F-4E 운용부대는 세이모어 존슨 공군기지에 위치한 제334 전술전투비행전대와 제4전술 전투비행전대였으나 1990년 12월 28일 F-15E 스트라이크 이글로 대체되었다.
주방위군에는 1985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했고, 1987년부터 미공군에 재고보관 되기 시작했다.
RF-4E
RF-4E기는 F-4E의 비무장 정찰기종이다. 이것은 미공군용으로 개발된 것이 아니라, 수출용으로 한정되어 개발된 것으로 당연한 얘기지만, 미국정부와 의회의 승인하에 몇개국가로 수출되었다.
RF-4E기종은 RF-4C가 가지고 있던 정찰장비와 F-4E부터 채택된 J79-GE-17엔진을 장착한 것으로, 엔진은 F-4E와 마찬가지로 나중에 배기가스가 줄어든 J79-GE-17C 엔진이 장착된다.
[베트남전에서의 팬톰과 미그기의 전투는 명전투중 하나이다. ]
서독공군 소속 기체
서독공군(Luftwaffe)이 이 기종의 최대 고객이었으며, 첫번째 기체 역시 서독공군에 의해 1969년 1월 주문되었다.
서독공군에 수출된 기종에 장착되는 일부 장비들은 미국이 수출을 금지함으로써 서독製 장비로 교체되었다.
RF-4E기는 페어차일드(Fairchild)社의 KS-87B 혹은 KS-72 카메라를 제1번 장착대에 장착하며, 제2번장착대에는 세개의 KS-87이나 혹은 두개의 KS-27 혹은 KS-87카메라를 장착 할 수 있다.
[독일은 1973~75년동안 약 170여대의 F-4 를 도입했다 이는 ICE형으로 개조전 모습으로 1980년대초반 사진으로 추측된다]
세번째 장착대에는 한개의 KA-91이나 혹은 KS-55A 또는 두개의 KS-87카메라를 장착 할 수 있으며, 대신 KC-1이나 T-11 매핑 카메라를 선택 장착 할수도 있다.
야간 촬영을 위해서 RF-4E기는 RF-4C와 마찬가지로 장착된 위치로부터 윗쪽으로 발사되는 포토플래쉬 카트리지를 후방동체부에 수납 할수 있다.
[1983년 이후 서독은 F-4F의 성능상 한계를 파악 이를 성능개선하는 사업인 ICE(Inproved Combat Effici-ency)계획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F/A-18의 레이더인 AN/APG-65를 장착하면서 팬톰으로는 최초로 AIM-120 암람의 운용능력을 갖추게 된다]
RF-4E기에 장착되는 센서로는 AAS-18A 적외선 정찰 시스템과 굳이어(Goodyear)社製의 UPD-4 측방감시 레이더가 있다.
이밖에 서독공군의 RF-4E에는 空對地 데이터 링크가 장착되어 실시간으로 지상 야전사령부로 촬영결과를 송신 할 수 있다.
서독공군용의 첫번째 RF-4E기체는 1970년 9월 15일 최초로 비행을 하였으며, 1971년 1월 20일부터 브렘가르튼(Bremgarten)에 위치한 제51 임멜만부대(AKG 51)소속으로 임무에 사용되었다.
다른 기체들은 AKG 52소속으로 1971년 9월 17일 배치되었다. 총 88대의 RF-4E기가 서독공군에 배치되었다.
Peace Trout(평화의 송어, 이렇게 이름이 붙여진 걸 보니 아마 독일은 송어로 유명한가보다, 왜 슈베르트의 곡중에도 '송어'라는 제목이 붙은 곡이 있지않은가.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에 F-16 Blcok 32기종을 판매하면서 붙인 Peace BridgeⅠ/Ⅱ라는 명칭은 너무 멋대가리 없게 생각된다.) 프로그램하에 서독공군의 RF-4E기들에는 APR-39를 근간으로 하는 ELINT(electronic intelligence) 시스템이 노우즈부의 카메라 장착대에 붙게된다.
1978년에 서독공군은 RF-4E기들에 지상공격능력을 부가하기로 결정하여 모든 RF-4E기체에는 독일産의 Messerschmitt-Bolkow-Blohm製의 무기 장착 시스템 - 무기장착용 파일론으로 하드포인트와 와이어링설치, 전•후방 조종석에 무기선택용 스위치가 붙은 무기 투하용 싸이트 설치 - 이 장착되었으며 1982년에 이 계획을 완료하였다.
이에 따라 RF-4E기들은 최고 6발까지의 영국製 Hunting BL-755 집적탄이나 5000파운드가지의 폭탄이 장착될 수 있다.
그당시 RF-4E기들은 신형 카메라와 AN/ALE-40 채프 발사기를 장착하게 된다.
서독공군의 RF-4E기들은 1993/94년까지 활동하였으며, 제51비행대 (AKG-51)와 제52비행대(AKG-52)의 의 RF-4E기들은 토네이도 GR1A기로 교체되었다.
이에 따라 일부 RF-4E 기체들은 그리스로 넘겨졌다.
기타 공군 기체
이밖에 이스라엘, 이란, 그리스, 터키 공군이 RF-4E를 공급받았다. 서독공군에 공급된 RF-4E 기체들은 초기의 미공군의 RF-4C 기체와 미해군의RF-4B기체의 노우즈부가 섞인 듯한 각진 모습의 노우즈로 설계되었으나, 이스라엘과 이란, 그리스, 터키에 공급된 RF-4E기들은 미공군의 RF-4C와 같이 더욱 유선형의 노우즈를 가진 모습을 하고 있다.
이란은 서독 다음으로 큰 RF-4E의 고객으로 총 27대의 기체가 주문되었다. 첫번째 RF-4E기가 맥도넬 더글러스社의 세인트루이스 공장에서 출고된 것은 1970년 늦가을이었으며, 처녀비행은 1970년 12월 14일 실시되었다.
이란에는 1971년에 첫번째 기체가 공급되었으며, 15대가 추가로 공급되었다. 그러나 나머지 11대는 1979년 있었던 이란 회교혁명의 영향으로 취소되었다.
이란에 대한 무기수출 금지조치로 인하여 이란의 RF-4E기들은 이란이 보유하고 있던 F-4E기들로부터 일부 부품을 떼어내서 장착하는 등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 된 바 있다.
이스라엘에 Peace Echo I 프로그램에 의해 RF-4E기가 처음으로 공급된 것은 1971년 2월 이었으며, 총 12대의 RF-4E기가 1971년부터 1976년 사이에 이스라엘로 공급되었다. 이 기체들은 전량 신규 제작분으로 이스라엘에 의해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었으며, 개선프로그램에는 기체의 보강과 새로운 에이비오닉스의 장착등이 포함되어 있다.
업그레이드 작업의 결과로 이스라엘에 공급된 RF-4E기들은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운용능력을 갖게된다.
그리스 공군은 신규로 제작된 8대의 RF-4E기를 공급받아 기존의 RF-84F 썬더플래쉬 기종을 대체 하여 1978∼1979년까지 제348 비행전대(Mira 348)에 배치하였다. 그러나 대체된 RF-84F기는 퇴역조치되지않고 훈련용으로 1990년까지 사용되었다.
그리스의 RF-4E기들은 수직미익과 공기흡입구에 장착된 레이더 경보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 공군의 RF-4E기중 적어도 두대의 RF-4E기들이 추락하였으며, 1993년에는 독일 공군에서 퇴역한 RF-4E기들이 그리스에 공급되었다.
터키에는 8대의 신규제작된 RF-4E기가 공급되었으며, 1978년 11월 최초로 공급되어 제113비행대에 소속되었다.
※세계 각국의 팬텀들 비교
○ 한국
한국공군은 1960년대 후반부터 팬텀기를 도입/운용 하기 시작한 주요 팬텀 사용국가 이다. 한국공군으로의 팬텀기 공급은 미국의 Peace Spectator 프로그램에 의해 최초로 시작된 것으로 이당시 1968년 북한으로부터의 대남도발이 격화됨에 따른 한국정부의 우려가 미국에 전달됨에 따른 것이다.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1969년 처음 팬톰D형을 도입한 한국 당시에는 국민등의 성금으로 구입항 몇대도 있었는데 이처럼 기수에 '방위성금헌납기' 라는 문구를 써넣은것이 보인다. 팬톰은 도입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사건으로 일시에 동북아시아의 균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놀란 일본은 이듬해 바로 E형을 다운그래이 한 EJ 형을 도입하게 된다]
이 당시 인도된 기체들은 신제품이 아닌 미공군이 사용하다 보관하던 중고기체로 1969년 8월 4대의 F-4D가 최초로 한국에 도착하여 곧바로 대구에 위치한 제110전투비행전대에 배치되었다.
