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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소식 : <한 번쯤 고민했을 당신에게>_개정판_김은진

작성자김세진|작성시간25.11.13|조회수359 목록 댓글 2

287쪽 | B6 크기 | 15,500원

ISBN 979-11-91332-69-8

2025.11.24.

 

 

<한 번쯤 고민했을 당신에게>

- 개정판 -

 

후배와 함께 쓰는 사회사업 슈퍼비전 기록

 

 

김은진

 

복지관 사회사업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제 마흔을 넘긴 16년 차 사회복지사입니다.

『논어』에서 공자는 40세를 ‘불혹(不惑)’이라 합니다.

불혹은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갈팡질팡하거나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게 되었음을 뜻합니다.

이제 갓 마흔을 넘긴 저를 돌아봅니다. 나는 과연 사회복지사인 나로서 곧게 서 있는가. 아직 부족합니다.

 

지금까지 사회복지사로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시행착오도 많았고 자신을 의심하기도 했지만 결국 이 모든 경험이 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흔들릴 겁니다. 그러나 그 흔들림 속에서도 배움을 멈추지 않을 겁니다.

당사자와 함께 더 나은 삶을 고민하고 사회복지사로서 가치를 지키며 현장에서 더 깊이 실천하겠습니다.

 

도종환 시인 시구처럼 흔들림 속에서도 더 깊이 뿌리내리는 사회복지사가 되기를 바랍니다.

몇 년 후 마흔 어디쯤에서는 본질과 어긋난 일에 미혹되지 않고 하고자 하는 일을 확신하며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그때 제 모습을 상상하며 오늘도 학습합니다.

 

 

...

 

 

사회사업에 정답이 없는 것처럼, 이 책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제가 답을 제시할 만큼 깜냥이 안 되는 이유도 있겠지만,

과연 사회사업에 있어 명확한 답을 아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사회사업하는데 ‘정답’은 없지만, ‘자기 답’은 있어야 합니다.

그동안 일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을 선배들에게 이야기하면 돌아오는 대답은 대부분 ‘나도 잘 모르겠다.’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선배들 이야기는 어쩌면 자기 답을 가지지 못한 자신을 위한 면피용 답변은 아니었을까요?

 

부끄럽게도 저 또한 후배에게 그랬습니다.

질문에 깊이 고민해 보지 않았으니 해줄 말이 없었던 거지요.

그저 힘내라는 말밖에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선배가 되어보니 느낍니다.

자기 답이 없는 사회복지사는 요란한 빈 수레일 뿐이라는 것을요.

 

정답 없는 사회사업 현장에서 ‘자기 답’은 꼭 있어야 하지만 그 답은 항상 열려 있고 언제든 수정 가능합니다.

지금 내가 답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또 다른 상황과 배움을 만나면 다르게 정의할 수도 있습니다.

 

말로 흩어지는 고민의 흔적을 글로 남깁니다.

저는 저만의 답을 찾기 위해 이 글을 썼습니다.

여러분도 이 책을 통해 정답을 찾으려 하기보다 ‘자기 답’을 찾기 바랍니다.

바르게 일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동료들과 생각을 나누며 그 안에서 자기 기준을 세우면 좋겠습니다.

바라건대, 가볍고 편하게 읽히지만 무겁고 오래 생각되는 책이었으면 합니다.

 

 

- 본문 가운데

 

 


 

[차례]

 

 

선행연구 : 사회사업 슈퍼비전 글쓰기를 하는 이유 _ 14

 

1부 _ 조직 운영

이상과 현실 차이를 어떻게 좁히나요 28

수치화한 실적과 이야기체 기록, 어떤 게 중요한가요 39

같은 기관에서 사업에 대한 이해 차이가 있을 때 어떻게 하나요 53

 

2부 _ 사회사업

사회복지사로서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일까요 75

당사자와 관계 깊이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요  82

당사자와 호칭을 어떻게 정해야 할까요 93

조직사업 최종 목적은 강한 연대의 조직을 만드는 건가요 103

주민 만나기가 왜 어려울까요 113

사업 진행 과정에 있어 주민에게 어디까지 권한을 주어야 하나요 121

 

3부 _ 윤리적 딜레마

아이들과 회의할 때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128

아이들을 만날 때 중요하게 생각할 점은 무엇인가요 135

아이들이 싸울 때 어떻게 해야 하나요 141

우리가 만나는 다양한 아이들,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144

당사자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 무기력해질 때 152

 

4부 _ 관계

당사자 전도 활동 163

범죄를 행했던 당사자, 도와야 할까 173

무례한 당사자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 182

도움을 거부하는 당사자, 어떻게 도와야 할까 196

당사자가 주는 선물, 받아도 될까 205

슈퍼비전과 잔소리 219

질문을 어려워하는 후배에게 231

좋은 선배란 어떤 사람인가 (선배와 꼰대 그 경계에서) 247

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후배에게 262

 

 

응원 글 _ 275

닫는 글 _ 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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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POD 방식 출판 도서이기에, 가격을 낮게 책정할 수 없습니다. 이해 바랍니다.

 

 


[본문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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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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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장경호 | 작성시간 25.11.14 친애하고 존경하는 김작가님! 멋져부러요~ 고생 많으셨어요!! 따봉!!
  • 작성자김세진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5.11.16 예상보다 제작 기간이 오래 걸립니다. 당장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안합니다. 이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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