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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마 19:30

작성자요나짱|작성시간24.05.03|조회수6 목록 댓글 0

너희가 무엇을 원하느냐?

 

(마 19:30)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

 

오늘 우리는 천국을 소망하는 하나님 백성들의 근본적으로 잘못된 비성경적인 이슈를 다루게 된다. 여기서 우리가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은 우리가 소망하는 천국은 현세와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동일선상에 놓인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주님은 먼저 결혼관을 말씀하시며 하나님이 짝지으신 것을 사람이 나눌 수 없다고 하셨다. 이에 제자들은 그렇다면 복음 사역을 위해서는 차라리 결혼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하자 주님은 “어미의 태로부터 된 고자도 있고 사람이 만든 고자도 있고 천국을 위하여 스스로 된 고자도 있다 이 말을 받을만한 자는 받으라”(12) 말씀하셨다. 이는 모든 사람의 결혼을 전제로 하신 말씀이다.

 

두 번째 이슈는 어린아이들의 예배이다. 주님은 “천국은 이런 자들의 것이라” 말씀하셨다. 오늘날에도 어린아이들의 예배를 경시하는 풍조가 있는데 어쩌면 아이들의 예배가 더 순수하고 영적이지 않을까 싶다. 이 말씀은 우리의 믿음이 얼마나 순결하고 영적인 이냐를 반증하는 말씀이라고 할 수 있다.

 

세 번째 이슈는 재물관이다. 주님을 찾은 부자청년은 율법을 지키며 선한 일을 많이 하였는데 영생에 들어갈 확신이 없었다. 이에 주님은 그에게 “네게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진 것을 팔아 구제에 쓰고 너는 나를 따르라” 하셨다. 이 말씀의 주제는 ‘나를 따르라’이다. 주님은 그가 온전히 영생의 진리를 따를 수 없는 원인이 재물에 있음을 지적하신 것이다. 그럼에도 청년은 재물이 많은 연고로 근심하며 돌아갔다.

 

네 번째 이슈는 목회자의 사명이다. 주님은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29) 하셨다. 이는 복음에 부름받은 자들이 삶의 목표를 어디에 두고 있느냐를 언급하신 것이다.

 

이 말씀과 함께 예수님은 “이와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되리라”(30) 말씀하셨다. 또한 주님은 20장에서도 포도원을 비유로 천국 입성의 원리를 말씀하시며 다시 “이와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16) 말씀하셨다. 주의 말씀은 남보다 먼저 되는 세상의 원리와 반하는 것으로 온 힘을 다해 달려 온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말씀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주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인자가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넘기매 저희가 죽이기로 결안하고 이방인들에게 넘겨주어 그를 능욕하며 채찍질하며 십자가에 못박으리니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18,19) 메시야 복음을 계시하셨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이 상황에 야고보와 요한이 어머니를 앞세워 엎드려 주께 간청하였다. 주께서 그들에게 “무엇을 원하느냐?” 물으시니 그 어미는 “나의 두 아들을 주의 나라에서 하나는 주의 우편에, 하나는 주의 좌편에 앉게 명하소서”(21) 요청했다. 자기들이 다 해 먹겠다는 심산이다. 더 우스운 것은 열 제자가 두 형제를 보고 이를 갈았다는 기록이다(24).

 

그러나 매우 흥미로운 장면이 우리를 놀라게 한다. 예수께서 여리고를 지나실 때 소문을 들은 거지 둘이 나와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다윗의 자손이여”외쳤다. 여기서 ‘다윗의 자손’이란 하나님의 아들 메시야 계시이다. 예루살렘 지도자들도 다윗의 자손임을 거부한 때에 여리고의 거지 소경이 신앙고백을 한 것이다. 참으로 지역적 고차만큼이나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예수님은 그들에게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33) 물으시니 “주여, 우리 눈 뜨기를 원합니다”답하였다. 소경의 소원이 눈뜨는 것이겠지만 그들이 눈을 뜨자 예수를 따랐다는 기록은 그들은 복음의 제자가 되기를 소망했던 것이다. 영생을 구하면서도 재물로 인하여 돌아선 부자 청년이나, 복음에 헌신하여 잿밥에만 관심을 둔 제자들을 생각할 때 거지 소경의 믿음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고 있지 않은가 싶다. (이요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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