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이 새로 시작되고 뭔가 수험생들에게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다. 하고싶은 말을 많지만 표현이 쉽지 않다.
고민하다가 뻘글이라도 쓰기로 한다. 사실 지금의 어려운 시기에 무슨말을 할 수 있을까. 잘해야 본전이고 잘못하면 욕먹기 쉬운 시대이다.
살다보면 즐거울때 보다 어려울때가 더 많다. 미래에 대한 막막함. 지금까지 이룬 작은 성취가 더 큰 앨매를 맺을지 등등
20년 초까지 우리는 20년이 그렇게 우울하게될 것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왕좌왕하고 방향을 잡지 못했던 것 같다.
결국 삶이 작은 전쟁이라는 것을 알았다면 잠시 후퇴하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안다. 21년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는 확실함이 우리 앞에 있다는 것을.
나는 어렸을 때 부터 사변적이었다. 좋게 말하면 사변적이지만 사실은 멍때리기 좋아하고 현실성 없는 망상을 즐겼던 것이다.
꽤 나이가 든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름 좋은 점도 있었던 것 같다. 망상이라는 것이 긍정의 힘으로 작용할 때도 있으니까 말이다.
거창한 주제를 제목으로 달았다.
니체는 젋은 시절 염세주의에서 긍정의 철학으로 전환했다고 평가된다. 무슨말인지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한다. 아마 니체도 멍때리기를 좋아했던 것은 아닐지...
나의 시대는 아직 오지 않았다.
이 주제의 심오한 뜻을 나는 아직도 잘 모른다. 그러나 힘들때 한번씩 혼잣말로 중얼거리면 잠시의 위안이 된다. 근본적인 치유은 없다. 있다해도 내능력으로는 찾지 못한다. 그러면 잠시의 위안이 한걸음 나아가는 힘이 된다.
올한해도 여러분에게 쉽지 않겠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아직 당신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말한다.
오늘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하루일 것이라고
그리고 그 끝의 너머에는 더 좋은 날이 있을 것이라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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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구르미닮 작성시간 22.07.11 선생님은 확실히 N 이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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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국가직7급 작성시간 22.11.25 선생님, 힘들때 들어왔는데 글을 읽고 큰 위로와 용기를 얻고 갑니다
힘들지만 내일은 더 좋을거란 긍정을 갖고 오늘 하루도 헤쳐나가겠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우혁 작성시간 23.04.25 감사합니다. 최선을 다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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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뿌양 작성시간 23.08.19 “아직 당신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그래서 다시 말한다.
오늘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하루일 것이라고
그리고 그 끝의 너머에는 더 좋은 날이 있을 것이라고 ”
너무너무 좋은 말씀입니다 ㅠㅠ😭😭
늘 불행하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제 시대가 안온거겠죠?! 희망찬 미래를 생각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 -
작성자공부가유일한답 작성시간 25.04.12 공부를 그만하고 싶어서 열심히 공부하는 중입니다. 이번 국회8급에 합격하고 며칠간의 휴식을 가족과 누리고 싶네요. 늘 윤우혁 선생님의 마인드로 공부하는 와중에 시험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져서 카페 방문했습니다. 나보다 공부 오래 한 사람이 많을 텐데 그 사람들을 이길 수 있을까. 다른 사람은 보지 않고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완주하겠습니다. 선생님 늘 건강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