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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의 권세와 믿음의 이중성 (마 16:19)

작성자요나짱|작성시간24.04.18|조회수7 목록 댓글 0

교회의 권세와 믿음의 이중성

 

(마 16:19) 내가 천국 열쇠를 네게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시고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가이사랴 빌립보로 내려가셨다. 이곳은 요단강의 3대 원류 중 하나로 이스라엘 민족의 정기가 담긴 헬몬산 줄기로 신비의 경관을 이루었다. 헤롯대왕은 이곳에 흰 대리석 신전을 지어 로마황제 아구스도에게 헌상하고 황제의 조상들을 형상화 하였다. 그후부터 가이사랴 빌립보는 역대 황제들의 총애를 받는 신성의 관문이 되었다.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이곳을 지날 때 제자들은 가이사랴 빌립보 신전의 신비한 경관에 마음이 이끌렸을 것이다. 이때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15) 물으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 답하였다. 이에 주님은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하신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17) 말씀하셨다.

 

계속하여 주님은 베드로에게 “너는 베드로라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18) 말씀하셨다. 여기서 베드로(Peter)란 헬라어로 ‘페트로스’로서 아람어 게바와 같이 작은돌이다. 그런데 주께서 말씀하신 반석(페트라)은 거대한 바위이다. 이때 주님은 교회와 음부를 함께 말씀 하셨는데 이는 교회가 믿는 자들의 영혼의 현주소임을 말씀하신 것이다.

 

주님은 베드로에게 “내가 천국 열쇠를 네가 주리니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네가 땅에서 무엇이든지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라”(19) 하셨다. 이는 교회가 이 땅의 문제를 해결하는 원천이 될 것을 선언하신 것이다.

 

그후 주님은 제자들에게 비로서 메시야의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가르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에게 미치지 아니하리이다”(22) 간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23) 책망하셨다.

 

참으로 베드로는 희안한 사람이 아닐 수 없다. 베드로는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는 고백으로 예수님께 영적인 사람이라고 칭송을 받았는데 반식경도 지나지 않아 낙마하고 말았다.

 

그는 늘 육신의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 사이를 들락날락하며 예수님의 칭송과 책망을 함께 받았다. 어쩌면 이것이 모든 인간의 속성이 아닌가 싶다. 바울도 자기 안에 거하는 죄의 속성을 한탄하여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 아래로 나를 사로잡아 오는 것을 보는도다”(롬7:23) 탄식하였다.

 

이때 예수님은 “사단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도다”(23) 하셨다. 여기서 우리는 믿는 자들 속에서 역사하는 사탄을 볼 수 있다. 이는 사탄의 영이 우리를 다시 사로잡는다는 말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떠나 사람의 일을 생각할 때 다시 얽힌다는 말씀이다.

 

이 문제는 오늘날 모든 성도들의 딜레마이기도 하다. 비록 우리가 하늘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지혜를 받았다 하더라도 우리의 의식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이 자리 잡고 있지 않았다면 우리의 믿음은 늘 사탄에게 훼방을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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