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itary 제작기]]2018년 밤새 한국군 4색 위장 (MERDC CAMO) 을 알아보자!! (Academy K-2 Black panther & K1a2) PT1
작성자mirageknight [왕성국]작성시간18.01.25조회수3,114 목록 댓글 0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개띠해인 2018년도 어느덧 한달이 다 되어 가네요... 그간 제작기 업데이트가 좀 뜸했네요..
새해는 맞이해 일전에 약속드린 한국군 4색 (MERDC CAMO) 도색법을 올려봅니다.
드디어 약속드린 한국군 4색 도장법 입니다~~
시작에 앞서...
지난 2005년 미라지의 콤프방이라는 까페를 만들고 나서 바로 시작한게 바로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수 있는 제작기 였습니다.
일명 미라지의 밤새 씨리즈가 바로 그것인데.. 원래 목적은 모형만들기에 갓 입문한 초보자들이 보고 쉽게 따라할수 있는 수준으로 밀리터리뿐 아니라 에어로 그리고 건담류 와 함선등 모형에 관한 모든 분야를 다루어볼려는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본의아니게 가장 쉽고 자신있는 분야로 밀리터리쪽만 쓰다보니 미라지는 밀리터리 예찬가라는 누명(?) 아닌 누명을 쓰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자리를 빌어 말씀드리지만 전 모형에 관해서는 장르를 가리지 않는 멀티매니아 입니다.
그것이 전차이던 비행기던 ..건담이던 인형이던 닥치는 대로 만들며 특정분야에 대한 편애가 있을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다만 만드는 사람의 실력의 차이는 있겠지만 미라지는 모형이라면 뭐든 열심히 만들고 또 가리지 않는 열혈모델러 (?)라 자부합니다.
본 제작기는 순수 초보자를 위한 제작기 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내용은 마스터 하고 오셔도 이해하기 쉽습니다.
아래 기초강좌를 먼저 읽고 오세요~ (알고있는분들은 넘어가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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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합니다. (본 강좌는 경어체가 아닌 구어체를 이용합니다. 경어는 생략하오니..읽기에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해를 바랍니다.)
한국군 장비로 기대가 큰 제품인만큼 풀시 이후 폭발적인 판매를 보여주었습니다. 미라지도 지난 가을에 제작을 완료했는데요.. 이제서야 제작기를 정리해 올려봅니다.
오늘 소개할 도장법은 한국군 위장에 사용되는 MERDC CAMO . 패턴 입니다.
MERDC CAMO .
US Mobility Equipment Research & Design Command (MERDC) 에서 연구되어 개발된 12색의 위장무늬입니다.
흰지렁이라고 불리는 샌드색과 검은색이 특징인 위장무늬입니다.
군필자들에게는 흰지렁이로 더 익숙할 위장무늬. 1970년대 올리브 단색 패턴에서 벗어나려던 미군에서 나온 위장으로서 US Mobility Equipment Research & Design Command라는 기관에서 연구된 위장무늬이다.
흰지렁이의 용도는 흰색과 검은색의 강렬한 대비효과를 통해 윤곽선을 구분하기 힘들게 하는 목적이었다. 2차대전때 사용되었던 선박에서도 같은 원리를 적용한 도장패턴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관측장비가 발달하면서 그 의미가 줄어들었고 이후 미군은 나토3색 혼합으로 바꾸었다. 한국군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지만 전차의 경우 차체와 달리 포탑에는 흰지렁이를 되도록 그리지 않는 편이다. K1과 K2를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다.
1970년대까지 마땅히 재대로 된 위장색를 도입하지 않고 있던 미군은 (그동안 제식도장은 그린색 단색 이였다) 1980년대 들어 위장색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본격적인 위장색을 연구하게 됩니다.
미군은 2차대전부터 사용된 올리브드랍 (혹은 올리브그린) 색을 1970년대까지 별다른 변형없이 사용하였다
US Mobility Equipment Research & Design Command 에서 연구를 진행하여 1~2차대전부터 70년대까지 전세계의 지형을 연구하여 이중 중복되는 지형이나 산림등을 추출하여 이중 12가지색을 표본으로 만들어 내게 됩니다.
이를 베이스로 활동하는 지역에 따라 3~4가지 색을 이용 위장을 하게 되는 시스템이 바로 MERDC CAMO 입니다.