이후 1972년 18대의 F-4D(역시 미공군이 사용/보관중이던 기체)가 한국이 보유중이던 F-5A/B 36기를 베트남에 제공키로 한데 다른 보상으로 제공되어 제157전투비행대에 배치되었다.(※ 편집자 註 : 이 기체들은 계약상으론 엄연히 미국이 한국에 임대해주는 방식이었으나, 임대기간이 '영구'로 명시되어 있다.)
이후 몇대의 F-4D가 다시 한국공군에 임대되었으나 이중 6대는 다시 1982년 한국공군에 완전히 양도하였고, 1987년 12월부터 1988년 4월 사이에 24대의 F-4D가 한국공군에 추가로 공급되었다.(※ 편집자 註 : 이것도 역시 거의무상이거나 저렴한 가격에 양도된 것으로 보인다.) 이들기체에는 Pave Spike 레이져 지시기가 장착되어 있다.
한국공군은 1969년부터 1988년까지 총 70대의 F-4D 팬텀기를 획득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들중 몇대의 F-4D기는 기체 전방부 양쪽에 '방위성금헌납기'라는 마킹을 한 모습이 TV에 등장하여 어린 마음(내가 국민학교 시절이었으니까, 그때부터 무기체계에 대해서는 굉장한 관심을 가졌었다고 할수있다. 그 당시 내가 전투기나 탱크에 대해서 어쩌구하면서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대부분의 애들은 내말이 거짓말이거나 좀 희안한 애로 생각했던 것 같다. 요즘에 그랬다면 아마 '왕따'의 대상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에 내가낸 방위성금이 훌륭하게 쓰이는 것 같아서 괜히 기분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
물론 한국이 보유한 팬텀기가 다 중고기체였던 것은 아니다.
1974년 미국의 Peace Pheasant II 프로그램에 의해 37대의 F-4E 팬텀기 신품을 구매하여, 청주에 위치한 제152전투비행전대와 제153전투비행전대에 배치하였다. 이들 기체들은 맥도넬더글러스가 제작한 F-4E기중 거의 최종 시리얼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그 이후에도 1988년 24대의 F-4E와 1989년 30대의 F-4E에 대한 구매계획이 있었으나 그중 1989년의 30대분만 도입된 것으로 생각된다.
한국공군이 보유중인 F-4D 팬텀기의 일부에는 전술한 바와 같이 Pave Spike 레이져 지시기가 장착되어 있으며, 또한 일부의 F-4E기는 AN/AVQ-26 페이브 택 레이져 디지네이터 포드를 장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Rice University의 Richard Stoll 정치학 교수가 1994년도에 작성한 'Poli 378 - American National Security Policy'에 의하면 한국공군이 도입한 기체중 1992년 현재 총 96대의 F-4D/E기가 운용중이며(※ 편집자 註 : 1999년 현재는 몇대가 운용중인지 알 수 없으나, 아마도 구형의 F-4D는 일선에서 퇴진한 것으로 봐야 할것이며, 따라서 F-4E기 60기정도가 일선 배치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물론 정확한 것은 알 수 없다.) 또한 총 18대의 RF-4C기가 운용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1990년 후반 주한미공군 소속의 제560전술정찰비행대가 철수할 당시 보유중이던 12대의 RF-4C기는 한국공군에 양도 되었다. 이 기체들은 AN/ALQ-131 재밍포드를 장착하고 있으며 수원에 위치한 제131전술정찰비행전대에 배치되었다.
○ 이스라엘
이스라엘 공군은 아마도 미공군 만큼이나 F-4기를 실전에 많이 투입한 나라로 F-4기에 대한 수많은 운용경험을 가지고 있으며, 또한 소련 기술자들에 의해 운용되는 SAM과 직접 대적한 유일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최초 1968년 44대의 F-4E기와 6대의 RF-4E기가 도입되어 1969년 당시 이스라엘 수상이었던 골다 메이어 여수상(※ 편집자 註 : 대처가 鐵나비라면 골다메이어는 우라늄 나비라고 불릴 만하다.) 앞에서 이스라엘 공군 F-4배치 기념 세레모니를 개최한 이후 최소 240대이상이 도입되어 1969년 수에즈운하를 둘러싸고 이집트의 SAM기지 공격에 F-4기를 동원 1969년 11월 11일 최초로 이집트 공군의 MiG-21기를 격추시킨 이후로 1982년 베카계곡 전투시까지 F-4기에 의해 116차례의 MiG기와의 공중전에서의 승리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같은 기간중 주로 이집트와 시리아에 배치된 소련製 SAM에 의해 최소 55∼70기이상의 F-4기가 격추되기도 했다.(※ 편집자 註 : 이스라엘공군은 한마디로 무시무시한 애들이다. 1970년에는 F-4E기에 이집트에 배치된 SAM에 대한 방어능력을 향상시키기위해 새로 장착한 경보장치의 능력을 시험해 보기 위한 훈련을 실제로 이집트의 SA-2 싸이트를 공격하는 것으로 실시했다. 이때 SA-2에 대한 공격이 효과적으로 수행되자 당황한 소려은 다시 신형의 SA-3를 자국 기술자들과 함께 배치한다. 뿐만아니라 자국 공군 조종사와 기술자를 한때 5000명까지 이집트에 주둔시키면서 이스라엘 공군기와 전투를 벌였다.
팬텀기는 1969년부터 1972년사이의 War of Attrition 기간 동안 총 8대가 격추되었으며, 이중 3대는 이집트 공군의 MiG-21기에 의해 나머지는 SAM에 의해 격추되었다.
같은 기간동안 이스라엘의 F-4 팬텀기는 11기의 MiG기를 격추했다. 즉 3:11의 전적율을 기록한 셈인데 주로 MiG-21과 MiG-17을 상대로 한 이 기록은 이후에도 대체로 유지된 듯 하다.) 하여간 중동전은 소련제 미사일의 Up-grade와 미제 전투기의 對空미사일에 대한 경보능력및 대응수단의 발전을 촉발시킨 계기가 되었다.
현재 F-4E기와 이스라엘 자체의 업그레이드 버젼인 Kurnass 2000기(※ 편집자 註 : 이스라엘 공군은 IDF의 주도로 F-4의 에이비오닉스와 엔진등을 대폭적으로 교체하는 등의 성능향상 프로그램인 Kurnass 2000을 통해 자국이 보유중인 F-4기 전량을 개수하여 2014∼2017년까지 일선전투기로 운용할 예정이다.)를 총 112대, F-4E(S)기를 2대, RF-4E기를 14대 실전 배치하고 있으며, 기타 약간 대수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 공군의 팬텀기들은 2000년 이후에도 신규로 도입되는 26대의 F-15I 썬더와 함께 이스라엘 공군의 스트라이크기로 활동하게 될 것이다.
[러시아 폭격기를 요격중인 영국군의 팬톰들 영국에서도 팬톰은 도입되어 사용되었으며 미국제와는 달리 롤스로이스 엔진을 탑재하여 배가 부른타입이 된것이 특징이다. 영국공군에서는 이를 FGR.2 혹은 F-4M 라 불렸다]
○ 호주
호주공군은 애초 장거리 전폭기로 F-111기를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F-111의 도입이 지연되는 바람에 미공군으로부터 24대의 F-4E기를 임대받아 일시 사용하였으나 F-111기가 도입됨에 따라 1973년 5월 21일 F-4E기 전량을 다시 미공군에 반납하였다
○ 이집트
1979년 이집트의 사다트 대통령과 이스라엘의 베긴 수상, 그리고 미국의 지미카터 대통령은 '캠프데이비드' 협상을 통해 이스라엘-이집트간의 대결종식을 이끌어 내게 된다.
이로써 이스라엘과의 평화는 얻게되었지만, 주변 아랍국과의 관계는 악화되어 이집트에 무기구매를 위한 자금을 지원하던 산유국들도 더 이상의 무기구매자금을 지원하기를 거부한다.
그러나 이집트는 미국으로부터의 차관공여등에 의해 다량의 무기를 도입하기 시작하여, 주로 MiG기를 운영하던 이집트 공군은 당시 보유중이던 MiG-21과 MiG-23기등을 미국에 제공하는 대가로 35대의 F-4E 팬텀기를 받기로 한다.
그러나 F-4 팬텀기를 처음 운영하게된 이집트 공군은 유지보수등에 어려움을 느껴 이를 다시 터키공군이 보유중이던 F-16기와 교체하기를 희망하였으나, 이후 미공군등의 정비교육 지원등으로 상황이 나아지면서 현재는 그대로 보유 운영중이다. 공급된 F-4기중 3대는 추락하여 파괴되었다
○ 이란
이란은 1979년 호메이니에 의한 회교 혁명 이전까지 팔레비 국왕에 의해 철저한 親美정책을 견지했었으며, 미국의 주요 무기 수출 대상국이었다.
