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차는 T-34/85 전차의 후계차량으로 개발되었지만 차체에는 T-34와는 달리 엔진을 가로로 놓은 독특한 설계를 하고 있으며 포탑은 T-34/85형에 장착된 포탑과 비슷했지만 반구형에 더 가까웠고 포의 구경도 당시 서방의 90밀리 포에 대응하기 위해 100밀리 포를 장착한 것이 차이였습니다.

[위에 사진과 다른 T-44 전차의 모습으로 차체의 모습을 잘 볼수 있는 사진이다. 차체는 V-2엔진을 개량한 신형엔진을 장작하였으며 T-34전차가 종으로 배열한데 반해 이전차를 옆으로 배치한것이 특징이다. 포탑은 T-34/85형을 그대로 장착하고 있다 단, 포는 100밀리 DT-10 형을 장착중 ]
이 전차는 1944~1947년에 걸쳐 약 1,800여대가 제작되어집니다.
이무렵 서방에서는 M26 퍼싱전차와 그 개량형 모델인 M46패튼전차가 등장하게 됩니다.
퍼싱전차는 그동안 미군이 주로 사용해오던 M4A3 셔먼전차와 태생자체가 다를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가진 전차로 독일군의 괴물전차인 쾨니어스티이거를 대적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전차중 하나였습니다.

[M26 퍼싱전차는 그동안 미군이 주로 사용해오던 M4A3 셔먼전차와 태생자체가 다를정도로 뛰어난 성능을 가진 전차로 독일군의 괴물전차인 쾨니어스티이거를 대적하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전차중 하나로.90밀리 M3 주포를 장착한 이 전차는 전면장갑만 200밀리가 넘는 M4셔먼 이후 미국이 본격적인 중전차로 설계한 신형전차였다.]
90밀리 M3 주포를 장착한 이 전차는 전면장갑만 200밀리가 넘는 M4셔먼 이후 미국이 본격적인 중전차로 설계한 신형전차였습니다.
비록 출현이 늦어 독일이 자랑하던 쾨니어스티이거와는 전투를 벌일 기회는 없었지만 당시 소련이 자랑하던 중전차인 T-34/85형을 압도하는 전차임은 2차대전 종전후 벌어진 한국전쟁에서 그 성능을 제대로 보여주게 됩니다.
M26 퍼싱에 대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
소련의 새로운 중전차 T-54/55전차의 등장 !!
2차대전의 공동의 적 독일의 히틀러가 사라진후 과거 연합군의 일원이였던 미국과 소련은 반세기에 이르는 냉전체계로 들어가게 됩니다.
한때 아군이였던 소련과 미국은 이후 45년간에 이르는 긴 군비경쟁속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때 소련군의 새로운 중전차로 등장한 것이 바로 T-54/55 였습니다.

[훈련을 위해 이동중인 T-54B형의 모습 . 전후 개발된 소련의 중전차인 T-54/55형은 1947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1983년까지 총 10만대 이상이 생산된것으로 알려진 현용전차중 가장 많은 생산대수를 자랑하는 전차이다.]
T-54/55는 2차대전 소련의 영웅이였던 T-34/85형을 기반으로 이를 개량한 모델인 T-44의 개량형 모델로 전후 등장하게 되는 1세대 전차의 선두전차로 1950년 첫등장하게 됩니다.
이 전차는 T-34전차의 후계전차로 개발된 T-44 전차의 차체에 새롭게 설계된 반구형 형태의 신형포탑과 100밀리 구경의 D-10TK 주포를 장착한 공격력과 방호력 그리고 기동력이 우수한 전형적인 소련전차의 형태를 가진 전차였습니다.

[T-54 전차는 T-34/85형의 후속전차인 T-44중전차의 최종개량형을 베이스로 새로운 포탑을 장착하는 방법으로 개발이 되었다. 1944년 10월 독일의 새로운 중전차에 대비하여 모로조프 전차공장에서(Morozov Design Bureau) Объект137 란 프로젝트명으로 시작되게 된다. 사진은 T-54 프로토안중 하나인 T-44전차의 후기 개량형 모델]
이들 T-54/55 전차는 사실 대전말엽인 1944년 10월 독일의 새로운 중전차에 대비하여 모로조프 전차공장에서(Morozov Design Bureau) Объект137 란 프로젝트명으로 기획되게 됩니다.

