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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공존하는 영적 세계의 실상 (마 15:13,14)

작성자요나짱|작성시간24.04.12|조회수5 목록 댓글 0

세상과 공존하는 영적 세계의 실상

 

(마 15:13,14)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심은 것마다 내 천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그냥 두어라 저희는 소경이 되어 소경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다 구덩이에 빠지리라 하신대

 

22대 국회의원선거가 막을 내렸다. 수많은 사람이 열광하는 가운데 나는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해를 거듭할수록 비류들이 득세하고 거짓이 활보하고 더러운 말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사람들은 희희낙낙한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비단 우리나라뿐만이 아니라 전세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정치적, 사회적, 종교적 상황이다. 그러나 엄밀히 따져서 영적 상실로 인한 영적 부재 현상이다.

 

흥미롭게도 오늘 우리는 마태복음 14-15장에서 그리스도 안에서 펼쳐진 영적 세계를 목격한다. 오늘날에도 받아드리기 어려운 오병이어와 칠병이어의 이적과 바다 위를 걸으신 예수님이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땅과 이방인의 땅에서 일어난 일들이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 임재하신 현실 세계에서 나타난 악한 세상을 목격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사는 현실 속에 하나님의 영적 세계와 이 세상 임금의 세상이 공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현실 속에서 사람들은 갈수록 악해지고 있다.

 

사람들이 더러워지는 첫 번째는 정치적 상황이다. 당시 이스라엘은 분봉왕 헤롯 안디바스가 다스리고 있었다. 헤롯이 동생 빌립의 아내 헤로디아를 빼앗아 처로 삼자 이 일을 책망한 세례요한을 옥에 가두고 자기 생일에 헤로디아의 딸 살로메의 춤에 흥취하여 살로메의 소원대로 세례요한의 목을 내주었다. 죄를 책망하는 선지자를 죽인 것이다.

 

두 번째 나타난 상황은 민생의 문제이다. 병들고 허기진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 고을로부터 예수를 따라나섰다. 저녁이 되었으나 그들에게 먹을 것이 없는 것을 아신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그들은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갖고 나왔다. 주님은 하늘에 축사하신 후 무리에게 나누어주니 남자들만 오천명이 되었고 남은 조각이 열두바구니에 가득 찼다.

 

세 번째 상황은 종교적 상황이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제자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것을 보고 예수께 나와 “너희는 어찌 장로들의 전통을 어겨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 책하였다. 이에 주님은 그들이 하나님께 고르반 되었다 하면 부모를 공경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여 자신들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어기는 모순됨을 책망하셨다.

 

주님은 제자들에게 “심은 것마다 내 천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니 그냥 두어라 저희는 소경이 되어 소경을 인도하는 자로다 만일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이다 구덩이에 빠지리라”(13,14) 하셨다. 오늘날 우리 교회의 현실 같지 않은가?

 

네 번째 상황은 제자들의 믿음의 상태이다. 예수께 오병이어의 군중들을 보내시느라 제자들을 배에 태워 먼저 보냈는데 새벽에 이르러 풍랑이 일어 위험에 빠지자 주께서 바다 위를 걸어가셔서 풍랑을 재우셨다. 그때 베드로가 “주여 나를 명하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주께서 허락하시니 베드로가 물 위를 걷다가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가자 주께서 손을 잡으시며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느냐?” 책망하셨다. 사실 베드로가 물 위를 걸어야 할 명분이 없었다. 믿음의 발로가 아닌 충동심이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가나안 여인은 귀신들린 딸을 구하기 위해 예수께 나와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외쳤다. 그녀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이방인임에도 예수께서 메시야이심을 알고 있었던 것이다. 주님은 그녀에게 “자녀의 떡을 개들에게 던짐은 마땅치 않다” 하셨는데, 그녀는 “옳습니다.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습니다” 답하였다. 주님은 그녀에게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하셨다.

 

오늘날 우리 한국 교회가 온통 동성애 문제에 매몰되어 있다. 마치 원수를 만난 듯이 더러운 말들을 쏟아낸다. 만약 주님이 지금 계신다면 그들을 향해 뭐라고 하시겠는가 심히 두렵다. 교회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그들을 구원하는 일이 사명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천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라 하심을 나는 믿는다. (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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