F-4 팬텀기 역시 이런 배경하에 이스라엘 다음으로 많은 대수를 도입하여, 최초 16대의 F-4D기를 1967년도에 주문 한 이후 총32대의 F-4D, 177대의 F-4E, 16대의 RF-4E가 직도입되었으며, 8대가 미공군으로부터 임대사용되었다가 되돌려 졌다.
F-4E는 애초 208대가 주문되었었으나, 1979년 회교혁명이후 이란에 대한 미국의 무기 공급이 금지되어 177대만 도입되고 나머지 38대는 도입되지 못하였다.
RF-4E기 역시 총 27대가 주문되었으나 이중 11대는 1979년 이란혁명이후 공급이 취소되었다.
1979년 회교혁명이후 서방세계의 무기공급이 모두 중단됨에 따라 F-4 팬텀기의 유지운용도 매우 어려워져, 1980년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에는 고작 보유대수의 40%만이 운용 가능한 상태였다. 또한 운용 가능한 기체들도 스페어파트의 부족등으로 AN/APQ-120 레이더를 제대로 가동할수 없어 스패로 미사일은 운용불가한 상태에서 전투를 치뤄야 했다. 그러나 당시까지 팔레비왕조의 광적인 군비확장 정책에 의해 중동지역에서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했던 잘 훈련되고 장비된 이란군은 이라크에 대해 우위를 보였고 잘 훈련된 이란 공군 조종사들이 버틴 이란 공군 역시 1982년도까지는 그런대로 이라크 공군에 비해 높은 성과를 거둘수 있었다.
이란-이라크 전쟁이 장기 소모전의 양상을 보이면서 1982년까지 F-4팬텀기중 약 60대가 손실되었으며, 1982년 이후에는 F-4 팬텀중 단지 25∼35대정도만이 사용 할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편집자 註 : F-4팬텀기는 고성능 전투기이긴 하지만, 대단히 복잡하며 유지보수를위해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만 하는 전투기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팬텀기를 1시간 동안 공중에 띄우기위해 지상의 정비창에서는 무려 135M/H가 소요된다고 한다.)
더군다나 이라크 공군이 1982년 이후 프랑스로부터 미라지 F-1기종과 마트라社의 R550 매직 미사일등을 도입하여 운영하기 시작하는등 공군력 강화에 나서면서 공군력에서의 전황은 완전히 역전되어 1986년 이후에는 이라크 공군이 하루 최대 600소티의 항공작전에 나서는 동안 이란 공군은 고작 20∼30 소티정도의 작전을 수행 할 정도로 추락하였다.
결국 1986년경에는 RF-4E기는 전혀 사용할수 없었으며, F-4E기 역시 20대정도만이 운용 가능한 상태였다.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이란은 합법적, 비합법적 경로를 통해 F-4팬텀기 부품등을 전세계 무기상들로부터 구매하기위해 노력하였으며 우습게도 견원지간이었던 이스라엘이 이라크의 중동 재패를 염려하여 AN/APQ-120레이더등 필수적 부품을 비밀리에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중 가장 골때리는 것은 역시 레이건 행정부에 의해서 자행된 이란에의 무기 공급 사건일 것이다.
애초 누구보다 이란 회교정부를 경원시해 왔던 미국은 이라크쪽으로 전세가 기울기 시작하자, 이라크의 후세인 정권이 이란의 회교정권에보다 더 나을 것도 없다는 판단하에 비밀리에 호크 對空 미사일과 토우 對戰車 미사일및 F-4 팬텀기의 부품들을 비밀리에 이란에 공급하기 시작하였다.
이때 이란으로부터 받은 무기대금을 산디니스타 反美 정권이 집권중인 니카라과에서 활동하던 親美 게릴라 단체인 콘트라스에 불법 지원한 것이 1986년 미언론에 의해 들통나 레이건 행정부를 곤혹스럽게 했다. 이때 미군부의 이란-니카라과 프로그램을 진두 지휘했던 노스중령은 미국민 사이에서 '영웅'시 되기도 하여 미국인들의 전쟁광 근성을 드러내기도 했다.
1984년 5월 5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국경 상공을 비행하던 이란 공군의 F-4E기가 사우디의 F-15기에 의해 격추되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왜 이것이 진풍경이냐하면 맥도넬더글라스社製 전투기가 또다른 맥도넬더글라스社製 전투기를 격추시킨 전세계 空中戰 사상 유일한 기록히기때문이다.
이란 공군의 F-4E기들은 정작 이라크 전투기들과의 전투에는 거의 나설 수 없는 형편이 되었으나, 1988년 이란-이라크戰이 종결될때까지 호르즈해엽을 통과하는 유조선들을 공격하는데 동원되어 로켓등을 유조선에 발사하는 용도로 사용되었다.
현재 몇기정도의 F-4기들이 유지되고 있는지는 알려진 바 없다.
○ 터키
터키공군(Turk Hava Kuvvetleri)은 1973년 미국이 Peace Diamond III 프로그램에 의해 40대의 신형 F-4E기를 공급키로 결정하여 1974년 8월 터키에 기체가 인도된 이후 Peace Diamond IV 프로그램에 의해 미공군이 사용하다 은퇴시킨 F-4E기 몇대를 추가로 도입하였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총 205대의 팬텀기를 도입하였으며, 현재도 스페인이 도태시킬 예정인 33대의 F-4C기와 4대의 RF-4C기를 획득하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스페인
스페인 공군(Ejercito del Aire (EdA))은 1971년과 1972년 사이에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록히드社(현재의 록히드마틴社)製의 -104G 스타파이터기를 대체할 목적으로 36기의 F-4C를 도입하였으며, 이와 함께 F-4C의 지원용으로 보잉社의 KC-97L 공중급유기도 3대 도입하였다.(※ 집자 註 : KC-97L기는 후에 KC-130H기로 대체된다.)
대부분의 F-4C기는 스페인이 1970년대 후반 F/A-18A/B기를 도입하게 됨에 따라 도태되기 시작하여, 1979년 4월 일선에서 완전히 은퇴하게 된다.
스페인 공군의 F-4C기는 취역기간중 총 7대가 손실되었다. 나머지 기체들에 대해선 현재 터키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상 글은 이성찬의 최신무기자료 에서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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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원
일반 기본임무 : 전천후 전폭기
제작사 : McDonnell Aircraft Co., McDonnell Corporation./ 미쓰비시중공업(라이센스제작)
크기및 성능(F-4E기준) 전장 : 19.1m
전고 : 5m
주익너비 : 11.8 meters
최고속도 : Mach 2이상
운용고도 : 60,000피트(18,182m)
최대이륙중량 : 62,000파운드(27,900kg)
최고항속거리 : 1,300마일(내부연료탱크)
엔진 모델 : 2×J79-GE-15(F-4C/D), 2×J79-GE-17(F-4E/G), 2×J79-MTU-17A(F-4F), 2×RB.168-15R Spey 201(F-4K)
출력 : 17,900파운드(8,055kg)
무장(F-4E기준) 4×AIM-7 스패로미사일
4×AIM-9 사이드와인더 미사일
AGM-65 마베릭미사일
AGM-88 함미사일
일반폭탄 : 1×동체중앙 랙, 4개의 파일론×랙(최대 12,500파운드(5,625kg)중량의 일반폭탄
집적탄 : 15×CBU-52, 15×CBU-58, 15×CBU-71, 15×CBU-87, 15×CBU-89, 12×MK-20, 6×BL-755
시스템(F-4E기준) APQ-120 사격관제레이더(휴즈社)
AJB-7 폭탄시스템
ASQ-91 무장투하시스템
ASX-1 TISEO-Target Identification System Electro-Optical(노드롭社)
ASN-63 관성항법시스템
APR-36 레이더 추적/경보시스템
ALQ-87 FM 발사용 재머
ALQ-101 ECM 포드(Westinghouse noise/deception jammer)
ALQ-119 ECM 포드(Westinghouse noise/deception jammer-3 밴드 커버)
ALQ-130 ECM 포드
ALQ-131 ECM 포드
ALQ-140 적외선 대응수단 (샌더스社)
일반정보(F-4E기준) 가격 1840만 달러
승무원 : 2
최초배치일 : 196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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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분 |
내 용 |
구 분 |
내 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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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크기(FT) |
16.5×63.0×38.6 |
기 총 |
20mm×639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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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량 |
최대이륙 |
61,795 lbs |
최대속도 |
M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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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무장 |
16,000 lbs |
최대 G |
7.3G | |
|
엔 진 |
모 델 |
J79-GE-17 |
최대 항속거리 |
1,718 n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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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력(MIL) |
1×11,870 lbs |
이착륙거리 |
3,100/3,500 f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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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력(MAX) |
2×17,900 lbs |
무장장착대 |
8 POINT | |
|
레이더 TYPE |
AN/APQ-120 |
최대 상승고도 |
55,000 ft | |
글 출처 비겐님의 군사무기 블로그 (http://kr.blog.yahoo.com/shinecommer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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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팬톰으로 불리던 F-4E Phantom II
F-4 Phantom II 는 미공군의 야심찬 프로젝트인 센츄리 씨리즈의 거의 끝번으로 시작되어진 다목적 전투기로 베트남전을 통해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거의 반세기 이상을 날아다니고 있는 명 전투기중 하나 입니다.