[T-54용 차체를 개발중인 모습.. 로드휠의 크기나 형태도 본격적인 양산형과 다르고 포탑은 아직 완성되지 않아 같은 무게를 가진 모크업을 장착하고 있다]
이어 초기형태의 디자인이 그해 12월 만들어지게 되고 이어 1945년 2월에는 프로토타입이 등장하게 됩니다.

[1947년 공개된 T-54 전차 초기형의 모습 본격적인 양산형과는 다른 포탑형상을 하고 있음을 잘 알수 있다]
그리고 이 프로토타입을 기반으로 1947년 T-34전차에 100mm포를 탑재한 T-54전차 초기형이 개발되게 됩니다.
T-54 전차는 T-34 후속전차로 개발된 T-44전차의 차체를 이용하게 되는데 이 차체는 용접구조로 간략하게 설계되어 생산성이 우수했으며 T-34전차에 사용되었던 V형엔진을 개량한 V-54 (12-cylinder 38.88 litre water-cooled diesel engine) 엔진을 장착하였고 이 엔진은 약 520마력 (388 kW)을 낼 수 있었고 차체의 크기 때문에 T-34에 장착되던 종열형태 장착이 아닌 나란히 엔진을 배치하게 됩니다. T-55형에 이르면 출력을 개량한 V-54형 엔진을 장착 엔진출력이 520마력에서 580마력으로 증가되게 됩니다. (아울러 항속거리 증대로 400킬로에서 500킬로로 비약적으로 증가되었다)
T-54전차는 초기형에 조종수 적외선 장비를 장착한 T-54전차, 포에 수직 안정장치를 갖춘 T-54A전차,그리고 주포에 수직/수평 안정장치와 전차장 및 포수용 적외선 야시장비를 장착한 T-54B전차 등으로 개선되었습니다.

1961년부터는 엔진과 트랜스미션을 개량한 T-55전차를 생산하기 시작하게 됩니다.(T-55에는 엔진출력이 580마력으로 증가 연료탑재량 증가로 항속거리가 400킬로에서 500킬로로 증가)
하지만 T-54전차와T-55전차는 근본적으로 성능과 외형은 동일하며 따라서 보통 이를 묶어서 T-54/55 로 표기합니다.
T-54/55전차의 구체적인 발전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T-54 초기형 :
1947년 생산된 이 전차의 특징은 포탑의 폭이 넓고 돌출되어 피탄 면적이 크다.
포탑 저판이 장착되지 않아 내부 활동이 불편하다. 적외선 및 스노클 장착이 불가하다.
이 형태의 대부분이 T-55로 개량 또는 재생되었다.

[T-54 초기형의 모습 1951년 이후 제작되는 T-54형과는 달리 포탑의 형상이 T-34/85 전차나 IS-2 전차에 장착된 포탑의 형상과 매우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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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4 Model 1949형
전후 최초로 100mm 주포를 장착한 전차입니다. T-44전차 후속으로 개발된것으로 100mm D-10T 전차포를 탑재한것이 특징입니다. 이 전차는 모로조프 설계국에서 개발하였다고 합니다. 대략 10만여대가 생산된 전세계 최고의 베스트 셀러라고 할 수 있죠
T-54는 크게 세가지의 개량형이 존재합니다.

먼저 T-54-1은 1946년부터 49년까지 생산되었는데 특징은 포탑이 원형에 가깝다는것입니다.
7.62mm 기관총이 양 측방에 한정씩 설치가 되어 있고 캐터필러가 다른 타입에 비해 좁다는게 특징입니다
T-54-2는 type 1 에 이어 51년까지 생산되었습니다. 포탑이 반원형이고 기관총이 1정입니다. 캐터필러도 넓어진게 특징입니다.

T-54-3는 type 2 에 이어 57년까지 생산되었습니다. 완전한 반원형 포탑을 채택하여 이 시리즈의 기본이 된다고 합니다.

이 type에 이어 주포안전장치를 장착한 T-54A/B가 생산되었고 엔진을 580마력 V-55엔진으로 변경한 T-54AM, 레이저 거리측정기를 탑재한 T-54M이 생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전차는 중국의 59식전차의 기본이 됩니다.