당시에는 나름 많은 고심을 한 첨단을 달리던 위장색이였으나, (80년대부터는 미군 장비 식별하기 쉽다는 이유도 있지만) 그때그때 지역마다 위장을 바꾸는데 드는 시간이나 비용이 비효율적이라 생각되어 일부색은 사라지고. 6~7색으로 줄이게 되는데 그로인해 데저트 샌드, 어스 옐로우 어쓰 레드가 자취를 감추고, 9색이 아직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토3색의 등장
이후 1980년대 후반 미군은 유럽이 침엽수림을 참고로 그린과 브라운 흑색의 3색으로 하는 나토3색을 위장색으로 하고 사막색은 단색으로 통일하여 오늘까지 이르게 되며 공식적으로 기존의 (MERDC CAMO) 는 페지하게 됩니다.
한국군의 4색 위장 도입
미군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한국군은 창설부터 미군장비를 공여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그 결과 미군의 위장색이 그대로 이어지게 됩니다. 1970년대 역시 한국군은 미군과 비슷한 올리브드랍 이나 그린 단색을 위장색으로 사용하게 되는데... 1980년대 들어 미군이 (MERDC CAMO) 를 도입하게 되자 한국군도 동일하게 이를 도입 운용하면서 오늘날의 한국군 4색위장이 굳어지게 됩니다.
한국군 4색 위장의 특징
한국군 4색 위장의 기본은 앞서 말한 (MERDC CAMO 색이 기본입니다. 이중 한반도 지형에 맞추어 그린 과 브라운 그리고 백색과 검정 이렇게 4가지 색으로 위장을 그리게 되는데..
MERDC는 12색에서 필요한 위장효과를 얻기 위한 색을 고르는게 특징이다. 한국군의 위장패턴은 유럽 삼림지대의 동계 패턴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초기에는 그린과 브라운 이 각각 4:4 그리고 블랙과 화이트가 1:! 로 균형비를 이루며 특히 지렁이라 불리는 백색 줄무늬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초기 도입된 한국군4색 미군이 막 도입한 (MERDC CAMO 색을 따르고 있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독특하게 백색 지렁이가 포탑까지 올라와 있는것이 특징 ]
흰지렁이의 용도는 흰색과 검은색의 강렬한 대비효과를 통해 윤곽선을 구분하기 힘들게 하는 목적이었다고합니다. 2차대전때 사용되었던 선박에서도 같은 원리를 적용한 도장패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측장비가 발달하면서 그 의미가 줄어들었고 이후 미군은 나토3색 혼합으로 바꾸었다. 한국군에서는 여전히 사용되고 있지만 전차의 경우 차체와 달리 포탑에는 흰지렁이를 되도록 그리지 않는 편이다. K1과 K2를 비교해보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한국군4색위장도 변화를 보이는데 기존에 포탑까지 올라왔던 백색지렁이가 이제는 더이상 칠해지지 않고 하부에만 칠해지는것이 특징으로 야시장비의 발달로 더이상 백색과 검정의 차이를 이용한 위장이 큰 도움이 안된다는것을 체감한듯..]
하지만 90년대 들어 미군이 3색 바탕의 나토3색으로 가자 이를 띠라하는건지 백색의 비율이 줄고 대부분의 백색 지렁이는 차체 하부에만 칠해지는등의 변형이 있게 되고 최근에는 백색을 제외한 그린과 브라운 블랙의 3색 조합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군을 벤치마킹하기로 유명한 한국군에서 미군의 나토3색처럼 갈려는 의지가 아닌가 의심되는데.. 나토3색과는 무늬나 칼러톤이 엄연히 달라 모델러 입장에서는 어설픈 이것고 아닌 저것도 아닌 어중간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도입되는 한국군 장비에는 아예 백색이 사라지고 나토3색과 비슷하게 변형중..]
한국군 4색위장의 변천역사
(1) 1980년대
막 도입된 4색위장은 철저하게 미군규격을 따르고 있다. 포탑까지 올라온 백색 지렁이에 주의!!
(2) 1990년대 초반
여전히 포탑까지 이어지는 백색 지렁이와 검정 무늬가 보이나 비율은 확연히 줄어듬
[초창기 도입된 k1 전차 도장도 포탑까지 백색과 검정이 올라와 있다]
(3) 2000년대 초반
k1 전차가 보급되고 개량형 모델인 k1a1 전차의 보급으로 부터 한국군 4색 도장에 변경이.. 일단 백색 지렁이는 포탑 및 상판 부품에서는 자취를 감추게 되고 스커트와 정후면 하체에만 등장..
(4) 2010년 이후
최근 도장한 차량중에는 아예 백색을 제외한 그린 브라운 검정 3색으로 칠해진 차량도 목격되고 있는데 이는 미군의 나토3색 도장의 영향을 참고한듯 보입니다.
한편 한국군 장비중에서도 나토3색 도장이 도입된 장비가 있는데 바로 MLRS 이다.
이는 도입분이 58문으로 적고 미군 직도입방식인 FMS 방식으로 도입되어 미군장비와 동일하게 수리 및 정비되기에 미군 도장을 따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