한국전에서의 소련의 최신의 전투기인 미그15 에 혼이 난 미공군은 1950년말부터 바로 이를 해결한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바로 센츄리 프로젝트 였죠.
“백년간 사용될 최고의 전투기를 만든다!” 는 목표로 시작된 센추리 씨리즈는 F-100 수퍼세이버를 시작으로 F-111아드바크 를 마지막으로 기체넘버 100번대의 약 10여대의 최신의 기술을 적용한 전투기들이 만들어 집니다.
공식적으로 F-111 을 마지막으로 센츄리 프로젝트는 끝을 맺지만 센츄리 프로젝트의 성과는 막대해서 현재까지 미국 전투기들이 러시아나 프랑스제 전투기들과 비교해 월등한 성능적 우위를 이끌어 가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게 됩니다.
20세기 가장 뛰어난 제트전투기중 하나였던 F-4 Phantom II
F-4 Phantom II 은 센츄리 씨리즈의 10번째 전투기로 탄생한 전투기 입니다. 기체개발 넘버는 F-110 으로 이는 마지막으로 센츄리 씨리즈를 끝을 내려 일부러 그렇게 붙였다는데 결국 마지막은 한기체 넘어 F-111 이 됩니다.
팬톰은 원래 미해군이 개발한 방공 전투기로 그 뛰어난 성능을 인정받아 미공군에도 채용되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미공군형은 F-4C/D 형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됩니다. (미해군 해병대는 F-4B/J 형)
원래는 F-110 의 기체 개발 넘버가 붙어야 하지만 당시 맥라나니 국방장관의 미공군& 미해군의 무기명칭 통합법 지시에 의해 F-4 라는 명칭으로 불리우게 됩니다.
1963년 최초의 양산기인 F-4B형이 미해군에 배치되기 시작되면서 곧장 베트남의 창공위에서 놀라운 활약을 하게 됩니다.
팬톰은 강력한 쌍발의 엔진과 큰 기체 그리고 당시의 진공관 기술의 집약체인 레이더와 FCS(화기관제) 시스템에 의해 막 개발되기 시작한 공대공 미사일을 다량으로 탑재한 흔히 말하는 미사일 만능주의 시대의 대표적인 전투기 입니다. 그뿐 아니라 진정한 의미의 다목적 전투기로써 방공전투뿐 아니라 다양한 폭장을 하여 대지공격기로의 성능도 우수한 편에 속했습니다.
궁극에는 미공군에도 도입되어 F-4C/D형으로 베트남전 기간동안 많은 전과를 올리게 됩니다. (C/D형의 활약에 대해서는 앞 PT5를 참고하시라!)
하지만 베트남전을 통해 팬톰의 단점도 철저하게 보고되기 시작했는데.. 일단 가장 큰 문제로 보고되던 문제가 바로 기관포의 부재였습니다.
팬톰이 설계되던 1950년대 중후반은 소위 말하는 ‘ 미사일만능주의’ 시대로 강력한 레이다 혹은 열추적 미사일로 인해 더 이상 과거에 있었던 도그파이팅이 사라지고 미사일 한발로 모든 전투가 끝날것이라는 꿈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는 그야말로 현실과 동떨어진 개념으로 이런 결정은 이어 터진 베트남전에서 미군에게 큰 피해로 돌아온다)
그리하여 무게만 차치하고 더 이상 쓸모가 없을것이라는 생각으로 아예 팬톰 초기설계에는 기관포의 장착을 염두해 두지 않게됩니다.
이는 결국 베트남전에서 큰 실수로 많은 피해를 입게되는데.. 실제로 공대공미사일은 명중률이 형편없었으며 그나나 급격한 공중기동이나 해 그리고 지평선과 해안에서 올라오는 지열이나 태양에 의해 목표를 잃는경우가 허다했습니다.(베트남전에서 AIM-7 스패로우의 경우 겨우11% 의 명중률만 보고되었고 AIM-9 사인더와인더는 그보다 높은 15~17% 수준이였다)
결국 미사일을 모두 발사하거나 미사일마져 발사할 거리가 안되는 짧은거리에서는 거리를 벌리거나 아니면 도망가는 수밖에 없었고 이로인해 잡을수 있는 기회를 놓치거나 역으로 역습을 당해 격추당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습니다.
이런점을 깨달고 미공군은 부랴부랴 외장형 기관포포트인 SUU-16/A 이나 SUU-23/A 포트를 동체에 장착하여 위기를 넘겨보려 했지만 이는 제대로 조준할 방법이 없을분더러(조준기와 동축되지 않아 발사시 궤적을 보고 대충 때려넣었다고 한다) 발사시 진동이 심해 기체에 무리를 주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런 문제는 당시 심각한 수준으로 이에 따른 개량형을 필요로 했습니다.
또한 보고되는 다른 문제로는 근거리 전투에서 회전반경이 지나치게 크고 둔탁하다는 점으로 이는 베트남전에서 적기체인 미그21은 물론이고 한세대전 전투기인 미그17에게 까지 근접전투에 휘말리면 제대로 기를 펼수없을 정도로 둔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또한 기존의 C/D형은 급격한 기동에서는 장비된 전자장비가 쉽게 고장나는 문제점도 있었죠
결국 이런 단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팬톰의 개량형을 개발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에코타입으로 불리는 E형이였습니다.
수많은 실전은 바탕으로 개발된 F-4E형
F-4E는 베트남전을 통해 발견된 여러 문제점들을 개량하는것으로 설계된 새로운 팬톰으로 팬톰 생산기수중 가장 오래 생산되었고 생산량도 가장 많습니다.
개량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관포의 부활
E형은 우선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던 기관포를 부활시켰습니다.
주익을 길게 빼고 그곳에 20밀리 캐트링포인 M61A1 을 장착함으로서 기관포가 필요없다는 기존의 미사일만능주의를 깨고 다시 기관포를 장착함으로서 현대 전투기의 기본무장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E부터 장착되기 시작한 20밀리 M61 발칸도 고정무장으로 그대로 운영이 가능하여 근접전에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
M61A1의 장착에는 장착공간의 부족등이 문제점으로 떠 올랐으나 다른 기종에 비해 확대된 형태의 기수를 가지고 있던 F-4C의 기수형상이 참고가 되어 F-4E기에는 AN/APG-30 레이더를 기수부분에 장착하고도 그 아래에 6연장의 M61A1 발칸을 탑재하는 것으로 결정됩니다. 이는 정확하게 기수와 일직선상으로 되어 조준과 명중률이 뛰어났습니다.
F-4E의 기수 부분에는 M61A1 20mm 발칸포와 639발의 탄환을 적재한 탄환드럼이 탑재되었고 이들 기관포와 탄창드럼의 장착에 따른 무게증가로 후방동체에는 중량 불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편으로 95갤론 용량의 연료탱크가 추가로 붙여져 내부 연료탱크의 용량은 1993갤론으로 증대되게 됩니다.
F-4E에는 기수노즈 하부에 M61A1 20mm 발칸포가 장착됨으로 기존의 레이더의 크기가 너무 커 탄환 공급시스템등의 설치에 문제가 되었으며, 이에 따라 더 작고 가벼우면서도 좋은 성능을 가진 X-밴드 사용의 AN/APQ-120 레이더를 장착하게 되었으나, 초기의 30대는 레이더의 시험평가가 늦어짐에 따라 레이더 세트를 전혀 장착하지 않은 상태로 실전 배치되어, 공급이 원활해진 이후에야 장착되게 됩니다.