출처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pn=2&num=56172 |
T-54형 :
1950년에 적외선 장비가 장착되었고, 피탄 면적이 적게 포탑을 개량한 전차다.

[1946년.. 1949년 그리고 1951년형의 차이를 보여주는 일러스트 차체는 거의 변화가 없는데 포탑의 형상이 아래로 올수록 반구형에 가까운 포탑으로 다듬어지고 있음을 잘 알수 있다]

[1950년부터 제작된 T-54전차는 적외선 장비가 장착되었고, 피탄 면적이 적게 포탑을 개량한 전차다. 기존의 T-54프로토 타입은 T-34/85의 포탑의 실루엣이 남아있었는데 이 전차부터는 본격적인 T-54의 둥근 반구형 포탑의 실루엣이 시작되는 전차이기도 하다]
T-54A (Ob'yekt 137G).:
1950년 생산된 이 전차는 초고각 및 수직 안정장치가 장착되었고, 포 균형을 위해 주포 전단에 추를 부착하였다가 배연기로 발전되었고, 공기청정기, 전기오일펌프,
빌지펌프, 자동소화장치, 보조연료탱크를 부착하였다.


[1950년 생산된 T-54A 전차는 초고각 및 수직 안정장치가 장착되었고, 포 균형을 위해 주포 전단에 추를 부착하였다가 배연기로 발전되었고, 공기청정기, 전기오일펌프,
빌지펌프, 자동소화장치, 보조연료탱크를 부착하였다.]

T-54B (Ob'yekt 137G2):
T-54A형에 수직/수평 안정장치가 장착되었고, 전차장, 포수용 적외선 전투장비가
장착되었다.


[T-54B형은 T-54A형에 수직/수평 안정장치가 장착되었고, 전차장, 포수용 적외선 전투장비가 장착된것이 다르다]
T-54X :
1959년 생산된 이 전차는 대공기관총이 제거되었고, 탄약수 앞 환기통이 없어졌으며,
탄약수 포탑 제거 후 햇치만 장착하게 되었다.
T-55 (Ob'yekt 140):
1961년 개조된 전차로서 T-54전차의 탄약수 햇치 전방에 있는 원형지붕의 통풍구를 제거하였고, 저판이 붙은 포탑을 사용하였으며, 개조 엔진 및 변속기가 장착되고,
최초에는 대공기관총을 장착하지 않았으나 T-55의 본격 생산 이후부터 이 전차에도 대공기관총을 장착하였다.

[T-55전차는 1958년에 처음 만든, T-34/85 후계차인 T-54(Объект137)를 현대화 개량한 것. 기술적으로는 그다지 차이도 없기에 둘을 한데 묶어 T-54/55라고 부르기도 한다. 외형에서는 길고 단순한 주포, 큰 경사각의 차체 전면장갑 등 T-34/85의 흔적이 남아있다]

[T-54에서의 개량점은 일단 엔진 출력 강화(520마력에서 580마력), 연료 탑재량 증가(순항거리 400km에서 500km로 확대), 장전수를 위해 포탑 바닥에 턴 테이블을 설치(T-54의 경우 포탑 잘못 돌리다 장전수가 납작해지는 경우가 많았다), 주포에 처음으로 제대로 작동하는 배연기를 설치, 핵전쟁 대비로 차체 내부에 납-수지 혼합물 라이너를 설치한 뒤에 전투실내에 양압식 집단 화생방 방호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포탑위 대공기총은 처음엔 폐지했다 헬기를 상대하기 위해 도로 붙였다.)]


T-55A :
1963년 생산된 이 전차는 각 햇지에 방사능 탐지기가 장착되었으며, 전방 기관총
제거 후 포탄 적재량을 종전의 34발에서 43발로 증가 시키고 대공 기관총을 장착하였다

[1963년부터 생산된 T-55A 전차는 생화학 무기및 방사능 무기에 대한 방호력을 높인 NBC 기능을 추가한것으로 포탑의 장갑과 각 햇지에 방사능 탐지기가 장착되었으며, 전방 기관총제거 후 포탄 적재량을 종전의 34발에서 43발로 증가 시키고 대공 기관총을 장착하였다. T-55 전차중 대부분이 이 사양으로 개조되거나 제작되었다]

PT2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