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의 소망 그리스도의 비밀
(골1:26, 27) “이 비밀은 만세와 만대로부터 감추어졌던 것인데 이제는 그의 성도들에게 나타났고 하나님이 그들로 하여금 이 비밀한 영광이 이방인 가운데 어떻게 풍성한 것을 알게 하려 하심이라 이 비밀은 너희 안에 계신 그리스도니 곧 영광의 소망이라”
오늘 바울은 예수를 믿으나 창조자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신성과 권능의 비밀을 깨닫지 못하여 신비 종교와 이단사상에 빠져 온전한 변화를 이루지 못하는 성도들에게 감추어졌던 비밀한 영광이 그의 몸된 교회를 통하여 우리 안에 역사하심을 소개하였다.
바울은 먼저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15)라고 소개하였다. 여기서 '형상' 곧 헬라어 '에이콘'(eicon)이란 오늘날 어떤 존재를 그림으로 나타낼 때 사용하는 '아이콘'(icon)과 같은 뜻이다.
또한 형상'(eicon)은 사도 요한이 헬라사람들이 추구하던 최고의 이성과 정신의 힘은 바로 창조자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로고스'(Logos)라고 증거한 것과 같은 그림문자이다. 성경은 이 단어를 창세기 1장 26절에서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 처음 사용하였다. 따라서 '형상' 곧 '에이콘'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사용할 수 없는 단어이다.
또한 '먼저 나신 자'란 시간적 우선과 등급상 우월을 포함한다. 시편 기자는 "내가 또 저로 장자를 삼고 세계 열왕의 으뜸이 되게 하며'(시89:27)라고 기록하여 먼저 나신 자의 영광을 찬송했다. 따라서 '먼저 나신 자' 곧 초태생은 '모든 피조물의 명예를 가진 자로 모든 피조물 앞서 존재 한다'는 뜻이다.
계속하여 바울 사도는 "만물이 그에게 창조되되 하늘과 땅에서 보이는 것들과 보이지 않는 것들과 혹은 보좌들이나 주관자들이나 정사들이나 권세들이나 만물이 다 그로 말미암고 그를 위하여 창조되었고 또한 그가 만물보다 먼저 계시고 만물이 그 안에 함께 섰느니라"(16,17)증거하였다.
이사야와 에스켈 선지자는 환상 중에 여섯 날개의 네 천사들이 커다란 수레바퀴 속에서 쉬지 않고 역사하는 영적 씨스템을 보았다. 사도 요한도 계시록 4장에서 보좌 앞에 선 네 생물의 얼굴을 증거하였다. 따라서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이는 것과 또 보이지 않는 영적 영역들 그리고 세상을 주관하는 주권들 모두를 창조하였고 그들 위에 계심을 증거한 것이다.
계속하여 바울은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라 그가 근본이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자니 이는 천하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18)라고 증언하였다. 이는 그리스도 예수께서 교회의 구성체가 되어 천하만물을 통치하실 것을 증거한 것이다.
더 나아가 바울은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19,20)라고 증거하였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실질적 가치 곧 충만과 화목의 인격을 언급한 것이다. 만약 이 권능이 없다면 그는 종이호랑이와 같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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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바울은 충만과 화목의 주권자 그리스도께서 몸된 교회 안에 역사하여 “너희를 거룩하고 흠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다”(22) 증거하며, 사도로 부름받은 자신도 “내가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로 채우노라”(24) 고백하며, “내 속에서 능력으로 역사하시는 이의 역사를 따라 힘을 다하여 수고하노라”(29) 증거하였다. (이요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