2. 슬랫(SLOT) 의 장착으로 더욱더 좋아진 공중전 성능
신형 F-4E에서는 베트남전에서 발견된 C/D형의 다른 문제점중 하나인 큰 회전반경과 근접전투에서의 불리한 공중전 성능이 보고되었는바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E형에서는 기존의 주익끝단에 슬랫을 설치하게 되었는데 이는 전체적인 속도를 떨어뜨리기는 하지만 회전반경과 운동성이 눈에 뛰게 좋아지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배면 비행중인 독일공군 소속의 F-4F... 앞서 이야기했드 기본은 F-4E 형으로 E형의 특징인 연장슬래트 등의 특징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3. 전자장비의 개량
F-4B/C/D형을 운용해본 결과 베트남의 더운 기후와 습한날씨로 인한 전자기기의 잦은 고장과 소련에 개발하여 월맹군에 넘겨준 SA-2 같은 SAM 지대공 미사일에 대한 피해가 많차 E형에서는 이부분에 대한 개량이 대폭적으로 가해집니다.
우선 F-4E형에는 AN/APS-107 레이더 추적/경보 시스템(RHAW-radar homing and warning system)을 장착하고 있으나 초기에는 RHAW의 성능이 기대에 못미쳐 최초 67대의 F-4E기에는 RHAW기능이 전혀 제공되지 않는 상태로 공급되었습니다.
그외 E형에서는 기존에 운용되던 C/D형에 장착된 전자장비들이 급격한 기동에서 쉽게 고장나거나 성능이 떨어지는점을 개량하게 되는데 Block 56기종에서는 AN/APR-36/37 시스템이 고속의 디지탈 처리능력과 조종석 디스플레이에 자동 재밍장치 콘트롤능력이 부가된 AN/ALR-46 레이더 추적 경보 시스템등이 장착되기도 합니다.
또한 AVQ-23A/B 페이브 스파이크 표적 지시기/거리 측정기 시스템(Pave Spike laser target designator and rangefinder system), AVQ-26 페이브 택 포드(Pave Tack pod), Lear Siegler社의 AN/ARN-101(v) 디지탈 항법/공격시스템등을 추가적으로 장착 운용할수 있어 기존의 팬톰들에 비해 전천후 임무에 적합한 기체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이런 F-4E기의 제작은 12년간 계속되었으며 (1965년 첫 시험비행체가 비행한 이후 1977년 생산을 종료할때까지 블록별로 꾸준하게 개량이 되었다) 다른 어떤 팬톰 기종보다 많은 대수가 공급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E형이 공급되던 1960년대 후반부터 총 1,387대의 F-4E형이 제작되었으며, 이중 993대가 미공군에, 394대가 외국고객들에게 공급되게 됩니다.
또한 미공군이 보관중이던 24대는 외국에 임대되었으며, 191대가 미공군 보관분으로부터 외국에 양도되었습니다.
특히, F-4E기종중 최종 제작분은 한국공군에 공급되는 기체들이었으며 1979년 10월 25일 맥도넬더글라스社의 라인에서 출고되었습니다.
한편, 미공군의 시범비행팀인 썬더버드(Thunderbirds)는 1969년 6월 F-4E기로 장비하였으나 이기체들은 슬랫이 장착되지 않았고, 레이더와 M61A1 발칸포 역시 제거되고 대신 중량의 균형유지를 위한 무게추가 추가되게 됩니다.또한 이들 기체에는 오일이 채워진 가짜 스패로 미사일들이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선더버드는 1974년까지 이 기체들을 사용하였으며, 1973년 당시의 중동전(※ 편집자 註 : 이스라엘에 의해 Yom Kippur War로 칭해지는 전쟁)의 여파로 유가상승이 발생하여 다량의연료를 소모하는 F-4E대신 F-5기종의 연습기종인 T-38 탈론 복좌훈련기로 대체되게 됩니다.
F-4E기는 베트남전 기간중 21대의 MiG기를 격추하였으며, 이중 10대는 스패로미사일, 5대는 M61A1 발칸포, 4대는 사이드와인더, 1대는 사이드와인더와 M61A1 발칸의 조합 공격에 의한 전과로 알려져 있습니다. 나머지 1대는 F-4E와 교전중 무기로부터의 공격없이 기동 불안으로 추락한걸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이는 기존의 팬톰씨리즈보다 월등한 성능으로 미그기를 압박한것으로 궁극의 팬톰으로 불리기에 전혀 손색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베트남전 기간중 대부분의 F-4E는 지상공격임무에 투입되었다.)
1975년초부터는 116대의 F-4E가 F-4G Wild Weasel기로 개수되기도 합니다. (이는 별도로 나중에 소개~) 그리고 해외로 판매되는 팬톰들은 거의 E형을 기반으로 제작된 기체들입니다.(대표적인게 서독군이 도입한 F형이나 와일드위젤 임무용의 G형이 대표적.)
F-4E기는 1975년부터 F-15에 공대공임무를 그리고 1979년부터 등장한 F-16에 대지공격임무를
넘겨주면서 일선 전투기의 지위를 넘겨주게 됩니다.
유럽에서는 독일의 스팡달름(Spangdahlem)기지에 위치한 제52전술전투비행단 소속의 F-4E기가 1978년에 F-16기로 대체되면서 자취를 감추었으며, 태평양지역에서는 마지막 두대의 F-4E기가 1989년 F-16C/D기로 대체되었습니다.
미공군 최후의 F-4E 운용부대는 ‘세미모어 존슨’ 공군기지에 위치한 제334 전술전투비행전대와 제4전술 전투비행전대였으나 1990년 12월 28일 F-15E 스트라이크 이글로 대체되었습니다.
주방위군에는 1985년부터 배치되기 시작했고, 1987년부터 미공군에서는 이미 재고보관되기 시작했습니다.
한국공군과의 인연
한국에서 팬톰은 아시아 지역에서는 다소 빠른 시기인 1960년대 후반에 배치되기 시작하였는데 당시 김신조 와 특수훈련된 무장공비들이 청와대를 습격한 ‘1.21 사태’ 이후 바로 한국이 북한을 무력응징하려하자 이를 달래기 위한조건으로 1969년 8월 4대의 F-4D가 최초로 한국에 도착하여 곧바로 대구에 위치한 제110전투비행전대에 배치되게 됩니다.
이후 1972년 베트남전이 깊어지면서 18대의 F-4D (역시 미공군이 사용/보관중이던 기체)가 한국이 보유중이던 F-5A/B 36기를 베트남에 제공키로 한데 다른 보상으로 제공되어 제157전투비행대에 배치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옥만호 장군의 노력으로 F-4D가 추가로 18대가 도입되게 되어 현재의 세력을 이루게 됩니다.
이 기체들은 그 당시 별로 쓰이지 않은 사실상 신품 기체를 도입한 것이라서 나중에 중고로 도입한 E형보다 상태가 좋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현재 한국 공군은 F-4D와 F-4E형을 93기 보유하고 있고 예비기로 36대를 보관중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현재 D형은 모두 퇴역했다)
이후 수 대의 F-4D가 다시 한국공군에 임대되었으나 이중 6대는 다시 1982년 한국공군에 완전히 양도되었고, 1987년 12월부터 1988년 4월 사이에 24대의 F-4D가 한국공군에 추가로 공급되었습니다. 이들 기체에는 1세대 레이져 가이드 폭탄의 유도를 위한 Pave Spike 레이져 지시기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한국공군은 1969년부터 1988년까지 총 70대의 F-4D 팬텀기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이중 몇대의 F-4D기는 기체 전방부 양쪽에 '방위성금헌납기'라는 마킹을 한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저도 이 이야기는 사진으로만 봐서..)
한국공군의 팬톰기 도입과 내용이 김주찬 님의 홈페이지에 정리가 잘 되어 있어 이를 잠시 인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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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북아 최초의 팬텀 도입 : F-4D
[한국공군 최초의 팬텀 F-4D형 1969년부터 도입되어 현재까지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운영중인 D형으로 현재 대구 기지에서 운영중이다. 거의 40년 가까이 운영중인 기체로 이처럼 오래 운영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다! 기체의 노후화가 심해 현재 F-15K 로 대체 중이다 2010년 모두 퇴역!!]
1968년의 1.21사태와 푸에블로호 납북사건 직후 밴스 미 특사의 방한을 계기로 팬텀기 도입논의가 제기되고, 호놀룰루 정상회담과 2차의 한미국방수뇌회담을 계기로 F-4 도입이 확정되었다.
1968년 미 공군으로부터 F-4D 6대를 인도 받아 전환훈련대대를 편성하였으며, 후에 반납하였다.
미국에 의해 Peace Spectator로 명명된 프로그램의 제1진으로 1969년 8월25일 F-4D Block 24형 4대, 25형 13대, 26형 1대, 총 18대의 F-4D를 인도 받게 된다. 이 기체들은 제11전투비행단 제151전투비행대대가 창설되어 배치되었다.
