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은 떨어질 것이고 소년은 그 별을 찾아서 밤으로 갔다. 그녀는 그 별이 지는 신작로에 목마 타고 갔는지 소리 소문도 없이 서울로 갔고 소년은 그녀를 찾아서 도시로 갔다
소년이 그녀의 그림자를 찾은 것은 하늘과 같은 천정에 등잔을 매달은 숭인동 낯선 골목이었다
기왓장이 주져앉은 수인동에 비둘기처럼 쪽방촌을 헤집고 다녔지만 그녀는 없었다 사람과 개밥그릇이 함께 뒹굴던 좁다란 마당이 타워크레인을 타고 새마을의 뒤안길로 감쪽같이 사라진 뒤였다
도시로 간 목마는 별처럼 빛나는 한밭에서 가을 하늘에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되었다
도시로 간 소년은 별처럼 빛나는 서울에서 코스모스바라기 해바라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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