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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세진 작성시간14.06.13 "그렇게 포기했지만 저는 포기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몸이 아파도 끝까지 걷고 싶었습니다. 걸을 때마다 힘들어서 눈물이 나도 이를 악물고 할 수 있다 되뇌었던 것 같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서 걷고, 더운 여름 날 모기 가득한 텐트에서 자고, 체육관, 땅바닥에서 자며 땀 흘린 몸을 5분 만에 씻었던 그 여름날을 잊을 수 없습니다. 비가 와서 축축하게 젖은 텐트에서도 자보고, 제대로 씻지도 못해 갖은 고생이란 고생은 다했었던 것 같습니다. 차가운 물 밖에 안 나오고, 물도 먹고 싶을 때 마실 수 없는 생활을 하면서 현재의 감사함을 많이 느낄 수 있었던 것 같고,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생각도 할 수 있었습니다."