한국의 F-4 보유는 특기할 만한 것으로, 미국 이외로서는 영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F-4 운용국가가 된 것 뿐만 아니라 동북 아시아 최강의 항공전력을 보유하게 된 순간이었다. 한편 일본의 항공자위대는 1970년 도입을 결정하여 1973년에 F-4E를 도입 개시하였다.
자료에 의하면 1970년 1대의 F-4D Block 28이 도입된 것으로 나타나 있다.
F-4D # 66-753
1972년에 제2진으로 공군 보유 F-5A 36대와 RF-5A 8대의 베트남 공여에 대한 대여분으로 주한 미 공군 제3전투비행단 (3rd TFW) 소속 F-4D 18기 (Block 26형 7대, 27형 6대, 28형 5대)가 이관되어 공군 제110전투비행대가 재편성되었다.
제2진은 미국으로부터의 대여라는 형태를 취했지만 몇 대가 일시 사용 후 반려되었을 뿐 대부분은 그대로 공군의 보유기가 되었다.
그 밖에 1973년 1대의 F-4D Block 27을 수령하였다.
F-4D # 67-762 ('96 에어쇼에서의 사진) - '96 서울 에어쇼 페이지로 이동
2. F-4E의 도입
[ 편대비행중인 F-4E E형 역시 노후화가 심한편이지만 그런대로 날아다니고 있으며 1920년도 까지는 사용해야 할 형편이다. 몇몇 개조를 통해 스탠드오프 무기 발사기의 플랫홈으로 사용중이다.]
Peace Pheasant II로 명명된 신조 기체로서 1976년 F-4E Block 64 19대 (76-0493/0511)를 발주하여 1977년 인도되었고, 1978년 F-4E Block 67 18대 (78-0727/0744)를 발주/인도 받아, 1978년 제11전투비행단 제152전투비행대대에, 1979년 6월 제153전투비행대대에 배치되었다. 후에 제17전투비행단으로 이동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 가운데 78-0744 기체는 5057번째 Phantom II로서 역사상 마지막으로 생산된 F-4이다. 이 후 미 공군 저장분(MIMEX)으로 1982년에 F-4D 6대와 1985년에 F-4E 4대가 인도되었으며, 1987년 12월부터 1988년 4월 사이에 24대의 F-4D형 (총액 7,700만 달러), 1988년에 F-4E 24대, 1989년에 오산 미 공군 제51전투비행단(51st TFW)이 F-16C/D로 기종전환 되면서 F-4E 1개 대대분 19대를 포함한 30대 (2억 4,600만 달러)의 F-4D/E가 추가 인도되었다.
3. 도입 후 개조 사항
도입 후 F-4D의 IRDS (Infrared Detecting System)를 제거하고 AN/ALR-69 RHAWS (Radar Homing And Warning System)를 장착하는 개조가 이루어졌으며, F-4E에 의한 전천후활동을 확보하기 위해 1984년 AN/AVQ-26 페이브택 (Pave Tack) 레이저 목표지시 포드 8기를 발주하여 1987년에 수령하였으며, 적어도 4대가 페이브택을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개조되었다. [F-4E 형은 현재 청주 17 비행전투부대에서 운영중이다. 한국에는 현재 약 90여대의 팬톰이 팬톰이 활동중인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E형은 예비기를 포함해 약 70여기 정도를 운영중이다.]
1989년 국방부는 레이더 및 항전장비를 교체하는 F-4D/E의 근대화 계획에 대해 공고하였다. 1993년 DASA는 38대의 F-4E에 대하여 적합한 BVR 능력을 부여하는 일련의 업그레이드 계획을 제시하였으며, Rockwell사 또한 Westinghouse사의 AN/APG-66을 근간으로 하는 업그레이드 계획을 제안하였다. 그러나 비용 대 효과면에서 불리하다고 판단되어 이 계획은 취소 되었다. 그러나 소규모의 개량작업은 계속되어 약 30기의 F-4E에 Lockheed Martin/Rafael사의 AGM-142 Raptor/Popeye 스탠드 오프 (Stand-Off) 지대공 미사일 장착 능력이 부여되었다.
4. RF-4C의 도입
RF-4C # 70-457 정찰형 RF-4C도 보유하고 있다. 첫 도입 분은 1988년에 미국이 합의하여 판매개시 된 것으로서, 같은 해에 주한 미 공군 제460전술정찰대대(460th TRG)소속의 RF-4C 12대와 숫자미상의 AN/ALQ-131 ECM 포드가 인도되었다. 1989년에 6대가 추가 인도되었으며, 1990년에 마지막 분의 미 공군 제460전술정찰대대 소속 RF-4C 9대가 인도되어 총 27대의 RF-4C를 제10전투비행단 예하 제39정찰비행전대 소속 제131전술정찰비행대대에서 운용중이다. 한편 최근 연장운용을 고려해 ROI사제 KS-146B LOROP (Long Range Oblique Photography) 포드를 탑재 운용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참고자료 1. 현대 항공 무기 총람, 공군본부 편저 2. Joe Baugher의 홈페이지 Copyright(c) Since 2000 Juchan Kim. All rights reserved.
출처 http://www.blue-sky.pe.kr/rokaf/# |
한국은 아시아의 대표적인 팬텀 사용국으로 한국공군이 보유하고 있는 400여기의 전술기중 거의 주력기라 할 수 있을정도로 비중이 큰 전투기 입니다.
한국공군에 팬톰은 초기에는 무상에 가깝게 미공군으로부터 중고기를 도입하였으나 계속 중고기만 구입한 것은 아니며 1974년 미국의 ‘Peace Pheasant II’ 프로그램에 의해 37대의 F-4E 팬텀기 신품을 구매하여, 청주에 위치한 제152전투비행전대와 제153전투비행전대에 배치하기도 하였는데 이들 기체들은 맥도넬더글러스가 제작한 F-4E기중 거의 최종 시리얼에 해당하는 기체들입니다. (이중 팬톰중 최종 생산된 5xxx번째 기체가 국내에서 추락하여 안타까움을 더하기도 하였지요..)
3. 도입 후 개조 사항
도입 후 F-4D의 IRDS (Infrared Detecting System)를 제거하고 AN/ALR-69 RHAWS (Radar Homing And Warning System)를 장착하는 개조가 이루어졌으며, F-4E에 의한 전천후활동을 확보하기 위해 1984년 AN/AVQ-26 페이브택 (Pave Tack) 레이저 목표지시 포드 8기를 발주하여 1987년에 수령하였으며, 적어도 4대가 페이브택을 탑재할 수 있는 형태로 개조되었다.
[F-4E 형은 현재 청주 17 비행전투부대에서 운영중이다. 한국에는 현재 약 90여대의 팬톰이 팬톰이 활동중인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중 E형은 예비기를 포함해 약 70여기 정도를 운영중이다.]
그 이후에도 1988년 24대의 F-4E와 1989년 30대의 F-4E에 대한 구매계획이 있었으나 그 중 미공군에서 퇴역하는 기종을 저렴하게 구입하여 1989년의 30대분만 도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공군이 도입한 기체중 1992년 현재 약 96대의 F-4D/E기가 운용중이며 이중 급격하게 노후가 진행된 D형은 2010년 완전퇴역처리했습니다.
[ 한국공군의 팬톰 운영 모습을 보여주는 동영상 하나.. 도입 당시 제대로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인 운영모습을 보여준 나라로 많은 나라의 귀감이 되었다 특히 이미 다른 나라에는 도태된 D형을 40년간을 비행시킨 나라는 우리나라외에 전무무후 하다]
하지만 F-4E 기종은 비교적 후반기에 도입된 신형기체이고 아직까지 AGM-142 Raptor/Popeye 등의 각종 공대지미사일의 발사 플랫폼과 방공위협이 덜한 지역에서의 전투폭격기로의 가치가 높기 때문에 최소 2020년까지는 당분간은 계속 사용될것으로 보입니다.
팝아이로 알려진 AGM-142 는 이스라엘의 라파엘사와 미국의 록히트마틴사가 공동 개발한 스탠드오프 미사일로 사거리 150킬로급에 오차거리 2미터 이내로 매우 정교한 핀포인트 공격이 가능한 공대지 미사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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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AGM-142 Have Nap
개관 [ AGM-142 Have Nap 는 이스라엘의 라파엘사가 개발한 공대지 스탠드오프 병기이다]
AGM-142 Have Nap은 미공군에서 도입하여 사용하는 이스라엘製의 포파이(Popeye) 미사일의 미공군 명칭으로 이스라엘에서는 Popeye로 불려진다.
[AGM-142는 중거리의 재래식탄두를 장착한 스탠드오프 미사일로 F-4,F-16,F-15 등과 B-52 등에 장착 가능한 공대지미사일 이다]
AGM-142는 중거리의 재래식탄두를 장착한 스탠드오프 미사일로 man-in-the-loop방식의 정밀유도 능력을 가지고 있어 적의 고정되어 있는 주요 군설비의 파괴에 사용되는 것으로 이스라엘의 라파엘社에 의해서 개발되었다.
[AGM-142 는 F-4E 같은 구형 전투기부터 F-16,F-15 등과 같은 최신 전투기에 모두 탑재 운용이 가능하다]
미공군에서는 발사 플랫폼으로 B-52H를 사용한 최초의 재래식탄두 장착의 정밀 유도 병기이다.
[AGM-142 의 가장 큰 장점은 F-4부터 F-15 까지 거의 모든 서방제 전투기에 탑재가능하다는 점으로 운용이 쉽다는 점이다. 반면 무게가 1.3 톤에 이르러 많은수의 동시 탑재가 불가능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도 있다]
B-52H를 발사체로 하는 AGM-142 운용프로그램은 미국 플로리다州 오를랜도에 위치한 엘진공군기지에 근거를 둔 Precision Strike System Program Office에 의해서 진행되었으며, 미국내에서는 플로리다州의 오을랜도에 위치한 Precision Guided Systems United States(PGSUS)에 의해서 공급된다. 참고로 Precision Guided Systems U.S.社는 라파엘社와 미국의 록히드마틴社가 미국및 해외시장에의 AGM-142 포파이 미사일 판매를 위해 자본금 50:50의 비율로 1996년도에 설립한 한시적 합작社이며, 플로리다州 오를랜도는 록히드마틴社의 스마트병기센터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F-4E 에는 총 2발의 AGM-142 장착이 가능하며 F-16에는 1기 F-15에는 역시 두기 장착이 가능하다]
유도
AGM-142은 데이터링크 시스템, TV 혹은 IIR 씨커를 포함한 내부관성시스템에 의해 유도된다. 즉 내부관성시스템에 의해 목표물에 근접하여 종말유도단계에서 데이터링크가 전달하는 TV(주간에)나 IIR씨커(야간)이 보내는 영상을 발사 플랫폼이나 혹은 별도의 플랫폼(즉, 발사 플랫폼은 발사하자마자 그 지역으로부터 이탈하여 적기나 혹은 적 방공망으로부터의 공격을 피하고 AGM-142의 유도는 별도의 플랫폼에서 하는 식으로 될수도 있다는 뜻이다.) 에 위치한 관제요원이 최종적으로 판단하여 Lock-on시킨후 표적에 유도시키게 된다.
[AGM-142 는 F-4 뿐 아니라 F-16에도 장착 운용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F-16에도 장거리 타격능력을 부여하여 F-16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키기도 하였다]
제원, 성능
AGM-142의 중량은 3000파운드이며, 길이는 190인치, 직경은 21인치, 날개의 너비는 78인치로 일단 고체연료 추진식의 로켓모터에 의해 추진된다. 이 미사일은 50해상마일(대략 100km) 이상의 사정거리를 가지고 있으며, 탄두와 시커부는 모듈러식으로 이것들의 조합에 의해 AGM-142는 사용환경에 따라 4가지 형태로 구성될 수 있다.
탄두는 일반적으로 750파운드 중량의 폭풍파편탄두나 I-800 관통탄두를 사용하며, 씨커는 전술한바와 같이 TV나 IIR을 사용 할 수 있다.
[AGM-142 는 B-52 같은 대형 폭격기에도 장착 운용이 가능하며 총 10여발 이상의 동시탑재 발사가 가능하다고한다]
이 미사일의 명중율에 대해서 이스라엘의 라파엘社는 94%이상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편집자 註 : 이것은 아마도 포파이를 발사하기에 최적의 조건하에서 이루어진 테스트결과치 일것이다. 물론 man-in-the-loop방식의 stand-off병기의 명중율은 액티브/패시브레이더 추적방식이나, 적외선추적방식이나 레이져유도식의 활강폭탄에 비해 훨씬 높은 명중율을 실전에서 기록한건 사실이지만, 애초 표적에 대한 정보입력단계에서의 오류등으로 엉뚱한 목표물을 멋지게 격파하고 죄없는 민간인들을 사상케한 전과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smart 병기의 도입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정보수집기능의 강화라고 할수 있겠다.) 더욱 놀라운 것은 CEP값이 1m 라는 것이다.
[AGM-142 의 시커의 모습 .. 이는 메버릭 등에 사용되는 적외선 및 TV화상 방식으로 시커가 잡은 목표물의 동영상을 조종사가 조준하여 명중시키는 방식으로 제작사에 따르면 명중률은 94% 이상이라고 한다]
즉, 이것은 산술적으로는 100발을 발사하면 그중에 50발은 신문지 크기정도에 지나지않는 면적내에 떨어진다는 뜻으로 조그만 창문을 통해서 건물내부를 공격할수도 있으며, 웬만한 크기의 탄도미사일을 발사이전단계에서 공격하여 폭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뜻이다.
이밖에 라파엘社는 포파이의 특장점으로 아래와 같은 것들을 내세우고 있다.
▷ 대단한 정확도(Pinpoint accuracy) - 1m이내 ▷ 높은 발사 명중율(High hit probability) - 94%이상 ▷ 내부관성항법시스템에 의한 중간코스 자동 보정 유도 ▷ 고성능의 씨커 ▷ 저고도/고고도에서 모두 발사 가능 ▷ 최신항공기종에 장착 가능 ▷ 현재 이스라엘과 미공군에서의 운용실적 ▷ 높은 신뢰성
재미있는 사실은 AGM-142가 매우 유용한 무기체계임에도 당시 실전배치상태에 있던 사막의 폭풍작전 당시 사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스라엘製 병기를 아랍국가에 대해 사용하지않는 다는 일종의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이었다. 이건 정치적 고려에 의해 아랍국가를 공격한 미국이 정치적 고려때문에 이스라엘製 병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정말 웃기는 얘기로 미국판 코미디의 한종류쯤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AGM-142 의 시커가 잡은 목표물의 영상.. 이를 보고 조종사가 조준하며 유도되는 방식으로 최대 사거리는 무려 130킬로 오차률은 1미터 이내라고 한다]
사정거리 8000km의 중국의 동풍-31호의 발사는 문제시하지 않겠다는 미국이(그 이유중의 하나가 또 걸작으로 어디까지나 중국에서 발사되서 중국영토내에 떨어졌기때문이란다. 앞으론 장거리 미사일은 영토가 넓은 나라가 아니면 개발도 못하겠군...) 한국이 300km 사정거리의 미사일을 개발하겠다는데 대해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과 같은 류의 미국식 코미디이다.
AGM-142 미사일의 대표적 표적으로는 대규모 공장의 송전시설, 발전시설, 냉각탑/석유공장의 정제시설, 증류시설/레이더 기지, 통신기지/연구,개발 설비등이 포함될수 있다.
성능개량
현재 AGM-142에 대해서는 유지관리성과 총 운용능력은 증대시키는 반면 미사일의 단가는 줄이고 병참/유지보수 요구는 더 이상 증대시키지 않기위한 PEP(Producibility Enhancement Program)가 완료되었다.
[AGM-142 는 미공군을 비롯 이스라엘 과 한국공군 등 세계 10여개국에 널리 수출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것은 생산공정과 로켓모터부 케이스/날개/핀部의 재질변경, 새로운 IMU(Inertial Measurement Unit)의 채용, 폐쇄회로 IIR 씨커, 미사일이 전자부품部내에 있는 회로카드 어쎔블리의 감소를 수반하는 개선된 처리장치의 채용등에 의해 이루어졌다.
이밖에 PEPⅢ 계획에 의해 개발중인 새로운 AGM-142에는 Z-씨커로 분류되는 새로운 종류의 IIR씨커와 시스템을 미래의 환경에 부합되도록 해주는 새로운 소프트웨어가 탑재 될 예정이다.
PEPⅢ AGM-142에 대해서는 1998년 4월 박스데일 공군기지에서 광범위한 테스트가 진행되었으며, 사용자와 개발자그룹의 공동 참여하에 세가지 종류의 전자部와 세가지 종류의 씨커의 조합에 의한 9가지 환경으로 테스트되었다.
새로운 AGM-142에서 사용되는 AFMSS(Air Force Mission Support System) WPM(Weapon Planning Module)은 AGM-130에 사용된 것과 70%이상 같은 코드를 갖는것으로 설계되어 B-52에의 장착을 쉽게하여 결과적으로 개발비용을 절약케 하는데 일조했다.(구체적으로 미공군은 이로인해 60만달러의 비용과 6개월의 기간을 단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나라 공군에서는 1999년 8월 2000년부터 약 100기의 AGM-142를 도입하여 KF-16기에 운용한다고 발표 한 바 있다. 아래는 관련 기사이다.
공군은 북한의 집요한 미사일 시험발사 움직임에 대비하기 위해 유사시 북한의 대포동 미사일 기지를 정밀 공격할 수 있는 AGM - 142 (일명 포파이.Popeye) 미사일 1백여발을 구입키로 한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국방부는 이달 초 포파이 구매에 따른 예산 집행계획을 청와대에 보고해 승인받았으며, 올해 안에 제작사인 미 록히드마틴사로부터 일부 수량을 도입할 예정이다.
공대지 (空對地) 미사일 포파이는 1기당 가격이 80만달러. F - 16 전투기가 이를 장착해 북한 미사일기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최대 1백11㎞ 원거리) 곳을 비행하면서 발사한다.
명중률은 직경 1m 이내로, 사무실의 창문.탄도미사일 본체.지하벙커 출입구.지휘소 안테나를 정확하게 맞힐 수 있는 무기로 미군은 평가하고 있다.
익명을 부탁한 군 고위 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정밀 방어용 무기 도입은 불가피한 선택" 이라고 구매 배경을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포파이 1백여발이면 유사시 북한의 대포동 및 노동미사일 (함북 화대군 무수단리) 기지를 비롯, 서울.경기에 위협이 되는 휴전선 부근 북한의 장거리포 기지 대부분을 공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고 말했다.
지난 6월 서해 연평해전 후 조성태 (趙成台) 국방장관의 "북한이 다시 도발하면 북한의 해안포와 미사일기지를 '핀 포인트' (정밀) 로 공격한다" 는 국회 답변도 이를 두고 하는 말이라고 이 당국자는 전했다.
록히드마틴사와 이스라엘 라파엘社가 86년 공동 개발.생산한 포파이의 도입은 우리 군으로선 처음이다. --- 중앙일보
우리공군이 AGM-142 포파이를 100기 정도 도입한다고 되어 있으나 탄두는 어떤 형식의 것을 도입하게 될지 씨커는 어떤 형식의 것을 도입할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AGM-142 는 한국공군에도 다수가 도입되어 현재 F-4E 에 탑재 운용되고 있으며 북한군의 요새화된 벙커를 공격하는데 중요한 무기로 이용되고 있다. 여담이지만 이 무기를 도입할때 활동한 무기로비스트가 바로 린다김씨이다.도입당시에 린다김의 부적절한 로비로 인해 큰 파향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공군애의 반응은 아주 좋은편 이라고 한다]
--- 1999년 8월 10일 작성됨.
1999년 8월 23일 추가된 내용 --- 한국, 이스라엘 포파이 미사일 100기 주문(1999년 8월 23일 연합통신)
한국 공군이 이스라엘의 포파이 공대공 미사일 100발을 주문했다고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지(紙)가 22일 보도했다.
[지난 2008년 공개된 한국공군의 무장화력시범에 보여준 AGM-142의 실제 발사 모습]
이 신문은 미국 국방부가 이스라엘 국영 무기업체 라파엘과 미 록히드마틴이 공동개발한 이 미사일의 판매를 승인했다면서 이 미사일이 한국 공군의 F-15와 F-16 전투기에 장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라파엘사 간부들의 말을 인용, 이 미사일이 한국외에도 지금까지 이스라엘과 미국, 호주, 터키에 총 6억 달러 어치 판매됐으며 그리스도 이 미사일을 구입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편집자 註 : 웃기는 건 위에 한국공군의 F-15에도 장착된다고 한 것이다. 우리가 F-15를 보유하고 있다는건지 차세대전투기로 이미 F-15E가 결정되었다는 건지, 참 이스라엘애들도 유모가 있는 애들인가 보다. 맨날 전쟁만 치루느라고 굳어져서 살줄 알았는데...
독자의 말씀 --- 1999년 11월 25일.
본 홈을 보시는 분중에는 무기체계에 대해 높은 식견을 가지신 분들이 있고, 본 홈의 내용에 대해 여러가지 좋은 의견을 주곤 한다.
이정훈 씨(leej12@rpi.edu)도 그런 분들중의 한분으로 AGM-142에 관한 위의 글을 읽고 아래와 같은 내용의 메일을 주셨다.
There are 3 photoes about installed missiles to aircrafts. You said its all popeye(AGM-142) but I think the missile with F-16 is not original popeye. In my memory, it is popeye2 which is developed for lighter fighter like F-16. If I remember correctly, its about 400~500lbs lighter and a little shorter than original, but still have same range and warhead.
[AGM-142 의 유도를 위해 장착되는 데이타 포트인 AN/ASW-55 데이타링크포트 이는 AGM-142 의 시커가 포착한 영상을 조종사에게 보여주는 장비로 목표물에 대한 정확도를 높이는데 필요한 장비중 하나이다. ]
크기 길이 : 190인치 직경 : 21인치 W/S : 78인치 중량 : 3000파운드 임무 정밀 지상 공격(CEP 1m) 제작사 이스라엘 : 라파엘 미국 : Precision Guided Systems United States 유도방법 관성유도 + TV 또는 관성유도 + IIR 사정거리 25km∼110km 가격 1기당 획득가격(미공군) : 1,540,000 달러 1기당 양산가격(미공군) : 1,020,000 달러
출처 http://www.defence.co.kr/weaponbook/weapon/agm142.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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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재 F-4E들은 과거 90년대 업그레이드 시기를 놓쳐 대부분 전자장비가 고장으로 이를 떼어내거나 고장상태로 사용되는 수준이며 심지어는 일부기체의 경우 AIM-7 스패로우 발사 및 유도기능은 실질상 사용할 수 없는 수준의 기체들도 상당수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로인해 한국공군의 F-4E들은 실제로 공대공임무보다는 무장탑재력이 우수한 기체로 긴항속거리 그리고 다양한 폭장을 할 수 있는 준폭격기나 근접지원임무기체로 운용중이며 특히 사거리 150킬로급의 AGM-142 Raptor/Popeye (팝아이) 의 발사플랫폼으로의 가치만 살아있는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팝아이의 경우 이스라엘의 라팔엘사과 미국의 록히트마틴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원거리 스탠드오프 공대지 미사일로 사거리 150킬로 오차범위 2미터로 휴전선근처에서 발사기 평양까지 도달하는 사거리를 가지고 있어 북한의 김정일이 가장 무서워하는 무기중 하나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
한국공군의 F-4E 팬톰들은 이들 팝아이 운용능력을 위한 개량을 받았으며 최대 2발의 팝아이를 장착 운용할 수 있습니다.
[팬톰의 다양한 폭장 능력은 아직까지 충분한수의 전투폭격기가 없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유일한 대안이 되고 있다 팬톰은 북한을 비롯 일본과 중국의 유일한 보복수단과 도발 억제전략무기로 여전히 효과적이다]
현재 한국공군에서 운영중인 F-4E는 약 60여대인(실제로는 정비등의 이유도 반정도만 가동되는것으로 알려져 있다)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청주에 위치한 공군 17 전투 비행단 에서 모두 운영중에 있습니다.
팬톰은 개발된지 50여년이 다되어가는 기체지만 한국을 위시하여 이스라엘,그리스, 터키, 일본 및 독일 등지에서 여전히 활약중이며 이중 한국은 가장 성공적으로 팬톰을 운영 및 유지하는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는 60년대말부터 도입되어 거의 반세기 이상을 우리 영토 와 하늘을 수호하는 든든한 수호신으로 동체의 사자마킹이 인상적인 기체 입니다.
다만 기체가 노후화되어 가고 있고 앞서 말했듯 90년대중반부터 꾸준히 업그래이드 계획을 가지고 있었으나 KFX 사업으로 인해 그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도태장비로 되어가고 있으며 대부분의 국가에서 팬톰을 운용하지 않아 부품수급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차세대 중형 전투기 사업으로 획득된 60여대의 F-15K가 완전 도입되어 배치되기 시작하고 F/A-50 이 개발되면 곧 이를 대체하고 노후화가 심한 기체부터 차차 퇴역될 것으로 보여지나 현재 부족한 항공전력으로 보건데 2020년까지는 어찌되었던 운용해야 할 기체 입니다.
어찌되었던 지난 30여년간을 우리의 영공과 영해를 지켜오고 있고 또한 현재도 북한의 도발의지를 꺽을수 있는 강력한 억제무기로 사용되고 있는 자랑스러운 전투기 입니다.
PT7 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